[보도자료] 최근 5년간 폐기물사용 시멘트공장 유해물질 배출실태결과
삼표, 쌍용, 한라, 한일시멘트 강원도 전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89% 배출
한일, 한일현대, 성신, 아세아시멘트 충북 질소산화물 전체 배출량의 94% 배출
2015년부터 적용되는 배출기준은 무용지물, 관련 법률 개정 시급
1. 취지
■ 각종 폐기물을 사용하여 시멘트를 생산하는 국내의 시멘트 제조공장들은 강원도(5곳)와 충북(4곳)에 밀집되어 있음. 여기서 사용하는 시멘트사들의 폐기물 사용종류만도 대분류로 33종류가 되며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
■ 현재 시멘트 제조사들은 폐기물 사용종류와 사용량이 급증하여 2013년도에 시멘트 생산량 대비 폐기물 사용량이 10%에 머물던 것이 2019년에는 2배로 급증하여 20%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폐기물의 사용종류도 다양하게 증가하여 이에 따른 미세먼지의 주범인 먼지,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의 유해물질의 배출량 또한 증가하고 있음.
■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국내 시멘트 제조사들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먼지, 질소산화물, 염화수소의 시멘트 제조사별 연간 배출실태와 지역별 배출실태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사업장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인 굴뚝원격자동측정기기(TMS) 측정결과와 시멘트제조사가 위치한 각 시, 군에 대한 정보공개 회신자료를 전수조사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고자 함.
2. 시멘트 생산공장의 폐기물 사용량 폭발적 증가
∎시멘트 생산업체들은 일본산 석탄재를 2010년부터 2019년에 12,216,533톤을, 국내산 석탄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7,393,000톤을 사용하여 총 19,609,533톤의 석탄재를, 오니(유기성, 무기성)는 2002년부터 2019년 사이에 14,244,000톤을, 기타(광미등)는 4,435,000톤을, 폐주물사는 5,761,000톤을 각각 사용해 옴.
∎또한 시멘트 생산업체들은 국내산 폐타이어를 2002년부터 2019년 사이에 3,171000톤을, 수입산을 11년에서 18년 사이에 2,014,000톤을 사용하여 총5,185,000톤을, 02년에서 19년 사이에 폐합성수지를 6,474,000톤을, 고무류를 597,000톤을, 폐목재를 444,000톤, 합계 12,700,000톤의 각종 산업, 건설, 생활, 공공 폐기물을 사용하여 시멘트를 생산해 왔음(한국시멘트협회 자원순환센터 자료).
| 폐기물 종류 | 사용기간 | 사용량(톤) | ||
| 폐타이어 | 국내산 | 2002-2019 | 3,171,000 | |
| 수입산 | 2011-2018 | 2,014,000 | ||
| 폐합성수지 | 2002-2019 | 6,474,000 | ||
| 고무류 | 2002-2019 | 597,000 | ||
| 폐목재 | 2002-2019 | 444,000 | ||
| 석탄재 | 일본산 | 2010-2019 | 12,216,533 | |
| 국내산 | 2014-2019 | 7,393,000 | ||
| 오니(유기성, 무기성) | 2002-2019 | 14,244,000 | ||
| 기타(광미 등) | 2002-2019 | 4,435,000 | ||
| 폐주물사 | 2002-2019 | 5,761,000 | ||
<표1> 시멘트사들의 각종 폐기물 사용량
※출처 한국시멘트협회 자원순환센터
3.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 최근 5년간 시멘트 제조사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 년도 | 사업장명 |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kg/년) | 지역 | ||
| 먼지(TSP) | 질소산화물(NOx) | 염화수소(HCI) | |||
| 2015~
2019 |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 1,046,654 | 53,867,543 | 10,806 | 강원 |
| 쌍용양회공업㈜ 동해,영월공장 | 2,079,912 | 89,591,391 | 42,045 | ||
|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 924,462 | 46,164,679 | 4,488 | ||
| 한일시멘트㈜ 영월,단양공장 | 854,188 | 73,661,364 | 51,963 | 강원,충북 | |
| 한일현대시멘트(주)단양공장 | 138,925 | 7,227,219 | 1983 | 충북 | |
| 성신양회㈜ 단양공장 | 372,544 | 44,216,378 | 59,479 | ||
|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 145,293 | 33,293,870 | 14,309 | ||
| ㈜고려시멘트 장성공장 | 153,457 | 4,024,021 | 전남 | ||
| 총계 | 5,715,435 | 352,046,465 | 185,073 | ||
<표2> 최근 5년간 시멘트 제조사별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
출처: 한국환경공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인 굴뚝원격자동측정기기(TMS) 측정결과
– 먼지
최근 5년간 시멘트사들의 먼지 총 배출량은 5,561,978kg이 됨.
쌍용양회공업㈜ 동해, 영월공장 2,079,912kg,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1,046,654kg,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924,462kg, 한일시멘트㈜영월, 단양공장 854,188kg, 성신양회㈜ 단양공장 372,544 kg,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 145,293kg의 순으로 많이 배출하였음.
– 질소산화물
최근 5년간 시멘트사들의 질소산화물 총 배출량은 352,046,465kg(352,046톤)이 됨.
쌍용양회공업㈜ 동해, 영월공장 89,591,391kg, 한일시멘트㈜ 영월, 단양공장 73,661,364kg,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53,867,543kg,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46,164,679kg, 성신양회㈜ 단양공장 44,216,378kg,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33,293,870kg을 순으로 많이 배출하였음.
– 염화수소
최근 5년간 시멘트사들의 염화수소 총 배출량은 185,163kg이 됨.
성신양회㈜ 단양공장 59,479kg, 한일시멘트㈜영월, 단양공장 53,946kg, 쌍용양회공업㈜동해, 영월공장 42,145kg,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14,299kg,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10,806kg, 한라시멘트㈜ 옥계공장 4,488kg의 순으로 많이 배출함.
2) 최근 5년간 지역별 대기오염 총배출량 중 시멘트 제조사들 배출비율
– 강원도에는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쌍용양회공업(주) 동해, 영월공장, 한라시멘트(주) 강릉 옥계공장, 한일시멘트(주) 영월공장이 가동 중이며 충청북도에는 한일시멘트(주) 단양공장, 한일현대시멘트(주) 단양공장, 성신양회(주) 단양공장, 아세아시멘트(주) 제천공장이 전라남도에는 ㈜고려시멘트 장성공장이 가동 중이며 각각 폐기물을 사용하여 시멘트를 생산하여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음.
<표3> 지역별 대기오염 총배출량 중 시멘트 제조사들 배출비율
| 지역 | 배출 년도 |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kg/년) | |||||
| 먼지(HCI) | 질소산화물(NOx) | 염화수소 (HCI) | |||||
| 시멘트공장(%) | 도 내 총배출량 | 시멘트공장(%) | 도 내
총배출량 |
시멘트공장(%) | 도 내
총배출량 |
||
|
강원
|
2015 | 911,068(89) | 1,027,708 | 45,347,051(92) | 49,189,897 | 12,380(73) | 16,961 |
| 2016 | 920,227(87) | 1,061,949 | 44,289,586(91) | 48,777,442 | 8,182(53) | 15,394 | |
| 2017 | 880,260(80) | 1,100,325 | 46,374,745(90) | 51,228,637 | 24,385(76) | 32,095 | |
| 2018 | 789,054(72) | 1,101,145 | 41,397,667(87) | 47,748,294 | 12,613(65) | 19,553 | |
| 2019 | 686,977(75) | 922,763 | 40,253,142(89) | 45,115,196 | 9,651(60) | 16,055 | |
| 소계 | 4,187,586(80) | 5,213,890 | 217,662,191(90) | 242,059,466 | 67,211(67) | 100,058 | |
| 충북 | 2015 | 272,097(90) | 301,708 | 26,611,574(96) | 27,829,369 | 7,256(18) | 40,490 |
| 2016 | 310,074(90) | 344,612 | 30,097,385(96) | 31,366,931 | 11,596(20) | 58,309 | |
| 2017 | 257,500(89) | 289,759 | 29,279,738(96) | 30,523,382 | 20,912(27) | 76,411 | |
| 2018 | 260,101(90) | 289,234 | 23,507,773(94) | 24,941,714 | 37,652(38) | 99,181 | |
| 2019 | 274,620(91) | 302,682 | 20,863,783(94) | 22,203,005 | 40,446(43) | 94,245 | |
| 소계 | 1,374,392(90) | 1,527,995 | 130,360,253(95) | 136,864,401 | 117,862(32) | 368,636 | |
| 전남 | 2015 | 18,084(3) | 649,723 | 708,887(3) | 26,477,793 | 0 | 14,664 |
| 2016 | 32,969(5) | 681,747 | 692,452(3) | 26,057,042 | 0 | 17,710 | |
| 2017 | 36,471(5) | 696,911 | 619,758(3) | 21,831,475 | 0 | 17,685 | |
| 2018 | 39,199(6) | 671,952 | 780,137(4) | 19,954,534 | 0 | 17,442 | |
| 2019 | 26,734(4) | 697,645 | 1,222,787(5) | 26,243,288 | 0 | 16,729 | |
| 소계 | 153,457(5) | 3,397,978 | 4,024,021(3) | 120,564,132 | 0 | 84,230 | |
출처 :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측정결과
(1) 강원도 총배출량 중 시멘트 제조사들 배출비율
먼지
– 최근 5년간 강원도내 총배출량 5,213,890kg의 80%인 4,187,586kg을 각종 폐기물을 사용하여 시멘트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시멘트 4개사(㈜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쌍용양회공업(주) 동해·영월공장, 한라시멘트(주) 옥계공장, 한일시멘트(주) 영월공장)가 배출하고 있음. 강원도의 먼지 배출 주범은 사실상 5개 시멘트 제조사들임. 매년 총배출량의 72%에서 89%를 시멘트 제조사들이 차지함.
질소산화물
– 최근 5년간 강원도 내 총배출량 242,059,466kg의 90%인 217,662,191kg을 위 시멘트 4개사가 배출하고 있음. 1급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 근원이자 주범은 이들 시멘트 조제사 임. 이들은 매년 총배출비율에서 87%에서 92%를 차지함.
염화수소
– 위험물질인 염화수소 역시 최근 5년간 강원도 내 총 배출량 100,058kg의 67%인 67,211kg을 시멘트 제조사들이 배출함.
(2) 충청북도 총배출량 중 시멘트 제조사들 배출비율
먼지
– 최근 5년간 충북 내 먼지 총배출량 1,527,995kg의 90%인 1,374,392kg을 시멘트 4개사(한일시멘트(주) 단양공장, 한일현대시멘트(주) 단양공장, 성신양회(주) 단양공장, 아세아시멘트(주) 제천공장)가 배출하였음. 충북의 먼지 배출의 주범은 사실상 시멘트 4개사들이라 하겠음. 5년간 매년 도내 총배출량의 89%에서 91%를 배출함.
질소산화물
– 최근 5년간 충북 내 총 배출량 136,864,401kg의 95%인 130,360,253kg을 시멘트 4개사가 배출함. 1급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 근원지이자 주범은 이들 4개사 시멘트 공장들임. 이들 시멘트 제조사들은 매년 도 총배출량의 94%에서 96%를 배출하였음.
염화수소
– 최근 5년간 충북 내 총 배출량 368,636kg의 32%인 117,862kg을 시멘트 4개사가 배출함.
4. 문제점과 개선 방향
1) 문제점
■ 시멘트 제조사들의 관련 규정 외면과 안전 불감증
– 미세먼지의 주범이고 1급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경우 시멘트 제조사들이 강원과 충북의 경우 전체 배출량의 89%와 95%를 배출하고 있음에도 관련 규정이 소성로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이 설치 시점을 기준으로 차등 적용하여 2007. 1. 31. 이전에 설치한 것은 270ppm이고, 2007.2.1 ~ 2014.12.31 사이에 설치한 것은 배출기준 200ppm이며, 2015.1.1 이후 설치된 것만 80ppm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음. 이로 인해 시멘트 제조사들은 까다로운 배출기준을 피하려고 소성로의 개보수만 할 뿐 대기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소성로를 신설하지 않고 있어 현재 유해물질을 대량 배출하고 있어도 제재할 방법이 없음.
| 시행기준 | 기준치(ppm) | 감축비율(배) |
| 07.1.31.이전설치 | 270 | 3.37 |
| 07.2.1~14.12.31.설치 | 200 | 2.5 |
| 2015. 1. 1. 이후 설치 | 80 | 0 |
<표4> 소성로 유해물질 배출허용기준
※ 근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2) 개선 방향
유해물질 배출기준 관련 법률 개정
대기환경보전법을 개정하여 먼지,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등 시멘트 공장의 유해물질 배출기준을 소성로의 설치 시점이 아니라 설치 연한이나 법률의 시행일을 기준으로 개정하여 허용한도를 현재 80ppm으로 엄격하게 적용해야 함.
■ 시멘트 생산 시 사용하는 폐기물 사용종류의 축소
시멘트 생산 시 부원료와 보조 연료로 사용하는 폐기물의 사용량과 사용종류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 대기오염 물질을 감소시켜 공장 인근 주민들의 유해물질로 인한 불안정한 건강권도 보장하고 폐기물 시멘트로 지어진 건축물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주거환경도 개선해야 할 것임.





















11일 오전 서울 AK플라자 구로본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모임과 가습기넷 회원들이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처벌촉구 시리즈캠페인 23차 기자회견'을 열고 애경산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 가습기넷[/caption]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가족이 "내 아이와 내 아내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 손피켓을 들고 있다.ⓒ 가습기넷[/caption]
천식을 앓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매서운 칼바람에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피해자가 들고 있는 제품은 애경산업이 판매한 '가습기메이트' 제품이다. ⓒ 가습기넷[/caption]
※ 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 캠페인은 노란리본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여성재단(이혜경 이사장)은 (유)체리츠(이수진 대표이사)와 함께 지난 2017년 12월 14일 본 재단 1층 박영숙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2017년 후원의밤 행사를 통해 기부가 이루어진 체리츠의 일천만원 기부금은 한국여성재단이 2018년에도 공익사업을 잘 진행해 갈 수 있도록 엔진이 되어 줄 재단운영비 자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자, 황강 합수부에 돌아온 거대한 모래톱. 합천보 쪽으로 드문드문 보이는 모래톱까지 상당히 넓은 면적의 모래톱이 돌아왔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6559" align="aligncenter" width="640"]
돌아온 모래톱은 강 반대편까지 길게 뻗어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돌아온 모래톱이 강 건너편까지 길게 뻗어 곧 강 전체를 완전히 뒤덮을 것 같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그것은 식물사회학이자, 저서 《식물생태보감》으로 유명한 계명대학교 생물학과 김종원 교수가 말하는 4대강사업의 가장 심각한 생태적 문제인 이른바 "건너지 못하는 강으로서의 4대강사업의 병폐"를 극복하게 되는 현장이다.
4대강사업은 수심을 평균 6m 깊이로 맞추고 거대한 보로 강물을 막았다. 평균 강깊이가 6m이고, 깊은 곳은 10m가 넘어가는 곳도 있다. 그동안 낙동강을 맘껏 건너다녔던 야생동물들은 더 이상 강을 건너지 못하게 되어, 서식처가 반토막 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김종원 교수는 "서식처가 반토막 나면서 야생동물의 로드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 했고, 그의 주장대로 강 주변에서는 심심치 않게 로드킬 현장이 목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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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네트워크 소속 단체 회원들이 낙동강으로 걸어 들어가, 되돌아 온 모래톱 위를 밟아보고 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그래서일까? 모래톱 곳곳에서 수달의 흔적이 발견된다. 수달이 놀고 간 모래톱의 흔적과 그 위에 싸놓은 앙증맞은 수달 똥(이날 수달 똥에는 기생충인 리굴라 촌충이 포함돼 있었다. 아마도 기생충에 감염된 물고기를 잡아먹어 배변을 통해 바깥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설물의 흔적은 낙동강에서 왕왕 목격이 되었다)은 이곳의 낙동강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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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위를 수달이 놀고 간 흔적. 모래톱이 복원되면서 강이 되살아나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도 돌아왔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caption id="attachment_186563" align="aligncenter" width="640"]
수달 똥. 그 속에서 리굴라 촌충이 나왔다. 기생충에 감염된 물고기를 잡아먹었으리라. 낙동강 물고기의 기생충 감염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이곳 황강 합수부 일대는 창녕함안보(이하 함안보) 관리수위의 영향을 받는데, 12월 12일 현재 함안보의 수위는 2.8m로 원래 관리수위 4.8m에서 2m가량 수위를 내린 것이다. 최대 2.2m까지 내리기로 했으니 60cm가량 수위가 더 내려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모래톱이 또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앞선다.
황강 합수부는 황강에서 흘러들어오는 맑은 물줄기가 그대로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드넓고 깨끗한 모래톱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서면 이전의 낙동강 모습이 그대로 복원된 듯 여겨진다.
[caption id="attachment_186564" align="aligncenter" width="640"]
낙동강 황강 합수부가 4대강사업 이전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왔다. 강의 복원력은 실로 무서울정도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강의 무서운 복원력을 확인할 수 있은 곳이랄까. 그래서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가볍고, 대자연의 경외감을 절로 느끼게 된다.
합천보 수문을 열기 전 낙동강 강물이 역류해 회천의 모래톱을 완전히 뒤덮은 모습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이후 회천의 모래톱을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많던 회천의 재첩도 동시에 자취를 감춰버렸다. 모래톱 위로 펄이 쌓이면서 그 맑던 회천의 강물은 이상 물놀이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 회천이 합천보 수문을 열자 변화가 찾아왔다. 12일 현재 합천보 수위가 2.7m내려가자 회천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아직 합수부는 물에 잠겨 있지만, 상류 1km 지점부터 모래톱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강물이 빠지자 되돌아온 회천의 모래톱이 4대강사업 이전의 모습에 가깝게 되돌아왔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그녀는 또 힘주어 말했다.
합천보 수문을 열자 강물이 빠지면서 달성보 아래 하상이 드러났다. 강 바닥에 모래 대신 사석이 가득하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주변에서 발견한 사석 망태가 그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달성보 하류의 심각한 세굴현상을 막기 위해 4대강 공사 당시 엄청난 양의 사석 망태를 달성보 아래에 집어넣었다. 그 모습을 당시 현장 모니터링을 하던 기자도 목격했다.
가톨릭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달성보 하류가 모래 대신 사석들로 채워진 까닭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굴 현상을 막기 위해 보 바로 아래 집어넣었던 사석 망태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이런 모습은 합천보 하류에서 그대로 목격되는 바다. 흐르는 강을 인위적인 구조물로 막았고, 그 구조물은 강한 강물의 힘을 받으면서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게 마련인 것이다. 그 균열의 일단을 우리는 저 사석 더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은 합천보 하류에서 그대로 목격된다. 흐르는 강을 인위적인 구조물로 막았고, 그 구조물은 강한 강물의 힘을 받으면서 조금씩 균열이 일어난다. 그 균열의 일단을 우리는 저 사석 더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달성보 고정보의 누수 흔적도 발견됐다. 고정보에서 물이 새고 겨울동안 얼어 팽창되면 누수는 가속화될 것이 뻔하다. 거대한 바윗돌도 반복되는 한 방울의 물 때문에 깨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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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보 고정보의 누수 흔적. 보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황강에서 맑은 물과 모래가 계속해서 흘러들어온다. 낙동강 보의 수문을 모두 열어라. 그러면 낙동강이 흐를 것이고, 흐르는 낙동강은 저 황강처럼 회복될 것이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caption]
그 모습이 기다려진다. 정부는 낙동강 6개 보의 추가개방을 약속했다. 다만 내년 봄 농번기가 시작되면 일부 보의 수문을 다시 닫기로 했다. 내년 봄까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이번 보 개방은 보의 존치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모니터링 과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강의 변화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의 : 물순환팀 02-735-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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