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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ZERO 플라스틱 : 플라스틱을 줄이는 나만의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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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ZERO 플라스틱 : 플라스틱을 줄이는 나만의 비법은?]

admin | 목, 2020/09/10- 01:37

일주일간의 전국 환경실천 수다

편집부


온지구와 바다가 플라스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발명품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지구와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을 줄이는 나만의 비법’이라는 주제로 일주일간 전국적으로 환경실천 나누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전국 많은 법당에서 활발하게 자신들의 비법을 나누어주셨고, 혹은 반성 어린 고백이나 고민도 나누어주셨습니다. 그 중의 일부가 전국환경활동밴드에 공유되었습니다. 지면상 일부라도 소개하여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다음은 장볼 때 비닐이나 포장재를 안 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7·8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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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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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종로법당

‘세상 만물은 다 제자리가 있다’
법당 정리 물품 기부

주혜선, 박하나 | 서울제주 마포지회


우리 손으로 만들던 연등이 이젠 관광객의 손으로

이제껏 잘 썼던 법당 물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웬만한 물건들은 그런대로 정리가 될 것 같았는데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수저를 포함한 식기류와 남은 연등 재료들이었습니다. ‘다른 때도 아닌 코로나 시국에 남이 쓰던 수저를 가져가겠다는 분이 있을까?’ ‘연등 재료는 또 어쩌나?’

알면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있으면 보인다고 했던가요? 책도 볼 겸 산책 삼아 가끔 들르던 조계사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 ‘연등 만들기 체험 코너’를 본 기억이 났습니다. 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할텐데,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꺼려지고 머뭇거리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잘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안되더라도 수행 삼아 해 보자는 마음으로 조계사 홍보관의 문을 두드렸는데 염려와 달리, 이 홍보관에서 남은 연등 재료를 분양하겠다는 제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다른 법당에서 보내는 연등 재료도 잘 쓰겠다는 답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쓰다 남은 연등 재료는 새로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연등재료   ▲템플스테이 홍보관  ▲연등만들기 체험 코너


재사용도, 나눔도 가치 있도록

법당 근처의 무료급식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 중인 ‘사회복지원각’이라는 원각사 무료급식소가 나왔습니다. 수저와 컵, 접시 등 개인 식기류부터 도마와 칼, 전기포트, 밥솥, 대주걱, 대야 등 다수의 인원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크기의 물품까지 일일이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담당자에게 연락했습니다. “차에 실리는 대로 가져가죠”라며 차곡차곡 물건이 실리는 모습을 보니 후련함과 뭉클함이 교차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도시락 배급으로 급식소의 운영 방식을 변경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어 위 물품들이 두루두루 잘 쓰이기를 바라봅니다.



▲왼쪽부터 밥솥과 스테인리스 컵, 대야 등 각종 식기류



▲문구류 정리하기 전과 후의 모습


자질구레한 것 하나까지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도반들과 법당 정리를 하러 올 때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집에 가져가서 쓰기에도 마땅치 않은 자잘한 문구류를 바라보며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고심 하던 중 때마침 SNS로 환경실천을 하는 도반을 통해 문구류를 기증받는 단체에 대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름하여 [Zero waste(제로웨이스트) 가치상점].

이름 그대로 포장 쓰레기가 나오지 않고, 물품이 재사용 될 수 있도록 운영하며 기증자와 소비자의 중간자 역할을 하는 곳인데, 현재는 한시적으로 문구류도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뭄에 단비처럼 기쁜 소식에 볼펜, 테이프, 스티커 등 작은 문구류부터 엽서 꽂이 등 문구용품을 정성스레 닦아 기증 하였습니다. 전달된 물품들은 비영리 단체나 보육원에 기증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를 계기 로 도반들의 직장에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문구류를 가치상점에 기부하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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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1/06/2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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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산책 세 번째 이야기


우리는 지금 관세‘줍’보살

이상원 | 서울제주 청년특별지부


건의사항 적극 반영, 진화하는 ‘온라인 산책’

2020년 두 차례 온라인 산책을 진행한 후, 지난 5월 16일 세 번째 온라인 산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전의 진행을 통해 참가자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프로그램을 보완하였습니다.

지난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은 ‘산책 시간 1시간이 너무 짧아요. 30분 더 시간을 늘려주세요.’, ‘산 책 도중 텔레그램 소통방에 여러 미션 수행 글과 영상이 올라와서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산책 에 온전히 집중해보는 시간이 따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로그램이 재미있어 자주 진행되면 좋겠어요.’ 등이 있었습니다.

위의 사항을 다 반영하여 프로그램 시간도 늘리고 온전히 산책에 집중해보는 시간도 따로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고 평가 설문을 통해 참가자 들은 ‘산책 시간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예전에 얘기했던 요구 사항이 이번 프로그램에 반영 되어 좋았어요.’ 등과 같은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 산책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마음도 나누고! 온라인 산책 1조

이번 프로그램에서 달라진 점은 최대 3인에 한해 도반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산책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두 팀의 도반이 만나 산책하며 쓰레기도 줍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반끼리 만나기가 어렵다 보니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고 하였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도반과 봄맞이 환경실천 산책 중

그리고 새로운 산책 과제가 추가되었습니다. 산책하면서 드는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이었는데, 어떤 참가자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겨주었습니다.


당당한 걸음걸이
환경을 생각한 면 마스크 한 손엔 뭐든 줍줍 집게 손
보이는 족족은 아니고 가려서 줍는 예리한 눈 그녀는 지금 관세‘줍’보살

그리고 주운 쓰레기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미션도 추가되었는데, 참가자 중 한 명은 주운 쓰레기로 하트 모양의 예술 작품(왼쪽 사진)을 만들어 사진을 찍어 텔레그램 소통방에 공유해주었습니다.

◀ 하트모양의 재탄생한 예술 쓰레기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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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 번째 온라인 산책에서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즐겁게 산책을 하였습니다. 주말에 산책하며 운동도 하고 자연도 관찰하고 쓰레기도 주울 수 있어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해 가을 즈음에 가을편 온라인 산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1년 1·2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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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1/06/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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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법당

환경실천은 꾸준한 자극이 필요해요

황윤숙 | 경기도 부천시 소사


저희 소사 법당에서 지난 3월부터 매주 해오고 있는 SNS 방 환경실천 나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 취지

정토회가 지향하고 있는 환경실천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도 실천하고 있는 수준의 텀블러 사용이나 손수건 사용 정도의 실천에 그치고 있는 안타까움, 정토회 여러 일정들에 밀려난 환경실천들, 그리고 나비장터, 환경학교, 환경영화 등 일회성에 그친 활동에 대한 보완 등을 생각하다가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천할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2. 방법

주로 이 책의 내용을 실었습니다.

1) 매월 큰 주제 설정.
– 3월 : 물 오염 줄이기
– 4월 : 비닐 ZERO
– 5, 6월 : 음식물쓰레기 ZERO
– 7월 : 재활용


2) 월별 큰 주제를 중심으로, 주제에 맞는 실천 방법을 매주 월요일마다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공지함.
3) 주제에 맞는 보조자료 첨부. 경각심을 알려주는 환경실태 조사 자료 및 환경관련 동영상 등 첨부하여 이해도를 높임.
(사례) 음식물쓰레기 사료의 처리과정 동영상, 빈그릇 운동 뉴스동영상, 에코붓다 소개 자료 캡쳐, 정토행자의 하루에 나온 환경관련 실천기사 캡처, 환경부 재활용 그림카드 공유
4) 모둠, 불대, 경전반 교실에 매주 월요일마다 공지함.


3. 반응과 결과

1) 5개월째 꾸준히 진행해본 결과, 매주 월요일은 “환경의 날”이란 인식이 자리 잡힘.
2) 매일은 아니더라도, 월요일마다 환경인식에 대해 새롭게 할 수 있음.
3) 실천공지가 내려 올 때마다 다시 한 번 생활태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새로이 점검과 다짐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됨.
4)다른 도반이 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공유로, 몰랐던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됨.
5)다양한 환경실천 과제를 주니, 환경실천을 주제로 모둠원들과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톡방 소통이 활성화 됨.
6) 이벤트성이 아닌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됨.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7·8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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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0/09/1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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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법당

천마스크 만들기로 환경도 살리고, 나눔도 했어요

글_김지우 | 경기도 부천시



1. 천마스크를 만들게 된 배경

코로나 19로 해양쓰레기가 된 마스크

첫째, 코로나 19가 퍼지고 나서 한 환경운동가가 찍은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리 스토크라는 ‘오션스 아시아’ 환경운동가가 마스크가 해양쓰레기가 되어 해변에 쌓인 수많은 마스크를 홍콩의 무인도 섬에서 건져 올리는 영상이었습니다. 마스크는 이제 심각한 해양쓰레기가 되어 바다를 오염시키고, 마스크 소재인 폴리프로펠린이 분해가 빨리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하루 마스크 생산량이 천만 개라면 마스크 쓰레기는 하루 천만 개?
이제 바다는 고질적인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마스크까지 추가되게 되는 재앙을 맞게 되었습니다.
늘어가는 마스크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부천법당 6월 환경활동으로 면마스크 만들기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 코로나 19 방역의 측면에서, 야외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는 천마스크도 유용하다고 알고 있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성을 더 고려해야 할 때는 필터를 끼울 수 있고, 필터는 1회용 마크스보다는 환경부하가 적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세 번째,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이 때, 숨쉴 때 좀 더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은 천마스크를 쓰면, 아예 안 써버리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도반들 일상이 좀 더 쾌적해지리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네 번째, 매일 4인 가족이 1,500원 하는 공적 마스크 4개를 구매하면 경제적 부담이 되기에 매일 칫솔처럼 빨아쓰는 마스크를 만들어 도반들과 나누어 마스크 구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2. 천마스크 만들기 과정

재봉틀을 렌트하고… 패턴이 나와 있어 쉬웠습니다.

총 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재봉틀은 법당 전체에 공지하여 2대를 렌트하였고, 이번 일의 총괄을 맡은 최옥분님이 패턴을 구해왔습니다. 최옥분님은 환경활동을 위해 미리 마스크를 수십 개 만들었고, 환경활동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두 명이 재봉틀작업을 했고, 그 외 다른 도반들은 총괄님의 지휘 하에 역할을 분담하여 두 미싱사의 보조역할을 하였습니다.

‘방긋 웃으며 예’ 하며 작업하여 미소가 한가득 담긴 예쁜 마스크 탄생

오후 2시에 시작하여 3시간 활동하기로 하였으나, 재봉틀 1대는 사용방법을 몰라 민재윤 님이 재봉틀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하느라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법당 에어컨도 고장 나서 덥기도 했지만, 민재윤 님은 분별심 안 내고 얼굴은 시뻘겋고 땀으로 얼룩졌지만 도반들의 힘찬 응원과 칭찬의 힘을 받아 드디어 재봉틀이 화답이라도 하듯 드르륵 드르륵… 우리는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그토록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촘촘하게 천에 실이 박히는 예술의 경지를 결국 이끌어냈습니다. 역시 우리는 정토행자 ! 폭죽 같은 환호가 이어지고…

최옥분 님에게 도반들이 공장장님이라 부르며 잘 따랐고, 시키는 대로 ‘방긋 웃으며 예하고’ 작업하여 미소가 한가득 담긴 예쁜 꽃무늬 마스크 40장이 탄생하였습니다.
예정과 다르게 6시간이나 걸렸지만 도반들 모두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어디서 보약 한 사발 먹고 왔는줄 알았습니다. 재봉틀 방법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3~4시간이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양꾸러미에도 넣고.. 퀄러티가 좋아요!!

마스크는 40개를 만들었고, 총괄님이 미리 만든 마스크 20개를 보시하여 총 60개가 되었습니다. 마스크는 규정상 아직 판매는 안되어, 법당에 오는 봉사자들, 도반들이 나누었고, 워낙에 모양도 예쁘고 퀼리티가 좋아 법당에 비치한 뒤 2일 만에 30여개의 개의 마스크가 동났습니다. 착용감이 부드럽고 숨 쉬기 편하다고 하였습니다. 21개의 마스크는 영양꾸러미 지원 대상자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3. 천마스크 만들기 매뉴얼

1) 공정 과정
패턴그리기 / 재단 / 모형그리기 / 가운데 절개선 박기(미싱) 겉감+안감 / 합복(겉감+안감) / 가위밥주기(아래, 위) / 뒤집기 /스테칭(재봉틀) /와이어 넣고 박기 / 고무줄 넣은 부분 말아 박기 / 고무줄 끼우기

* 도반들이 역할 분담하여 진행 (패턴그리기 / 가위질하기 / 재봉틀작업 / 와이어 끼우기 /
고무줄 끼우기 등)

2) 마스크 40개용 준비물

: 재봉틀 2대, 마스크 천 (총2마 : 색깔을 달리 해도 좋아요), 마스크 패턴, 실, 가위, 마스크 고무줄, 마스크 와이어 (원단가게에서 판매, 도반들에게 일회용 마스크 사용 후 버리지 말고 가져오라고 공지하고, 그 외 조금 구매함)


4. 천마스크의 안전성

천마스크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몇 가지 보도 자료를 인용해보겠습니다.

‘식약처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은 돌기가 많아 면 마스크가 그물 같은 역할을 해 효과 있음’ [한겨레 신문 3월16일(마스크 품귀시기)]

‘작은 비말이 있을 때 면마스크 문제 생겨 투과 기능 떨어져 특히 실내에서 위험할 수 있음 ’ [김현정의 뉴스쇼 6월 10일]

‘면 70수, 두 겹 수제마스크 실험결과 발표 – 실험결과 비말차단 효과 있음. 면마스크를 쓰고 기침 했을 때 비말이 마스크 뚫고 날아간 거리 2.5인치 [유체물리학 6월 30일 온라인판](유체물리학 실험결과는 뉴시스, 한겨레신문들 보도)

(여기서 중요한 건 면 70수인 것 같습니다. 다른 법당에서 천마스크 만들기 하실 땐 면 70수로하시길 권장합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7·8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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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20/09/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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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법당

손소독제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안정화 | 호주 멜번


안녕하세요. 아태지역 호주 멜번법당에서 2020년 상반기에 진행한 환경활동을 공유합니다.
요즘 뉴스에서는 클린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차와 수소차의 개발과 판매보급이 가시화되어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의 탄소배출 제로 시대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쓰레기 제로운동은 코로나의 확산으로 오히려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산업이 커지면서 생필품의 온라인 구매, 그리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일회용품의 사용이 더 늘어나면서 대량 쓰레기 배출 대란이 더욱 가속화되어 자연과 그 속의 뭇생명들의 생존을 더욱 위협하는 거대한 현실에서, 올해 상반기 호주 멜번의 작은 정토법당에서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락다운 조치에 부응하면서 어렵사리 진행되었던 환경활동을 소개해 봅니다.


환경활동 이야기 1
– 비즈왁스랩 만들기~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

올해 초 사활팀에서 제안한 환경용품인 비즈왁스랩 (Bees Wax Wrap) 만들기에 많은 도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 달에 걸쳐 많은 양의 비즈왁스 랩을 만들었습니다. 비즈왁스랩은 음식을 싸서 보관할 때 사용할 경우 비닐 사용을 줄이고 비즈왁스 특유의 항 세균작용으로 음식의 천연 방부효과가 있습니다.
각 가정의 옷장에 사용하지 않는 순면 이불보 또는 순면 옷을 깨끗히 세탁하여 모았습니다. 함께 다양한 크기로 재단하고 핑킹가위로 끝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농업국가인 호주에는 재료인 비즈왁스와 송진 그리고 호호바오일을 비교적 싼 값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즈왁스랩 만드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여러 편 찾아 섭렵하고, 소량을 우선 집에서 만들어 본 후 모든 재료가 준비됐을 때 도반들과 함께 법당에서 비즈왁스 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 시중에서 구입을 할때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재료를 녹이고 담그고 다림질하는 수고가 보통이 아니어서 비싼 이유를 알것 같다 싶었습니다. 다량의 비즈왁스랩을 만드는 것이 힘은 들었지만, 함께 만드는 과정이 재밌고 즐거운 놀이 같았습니다.

비즈왁스랩을 정토회 다른 환경용품과 함께 도반님들께 홍보하고 보급할 즈음에 호주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자, 정부에서는 경제활동과 그룹활동의 제한이 동반되는 락다운 조치가 시작되어 우리법당의 활동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공동체 환경활동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방역조치에 부응하는 환경활동 이야기 2
– 손소독제 만들기

호주 전역과 멜번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락다운 조치가 하향 조정되어 소수의 모임이 허용되자, 법당에서의 활동이 다시 전개될 것 같아 우리 공동체 방역과 도반님들의 개인 생활 방역을 위한 손소독제 만들기를 환경실천적 차원에서 실시해보기로 했습니다.
5월 남반구의 청명한 가을날 몇 분의 도반님들이 법당에 모여 가을 햇살을 받으며 법당의 텃밭에 잡초를 뽑고 방석을 널어 말리며 법당의 재개를 기대하며, 미리 준비한 손소독제 재료와 집에서 사용하고 버려질 스프레이 또는 펌프식 빈 용기들을 모아 깨끗이 씻고 말렸습니다.

집에서 사용하고 버려질 스프레이 또는 펌프식 빈 용기와 재료들을 모아서 소독

20리터 대용량의 소독용 70% 아이소프로필 알콜 재료를 도매상에서 구입하고, 집에서 사용하던 글리세린, 그리고 스윗 아몬드오일을 가져와서 인터넷이나 여러 유튜버를 통해서 얻은 정보대로 혼합했습니다. 그리고 도반님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에셋스오일,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오일 등을 한 두방울을 넣으니 손소독을 할 때 향긋한 냄새가 남아 손소독제 사용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70% 소독용 알코올을 다른 재료를 전혀 섞지 않고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집안의 각종 시설물 소독용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깨끗이 세척한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용기는 소량의 알코올을 넣고 소독을 한 뒤 작은 것은 손소독제용, 그리고 큰 용기는 시설물 소독제용으로 사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시설물 소독제를 주방에서 사용한 한 도반님은 소독과 함께 묵은 때를 없애는 효과를 경험했다는 후기를 주셨습니다.

환경활동 중 법당의 폐쇄 결정

만들어진 소독제들을 우선 법당 곳곳에 비치하고, 법당에서 법회를 위한 모임 인원수가 여전히 제한된 상황 중에 어렵사리 비즈왁스랩과 소독제를 법당 도반님들께 홍보하고 자율보시에 의한 보급을 시작하는 중에 멜번에서는 코로나 2차 감염이 시작되었고 매일 치솟는 확진자로 인해 멜번 주정부에서는 3단계 락다운에서 통금과 함께 더 강력한 개인적, 공적 활동을 제한하는 4단계 락다운 조치로 상향조정되어 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거의 경제가 마비되는 듯하고, 주민들의 활동은 마치 전시 상황처럼 느껴질 정도의 조치가 한 달 이상 이어졌습니다. 한편 법당의 모든 활동이 비대면 으로 진행되면서 월세로 임대했던 멜번의 법당 존재가 무의미해졌고, 우선 법당의 임대계약을 만료하고 당분간 폐쇄하는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온라인 환경활동 계획

어떤 상황에도 방역만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지구가 품은 모든 생명과 그 후손들을 위한 최소한의 의무!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멜번의 확진자 수는 현저히 줄어 한고비를 넘겼으나, 여전히 통금과 활동규제가 심하지만 이 역경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집 창고에 쌓인 법당에서 옮겨놓은 환경용품들과 소독제, 그리고 작년에 했던 나비장터를 하고 남은 물건들을 보면서 온라인 나비장터를 구상해 봅니다. 환경영상을 온라인으로 법당의 많은 도반님들과 시청하였고 온라인 환경학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우리의 방역만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지구가 품은 모든 생명과 그 후손들을 위한 최소한의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에코붓다 소식지 2020년 9·10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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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20/10/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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