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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시흥시장이 복무하는 시민은 어떤 시민인가? – 소래산 터널 사업-시흥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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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시흥시장이 복무하는 시민은 어떤 시민인가? – 소래산 터널 사업-시흥환경운동연합

admin | 화, 2020/06/09- 00:18

“제가 결재하고 사인하는 게 최소한 환경과 미래에 관련된 일이라면 제 양심엔 부끄럽지 않아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지난 26일,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흥~서울간 연결 민자유료도로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와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날 시흥시장은 보통천~호조벌 관통도로(비류대로)는 자신의 양심에 부끄러워 정치적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취소시켰지만 ‘소래산 민자유료도로’는 자신의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고 했다.

반대대책위는 2019년 12월, 시흥시가 현대산업개발과 ‘시흥~서울간 연결 민자유료도로’ 실시협약을 맺는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결성되었다. 항의 방문 시, 시흥시장은 소통하겠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첫 만남 이후 6개월 만의 간담회 결과, 시흥시장과 도로시설과는 공청회, 토론회, 협의과정, 간담회 등을 모두 요식행위로 생각했음이 드러났다. 반대대책위 측에서 제시하는 문제의식은 그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나 시흥시장과 소관부서 모두 시흥~서울간 연결 민자유료도로 사업에 대한 강행 의지만 보였을 뿐,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반년 동안 시민들의 상식적인 문제 제기와 의구심에 제대로 된 해명조차 못한 시흥시는 시민들의 대표인 시의원들의 승인을 받았으니 진행에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시협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대표인 시의원들에게 모두 제공되었으니 시민들에게는 제공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것으로 보아 결국 시흥시는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었다. 게다가 시민들의 알권리를 우습게 무시하고 대의민주주의 제도의 허점 뒤에 숨는 꼼수를 보인 것에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시흥시장은 소래산 터널을 뚫는 도로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줄곧 ‘미래도시 시흥’과 ‘시민이익’을 언급했다. 간담회 결과, 시흥시장이 그리는 ‘미래도시’는 V-city 65만평 사업, 150만평 경제자유구역 사업, 포동 폐염전 단지 친환경 명품단지 조성사업, 배곧 바이오 헬스 시티 등 살아있는 땅을 밀고 개발 일변도의 사업을 강행하는 것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소래산 밑을 뚫어서 다른 도시 사람들이 미세먼지 뿜는 자동차를 타고 쉽게 시흥시의 개발된 곳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시흥시장이 그리는 미래비전이었다.

도로를 짓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대기질 저하, 탄소배출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과 도로 개설에 상응하는 미세먼지, 기후위기 부문 복안에 대한 질의에 시흥시장은 “중앙정부는 200-300만평 그린벨트 밀고 아파트 짓는다. 그렇게 따지면 어떻게 설명해야 하냐”고 답변했다.

시흥시장에게 미세먼지와 기후위기로부터 시흥시민들의 삶을 지킬 의지는 찾기 어려웠다. 눈에 보이는 소래산 경관만 해치지 않으면 그 아래 구멍을 뚫어 생태회복력을 약화시키고, 도로와 자동차 운행량을 늘려 대기피해와 기후피해를 일으키는 환경과 미래에 대한 우려 정도는 무시하고, 정치적 결정으로 양심에 거리낌 없이 소래산을 뚫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흥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권익을 보호해야 할 시흥시장이 생각하는 ‘시민 이익’에 시흥시에 머물며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녹지가 확보된 생활환경을 영위하며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는 시민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보이지 않았다.

시흥시장이 그리는 미래도시 비전과 소래선 터널로 구현될 시민이익을 누릴 수 있는 시흥시민은 53만 시흥시민 중 어느 정도이며, 피해를 입을 시흥시민은 어느 정도인가. 이익을 얻을 시흥시민이 몇 명일지는 모르겠으나, 무분별한 도시개발계획과 소래산 터널로 인해 피해를 입을 시민은 시흥시민 전체가 될 것이다.

시흥시장은 실시협약이 체결되더라도 토론회는 계속해줄 수 있지만,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3경인 고속도로, 갯골 옆 골프장. 다 시민사회가 반대했지만 결국은 건설되었다고 이야기하며 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시흥시장에게 고한다. 2015년 의 필요성을 직접 주장해놓고는 실제 시흥시장이 되어서는 그에 반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이율배반적 태도를 돌아보고 시흥~서울 간 연결 민자유료도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라. 시흥~서울 간 연결 민자유료도로 반대대책위는 우리가 주인인 시흥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 자신을 위해 소래산 터널 반대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0.05.28.
시흥~서울 간 연결 민자유료도로 반대대책위원회

‘시흥~서울 간 연결 민자유료도로’에 대한 시흥시와 시흥시장의 입장

1. 소래산 터널을 뚫는 근거는 서해안로 통행량이 많아질 거라는 예측이다. 그런데 시흥시가 본 사업 협상대행을 위해 용역을 맡긴 경기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해안로 통행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고 하는데, 왜 사업을 진행하는가.
▶ 경기연구원은 시흥시장 만큼 시흥시 비전에 대한 고민이 없으실 것이다. 시흥시의 서해안로를 따라서 다양한 중요 사업들이 이미 발표되고 계획되고 있다. V-city 65만평 사업, 150만평 경제자유구역 사업, 오이도역 뒤편으로 벌어지는 개발사업들, 그리고 모든 정치인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포동 폐염전 단지에 친환경 명품단지 조성. 배곧에 지어진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헬스 시티든, 메디컬 시티든 우리 시흥이라는 도시는 개발 축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될 수밖에 없는 도시다.

2. 통행량이 많다고 무조건 도로를 건설하기 보다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통행량을 조절할 수도 있는 데 그런 방안은 검토해보셨는지.
▶ 답변 없음.

3. 정말 통행량이 많아서 도로 건설이 불가피 하다면 기존 서해안로를 확장할 수도 있는데 민자도로를 추진하는 이유는?
▶ 민자도로는 2680억 사업비가 들어가지만 민간업체가 부담하고, 서해안로 확장공사는 1200억 정도 예상하지만 이 사업으로 진행하면 시가 재정을 부담하게 된다. 시 재정 여력이 되지 않는다.

4. 시흥시 광역교통개선계획에 반영하면 중앙정부와 같이 분담하는데, 민자도로사업 구간만 빠져있다. 왜 그런가?
▶ 협상 중인 민간 사업자가 있기에 포함시킬 수 없었다.

5. 민자유료도로를 제안하는 민간사업자가 있기 때문에 일부러 광역교통개선계획 검토해서 뺐다는 것인가.
▶ 그렇다.

6. 민자사업 최초 제안이 있던 2007년 이전부터 현재 6차선인 서해안로는 8차선 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도로 계획상에 잡혀있었다. 그런데 민자 사업 제안자의 제안을 우선시 하느라 광역교통개선계획 검토 자체에서 누락 시킨 건 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행정 아닌가.
▶ 답변 없음.

7. 소래산 민자도로 사업은 2007년 논의가 시작되어, 시민사회,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여러 차례 논의가 무산된 이력이 있는 도로이다. 그간 확인된 시민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는 것 아닌가.
▶ 답변 없음.

8. 시흥시의 주요한 생태 자산을 훼손하는 일이다.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가.
▶ 최소한의 피해를 입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9. 시흥에서 아무리 차량통행 분산 시켜도, 부천이나 서울에서 막히면 소용없는 것 아닌가.
▶ 답변 없음.

10.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면 아예 일어나지 않을 피해이다. 미세먼지, 기후변화를 악화시킴으로서 일으킬 시민들의 건강피해에 대해서는 복안이 있나.
▶ 원론적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겠나. 그간에도 그랬고, 중앙정부도 그렇고 다 밀고 하지 않는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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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딱따구리 어린이환경기자단이 주안영상미디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라디오 녹음을 하듯

마이크 앞에 앉아 대본을 소리내어 읽어보고,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 소식도 전하며 방송 체험을 했습니다.

직업 체험 활동으로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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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0/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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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토) 오후 1시, 서울환경연합 회원과 시민 30여명이 영산강을 답사했습니다.

영산포, 죽산보 일대를 함께 둘러보고 운하(논란)에서 부터 4대강사업 과정 그리고 현재 영산강 모습을 통해, 앞으로 강을 어떻게 복원햐야 할 지를 모색하는 취지의 답사였습니다.


12시,  나주 왕곡면에서 백반 점심식사후 영산포로 이동하였습니다.

영산포 등대가 있는 황포돛배 선착장.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걸죽한 녹조였습니다. 마침, 영산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시민도 우연히 만나뵈었는데, 어제는 녹조가 더 심했고, 물고기들이 숨쉬기 위해 녹조물을 헤집고 수면위로  뻐금거리는 모습도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그나마 나아진 것인데, 이모습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오신 회원들이, 지역 여론을 물어보니, 여기 지역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강에다 못된짓을 했다고 성토하고 있다고 말하십니다.

옛날 하구둑으로 막히지 않았던, 강과 바다가 서로 드나들며 만났던 시절의 뱃길, 영산강 모습을 쓸쓸히 기억하게 해주는 영산포 등대.

하굿둑 문제는 아랑고 하지 않으면서 뱃길복원 즉 운하를 주장했던 사람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같은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4대강사업이 추진되었고, 봄부터 가을께 까지 극심한 녹조가 4대강사업으로 인한 강의 폐해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강에 물이 많아 보이지만, 정체되어 고여 있는 물은 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죽산보에서는 녹조가 더 심각해 보입니다.

죽산보에서 영산강은 흘러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외쳤습니다. 하천답사에 이어

영모정과 나주 국립박물관 관람을 하면서, 영산강 2천여 역사를 유물 유적지를 통해 흔적을 더듬어 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찬란했던 영산강 문화. 각도를 달리해서 살펴보면 찬란한 문화의 시작은 건강한 생태환경, 국토에서 시작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강을 살려야 우리 사람도 살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사강은 흘러야 합니다.

 


 

 

월, 2017/08/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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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바다를 건너 제주에 사는 사람을 만나러 온 사람. 제주 곳곳에 흩어져 살다가 얼굴도 모르는 서로를 만나러 제주사람들이...
목, 2017/09/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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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전국이 뜨겁습니다.
4월말부터 시작된 옥시 불매운동의 힘으로 결국 6월 20일을 전후해서 청주지역 9개 대형마트(홈플러스4개, 롯데마트3개, 이마트1개, 하나로클럽1개)에서 옥시 제품을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옥시 불매운동과 더불어 제 2의 옥시를 막기 위한 옥시 제발 방지법 제정 서명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6월 29일 충북도청에서 충북지역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 현황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전국민이 공분하는 문제지만 아직도 피해자들만의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습기 살균제는 8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여러 가지 피해가 있음에도 가습기 살균제 때문인지 모르거나 알더라도 피해접수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피해자들이 알아서 피해 접수를 하라고만 하고 있고요. 잠정피해자가 800만명 이상이라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찾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런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자체와 정부에 촉구하기 위하여 현재까지 확인된 충북지역 피해자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는 현재 4차 피해접수중입니다.
- 1~2차 조사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진행되어 충북지역은 사망 2명을 포함하여 15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3차 피해접수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어 충북지역 피해자가 1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4차 피해접수는 올해 4월 25일부터 5월 31일 현재까지 사망자 9명, 생존환자 25명 등 총 34명의 피해자가 확인되었습니다.
- 1차부터 4차 접수(2016년 5월 31일 현재)까지 충북지역 피해자 수는 사망자 11명, 생존환자 50명 등 총 61명입니다.

○ 4차 피해 접수된 34명 피해자의 기초지자체별 현황을 보면 보은 1명, 옥천 1명(사망 1명), 음성 2명(사망 1명), 제천 1명, 충주 3명(사망 1명), 청주상당 7명(사망 2명), 청주서원 7명(사망 2명), 청주청원 4명, 청주흥덕 8명(사망 2명)입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1~4차까지 충북지역 11명의 사망자를 추모하는 불을 밝혔습니다.

1~4차까지 충북지역 11명의 사망자를 추모하는 불을 밝혔습니다.

 

연방희 대표님을 비롯해,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임흥규팀장,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의 정승희대표, 생태교육연구소'터'의 이명순 국장, 충북연대회의 박인환 사무국장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연방희 대표님을 비롯해,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임흥규팀장,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의 정승희대표, 생태교육연구소’터’의 이명순 국장, 충북연대회의 박인환 사무국장이 함께해주셨습니다.

금, 2016/07/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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