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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관보전지역] 2020 서울, 생태경관보전지역 탐사 1편: 방이동, 둔촌동,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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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관보전지역] 2020 서울, 생태경관보전지역 탐사 1편: 방이동, 둔촌동,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admin | 화, 2020/04/14- 02:13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생활’한다는 도시 서울에는 다양한 용도의 보전·보호 지역들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야생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야생생물 보호구역이나

환경을 보전한다는 명목 아래 녹지대로서 지정되는 개발제한구역

뛰어난 생태계나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하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그것이죠!

1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2 남산 생태경관보전지역
3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
4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5 봉산 생태경관보전지역
6 불암산 삼육대 생태경관보전지역
7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
8 인왕산 생태경관보전지역
9 진관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10 창덕궁 후원 생태경관보전지역
11 청계산 윈터 골 생태경관보전지역
12 탄천 생태경관보전지역
13 헌인릉 생태경관보전지역
14 한강 밤섬 생태경관보전지역
15 성내천 하류 생태경관보전지역
16 관악산(회양목 자생지) 생태경관보전지역
17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

서울지역에는 17개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 현재 지정되어 관리 중인데요. 대표적으로 백사실계곡, 관악산, 밤섬 등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지난 4월 2일엔 서울환경연합의 활동 분야

(기후에너지+생태 도시) 활동가들과 함께

서울지역의 생태경관보전지역 17개소 중,

강동 송파지역에 자리한 3개소를 탐사하였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송파구에 소재를 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서울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워진

넓은 농지를 바라보며 대로를 따라 걷다 보면


© 서울환경운동연합

구석진 길로 들어가라는 안내판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자리 잡은 화원들과 농가들을 보고 있다보니

이런 곳들이 서울 곳곳에 분포돼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역의 먹거리를 지역에서 자급할 수 있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도착한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조류 및 소생물 서식지, 생태학습관, 수생식물원, 논습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자세하게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신종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시설들이 폐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탐방객뿐 아니라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들도 한 명 보이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주변부를 둘러보고 성내천으로 빠져나가기로 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습지들은 모두 위 사진과 같이

대나무로 벽이 처진 채 보호되고 있었는데요.

이는 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보전한다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 취지와도 굉장히 잘 맞는 일이고 여러모로 보전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주로 서식한다고 알려진 물총새나 청개구리, 옴개구리 등은 볼 수 없었지만

단편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훌륭한 수준으로 보전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습지를 찾는 방문객들도 없어

습지 생태계의 현황은 긍정적인 편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후에 방문한 곳은 강동구에 자리한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단위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이곳 주민들의 연대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 습지는

처참하게 말라붙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과거 서울환경연합의 기록을 보면

둔촌동 습지의 경우 땅속 깊은 곳에서 뿜어진 지하수가

지표수가 되어 만들어지는 작은 웅덩이들의 연속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웅덩이마다 생명의 자취들이 가득했다고도 말이죠.

허나 한창 재개발이 진행 중인 현장 바로 옆의 둔촌동 습지는

전혀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추세기도 하거니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은 것도 한몫하겠지만

시끄러운 공사 소음으로 인해 야생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분명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는 푯말도 세워져 있지만

정녕코 이곳이 생태경관보전지역인지,

서울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보호 현황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방이동과는 다른 척도에서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후엔 대부분 경관적인 보전을 목적으로 지정되는 생태경관보전지역들 사이

한강의 자연 생태 복원과 인근 산림지역과 연계하여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정된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방문하였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기존에 방문한 두 곳과는 달리,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는

고덕수변생태복원지를 지키고 있는 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동행하여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대한 안내를 맡아주셨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고덕동에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생태보전시민모임에서 관리 중인 웅덩이였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웅덩이에 따라 물이 말라있기도, 차있기도 한 상황이었는데

전부 채우면 수도요금이 너무 비싸져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관리 중이시라고 합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몇 웅덩이에는 이미 산개구리와 도롱뇽 올챙이/유생들이 깨어나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겨울 기온이 따듯했던 만큼, 산란시기도 일렀고

올챙이에 비해 부화가 느린 편인 도롱뇽 유생도 이르지만 깨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후엔 고덕천의 한강 합수부로 이동했습니다.

고덕천은 경기도 하남시 이성산에서 발원하여

강동구 상일로를 거쳐 한강으로 합수되는 하천으로

이 천의 하구에 선사시대의 생활 유적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흰뺨검둥오리 3마리와 물닭들이 있는데요.

물닭
© 집참새김동현

물닭은 요렇게 생긴 두루미목 뜸부기과의 조류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 대상 리스트 중

관심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는 종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인상 깊은 시설들이 꽤나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경관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들과는 달리, 생물 다양성의 증진이 하나의 큰 축으로 존재하는 곳인 만큼 조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조용히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관찰 대도 조성되어 있더군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다음 장소로 이동하며 숲길을 가로지르다 발견한 이 나무더미는

마치 불을 지피기 위한 장작처럼 싸여져있는데요.

굉장히 인상 깊게도 죽거나 썩은 나무는, 겨울철 야생동물들, 특히 곤충들에게

훌륭한 보금자리로서 작용하기에 일부러

나무들을 모아 놓은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연결녹지(비오톱)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순환’이라고 하는 생태계의 굉장히 기본적인 원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눈에 띄는 것 같아, 심심한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생태보전시민모임의 활동가분께서

저희를 이끌어 온 곳은 바로 원래 고덕 천이라 불렸던 천이었습니다.

지금은 이곳과 정 반대에 있는 하천이 고덕 천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원래는 이곳이 고덕천이었다고 하는데요.

한강에서 떠밀려온 쓰레기와 곳곳에 자리한 환삼덩굴을 보니

자연스레 밤섬이 떠오르더군요..

상류부나, 한강공원 등지에서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들은

이렇게 떠내려와 생태계를 파괴하는데 일조합니다.

쾌적한 한강유역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조속히 중단되어야 합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옛’고덕천의 합수부에서 경기도 방면에서부터 이어지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공사 현장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연합뉴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로

총 길이 129km, 왕복 6차로, 예산 6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사업입니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 고속도로 사업이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미래에 커다란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는 것은 자명해 보였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접경 지역 평화 누리길, 실상은 접경 지역 고속도로인, 파주 문산 고속도로 등

여러 토건 사업을 진행하거나 완공을 앞당기고 있는 현 정부에 의하여

서울-세종 고속도로 또한 완공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하는데요.

경부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를 완화하고 수도권과 세종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로 시작된 이 사업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고덕수변생태공원과

서울시 비오톱 1등급 지역인 일자산, 고덕산, 길동생태공원 등을 관통하고 있어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 공사로 인해 앞서 방문한 둔촌동 습지와 마찬가지로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복원과 증진의 축으로서

더 이상 작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렇게 보전을 위한 자치구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 눈에 띄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주민참여의 힘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되었으나,

재개발로 인하여 생물들이 떠나간 모습의 둔촌동 생태경관보전지역,

한강변의 자연복원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목적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라는 말도 안 되게 생태 축을 파괴하는 개발사업으로 위기에 처한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까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서울이라는 도시에는

위 둔촌동과 마찬가지로 보호구역으로 지정을 한 것이 유명무실하게

위태로운 상황의 보호구역도 있을 것이고

방이동과 마찬가지로 우수하게 보호 관리되는 지역도 있을 것이며

고덕동과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대처와 주민들의 관심이 요구되는 곳들이 있을 겁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러한 서울시의 각종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구역 들을 살펴보고

그 현황들을 분석하여 도심지역에서 더 나은 생태계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대안들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 대한민국,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오래도록 아름답고 푸른 이 별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서울환경연합의 회원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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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은 서울시 지정 생태경관보전 지역 중 하나로 남북녹지축의 거점공간으로서 신갈나무 등이 수림대가 자연성을 유지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 하여  2006년 지정되었다. 남산 중턱 아래 남산 습지원에는 개구리, 도롱뇽 등의 양서류와 다슬기, 반딧불이 등 의 다양한 생물이 개울을 따라 서식하고 있다.

도롱뇽 유생의 정확한 크기와 생장 정도를 확인해보기 위해 잠시 옮겨담아 관찰해보았다.  크기와 성장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샬레에 담에 보았다. 부화에서 앞다리 뒷다리 나올때 까지 3~4주가 걸린다고 한다. 둘째 손가락 길이정도 되니 약 5.5cm 크기의 도롱뇽 유생이 100여마리가 넘는다.  산개구리 올챙이도 못지않게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올챙이의 먹이활동을 이렇게 자세히 보는것은 처음이다. 입을 벌리고 오물거리는 것이 여간 귀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서 사방공사가 한창이다. 산자락을 다 파헤쳐 놓았다. 멀리서도 뿌리가 드러난 나무, 중장비에 쓸려 찍히고 상처가 난 나무들이 건설구간 양옆으로 즐비하다.  공사 진입로 설치에 따라 산림이 훼손된 것이다.  상당한 양의 벌목작업도 이루어져 있다.

사방댐은 계곡 상류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입목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소규모 댐이다.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1986년 시공이후 사방댐 공사는 매년  늘어 2016년 작년 한해만 해도 전국토에  946개의 사방댐이 건설되었다. 서울은 23개로 대규모 광역시중에서 제일 많은 숫자다.  2012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산림보호법상 산사태 예방 부분이 신설 되면서 사방사업예산은 급증 했다고 한다.  재해 복구, 예방이라는 명분아래 80년대 90년대방식의 콘크리트 중심의 공사로 진행되는 사방사업으로 인해 숲, 계곡, 소하천의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있어왔다.  그렇지만 사방사업과 같은 재해예방사업이 현행 환경영향평가법에서는 환경영향평가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환경훼손에 대한 강력한 제제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제기로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시공설계 한다고는 하지만 사방댐의 재료로 쓰이는 콘크리트나 사석, 철강재 등은 지하로 스며드는 물이 줄어들어 유출 홍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사방댐은 산림 뿐만 아니라 계류 생태계도 훼손한다. 산림속 하천이나 개천물은 토양사이를 흐르지만, 사방댐 일대의 물길은 큰 바위와 그 틈을 메운 시멘트 사이를 흐르기 때문에 식물이 뿌리를 내릴 공간도 줄어들고 물 속 토양에서 생산되는 각종 영양분도 부족해 진다. 그래서 자연 개천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없어 줄어들고 플랑크톤이 점차 사라지면 먹이사슬에 따른 상위포식자들의 생존도 어려워 지게 된다.  도롱뇽도 산개구리도 반딧불이도 다람쥐도 예외는 아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이 중요하여 사방댐 건설이 불가피하다면, 애초부터 시멘트나 바위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의 뿌리 깊은 나무를 활용하여 최대한 산림을 보존하는 방식의 자연친화적인 재해예방책에 대한 연구와 실행이 필요하다.

목, 2017/06/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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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11시 서울환경연합 사무실에 모여서 서울환경연합에서 하는 활동들과 
현재 우리가 참여한 도롱뇽 생태 모니터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했습니다. 
집들 사이를 이리저리 가니 인왕산의 진입로가 나왔습니다. 


 

첫번째 도롱뇽 서식지입니다. 

원래 바로 옆까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등산로였는데 도롱뇽이 발견되고 나서 들어오지 못하게 시민들과 막았습니다. 

지금은 억새와 풀들이 자라있지만 겨울에는 그렇지가 못하고 자연스러운 바위나 돌도 없어 은신처로 도롱뇽들이 숨을 공간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자연환경을 조성할때 생물들의 특징, 생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여러 문제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쪽 공간에도 물이 고여 있었는데 
최근에 가뭄이 지속되어어서인지 개구리, 물고기들의 사체가 있었습니다. 
수위가 낮고 물의 이동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수위도 평소보다 낮았고 나뭇잎과 이끼들도 많이 떠 다녔습니다. 
지금은 도롱뇽이 알에서 깨어나와 유생 형태로 있다고 합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오늘 함께 모니터링에 참여한 지정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님의 숲해설을 들었습니다. 

서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참나무 6형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노루장풀, 

콩깍지 같은 열매를 가지는 아까시나무와 회화나무, 

새들이 좋아하는 팥같은 빨간 열매가 달리고 배꽃과 같은 꽃이 피는 팥배나무…

그냥 산을 올랐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나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종이에서 설명하는 특징을 가진 나뭇잎을 찾아 붙여보기도 하고, 

오디와 앵두나무 열매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나왔습니다. 
건너편으로 인왕산의 암반이 보입니다. 
길가에는 섬기린초, 붓꽃, 나리꽃과 같은 야생화가 피어있었습니다. 
연두색으로 물든 산과 잘 어울렸습니다. 


 

수성동계곡에도 도롱뇽과 가재의 서식지가 있었습니다. 

도롱뇽은 보지 못했지만 1급수에 사는 버들치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나오기 전 인왕산의 모습입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풍경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돌다리가 실제 그림에도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과 산의 경과늘 보니 
정선이 왜 인왕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짐작이 가는것 같습니다. 


 
서촌의 골목길을 따라 서울환경연합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심의 한복판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와 오밀조밀한 골목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성자: 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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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의 야심찬 시민모니터링단 <안뇽, 도롱뇽, 우리가 지켜줄게용> 은 

6월, 7월 ,8월의 어느멋진 토요일에 누상동+수성동, 서대문구 안산, 종로구 백사실계곡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도롱뇽 , 우리손으로 지켜용 ! 누구든지 신청하실 수 있어용! 

직접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매달 후원으로 서울환경연합의 활동을 지지해 주실 수 있어용! 
감사합니다용! 
수, 2017/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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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3일 금요일 세계야생동식물의 날을 기념하며, 또 경칩을 맞이해 산란철 도롱뇽 보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도롱뇽의 ‘생존권 보장’ ​이를 위해 행정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와 늘어나는 탐방객, 무분별한 이용에 적절한 관리 대책을  시민들에게는 산란철 이용 자제와 주의를 요청했다.

그런데, 인왕산 자락에서 도롱뇽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곳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또다른 도롱뇽 서식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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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5년도에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사업을 실시하여 자연형 호안구조를 변경하고 물웅덩이를 조성한 곳이다.

이렇게 인간 친화적인 곳에 도롱뇽이 있을줄이야, 그런데 있다. 매년 있었다. 그렇지만 어느곳에도 도롱뇽을 위해 애쓴 흔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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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식지를 관통하는 동선으로 사람들은 자유롭게 탐방을 하고 완충식재 하나 없이 생활체육시설이 도롱뇽서식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야밤에도 운동할 수있게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도롱뇽이 받는 빛공해는 내가 도롱뇽이 아니어도 상상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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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산책하는 멍뭉이들이 목을 축이고 가는데 멍뭉이는 사랑스럽지만 혹여나 도롱뇽이나 개구리 알을 호로록 할까봐 걱정이된다.

 멍뭉이뿐만 아니라 도롱뇽의 은신처가 없어 도롱뇽 알이 새들의 먹이가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 체육시설 아래 배수로가 수계로 직접 유입되는 구조이다. 이정도면 정말  본격 도룡뇽 서바이벌 리얼 생존 버라이어티다.

이대로 두면 안된다. 도롱뇽이 잘 살 수 있게 잘못된 것은 바꿔야 한다. 도롱뇽의 삶은 나아져야 한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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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생태연구실과 종로구 주민, 종로구청 담당자와 현장에서 만났다.

전문가에게 의견을 듣고, 담당자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변화까지 전부를 현장에서 같이 했다.

지난주 모니터링 보다 도롱뇽 알도, 개구리 알도 늘어났다. 이와중에 폐사한 도롱뇽 알도 있었다.

(※ 환공포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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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산란철 전에 이곳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지켜볼 것이다.

물론 청년 잡화와 함께, 지역주민 밀크님과 함께

도롱뇽 생존권 사수! 

투재애애애애앵!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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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시립대와 인왕산 합동조사 이후 서울환경연합은 서울시에 개선사항을 담은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안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아서 지난번 조사 보고서와 함께 첨부해서 전달했습니다.

 하나, 북악산 백사실 계곡, 인왕상 누상동 지역 산란철 도롱뇽 서식지 보전관리 대책 수립

  – 백사실계곡 도롱뇽 서식지 주변 샛길폐쇄, 접근 금지 등

  – 인왕산 누상동 지역 도롱뇽 서식지 안내 표지판 설치서식지 주변 샛길폐쇄, 접근 금지 등

 둘, 북악산 백사실계곡 보전을 위한 휴식년제 도입, 탐방객 총량제(사전예약제), 특별 보호구역 지정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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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환경연합의 요구를 받아 도롱뇽과 산개구리 서식처를 관통하는 샛길을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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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청 담당자, 생태보전시민모임 민성환대표와 함께 현장에 나와서 알상태와 전체적인 서식공간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을 살펴봤는데 상태가 좋지를 않네요,,,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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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산개구리 성체를 봤습니다. 자기가 낙엽인냥 보호색을 띄고 가만히 있어서 못알아봤는데 움직이는 바람에 냉큼 알아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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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계속 모니터링하다보니 계곡 물줄기를 따라 도롱뇽과 산개구리가 넓게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모니터링 범위를 넓혀 지속적으로 관찰하려고 합니다.

또 진입은 차단 했지만 사람들의 통행으로 흙이 쓸리고 나대지로 남아 있는 부분은 4월 4일에 식재를 하여 좀 더 확실하게 통행을 제한하고 완충지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안내표지판도 함께 설치 하고요.

인왕산 답사를 마치고 백사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산개구리가 알을 많이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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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고질적인 문제인 계곡 상류부에 마을에서 설치해 놓은 호스를 제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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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체증이 내려간것 같이 눈에 걸리는 인위적인 호스 없이 경관이 쭉쭉 시원합니다.

백사실의 경우 생태경관’보호’ 지역이지만 ‘경관’과 이용자 편의에 더 치우쳐있습니다.

백사실은 내년이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지 10년이 되는데요,,

고정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상부 오염원과 수많은 탐방객으로 몸살을 앓는 백사실계곡,,,

그로 인해 살곳을 잃어가는 생물들,,,

이곳에는 우리의 이기심 말고 진짜 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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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3/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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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월의 반이 지나고 ‘봄’의 기운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아직은 겨울의 모양새를 한 나무들 사이를 따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내동 습지를 걸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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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내동의 습지는 서울시의 <생태경관보전지역> 17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그 경관이 보전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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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을 털어버리지 못해서 인지, 나무들은 앙상하기만 하지만, 습지 곳곳을 물가를 바라보면 부인할 수 없는 봄의 기운들이 생동합니다. 바로 곳곳에 자리 잡은 개구리 알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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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진관내동 모니터링은 주로 진행 경로에서 마주한 동, 식물들의 기록과 특이점, 변화 점을 기록하여 수치화하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봄의 초입에 함께한 모니터링에서는 양서 생물들의 산란 흔적과 식물들의 새싹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 가운데 탐방단의 눈길을 끈 것은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를 누비는 다양한 새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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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희귀종>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성한 잎이 없어서 인지 탐조 활동은 수월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한 탐방 간에 오색딱따구리는 물론 장끼와 까투리를 몇 마리나 마주쳤는지 셀 수도 없었습니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이렇게 많은 생물 종들이 어우러질 수 있다니, <습지>가 가지는 특별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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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개발로 인해 자연 습지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습지들 역시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개발의 여파로 그 존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습지는 쓸모없고 버려진 땅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보금자리임을 깨닫고, 습지를 지키는 것이 곧 생물 종 다양성의 확보라는 사실에 더 많은 시민이 공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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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생태도시팀 활동가 엇지 ([email protected])

월, 2016/03/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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