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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사회혁신의 번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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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사회혁신의 번역가다”

admin | 수, 2020/04/01- 20:30

희망제작소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합니다. 기자, 변호사, 그리고 희망제작소 연구원을 지내다가 지난 3월부터 희망제작소 부소장을 함께 하게 된 임주환 변호사입니다. 발로 뛰는 취재현장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법과 제도라는 테두리에서 대안을 모색하다가 ‘희망제작소’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임주환 부소장을 만났습니다.

Q. 출근한 지 약 한 달이 되어가는데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희망제작소 부소장으로 일하게 된 임주환이라고 합니다.(웃음) 부소장으로 일한 지 3주 정도 됐는데, 약간 설레기도, 긴장되기도 합니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과 점차 점심도 먹으며 대화를 하고 있는데, 제가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던 시기보다 조직이 훨씬 더 젊어지고 활기 있는 것 같아 저도 좋은 기운을 보태고 싶네요.

Q.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시죠.

2015년에 희망제작소에서 상근하다가 이후로는 객원연구위원을 지냈고, 올해 3월부터 희망제작소의 조직과 운영을 맡는 부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Q. 희망제작소 오기 전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여러 경로를 거쳤는데요. 원래 한겨레신문사에서 8년 간 기자로 일하다가 지난 2009년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취재 기자 시절, 주로 경제 부문을 출입했는데요. 중소기업 위주로 취재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사회적기업도 다뤘죠. 로스쿨 졸업 후 로펌에서는 공공기업 및 지자체를 자문하는 역할을 맡았고요.

Q. 기자, 변호사, 연구원으로서 관심사가 이어졌네요.

다른 분야의 직업이지만, 제 관심사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예컨대 기자로서 경제 분야를 취재할 때 ‘일자리’가 보였거든요. 일자리 문제를 다룰 때마다 과연 대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죠. 더구나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급속도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상황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데서 기자로서 답답함을 느끼면서 변화를 모색했던 거 같습니다.

Q. 희망제작소의 ‘사다리포럼’이 탄생한 게 바로 이 지점이죠.

사다리포럼이 제 나름의 ‘시민 창안’이었죠. 왜냐면 기자 그만두고 로스쿨 다니는 만학도였는데, 학내에 청소용역 노동자 처우를 두고 갈등이 심했어요. 그땐 학생 신분이라 뭔가를 해결할 수 없었어요. 사회, 노동 관련 이슈에 관한 이해도가 있었지만, 당장 해결할 수 없으니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대안을 모색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거든요. 오랫동안 마음의 숙제로 남아있던 아이디어를 로펌에 다니면서 구체적으로 구상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희망제작소 공채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다리포럼’을 열 수 있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사다리포럼을 설명해주신다면요.

우리 사회가 그물망처럼 엮여있잖아요. 단순히 전문가의 이론만으로, 현장의 요구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순 없어요. 오히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융합적으로 참여하며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는 취지였던 거죠.

Q. 희망제작소에서 사다리포럼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됐습니다. 당시 사다리 포럼에서는 주로 어떤 문제를 다루고, 어떤 역할을 하셨나요.

포럼 이름처럼 막다른 곳에 다다른 노동자에게 ‘사다리’를 놓아주자는 게 목표였습니다. ‘막다른 일자리’라는 게 더 나은 일자리로 나아가기 어려운 노동 형태를 다뤘거든요. 기저에는 비정규직 문제와 맞닿아있지만, 잘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영역에서 희망을 찾는 일을 해보자는 거였습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저는 포럼을 기획하고,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을 섭외한 뒤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고민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Q. 사다리포럼에서 다룬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지난 2015년은 한창 대학 내에서 청소노동자 관련한 사회적 갈등이 터져 나오던 시기였어요. 용역근로자 문제의 해법을 논의해보고자 대학 담당자뿐 아니라 기업, 여성 등 다양한 섹터의 사람들이 모였어요. 그 결과 경희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회사를 설립해 청소 노동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기사 읽기)하기도 했습니다. 1)

또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고용문제 해법을 찾기도 했습니다. 사다리포럼의 논의를 토대로 서울시의회에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개정안을 제안했고,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경비원 상생고용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희망이슈 14호 보기 ▶시민과 찾은 아파트 경비직 해법)

Q. 혹시 지인이나 동료로부터 받은 인상적인 피드백이 있었나요.
대학 내 청소노동자 관련한 이슈를 다룰 때 아무래도 대학생의 피드백이 많았어요. 대학 언론사나 각종 언론사와 인터뷰도 많이 진행했고요. 무엇보다 희망제작소를 현장 안팎에서 바라보는 시민이 종종 문의하기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저나 사다리포럼 자체가 피드백을 받는 것보다 대안을 만드는 주체(노동자, 대학)가 조명받을 수 있도록 움직였습니다.


Q. 사다리포럼 이후 바깥에서 바라본 희망제작소는 어땠나요.
희망제작소에서 상근하다가 2017년 이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프로젝트를 참여했는데요. 희망제작소에서 상근할 당시에는 후원회원과 직접 만나 뵙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히려 바깥에서 일하면서 희망제작소의 가치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곳곳에 있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학계나 노동계 분야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희망제작소 창립 초기부터 후원했다는 분부터, 청년 인턴을 했다는 분까지 희망제작소를 ‘가치의 공동체’로 여기고 계셨습니다.

Q. ‘가치의 공동체’를 이어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날이 갈수록 시민사회단체 영역에서 뒷걸음질 치는 기부문화에 대한 고민이 다들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섣부르게 어떤 대안을 내놓기엔 부족하고, 희망제작소에서 진행하는 연구, 사업, 활동이 매혹적일 때, 우리가 하는 사업과 연구라는 기본에 충실할 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교회의 종소리”처럼 희망제작소의 활동을 끊임없이 알리고, 나누는 자리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Q. 희망제작소와 사회혁신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사회혁신을 어떻게 정의 내리고 있나요.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라는 데 답하기보다 모두가 꿈꾸는 사회혁신을 어떻게 확장하면 좋겠냐는 질문으로 받아들인다면요. 주민,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서비스 영역에 대해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도록 하는 게 사회혁신이라고 정의하는 데 동의합니다.

Q. 시민의 참여가 핵심처럼 들립니다. 그렇다면 희망제작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희망제작소는 ‘사회혁신의 번역가’라고 봐요. 희망제작소는 사회혁신의 ‘대상’을 찾는 게 아니라 사회혁신을 하고자 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소통하고 싶지만, 서로 일상의 언어가 달라 소통하기 어려울 때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희망제작소 창립 초기부터 ‘지역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웠는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 혁신에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청년, 지역혁신, 환경, 인권 등 다양한 가치를 안고서 정책을 발굴하고, 희망제작소만의 방법론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Q. 못 다한 이야기가 있다면요.
희망제작소는 기본적으로 ‘지역혁신’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도전하면서도 희망제작소가 그동안 잘했던 활동을 어떻게 지속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무엇’을 발견하는 데 관심이 있어요. 기존에 잘 다져왔던 분야를 계속 잘해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땐 희망제작소의 가치와 이슈가 서로 부합하는 지 연구원 간 열띤 토론을 하면서 시도하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인터뷰 진행: 안영삼 미디어센터 센터장
– 인터뷰 정리: 방연주 미디어센터 연구원

각주 1)  노동계에서는 자회사 모델보다는 학교의 직접고용이 더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존재했고, 경희대도 부가가치세 문제, 경쟁입찰의 문제 등을 고민하다 지난해 말 완전한 직접고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상당수 노동자들은 직접고용에 응하였으나, 일부는 거부의사를 밝혀 직접고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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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진로탐색프로그램 내-일상상프로젝트 STEP 1 상상학교에서 만난 청소년 817명에게 물었습니다. ‘진로’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800여 명의 청소년들 중 절반 이상이 ‘진로’에 대해 ‘장래희망’이라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열정이 가리키는 방향’이라고 멋지게 해설한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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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7/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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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탁막걸리의 노동자에 대한 손배청구에 대한 논평] 현수막, 피켓, 구호를 이유로 억대 손배청구한 생탁, 즉각 철회하라 - 재판부는 공정한 판결로 노동권 보호하라 국민명절 설을 앞두고 상여금은커녕 회사가 청구한 억대의 손배소로 인해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부산합동양조 장림공장 생탁막걸리 노동자 8명의 이야기다. 2월 4일 오전10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생탁 사장 25명이 파업한 노동자 8명에 청구한 1억2천5백만 원 손배소 1심선고 재판이 열린다. 2016년 첫 손배소 선고가 설명절 직전에 노동자를 맞게 됐다. 파업했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명백한 노동탄압이다. 노동3권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헌법에 위배되며, 노동자를 경제적으로 옥죄어 삶의 기반을 뒤흔든다는 점에서 반인권적 처사다. 손배가압류를 두고 사회적 비판이 계속되고, 나아가 노란봉투캠페인, 시민모임 손잡고와 같이 손배가압류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모인 이유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읽지 못하고 생탁 사장 25명은 기존의 손배청구소송보다 한 단계 더 악화한 수법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생탁사장 25명이 조합원 8명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유를 보면 ‘어이가 없다’. 이들은 파업당시 노동자가 외친 구호, 내건 현수막, 손에 든 피켓을 문제 삼으며 ‘명예훼손’과 ‘정신적 위자료’를 청구했다. 뿐만 아니라 파업시기 소비자들이 생탁막걸리 제조과정에 대해 문제제기하며 불매운동을 벌여 발생한 매출손실에 대해서도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8명에게 책임을 물었다. 피켓, 현수막, 구호, 그리고 소비자의 불매까지 노동자에게 손해배상하라는 것은 파업하지 말라는 노골적인 압박에 지나지 않는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사법부가 헌법을 부정하는 셈이 된다. 생탁의 손배소 대상자인 8명의 조합원은 2014년 민주노조 설립 후 지금까지 온갖 탄압과 압박에도 그 자신의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들이 처음 노조를 설립한 것은 그저 ‘인간답게 살자’는 것이었다. 생탁 노동자들은 주말을 포함해 한 달에 한번 쉬는 등 명절시 근로시간 초과와 주말근무, 야간노동에도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일을 한 것은 물론 점심으로 고구마, 삶은 계란 한 개가 지급되고, 근무대기시간이 길어도 참고 또 참았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거리로 나서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것은 다름아닌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때문이었다. 요구또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노동조합을 인정하라’는 것이었다. 사측에 법을 준수하라 요구한 것이다. 이들의 외침으로 생탁 사장의 명예가 훼손 되었다면 그 원인은 스스로 저지른 부당노동행위 때문이다. 처벌받고 반성해야 할 지점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요구,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지켜달라는 외침의 대가가 억대의 손배청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생탁에 요구한다. 생탁은 파업의 원인이 사측에 있음을 인정하고 손해배상청구를 철회하라. 생탁의 명예가 회복되는 길은 노조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길뿐이다. 또한 재판부에 요구한다. 부산지방법원은 공정한 판결을 통해 노동자의 노동3권, 나아가 생존권을 보호하길 바란다. 아울러 손잡고는 정당한 파업마저 불법으로 매도하며 손배소를 남발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그날까지 법제도개선활동을 통해 손배소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 2016년 2월 1일 손잡고(손배가압류를잡자!손에손을잡고)
월, 2016/0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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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이즈음 밥상]

 

색색의 복이 깃드는 새해 되세요
만두전골

 
567호 1면 표지 만두전골 완성 (5)

 

 

새해가 되면 우리는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건넵니다. 인사만으로도 복이 벌써 내 안에 찾아든 듯 기쁜 마음이 듭니다. 누군가 내 삶의 안녕을 빌어주며 건넨 한 마디의 힘이 참 크지요.

한 해의 복이 쌀알처럼 일어나라는 의미로 복조리를 문에 걸어두거나 복을 기원하며 복주머니를 선물하던 풍습에는 당신의 안녕이 내 삶의 안녕과 다르지 않음을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듯합니다. 새해 아침상에서 만나는 떡국에도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속이 꽉 찬 만두가 복을 품고 있는 듯 여겨져 만두도 함께 넣어 끓였지요.

올해는 가족이 다 같이 둘러앉아 만두전골을 나눠 먹으면서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한 마디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응원의 한마디가 서로의 삶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새해에는 날마다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는 마음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2017년 복 많이 짓고, 나누는 한 해 되세요!

 

요리 채송미 한살림연합식생활센터 연구위원·사진 김재이

그릇 운틴가마 무쇠전골팬

 

만두전골, 이렇게 준비하세요!

 
567호 2면 만두전골 재료

 

재료 
만두 8개, 조랭이떡 1줌, 두부 1/2모, 팽이버섯 1/2봉지, 만가닥버섯 1/2봉지, 표고버섯 3개, 파 3대, 무 100g, 소고기 100g, 당근 100g, 육수(다시마 3장, 국물용 멸치 10마리, 양파 1/2개, 대파 뿌리 2개, 물 7컵)

* 고기양념 :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1
팽이버섯, 만가닥버섯은 밑동을 자른다. 표고버섯은 굵게 채 썰고, 파는 6cm 길이로 맞춰 썬다.

 

2
두부는 손가락 굵기로 잘라 팬에 지진다.

 

3
무, 당근은 1cm정도 폭으로 다른 재료들과 길이를 맞춰 얇게 썰고 끓는 물에 데친다.

 

4
소고기는 곱게 채 썰어 고기 양념으로 버무린다.

 

5
전골냄비에 만두를 제외한 재료들을 돌려 담아 육수를 붓고 끓인다.

 

6
소고기는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살살 풀어주며 끓이다 전골이 끓어오르면 가운데 만두를 넣고 끓이면서 먹는다.

 

567호 2면 만두전골  (3)

 

좋은 재료가 알차게 꽉 들어찬
한살림 만두는?

 

고기만두 원본 이미지

 

한살림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다자연식품에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김치만두는 다자연식품에서 국산 채소로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하여 만듭니다. 하평들영농조합에서 재배한 무농약 배추를 바닷물과 국산 천일염으로 절인 뒤 한살림 사양의 고춧가루와 양념류로 만든 양념에 버무려 김치를 담급니다. 맛있게 담근 김치는 저장통에 담아 저온창고(0~4℃)에서 보관하며 사용합니다. 이렇게 만든 맛있는 김치에 국산콩 두부와 무농약 마늘과 생강, 한살림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만드는 김치만두는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좋아 사골국과 함께 떡만둣국을 끓여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고기만두는 한살림 무항생제 돼지고기, 국산콩 두부와 무농약 마늘, 생강, 건무를 이용해 만듭니다.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소금과 후추의 양을 줄였으며, 특히 돼지고기는 지방을 제외하고 돈육 100%로 만들어 담백한 맛이 좋습니다. 쪄 먹어도 좋고, 만둣국으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맛을 내기 위한 첨가제, 화학조미료나 MSG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한살림 만두. 안심하고 드세요.

월, 2017/01/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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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안신숙의 일본통신 47
지역 공동체 활동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어린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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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사이 일본에서 ‘어린이 식당’이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2014년 6명중의 1명이라는 아동 빈곤률이 발표되고, 2016년 ‘빈곤아동대책법’이 제정되면서, 2013년까지 21개에 불과했던 ‘어린이 식당’이 작년100여개, 올 상반기 185개가 새로 생겨났다. ‘어린이 식당’의 전국/지역 네트워크가 조직돼 현재 319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지역 공동체가 갈 곳 없는 빈곤 아동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곳, ‘어린이 식당’은 어떤 곳일까.

‘어린이 식당’은 아이들이 훌쩍 찾아와 따뜻한 밥 한 끼 편히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부모의 늦은 귀가로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을까’, ‘저녁을 어떻게 때울까’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어린이 식당’은 제대로 저녁식사를 할 수 없는 지역 내 빈곤가정의 아이들과 방과후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식사만을 대접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식당에서 또래 친구, 이웃 할아버지와 할머니, 때로는 형과 누나들과 함께 숙제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어린이 식당’ 운영은 아동/빈곤 문제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NPO 법인과 지역 내 자원활동(볼런티어) 단체 혹은 사회복지 단체들이 맡고 있다. 단체에 따라 월1회, 주1회, 주5회 등으로 운영한다. 또한 평일에 저녁을 제공하거나, 학교 급식이 쉬는 주말과 휴일 혹은 방학 때 점심을 제공하는 등 단체마다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어린이 식당’에는 식사 공간뿐 아니라 학습지도를 비롯해 어린이카페, 작은 도서관 등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처럼 ‘어린이 식당’이 단기간에 다양한 형태와 운영으로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린이 식당’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은 ‘어린이 식당’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누구든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가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고령자 분들도 쉽게 참여해요.”
“먹거리를 테마로 지역 주민 간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내 숨은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요. 행정에 기대지 않고 다음 단계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요.”

어린이 식당의 원조, ‘야채가게 단단 마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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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오타구 주택가에서 ‘콘도 히로코(近藤博子,56세)’씨는 가게 이름도 심상치 않은 ‘변덕스런 야채가게 단단(気まぐれ八百屋だんだん)’을 운영했다. 그녀 혼자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땐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변덕스런 야채 가게’라고 이름을 붙였다. ‘단단’은 ‘차츰 차츰’이란 뜻으로 콘도 씨의 고향인 시마네에서는 ‘고맙습니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콘도 씨는 전국 곳곳의 생산자로부터 직접 주문한 유기농 야채, 과일과 함께 조미료, 즉석식품 등을 엄선해 판매했다. 그는 야채가게 내 여유 공간을 이용해 2012년 1월 ‘어린이 식당 단단’을 열었다.

콘도 씨는 본격적으로 ‘어린이 식당 단단’을 열기 전부터 꾸준히 지역 활동을 해왔다. 과거 치과 위생사였던 그는 평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때마침 지인의 농가의 간절한 부탁으로 주말마다 야채를 조달해 배달하는 작은 택배사업을 시작했고, 평일에도 영업을 해달라는 고령의 지역민들의 요청으로 2008년 30여년 간의 병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야채가게’에 뛰어들었다.

‘야채가게 단단’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다양한 문화 강좌를 여는 ‘지역 살롱’의 구실도 했다. 처음에는 옛날 동네 절에서 아이들을 모아 공부시키던 곳을 뜻하는 ‘테라고야’를 따서 ‘One Coin 테라고야’ 교실을 열었다. 500엔짜리 동전 하나로 배울 수 있는 공부방이다. 우리나라에 빗대면 서당과 같은 곳이다. 이 교실을 열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딸이 수학이 너무 어렵다는 말에 지인인 전직 교사화 함께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모아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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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씨는 이를 계기로 ‘One Coin 테라고야’ 교실을 열었다. 작은 야채 가게의 지역 활동이 신문에 게재되는 등 입 소문을 타면서 교육 경험이 있는 자원활동 교사의 지원과 배우려는 학생이 점점 늘어났다. 이후 ‘One Coin 테라코야’와는 별도로 아이들이 숙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치쿠사 테라고야’를 시작했다. ‘미치쿠사’란 길가에 자라는 잡초이다. 길을 가던 말들이 도중에 잠시 멈춰 풀을 뜯어 먹고 다시 길을 간다는 고사성어처럼 아이들이 하굣길 공부방에 들러 숙제하고, 함께 노는 곳을 표방한다.

콘도 씨는 학습 교실 외에도 요가, 갤러리, 영어회화, 철학, 동화 등 ‘One Coin’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강좌 교실들을 여러 차례 열었다. 예컨대 수화를 할 수 있는 동네 주민이 수화를 알려주고 싶다고 하면, 수화 교실을 열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방식으로 강좌가 다양해진 것이다. 이른바 ‘푸치 기획’으로 ‘야채가게 단단’은 지역 주민들이 붐비는 동네 우물가와 같은 문화 공간으로 변화했다.

바나나 한 개로 아침 저녁을 대신하는 아이 때문에 시작한 ‘어린이 식당 단단’

‘어린이 식당 단단’은 지역민의 한 사연에서 시작됐다. 어느 날, 야채가게에 들른 초등학교 교장이 ‘학교에 어머니가 병들어 아침과 저녁을 바나나 한 개로 견디는 아이가 있다’는 얘기를 지나가는 말로 전했다. 콘도 씨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그 아이는 아동보호시설로 보내졌다. 콘도 씨는 당시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고, 이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찾는 식당을 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실상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자신이 설 자리가 없는 아이들이 지역 내에서 혼자서도 갈 수 있는 곳을 찾기란 어렵다. 콘도 씨는 ‘엄마랑 같이 온 게 아니니?’라고 묻지 않는 식당, ‘혼자 와도 좋은 곳이란다’라고 말해주는 식당, 아이들이 혼자서도 편하게 따뜻한 밥 한끼를 먹고 갈 수 있는 ‘어린이 식당 단단’을 열었다. 사실 제도적 지원도, 전례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콘도 씨는 일단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다. 그가 직접 카레를 만들고, 이웃들의 일손을 빌어 식당을 열었다. 강좌에 참여하는 PTA(학교운영위원회) 임원 분들에게도 ‘원하는 아이들은 누구든 와서 밥을 먹을 수 있고, 그 안에서 결식 아동들이 자연스레 함께 어울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 아이만 가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덜어내기 위해서다.

‘어린이 식당 단단’은 신문 등 언론 보도를 통해 입 소문을 타면서 식당 일을 돕겠다는 자원 활동가와 식당을 찾는 아이들도 늘어났다. 초창기에는 격주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주1회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식당 단단’의 식단은 ‘야채가게’인만큼 신선한 야채를 넉넉하게 사용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활동가와 함께 식단 구성을 논의하면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고려한 따스한 요리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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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어린이 식당

‘어린이 식당 단단’은 혼자 오는 아이, 형제와 함께 오는 아이, 그리고 엄마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로 언제나 만석이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그리고 홀로 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찾곤 한다. 어른들은 500엔을 내고 밥을 먹지만, 아이들은100엔만 내면 된다. 만약 돈이 없다면 무료로 먹기도 하고, 일손을 거들기도 한다. ‘어린이 식당 단단’은 이웃들이 기부하는 돈과 식자재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숙제 다했어?’,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니?’ 등 부모가 아닌 어른들의 말 한 마디가 어색했던 아이들은 이제 깔깔 웃으며 큰 소리로 대꾸를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숙제를 도와주고, 청소년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준다. 또한 자원 활동하는 분들이 선보이는 어린이 동화를 듣거나, 풍선 아트를 즐기기도 한다. 이처럼 ‘어린이 식당 단단’은 아이들이 귀갓길에 들려서 단지 한끼 식사를 먹는 곳이 아니라 따스한 정(情)을 나누는 또 하나의 가정과 같은 곳이 됐다.

“’어린이 식당 단단’은 비단 어려운 아이들만의 둥지가 아닙니다. 혼자 먹는 밥이 외로운 어른들도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옛 추억을 다시 떠올립니다. 외국인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이 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젊은 엄마와 아빠들은 육아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인생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얻기도 하죠. 아이들은 일상에서 어른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마치 자기네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대하듯, 형과 누나를 대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늘어놓지요. ’’

이처럼 ‘어린이 식당 단단’은 지역 내 다세대 교류의 장(場), 어른들에게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음을 환기시켜주는 공간,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꿈터’이다. 콘도 씨는 ‘어린이 식당’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기관의 정책이 육아/빈곤 /노인 /일자리 문제 등을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반해 ‘어린이 식당’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지역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함께 거론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네트워크를 지역 내에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 : 안신숙 |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 · [email protected]

월, 2016/1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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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짱! 요리짱! 어린이 요리 교실]

 

즐겁고! 맛있고! 건강하게!

지역 어린이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 수업진행 :

1) 1차 : 1월 18일(수) 10시 30분 / 김해매장 내 활동실

2) 2차 : 1월 19일(목) 10시 30분 / 장유 도담도담 활동실

– 대상 : 김해/장유지역 초등학생 16명

– 재료비 : 5,000원

– 준비물 : 앞치마, 담아갈 통

– 신청 : 선착순 문자신청(010-9340-3133)

– 문의 : 070-7432-6615

 

한살림경남 홈페이지
금, 2017/01/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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