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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조사) 해안사구 모니터링(2020. 0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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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조사) 해안사구 모니터링(2020. 02. 04)

admin | 금, 2020/02/07- 19:15

회원분들과 함께  표선 바닷가를 바라보며 해안사구 모니터링을 시작하였습니다. ^^

 


바닷가 모래사장 끝자락에 숲인듯 섬인듯 형성된 것이 해안사구입니다.

 


동네주민분이신것같아요… ^^ 모니터링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야옹~)

 


해안사구 위로 자란 나무들 사이를 따라 걸으며 모니터링을 계속 하였습니다. ^^

 


제가 잘 따라오는지 계속 돌아봐주셨어요. ^^

 


여름에는 예쁜 보라색 꽃이 피는 순비기 나무입니다. 모래에서도 자라는 특이한 나무입니다. 염분이 있어야 자라는 염생식물입니다. 이름의 유래로는 제주도 방언이 들어가있는데 숨비라는 단어가 해녀가 숨을 비우고 들어간다는 뜻인데 해녀들이 자주 겪는 잠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여 숨비나무→순비기나무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식물들이 사구를 단단하게 고정해줍니다.

 


해안사구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의 풍경입니다. 자연은 어느 한 부분도 빠짐없이 전부 아름답고 각자의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름답게 형성된 해안사구의 끝에는 이렇게 나무뿌리가 엉성하게 들어나있습니다. 우리들의 무관심속에 해안사구는 깎이고 사라지고 있습니다.


해안사구를 바라보는 양수남 대안사회국장의 근심어린 표정입니다.


표선 모니터링을 끝마치고 신양에 도착했습니다. 모래사장위에 가득 펼쳐진 저것은 무엇일까요?


파래입니다. 물길을 생각하지 않은 토목공사,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 바닷가 곳곳에는 파래가 이렇게 해안가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해안사구 모니터링을 하러 왔지만, 다들 파래를 보고 걱정스런 모습들이었습니다. 파래가 썩으면 냄새가 심하고, 치우는 것도 골칫거리입니다.


신양을 뒤로 하고, 섭지코지에 왔습니다.


섭지코지에 위치한 해안사구입니다.


김녕의 해안사구를 열심히 모니터링하시는 회원분들의 모습입니다. ^^

해안사구란?

해안사구는 해변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내륙으로 다시 운반되어 해안선을 따라 평행하게 쌓인 모래 언덕이다. 해안사구는 조간대에서 바람에 의해 유입된 모래를 저장하였다가 폭풍이나 해일이 일어났을 때 모래를 다시 조간대로 되돌려 주는 모래 저장고이자 천연 제방역할을 한다. 사구 모래는 영양염류의 운반자 역할을 통해 해안생태계 영양 순환을 담당하며 지하수면을 높여 배후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내륙으로 염류가 유입됨을 방지한다. 바다-육지 경계에 위치하여 독특한 환경을 지닌 생물 서식처를 제공하여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생육하기 때문에 보존가치가 높은 생태계이다.

그런데, 해안사구에 대한 환경부의 최근 연구(2017)에 따르면 무인도서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체 해안사구의 면적은 약 50.4㎢로 해안사구 면적이 가장 넓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79.4㎢)에서 약 36.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면적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지역은 제주도로서 과거 13.5㎢에서 현재는 2.38㎢로 약 82%에 해당되는 11.17㎢가 감소하였다고 보고되었다. 이것을 알기 쉽게 표현하면 제주도의 사구는 마라도(0.3㎢)면적의 37배가 사라졌고 축구장 면적의 1,354배의 사구가 사라진 것이다. 엄청난 면적의 사구가 사라진 것이다. 또한 전국 최대의 사구였던 제주 김녕 사구는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신두리 사구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지금은 소형사구로 축소되어버렸다.

이처럼 해안사구는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보호의 틀 밖에 있다. 습지보전법에서 정의하는 연안습지 범위에도 해안사구는 들어있지 않다. 해안사구의 중요성에 비해 제주도 해안사구는 법적으로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고 행정당국에서도 관심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행정당국이 나서서 사구에 해안도로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운동은 시급하고 절박하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이 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제주도 해안사구의 75.4%가 제주도의 소유라는 것이다. 비율로는 전국 최고이다. 이것은 그만큼 해안 사구 보전 조례 제정이나 습지보전지역 지정을 할 경우 사유지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을 뜻한다. 시민단체의 열의와 행정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20년부터 해안사구 보전운동을 시작하여 지난 2월 4일부터 해안사구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안사구 보전조례 제정운동도 펼쳐갈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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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모임 녹색바람 8월 활동을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반디논 습지를 피해 사무실로 모인 것은

오늘 생태지도 초안을 만들기 위한것입니다.

그동안 모니터링 하면서 열심히 봐 두었던 생물들을 그려 봅니다.

반디논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았는지….

세밀화로 정성을 들여 그리는 친구,  그동안 보았던 모든 생물을 그리는 친구,

생물의 특징을 살려 색감을 잘 이용하여 그리는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의

생물 그림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조를 짜서 생태지도를 완성하려 합니다.

우리가 모니터링 한 반디논 에서 살고 있는 생물을 그리는 것.

재밌고 즐거운 일 아닐까요?

생물의 특징을 알아가고, 서로 잡아먹고, 서로 공존 공생하면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삶일지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9월에는 둘째주 토요일에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생물다양성 조사를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수, 2017/08/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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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폐쇄 충북지역 2318인 선언을 3.11일 11시 충북도청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연명으로 1000인 선언으로 계획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셔서 2318인 선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단체는 단체별로, 개인은 개인별로 선언에 함께 연명할 분들을 문자, 메일, 카톡, 전화,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합하였고 그 숫자가 2318명에 이른 것입니다.

사실 오늘 오전까지도 더 많은 분들이 연명하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보도와 현수막 등의 시간문제 때문에 늦게 연락온 분들은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충북에 원전이 있지도 않고 서울과 같은 대도시도 아니지만 2318명이 함께 탈핵을 외쳤습니다.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탈핵의 흐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선언문과 2318인 명단은 성명서 보도자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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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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