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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몸살 3호] 사월의 노래방, 자꾸만 생각나는 음악을 하던 우혜미씨를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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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몸살 3호] 사월의 노래방, 자꾸만 생각나는 음악을 하던 우혜미씨를 추모하며

admin | 토, 2019/09/28- 00:44

자꾸만 생각나는 음악을 하던 우혜미씨를 추모하며

 

5년 전쯤이었나, 홍대입구역에서 친구와 만나 술 한잔했던 날. 술을 더 마시고 싶진 않았지만 그냥 헤어지기는 아쉬웠던 그 날. 친구와 음악을 들으러 가기로 했다. 채널1969였나, 제비다방이었나장소가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북적거려서 오늘 아티스트 짱 인가보다, 땡잡았다하며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공연시간이 되어 아티스트들이 단상에 올라왔고 가운데 놓인 마이크를 잡고 쑥스러운 듯 입 꼬리를 올리던 그 사람의 모습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짧은 머리에 곱슬곱슬 파마를 하고 쿠키몬스터가 달랑달랑 거리는 옷을 입고 바지 주머니에 한 쪽 손을 넣고 편안하게 노래 부르던 사람. 곡에 따라 적확하게 어우러지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던 사람.

 

우혜미씨였다. 보이스코리아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멋지게 공연했던 사람이랬다. 그이가 내 눈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공연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이름도 그때 알았다. ‘보이스코리아, 그것 좀 볼 걸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이가 마이크를 잡으면 입을 틀어막고 !”하고 숨을 참고 집중하며 들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친구에게 저 사람 뭔가 에이미 와인하우스같지 않냐?”말 걸었다가, 말 걸지 말고 듣기나 하라는 면박을 들었던 기억도 난다. 그이는 한 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자작곡을 주로 불렀고 한 곡의 커버곡을 불렀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불렀던 커버곡의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 이의 자작곡이 매우 압도적이었고, 원곡의 멜로디가 생각나지 않게 편곡해서 불러서 그런지 원곡이 떠오르지 않았다. 집으로 향하는 길 내내, 그리고 며칠 동안 그이의 음악이 입가에 맴돌았다. “이건 엿 같은 얘긴데로 시작하는 음악을 흥얼흥얼하며 돌아다녔다. 영상이라도 찍어둘 걸 한 참을 후회했다. 나의 흥얼댐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목소리로 부른 음악이 듣고 싶었다.

 

그의 자작곡이 담긴 앨범은 오랜 시간 발매되지 않았다. 공연을 보고 온 다음날부터 자주 그 의 이름을 검색했지만 음반 발매 소식은 없었다. 종종 그가 피쳐링한 음원을 듣거나 유튜브에 들어가 라이브 영상을 반복해서 보았다. 아마 몇몇 동영상은 내가 천 번 정도 보지 않았을까

 

20197꽃도 썩는다싱글앨범이, 8‘s.s.t'미니앨범이 발매되었다. 5년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앨범의 발매를 마주하고 설레어하며 반복해서 들었다. 내가 흥얼거리던 그 노래는 다음 앨범에 들어가는 건가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음반이 발매된 게 어디냐며 아쉬운 마음을 꾹꾹 눌렀다. 그리고 며칠 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그이의 이름이 올라왔다.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앨범을 또 발매한건 가, 예능에 나왔나? 하며 이름을 눌렀는데 그 사람의 앨범이나 활동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어떤 이유로 그이가 세상을 떠났는지 알지 못한다. 그저 부디, 이제는 편히 쉬기를 바랄뿐이다. 그 말밖에 할 수 없지 않은가. 문득 천 번은 봤지 않을까 했던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 달린 댓글에는 앨범이 발매되지 않아 몇 년 째 이 영상으로 음악을 듣는 다는 이야기가 대다수였다. 그리고 최근 추가된 댓글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이었다. 그 사람은 세상을 떠났지만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고 있구나 싶었다. 아름다웠던 그 사람을 곳곳에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파란색 쿠키몬스터가 달랑거리고 한 곡이 끝나면 머쓱한 웃음을 지었던, 어떤 곡을 부를 땐 머리를 양손으로 헝클이며 부르던 그 모습이 아직도 또렷하다. 영상을 괜히 봤다 싶었다. 애석한 마음을 달래기 어려웠다.

 

그 사람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다. 그 어느 누구라도 경쟁, 평가와 잣대, 빈곤에 쫓기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즐겁고 천천히 할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한 건 아닐까. 너무나 과도한 경쟁, 빠르지만 더 빠르길 원하는 세상, 열심히 살아도 계속되는 빈곤이 사회에 환기가 필요한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자꾸만 든다. 너무 빠르고 치열한 사회에 지쳐가는 주위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저 멀리 소리를 던지듯 노래했던 우혜미씨의 목소리가 자꾸만 생각난다. 우혜미씨가 편히 쉬기를 바란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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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5/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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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몸살'에는...

-지난 6월 10일 하늘나라로 간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오렌지가 좋아에 대한 이야기

-다산인권센터 신입활동가 아샤의 인사글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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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06/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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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몸살'에는...


-세월호 인권선언 풀뿌리 간담회 소식과 유해물질 알 권리 모임에 대한 소식

-다산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남해로 떠난 허기저 활동가의 글  수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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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10/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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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2015년 9/10/11/12월 합본호가 나왔습니다. 

이번 '몸살'은 우편으로도 보내드렸으니 혹시 못 받으신 벗바리가 있다면 

031-213-2105 혹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몸살과 같이 간 세월호 기억팔찌와 노란 리본은 

곧 2주기를 맞이하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말자는 의미로 보내드렸습니다. 

팔찌는 차고 다니시고, 리본은 가방 등에 달고 다니면 좋겠죠? 

위의 메일 주소로 인증샷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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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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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4분기 몸살이 나왔습니다. 

이번 몸살은 이전과는 다른 형식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앞면은 캘리그라피와 함께 달력으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고, 

뒷면에는 간단한 소식과 다산 살림살이를 실었습니다. 

뒷면의 소식들을 읽으신 후 벽에 붙여서 달력으로 활용하시면 좋겠죠? 


처음 제작하는 형식이다 보니 이런저런 사정으로 우편배송이 좀 늦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6월이 거의 다 지나서야 6월 달력을 보내게 되었네요. 

양해부탁드리고, 다음 번에는 좀 더 시간을 잘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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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6/24- 11:33
208
0

새로운 형식으로 만든 '몸살' 두 번째 작품입니다. 

앞면의 캘리그라프는 땅콩 아버님께서 써주셨고, 디자인은 자원활동가 현창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뒷면에는 다산의 새로운 활동가 사월의 인사말과 지난 6월말 진행된 집회에서의 물대포 사용에 관한 국제 심포지움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동봉한 국내 최초의 공동체이익회사 '굿바이'에 대한 전단지(앞으로 핸드폰을 장만하실 때는 여기서 구입하시고, 다산인권센터를 후원해 주셔도 좋겠죠? ^^;;) 와 하반기 다산인권센터 인권공부방에 대한 전단지도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정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너무나도 갑자기 지나가 버린 것 같은 요즘, 

청명하고 시원한 날씨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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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8/30- 11:39
301
0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2016년 9,10월 내용입니다. 

실물 소식지를 못 받아보신 벗바리는 사무실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031-213-21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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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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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다산인권센터의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다산인권센터 2016 연간보고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목, 2017/05/11- 14:18
264
0
월, 2017/05/15- 17:05
230
0

2017년 7,8,9월 몸살이 나왔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김현창 자원활동가의 솜씨입니다. 새정부가 주요하게 다뤄야 할 인권이슈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이번 호부터 벗바리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나갈 예정인데요, 다산인권센터 벗바리는 어떤 사람들인지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혹시 나도 인터뷰이가 되고 싶다는 벗바리는 언제든지 연락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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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7/07/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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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7년 10~12월호 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다산이 함께 활동했던 tvN 드라마 혼술남여 신입조연출 이한빛PD 사망사건 대책위 활동에 대한 내용과 신입 벗바리 수요님에 대한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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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10/25- 11:49
78
0


조금 늦었지만 2017년 다산인권센터 연간보고서입니다. 

책자나 다운로드를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주세요 ^^




금, 2018/05/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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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8년 1~3월 활동내역을 담은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입니다. 

이번 소식지에 회계 결산에서 오류가 있다고 한 벗바리님이 알려주셨어요 ㅠㅠ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틀린 내역을 보내드렸네요. 

틀린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입내역에서 전월이월금이 6,601,903 원인데 그 부분이 빠졌구요.

차월이월액 금액이 5,676,913 원으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꼼꼼히 살펴보지 못하고 보내드린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금, 2018/05/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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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다산인권센터 2018 연간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연간보고서에는 2018년 다산인권센터의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벗바리님들의 후원과 응원 덕분에 이런 활동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루 동안 우편봉투 작업을 하고 지난 금요일 벗바리님들의 집으로 보내드렸는데요, 혹시 못 받으신 벗바리가 있다면 031-213-2105 혹은 [email protected]으로 꼭 연락주세요. 

아래의 컨텐츠를 전체 화면으로 해서 보시면 잘 보실 수 있습니다. 



수, 2019/03/20- 17:4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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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올립니다. 

2018년 7~9월 활동이 담긴 몸살입니다. 


목, 2019/03/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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