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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리는 환경운동의 거점

더불어 살리는 환경운동의 거점

익명 (미확인) | 금, 2018/12/07- 23:00
소식지 612호 [한살림매장 이모저모]_한살림서울 상계매장본래 지닌 소명을 다했지만 왠지 버리기 아까운 물건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추장, 잼 등이 담겨 있었던 유리병입니다. 본래 먹을 것을 담던 용기이니 안전성 면에서도 믿을 만하고, 크기도 알맞아 잘 씻기만 하면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 다시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모아둔 유리병이 주방 찬장 여기저기에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너무 쌓인 것 같으면 한 번씩 분리수거함에 내놓는데 그때마다 쓰임새가 남은 것을 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몇 년 전 어느 날 한살림 상계매장에 들렀다가 한쪽 벽에 붙은 병재사용캠페인 포스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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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610호 [한살림매장 이모저모]한살림매장은 크지 않습니다. 물론 대형 슈퍼마켓 못지않은 크기의 매장도 몇 군데 있지만 대체로 동네 편의점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작습니다. 일반 마트와 비교하면 그리 많다고 할 수 없는 물품 가짓수에도 4~5층으로 조밀하게 진열되어 있고, 통로 또한 플라스틱 바구니 넓이의 카트가 겨우 하나 지나다닐 만큼 좁습니다. 물품을 비롯한 한살림의 가치를 밀도 깊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장을 보며 아쉬움이 살짝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한살림매장이 한껏 넓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매장 앞 너른 공터에 천막을 치고, 좌판을 벌여 생산자와 조합원, 그리고 실무자와 활동가까.......
화, 2018/10/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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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한살림매장이 차로 1시간 걸리는 곳,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는 매달 한번씩 조합원이 모입니다. 원삼마을모임에서는 조합원이 매달 돌아가며 마을모임 진행을 맡고, 집 한켠을 모임 장소로 내어줍니다. 지난 9월 10일, 주변이 논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마을을 찾았습니다. 울창한 나무 숲길과 논 사잇길을 지나 도착한 원삼면 두창리. 시간이 되자 하나둘 조합원이 모였습니다. 전교생이 110명 정도인 용인 두창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 중엔 한살림 조합원이 많아서 마을모임에도 자연스럽게 학부모 조합원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을 모임에서도 한살림과 이어진 마을 이야기와 학교 이야기가 오갑니다. 작.......
금, 2018/10/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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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608호 [한살림매장 이모저모]어느 곳이든 벽이 있다면 포스터가 붙어있게 마련입니다. 이는 대형마트나 한살림매장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살림매장의 포스터가 조금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담긴 내용과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살림매장 포스터는 상품을 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과 조합원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저는 마포매장이 개장하던 2008년 8월, 한살림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매장에 가서 계산대 앞에 서면 활동가님 머리 뒤편에 붙어 있던 포스터가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김장채소나 메주, 고춧가루처럼 귀하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던 특별품 포스터가 많았는데, 그것.......
목, 2018/09/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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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606호 [여기도 한살림]한살림요리공간, 밥공요리(料理)는 ‘헤아리다’, ‘세다’ 등의 뜻을 지닌 ‘되질할 요(料)’ 자와 ‘다스리다’, ‘처리하다’ 등의 뜻을 담은 ‘다스릴 리(理)’ 자가 더해져 탄생한 말이다. 풀이해보면 ‘요리하는 일’은 자연 상태의 식재료를 헤아리고 다스려 소화하기 쉽고, 해롭지 않으며, 맛이 좋고, 눈으로도 보기 좋은 먹을거리로 만드는 행위인 셈이다. 생명의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한살림이기에, 어렵게 농사짓고 공급한 물품을 먹음직한 먹을거리로 탈바꿈해주는 요리가 지니는 의미는 적지 않다. 한살림에 요리만을 위한 공간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
금, 2018/08/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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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부산 용호매장한살림 소식지 606호 [한살림매장 이모저모]‘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집니다’ 한살림을 몇십 년 한 사람만 곱씹는 오래되고 진부한 이야기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한 한살림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책임지는 일이 현재 진행형입니다. 물품 가격은 생산자가 안정되게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정수준의 생산비를 보장하도록 정해져 있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건강과 생명에 이로운 물품만 만듭니다. 한살림물품을 주고받으며 얼굴을 마주하듯 만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있는 곳이 바로 한살림입니다. 물품을 사이에 두지 않고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자리는 많습니.......
금, 2018/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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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충주제천 제천매장한살림매장은 단순히 물품만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한살림운동이 발현되는 장이며 조합원들이 모이는 장이 바로 매장입니다. 모임방은 한살림매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일반 마트였다면 제품을 쌓아두는 창고로 쓰이거나 직원 휴게실로 이용되었을 공간이지만 한살림매장에서는 다릅니다. 한살림매장을 찾는 조합원이 모여 배우고, 나누고, 살리는 곳, 바로 모임방입니다. 제천매장은 지난해 12월 고암동 ‘제천 기적의 도서관’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14만 명이 채 안 되는 중소도시 제천에서 2007년 문을 열어 벌써 이번이 세 번째 이전입니다. 40평 매장을 구상하면서 고민과 논의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는 넓.......
화, 2018/07/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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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장애인야학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끝자락에 자리한 건물 4층에서 작은 잔치가 열렸다. 50여 명 남짓한 사람이 자그마한 교실에 모여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왁자지껄 떠드는 모습.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다소 이색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함께한 이들의 면면 때문이었다. 언뜻 셈해도 스무 명 가까이 될 법한 중증장애인이 저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그들과 함께 온 활동보조인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어우러져 너나들이하고 있었다. 노들장애인야학(이하 ‘노들야학’)의 방학식 날이었다. “(보통 장애인들은) 집이나 시설에 격리되어 있죠. 자립한 분 중 일부가 어울려 공부하고, 놀기도 하려고 야학.......
화, 2018/07/3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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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한살림

우리 목표는 해금으로 봉사하기!

 

해금사랑 회원들이 해금 연습을 하고 있다.

 

누구나 오랫동안 바라왔지만 좀처럼 도전하기 힘든 꿈이 있습니다.  바로 악기를 연주하는 것.
경기도 양평에는 그 꿈을 이뤄가고 있는 소모임 ‘해금사랑’이 있습니다.
모임지기인 조경송조합원을 만나 우리 악기 해금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조경송 조합원은 양평에 해금을 가르치는 박범자 선생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왕 배우는 거 우리 악기인 해금을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해금을 가르쳐 온 박범자 선생님은 마침 한살림 조합원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은 흔쾌히 강습을 승낙했고, 해금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소모임의 목표는 해금 연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상만 해도 뿌듯하고 가슴이 부풀었지만, 처음에는 소리내는 것부터 정말 힘들었습니다.
조경송 조합원의 말에 따르면 마치 고장난 문을 여는 소리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목표가 있었기에 일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해금은 흔히 보기 힘든 악기라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합니다.

 

2017년 한살림경기동부 정기총회 공연

모임을 시작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한살림경기동부 정기총회에 공연 요청을 받았습니다.
첫 공연을 하기에는 참 부담스러운 자리였지만 해금사랑 회원들은 서로를 믿고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좋은 실력이든 부족한 실력이든 공연은 하나의 작품으로서 완성시켜야 했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연습 시간을 늘려가며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이런 게 공연의 묘미일까요? 부끄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해금사랑의 실력은 공연을 계기로 부쩍 늘었습니다.
양평 지역 경실련 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두 번이나 공연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건강문제와 이사 등으로 기존 회원이 빠지고, 또 새로운 회원이 함께 하게 되었지만 해금사랑은 여전히 해금으로 펼치는 봉사활동을 꿈꾸고 있습니다.

 

양평 경실련 공연

조경송 조합원은 해금을 배우면서 2줄 짜리 현악기로 연주를 한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 삶이 더 풍부해지고,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런 엄마가 된 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도전해 보세요.”
처음에 소리내기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던 조경송 조합원은 이제 해금사랑과 함께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며, 양평에서 해금을 배우고 싶은 분은 꼭 연락달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해금은 바로 구입하지 않고 당분간 빌려서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양평에는 해금을 만드는 장인이 있어서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타(guitar)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양평에 계신 한살림 조합원이라면 해금사랑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꿈을 이뤄보는 건 어떨까요?

 

모임 일시·장소 매주 월요일 9:30 / 양평매장 활동실
문의 조경송 조합원 010-8860-8615

 

박근모 편집부

수, 2018/06/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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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한살림몸 노동을 통해 선물을 건네는 삶경기도 일산 목수협동조합 ‘신나는공장’“나무가 싫다는 사람을 본 적 있나요? 철은 차갑다, 플라스틱은 인공적이다 말들 하지만 나무에서는 다들 따뜻함, 부드러움을 느끼잖아요.” 목수협동조합 신나는공장(이하 신나는공장) 문병원 이사장의 나무 예찬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하기야 그런 이였기에 하던 일을 내려놓고, 나무와 벗하는 것을 평생 직업으로 삼았으리라. 기자이자 운동가로 글을 쓰고, 시민단체를 조직하는 등 한때 세상을 바꾸는 데 자신을 던졌던 그는 지인들과 함께 2009년 신나는공장의 문을 열었다. “우리는 높이 날면서 세상을 빠르게 바꾸려 했던 세대였어요. 근.......
금, 2018/06/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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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98호 [여기도 한살림] 학교 매점에서 배우는 협동조합복정고 복스쿱스 (Bok’ s Coops)학생들에게 쉬는 시간 10분은 바쁘다. 화장실에도 가 야 하고, 출출함을 달래려 매점도 다녀온다. 복정고 학생들도 마찬가지. 수업 종료 종이 울리자마자 복정고 매점 ‘복스쿱스(Bok’s Coops)’ 앞은 순식간에 학생들로 가득 찼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복정고등학교는 지난 2013 년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학교에 매점을 만들어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에 매점 설립을 알아보던 중, 경기도 교육청에서 학교 내 협동조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협동조합 형태로 매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법인을 설립.......
금, 2018/05/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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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98호 중 '우리동네 한살림'지역을 살리는 귀한 씨앗한살림충주제천 강제동마을모임“진짜 장사하는 분들 같아요.” 누군가의 너스레에 한바탕 웃음 꽃이 핀다. 복작복작. 시끌시끌. 어떤 조합원은 거실에서 양념에 들어갈 배를 갈고, 다른 조합원은 주방에서 무말림무침의 발효를 돕는 찹쌀풀을 쑨다. 식탁 위에 자리를 잡고 재료비와 판매가격을 셈하는 이도 있다. 4월의 어느 화창한 날, 강제동마을모임은 이처럼 생기로 가득했다. 강제동마을모임은 무말림무침을 준비, 한살림충주제천 창립14주년을 기념하는 장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여섯 명이 손을 모으니 200g짜리 무말림무침 서른일곱 봉지가 한 시간에 뚝딱 탄생했다. 머.......
목, 2018/05/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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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92호 중 '우리동네 한살림' 음과 양, 버리는 것 없이 한살림스럽게 요리합니다한살림대구 소모임 실천하는 EASY 마크로비오틱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란? 음과 양이 조화를 이뤄 자연의 생명력을 가장 좋은 상태로 섭취할 수 있게 식재료의 껍질, 뿌리까지 통째로 먹는 전체식을 말합니다.“껍질 싹 벗겨서 깨끗한 게 좋은 건 줄 알았죠. 이젠 음과 양이 조화롭게 모두 먹어야 한다는 걸 알아요.” 한살림대구 조합원 12명은 약 3개월 전부터 소모임 ‘실천하는 이지 마크로비오틱(Easy Macrobiotc)’에서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살림을 이용해보니 한살림이 하는 말이랑 마크로비오틱이 같더라고요.”.......
화, 2018/02/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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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90호 중 '우리동네 한살림'생명살림의 되먹임고리, 철새를 살리며 되새깁니다한살림경인지부 김포지구 운영위원회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지부 또는 지구 운영위원회는 한살림의 주인인 조합원의 의견을 모으 고, 한살림 활동을 꾸려가는 주요 단위입니다. 한살림서울 경인지부 김포지구 운영위원회는 올해 특별한 사업을 꾸렸습니다. 염분이 없는 음식쓰레기 즉, 생쓰레기를 이용해 철새를 지키는 프로그램을 환경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김포지구 전 영역의 마음을 모아 일년간 진행되었습니다. 경인지부 6개 매장에서 나온 파손물품 중 야채·과일 등 생쓰레기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고, 그것.......
화, 2018/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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