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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공동체 건강지킴이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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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공동체 건강지킴이를 꿈꾸다

익명 (미확인) | 목, 2018/09/27- 20:39

“518번, 제가 감히 이 숫자를 선택해도 될까요?”

얼마 전 1004클럽에 가입한 김종환 후원회원의 고유번호는 518번입니다. 1004클럽으로 기부를 시작할 때 회원들은 1번에서 1004번 중 자신만의 고유번호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탄생일,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날을 선택하기도, 혹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을 것 같은 번호를 (예를 들면, 4가 들어간 숫자) 일부러 선택하기도 합니다.

김종환 후원회원에게 생각해둔 숫자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속 숫자 하나를 조심스럽게 꺼냅니다. “혹시 518번이 남아있습니까?” 가능하다고 말씀드리니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제가 감히 이 숫자를 선택해도 될까요?”

대학 진학을 위해 서울로 이사 온 뒤로 쭉 서울에서 살았지만, 김종환 후원회원은 30여 년 전 고향 광주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역사를 항상 기억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2018년 8월, 그렇게 1004클럽 518번이 오래도록 기다린 짝꿍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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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후원회원은 우리 사회의 건강지킴이 ‘약사’입니다. 현재는 서울 지역 8000여 명의 약사를 대표하는 서울시약사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후원회원을 만난 후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의 연륜과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 중 이분처럼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김종환 후원회원과의 인터뷰로, 그가 여전히 자신만의 소명과 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즐겁게 달리고 있는 사람이란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약사회 회장으로 활동한 지난 6년간 김종환 후원회원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쉬는 날 없이 일하는 약사 회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약료 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회원들의 소통과 배움의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또한 가출 소녀가 많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녀돌봄약국을 만들고, 폐지수거 어르신 대상 건강 상담 등 지역의 소외된 구성원들을 살피며 공동체 건강지킴이로서의 마을 약사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매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500여 명의 약사와 수천 명의 시민과 서울건강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약사들은 시민의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질병 예방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나눴습니다. 약국 밖에서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약사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종환 후원회원은 사회, 특히 지역 사회에서 약료전문가로서의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약사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주체로서 약사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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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후원회원에게 희망은 무엇인가요?

“희망은 우리의 내일 또는 미래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자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변화의 원동력입니다. 주거, 일자리 등 우리 사회에는 풀어야 할 숙제가 참 많습니다. 그 쉽지 않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에겐 희망이 참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 청년들에게 더 많은 희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종환 후원회원에게 꿈이 있다면?
“대학생 때까지는 저는 ‘나’를 위해 살았습니다. 결혼 후에는 ‘아이와 가족’을 위해 살았습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 저는 이제 ‘우리’를 위해 살고 싶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죠. 일도 삶도 욕심내지 않고 적당하게 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소박한 꿈입니다.”

희망제작소에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희망제작소의 활동 하나하나 자세히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희망제작소가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제작소에서 더 많은 정책적 대안이 나오길 바랍니다. 희망제작소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인터뷰 정리 및 사진 : 박다겸 | 이음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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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수다 3040‘은, 30~40대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소규모 심층수다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일, 가족, 파트너, 마을, 국가 등 5가지 주제와 서로의 삶, 관계에 대해 소소하지만 깊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6월의 마지막 목요일, 북촌 언저리 다락방 구구에 고마운 얼굴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처음 온 이들의 어색함, 오랜만에 찾아온 이들의 어색함, 지난달에 왔어도 여전히 가시지 않은 어색함까지, 다락수다는 이렇게 여러 어색함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다락수다의 어색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6월 다락수다에서는 <내 삶의 파트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파트너’는 내 삶의 여정을 함께 걸어 온 그리고 앞으로 함께 걸어갈 사람을 말하는데요. 불교에는 서로 도우며 같은 길을 걸어가는 벗을 뜻하는 도반(道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삶의 도반은 배우자일 수도, 연인일 수도, 아니면 평생 함께할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불확실한 앞날을 누군가와 함께 걸어간다면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즐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런 파트너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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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파트너는 OOO이다

본격적인 수다에 앞서 각자 ‘삶의 파트너’를 어떻게 생각 또는 상상하는지 이야기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제 삶의 파트너는 아마 지금의 남편일 테죠. 남자친구에서 남편이 되고 지금은 제 아이의 아빠가 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참 멋지다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요즘은 직장 동료보다 손발이 안 맞는 것 같아요.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남편에 대한 감정이 달라진 것 같아요. 처음 남편에 대한 애정이 100이었다면, 지금은 10 정도 밖에 안 되는 듯합니다.”

“제 파트너는 즉흥적인 사람이었으면 해요. 제가 생각이 많은 편인데, 반대 성향이었으면 해요. 다만, 삶의 방향성은 비슷했으면 하는데,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걸까요? 어쩌면 제가 만든 틀에 갇혀서 파트너를 아직 못 만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제 파트너도 남편입니다. 이마가 점점 벗어지고 있어요. (웃음) 그래도 열정적이고 가정에 헌신적인 멋진 사람입니다. 요즘 일이 힘들다 보니 코피를 자주 흘려서 걱정도 돼요. 예전에는 이렇게 열심히 살고 헌신하는 모습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어요. 힘들어하는 모습에도 못 본 척, 그냥 내버려 둔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그런 헌신과 열정이 참 고마워요.”

“제 아내는 키가 작고 아담합니다. 열심히 사는 데다가 가식이 없고 솔직해요. 그런데 요즘 갱년기 혹은 권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저에 대한 아내의 애정이 줄어든 것 같아요. 아내는 그것조차 미안하다고 하면서 솔직하게 말합니다. 정말 가식 없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런 솔직함과 진정성이 멋지다는 생각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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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와 어떤 삶을 만들고 싶나요?

이후 소그룹으로 나눠 좀 더 깊은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파트너와 만들고 싶은 삶에 대해, 그 과정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게 무엇인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요. 결혼하면 포기해야 하는 것과 챙겨야 하는 것이 많아져요.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고요. 그냥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고 싶을 뿐인데, 그것이 무조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게 안타까워요.”

“요즘 제 아내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아들입니다. 솔직히 제게는 아들보다 아내가 더 중요해요. 아내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고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죠. 아내가 아들과 갈등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화난 감정이 저를 향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내의 마음을 알지만, 왠지 점점 더 외로워지는 기분이에요.”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습니다. 결혼, 출산, 육아 등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할 것이 많은데, 어쩐지 계속 다툼만 생기고 갈등과 상처만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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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파트너와의 관계의 다른 이름은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시작된 관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 차이, 의견 차이가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수십, 수백 명도 아닌 딱 두 사람의 마음만 통하면 되는데 그게 뜻대로 잘 안 됩니다.

우리는 때때로 ‘사랑’으로 맺어지는 관계를 만만하게 생각하곤 합니다. 나를 사랑해 줄 누군가를 원하지만, 상대방을 잘 사랑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을 하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인데요. 사랑을 위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과 인내,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와 파트너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우리는 어떤 사랑의 기술을 연마해야 할까요?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저에게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즉 나라는 사람에 대해 파트너에게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거에는 파트너를 위해서 참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참는 것이 파트너와 커뮤니케이션을 악화시키는 것 같아요. 작은 것부터 나를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겠어요.”

“저는 한 번 더 생각하는 기술을 연마하겠어요. 이 문제가 파트너에게 이렇게 크게 화를 낼 정도일까 생각해보면, 아닌 경우가 절반 정도 되더라고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해서 파트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솔직히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노력과 소통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하는 기술을 연마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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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까 남편에게 점점 실망하고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작아졌다고 했는데, 여기 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이기적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남편에게 매너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기술을 연마해야겠어요.” (웃음)

“가장 중요한 건 제대로 듣고 제대로 말하는 기술인 것 같아요. 상대의 생각을 인정해주고, 저도 불편한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제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나를 발견하면 관계도 건강해진다

파트너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 인정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나에 대한 이해와 사랑’입니다. 자신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 혹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가기 힘들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랑을 하는 사람인지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파트너와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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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사이 두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도 아직 많은지라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이 아쉬움과 남은 이야기보따리는 7월 심층수다에서 풀기로 했습니다. <내 삶의 파트너>에 관해 좀 더 진한 수다를 원하신다면, 7월 27일 목요일 저녁에 다락방 구구로 놀러 오세요! 7월 심층수다에서는 <내 마음이 지옥일 때> 저자 이명수 님과 함께합니다. ☞ 7월 심층수다 신청하기 (클릭)

– 글 : 박다겸 | 후원사업팀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후원사업팀

화, 2017/07/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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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자,이제 떠나요! 바다로, 산으로~~ 여름휴가로 어디를 가든 책 한권 들고 가실꺼죠?^^ 멋진 여름 휴가를 위해 녹색연합이 함께...
월, 2017/07/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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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식탁’은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을 초대해서 연구원들이 정성껏 차린 밥상에 둘러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두 달에 한 번 열리며, 희망제작소 홈페이지/뉴스레터/SNS 등을 통해 일정을 공지합니다. 희망제작소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 밥 한번 먹어요’

누구나 무심하게 던지는 한마디. ‘밥 한번’의 약속은 늘 쉽게 지켜지지 않기에 흔히 빈말이라고 넘기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인 듯합니다. 헤어짐이 아쉽거나, 특별한 일이 없어도 만나고 싶을 때, 서먹한 사이를 넘어서 친해지고 싶을 때 하는 이 ‘밥 한 끼’의 약속을 후원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은 바람으로 7월 감사의 식탁을 차렸습니다.

전문 요리사가 멋지게 차려낸 음식은 아니지만, 솜씨가 조금 모자라도 차림새가 투박해도 더 많은 후원회원님과 소박한 밥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다정하게 ‘밥 한 끼’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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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여름, 청포도가 열리는 식탁

이번 감사의 식탁에 오른 가장 맛깔스러운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김제선 희망제작소 신임소장과 후원회원의 만남입니다. 지역 풀뿌리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경험을 희망제작소에서 어떻게 나눌지 처음으로 소개하고 인사드리는 자리입니다.

두근두근, 첫 만남에 잘 어울리는 식탁을 어떻게 꾸밀까요.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이육사의 시 ‘청포도’가 떠올랐습니다.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고장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 희망이 알알이 여물어가는 푸른 청포도 같은 만남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은 없지만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탁에서 후원회원님을 기다립니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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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고 나면 ‘더’ 예뻐요

소박한 밥상을 나눈 후에 희망제작소 곳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후원회원님들은 매월 후원하는 희망제작소가 요즘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연구원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직접 보고 나면 애정이 더욱 샘솟는다고 합니다.

이제 한 자리에 둘러앉은 후원회원님들이 마주 보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눈을 맞추고, 얼굴을 자세히 살피고, 이름을 부르면서 옆 사람의 얼굴을 그려주고, 세 가지 단어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초상화 그리기’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름을 쓴 종이를 옆으로 넘기면서 누구는 코를, 누구는 눈 혹은 입을, 귀를 따로따로 그립니다. 행여 다른 사람을 그릴까 봐 이름을 확인하고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솜씨도 제각각, 색깔도 제각각인데 완성한 그림을 받아보면 닮은 모습에 여기저기서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초상화를 들고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이 지나자 서먹함이 사라지고 자리마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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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응대’가 아니라 ‘친밀한 연대’로

‘후원회원들에게 친절보다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이어가겠다는 진심을 전해주셔서 시원한 감동이었습니다.’

감사의 식탁이 끝난 후, 한 후원회원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제선 소장은 그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후원회원과 함께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후원회원을 단지 고마운 분들로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주고받으며 함께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모든 시민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자가 되는 시대, 시민이 대안이 되는 시대를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에서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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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서는 전귀정 후원회원이 이끎이가 되어 모두 일어서서 ‘평화의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평화의 춤에는 특별한 기교가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손을 마주 잡고 움직이다 보면 땅의 기운과 하늘의 호흡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광장에서, 광주 5·18 묘역에서 평화를 염원하며 춤을 추었던 전귀정 후원회원의 나지막한 목소리에 참가자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원을 그리고 춤을 추었습니다.

앞으로도 감사의 식탁을 통해 마음으로 만나는 밥상을 차리며 후원회원님을 기다리겠습니다. 가볍게 오셔서 손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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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사진 : 후원사업팀

화, 2017/08/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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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마운 지역후원회원님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긴 촛불의 겨울과 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그동안의 수고를 갈무리할 준비를 하면서, 희망제작소가 두 가지 선물을 가지고 지역 후언회원님들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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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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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강산애’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들의 산행 커뮤니티입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소셜디자이너들이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산에 오르며 희망을 노래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모임 강산애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출처 : 군포시청 포토갤러리(http://photo.gunpo.go.kr)

▲ 출처 : 군포시청 포토갤러리(http://photo.gunpo.go.kr)

뜨거웠던 여름이 조금씩 뒷걸음치고, 산길을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9월 강산애는 빼어난 봉우리를 자랑하는 수리산으로 향합니다.
북쪽으로 안양시, 동남쪽으로 군포시, 서쪽으로 안산시에 걸쳐 있는 수리산은 태을봉, 슬기봉, 관모봉, 수암봉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산 정상의 모습이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수리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산 중턱에 천년고찰 수리사가 있습니다.

오래된 당집, 천주교 박해 순례지, 아름다운 숲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닌 수리산으로 후원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 산행 일정
– 모이는 시간 : 2017년 9월 2일(토) 오전 9시 30분
– 모이는 장소 : 4호선 수리산역 2번 출구

○ 산행 코스 안내
– 산행코스 : 수리산역 → 무성봉 → 슬기봉 → 최경환 성지(점심시간 포함 약 4시간 소요 예정)

○ 회비 및 준비물
– 회비 : 1만 원
– 준비물 : 점심도시락, 과일, 간식, 물 및 산행에 필요한 복장과 장비

○ 참가문의 및 신청
– 유상모 강산애 회장 010-3746-4751
– 이원혜 희망제작소 후원사업팀 02-2031-2186
※ 산행에 관심 있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보험 안내
– 안전사고를 대비해 레저보험에 가입하실 분들은 별도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험가입비는 개인부담입니다

강산애 카페 바로가기 ☞ 클릭

목, 2017/08/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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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자락에서 등산화 끈을 고쳐 매는 손과 산양의 삶에 후원하는 당신의 손이 꼭 닮았습니다. 피켓을 높이 들고 광화문...
금, 2017/09/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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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수다’는 희망제작소 3040대 후원회원들과 함께 하는 맛있는 수다 프로그램으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북촌 다락방구구에서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지난 2월부터 여섯 차례 열린 ‘다락수다’에서는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관계(일, 가족, 파트너)를 중심으로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9월에는 아주 특별한 쉼표 ‘아직 못다 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시는길 참가신청하기
월, 2017/09/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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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 호두나무집으로 놀러오세요~ 두근두근~ 가을, 새내기회원모임 내 몸이 좋아하는 ‘면 생리대만들기’ 함께 해요!   이번 가을 새내기 회원모임에서는...
월, 2017/10/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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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수다 3040‘은, 30~40대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소규모 심층수다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일, 가족, 파트너 등 서로의 삶과 관계에 대해 소소하지만 깊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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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참가한 후 남편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모임에 오고 난 후부터 아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이들 없이 아내와 여행을 가보려 합니다.”

가족치유프로그램의 후기 같다고요?
‘다락수다3040’ 참가자들의 이야기입니다.

2017년 초, 다락수다3040을 처음 기획할 당시에는 프로그램이 이런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그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30~40대 후원회원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던 게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에 한 번 후원회원님과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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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수다3040’에는 처음 만난 이들을 금세 연결해주는 세 가지의 특별 장치가 있습니다.

하나, 바쁜 일상 속 긴장으로 굳어 있는 몸을 사르르 녹여 줄 ‘와인 한 잔’
둘, 낯선 이들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 줄 ‘맛있는 음식’
셋, 비밀을 털어놓게 만드는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 ‘다락방 구구’

이 세 가지를 정성스레 준비하고 나면 손님맞이 완료. ‘오늘은 어떤 분이 오셔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후원회원님을 기다립니다.

희망제작소라는 연결고리로 만났지만, 매달 새로운 후원회원님이 참가하다 보니 시작은 늘 낯설고 어색합니다. 하지만 안락한 공간의 힘 덕분인지, 와인 한 잔에 취해서인지 마음이 금세 말랑말랑해지며 낯선 이와의 대화에 점점 빠져듭니다. 그렇게 두 시간이 왁자지껄하게 지나갑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 그리고 미처 못다 한 수다

올해 다락수다3040의 키워드는 ‘관계’였습니다. 일터에서의 관계(2~3월), 가족과의 관계(4~5월), 파트너와의 관계(6~7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의 수다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초대손님도 모셨습니다.

– 후기 1. 제현주 님과 함께 나눈 ‘일’에 관한 이야기 (글 보기)
– 후기 2. 한기연 님과 함께 나눈 ‘가족’에 관한 이야기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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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타인과의 관계’로 자신의 삶을 돌아본 것과 달리, 9월 다락수다3040에서는 ‘나’라는 사람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차이로 종종 서로를 오해하거나 상처 주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요. 불필요한 갈등으로 힘 빼지 않고 좀 더 즐겁게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나요? 여러분은 언제 약해지거나 강해지나요? 여러분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요?

‘나’라는 존재를 잘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각자의 ‘편견’과 용기 있게 마주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편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와 사정은 다르겠지만, 편견은 ‘나답게’ 살아가고 세상과 소통하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우선 각자 경험했던 혹은 여전히 경험하고 있는 편견을 나누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상의 편견 ① OOO님은 엄청 꼼꼼하고 일을 참 잘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많이 덜렁대고 실수도 잦은데, 사람들은 이상하게 제가 굉장히 꼼꼼하고 일을 잘 할 것 같대요. 일을 해보기도 전에 말이죠. 외모나 차분한 말투에서 오는 편견인 것 같아요. 화가 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도움이 필요할 때도 솔직하게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일상의 편견 ② ‘막 노는 여자’ 하지만 사실은 내성적인 그녀
“제 외모나 스타일이 화려한 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지레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외향적이고 술 잘 마시고 담배도 좋아하고 잘 놀 것 같다고 생각해요. 실은 내향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말이죠.”

일상의 편견 ③ 유학 온 아내를 따라 온 남편은 무능력하다?!
“아내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저도 따라가게 됐어요. 아내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고, 저는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가능했거든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시선에 많이 불편했었어요. 부부가 유학을 가면 보통 여자가 남자를 따라오는 거로 생각하더라고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 역할에 관한 편견을 자주 경험했어요.”

일상의 편견 ④ 페미니스트는 성격이 드세다?
“20년 넘게 여성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수도 없이 많은 편견을 경험했어요. 여성운동가는 결혼을 안 하고 예민하거나 싸움꾼일 것 같다는 게 대표적이죠. 저를 비롯한 많은 페미니스트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어요. 또한 제가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놀라더라고요. 이런 편견이 여성운동의 의미를 더욱 왜곡시키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가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편견을 마주하고 그것을 넘어 진짜 나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이 우리 삶을 움직이는 큰 동력 중 하나라는 것을 말이지요. 편견을 마주하게 되면 처음에는 억울하고 화가 나지요.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하다 보면 새로운 기회와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극복하려는 편견은 무엇인가요? 다른 이를 바라보는 내 시선에 편견이 묻어있지는 않나요? 서로 다른 우리가 편견을 넘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다락수다3040은 계속됩니다. 조만간 열릴 10월 다락수다3040에서 또 만나요!

– 글 : 박다겸 | 커뮤니케이션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현상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수, 2017/10/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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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2017년 후원행사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먼길을 달려와주신 회원,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년 생태지평연구소의 활동을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후원과 격려는 

현장을 지켜나가는 버팀목이 되고, 생태지평의 활동을 확장시키는 힘이 됩니다.


더 발전된 활동과 내용으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태지평연구소 드림

월, 2017/10/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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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5일,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목동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목동고등학교 2학년 부가 진행하는 착한 바자회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목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화, 2017/11/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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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부금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개인정보 확인]

올 한해도 경실련과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년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위해 회원님의 개인정보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님의 필수정보가 입력되어 있어야 합니다.(12월 31일 기한)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위한 필수 정보

– 성명
– 주민등록번호(13자리)
– 주소

※ 기부자 정보 변경 시(배우자 대체 발급) 배우자 명의와 주민번호가 필요합니다

◈ 온라인 회원인 경우
회원정보 업데이트하기(누르기)

◈ 온라인 회원이 아닌 경우(오프라인 가입자)
오프라인 후원자 아이디 만들기 신청(누르기)

◈ 문의 : 경실련 회원팀(02-766-5627)

목, 2017/11/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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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_500388


2017년 한 해 동안 변함없이 희망제작소를 후원해주신 희망의 벗들! 참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희망으로 웃고, 더 많은 희망을 짓고 이어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드립니다.
기부금 영수증을 잘 받아 보실 수 있도록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해 주세요.


1. 개인정보 확인

2017년 희망제작소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12월 31일까지 기부금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

1)후원자 신청 정보(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해주세요
2) 우편발송을 원하시면 주소와 우편물 수신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 개인정보 확인하기(클릭)


2.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법

1)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확인.
– 2018년 1월 중순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민등록번호(13자리)가 바르게 입력된 후원회원님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확인(클릭)

2) 홈페이지에서 인쇄(인쇄하러 가기/클릭)
– 아이디가 있는 후원회원 : 후원회원 로그인 → 나의 후원정보 → 기부금영수증
– 아이디가 없는 후원회원 : 아이디 없이 로그인 → 후원자 인증
* 후원자 인증이 어려운 경우, 후원기획팀으로 연락주세요.)

3)우편 발송
– 12월 31일까지 우편수령 신청해주신 분들께 기부금영수증을 발송해 드립니다.
* 우편수령 신청하기(클릭)

3. 기부금영수증 발급 기준과 기부금 유형
–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보내주신 기부금에 한해, 기부해주신 후원회원 본인 명의로만 발급해 드립니다.
– 희망제작소 기부금은 종교단체 외 지정기부금(코드40)에 해당합니다.


4. 공제한도 범위
– 개인 : 소득금액 30%
– 법인 : 소득금액 10%
– 세액공제율 15% (2천만 원 초과분 30%)


5. 희망제작소 증빙서류 내려 받기
– 사업자등록증(다운받기)
– 법인설립허가증(다운받기)


6. 문의
– 커뮤니케이션센터 후원기획팀(02-2031-2170, [email protected])

월, 2017/1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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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씨앗, 희망씨! 세상을 위해 기분 좋은 변화를 일구는 후원회원 님, 소중한 만남을 기대하며 2017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신청하기 오시는길

화, 2017/11/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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