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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동휠체어를 지원해 주세요

지역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동휠체어를 지원해 주세요

익명 (미확인) | 금, 2018/08/17- 18:12

 

더불어 사는 생명세상을 꿈꾸는 공익재단법인 한살림재단에서는 장애를 갖게 된 팔레스타인 농민에게 전동휠체어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합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 군에 의해 강제로 쫒겨난 농민이 많습니다.
이들은 가자지구를 따라 세워진 분리장벽으로 인해 농지를 잃었고,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하거나 다친 사람도 많습니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 1만2천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하반신에 총을 맞아 척추가 손상되거나 다리가 절단되어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원하는 전동휠체어는 이들이 움직이고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
공포와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먼 곳의 우리 이웃들이 희망과 연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 모금은 한살림이 동참하고 있는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들과 함께합니다.

 

□ 참여기간: 8월 20일~9월 16일(4주간)

□ 목표금액: 1천만원

□ 참여방법
1) 한살림재단 후원계좌로 입금
국민은행 468037-01-024405 재단법인 한살림재단 계좌로 직접 송금
※ 입금 후 아래 문의처로 연락 주시면 기부금영수증 발급 관련 안내를 드립니다.

2) 한살림펀딩(hansalimfunding.co.kr) 홈페이지에서 기부
[투자상품리스트]에서 해당 캠페인을 선택하여 참여

□ 사업 내용
1대당 미화 1,500~2,000달러인 전동휠체어 구매 기금을 모아 심각한 척추 손상 및 다리 절단 피해자들에게 전동휠체어를 전달합니다.
모금액은 한살림재단에서 현지 단체 계좌로 9월 중 직접 송금하면, 현지 단체에서 휠체어를 현지에서 구매하여 지원 대상자에게 전달합니다.
캠페인 종료 후 현지 단체에서 기부자(단체 또는 개인)와 지원 금액, 수혜자 명단 및 사진을 정리해서 보고할 예정입니다.

□ 현지 단체 정보
팔레스타인농업구제위원회(PARC)는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농민의 회복력을 강화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집단 및 지역공동체와 연대하는 한편, 농촌 주민들이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한살림이 동참하고 있는 ‘호혜를 위한 아시아민중기금’의 회원단체이기도 합니다.

□ 문의처
한살림재단 사무국: 전화 02-6715-9456, 이메일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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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네 번째 한살림옷되살림운동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126.6톤을 모았습니다.

덕분에 또 해냈습니다.

 

한살림은 2017년부터 옷되살림운동을 펼쳐 파키스탄 빈민가 아이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 85.2톤, 2018년 110톤, 2019년 100톤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알카이르학교를 지원하였고, 올해 4번째로 맞는 옷되살림운동은 코로나 사태의 걱정 속에서도 2017~2019년보다 오히려 더 많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참여로 희망을 모아주셨습니다.

 

올해 총 수익금은 46,710,962원입니다. 이 중 3,735,600원은 각 지역의 조합원들께서 한살림매장 앞 또는 지역장터에서 옷 판매 활동인 옷되살림지역활동을 펼쳐 만들어내 수익금입니다.

수익금은 알카이르학교와 국내 어려운 이웃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 아이들도 나눔의 기쁨을 더했습니다


강원영동 | 딩동댕어린이집


고양파주 | 사랑샘이야기어린이집


강원영동 | 조합원자녀

 

 한살림매장에 조합원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충주제천 조합원과 자녀


경북남부 조합원과 자녀


괴산 솔뫼지역 유유자적 농사팀


경남 조합원

 

 각 지역에서 되살림 옷 판매 활동인 옷되살림지역활동을 펼쳤습니다


천안아산


원주


경남


한살림서울 북서울지부


한살림서울

 

 많은 단체에서도 참여해 주셨습니다


대전 보리와 밀


대전 탄방길작은도서관


대전자유발도르프학교


대전 원불교둔삼교당


서울 네니아북촌점


동서울 강동소셜타운


서서울 비온뒤숲속약국


서서울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북서울 중앙삐아제어린이집


경인 인천센터교회

정말 많은 분들이 희망을 모아 주셨습니다.

내년 2021년 4월에도 많은 참여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 2020/06/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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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호(633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을 때 언제부턴가 안전성만 생각하고 정말 중요한 한 가지를 잊고 있습니다.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바로 ‘사람’이 한다는 것 말입니다. 얼굴을 아는 생산자가 어떤 마음으로 농사짓고 있는지를 안다면, 자연히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살림은 제도와 기술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만드는 사람과 과정까지 중시하는 인증제도를 시작합니다. 검사 결과에만 집중하지 않고, 생산·소비의 주체들이 생산과정을 중심으로 살피는 ‘참여인증’입니다. 6월, 첫 공급을 시작하는 참여인증 물품을 반갑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친환경인증은 안전한 먹거리임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각종 검사를 진행한 뒤, 위반하면 인증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모든 생명이 함께 더불어 살아감을 추구하는 한살림 생산자의 마음과 생산과정을 다 담을 수 없습니다.

한살림 참여인증은 농업생태계를 살리는 생산과정에 초점을 맞춰 생산공동체 단위로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자·조합원·실무자로 구성된 자주점검단이 현장에 방문해 살펴보며 미흡한 사항은 함께 개선해 나갑니다. 2018~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6월부터는 일부 공동체에 한해 참여인증 물품을 정식으로 공급합니다. 앞으로도 생산자와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2020년 5월 참여인증 현장

“참여인증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양분 삼아 쑥쑥 자랐으면 좋겠어요”

 

감물흙사랑공동체 이우성 생산자

 


(뒷줄 왼쪽부터) 민병서, 이장원, 윤영우, 이호중 생산자 / (앞줄 왼쪽부터) 이우성, 윤용순, 유인석, 신영철, 강상원, 김한중, 안순자 생산자

 

“아이고, 이 밭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 물을 어떻게 줬기에 브로콜리가 이렇게 잘 자랐어?”

괴산 감물흙사랑공동체 생산자들이 필지점검에 나선 5월, 한 생산자의 브로콜리 밭에 들어선 다른 생산자가 감탄하며 물었다. 자연스럽게 물을 얼마나 어떻게 주며 길렀는지 농사 정보를 공유하며 이야기 나눈다. “내년에는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며 서로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는다.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도 참여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감물흙사랑공동체는 6~7개 농가씩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주기적으로 육묘현장과 필지를 점검한다. 상반기 두 번, 하반기 두 번 필지점검을 진행하는데, 오늘은 각 농가의 필지를 돌며 작물의 생육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살피기로 했다. 오전 내내 부지런히 박달 권역 생산자들의 필지를 점검하고, 점심을 먹으며 소감과 개선 사항을 이야기하며 보고서를 살핀다.

 


감물흙사랑공동체 필지점검 현장. 브로콜리 밭을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참여인증 덕에 열린 배움의 장

감물흙사랑공동체 이우성 생산자는 참여인증을 하며 다른 생산자가 어떻게 농사짓는지 보고 배우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였다고 말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서로 감시해야 하는 거냐’며 걱정한 생산자도 있었지만, 시범 운영을 하면서 작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더 잘 키우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

“처음엔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것 같아 부담을 느꼈죠. 그런데 하다 보니 자신의 농사 방법을 공유하게 되었고 어울려 농사짓는 구조가 저절로 만들어졌어요. 갓 귀농한 농부들에겐 배움의 장이 열렸고요. 농사라는 게 많이 지을수록 기술이 생기고 그 기술만큼 길이 생기는 건데, 이제는 그 길을 함께 가는 거죠. 생산공동체로 농사짓는 한살림 생산자에겐 더 나은 방식이라 생각해요.”


(왼쪽부터) 이우성, 김한중, 신영철, 윤용순 생산자. 함께 필지를 돌며 점검한다

국가인증체계를 넘어 참여인증으로

농부가 생산하고 소비자가 먹는 건데, 인증은 다른 사람이 한다? 제3자가 검사하니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지점에서 모순이 발생한다. 생산의 수고도, 소비의 감사도 모르는 이가 나서서 농약 검출 유무만 검사하다 보니 땅을 건강히 하기 위한 농부의 노력은 알 길이 없고, 생산자의 정직함을 보고 물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마음도 결과에 반영할 수 없다.

“국가 인증은 작물을 일반적인 판로로 출하하는 농부들에게는 꼭 거쳐야 할 의무 단계예요.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믿고 직거래를 하는데 국가에서 정한 인증체계로 신뢰를 담보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요? 참여인증은 농사지을 때 필요한 약속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정하고 그 과정을 살피자는 거잖아요. 완전히 자리잡는다면 지금 국가 인증을 받는 수고를 덜고 참여인증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소비자와 생산자의 신뢰로 자라는 참여인증

결국 서로 얼마나 깊게 알고, 자주 소통하는지가 중요하다. 소비자는 농사 짓는 이의 어려움을 알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서로 약속을 잘 지키면 된다.

“농사는 끊임없이 땅과 작물에게 질문하고, 대답해야 하는 과정이잖아요. 참여인증도 그래요. 계속 살피고, 질문하고, 소통하고, 개선하고. 한살림 농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증이라 생각해요.”

한살림 생산자들에겐 농약 불검출이라는 결과보다 땅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비옥한 땅을 좋아하는 두더지와 노루와 어떻게 함께 농사지었는지, 작물이 제 힘으로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어떤 환경을 만들어줬는지를 알아주는 것이 더 보람차다. 생산자들도 이제 2년차, 아직 소통해야 할 것도 많고, 상호간 신뢰도 더욱 돈독히 쌓아야 한다. 소비자들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참여인증이 기존 국가 인증과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참여인증엔 완성이 없다. 농사는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듯 결과물이 같을 수 없고, 기후위기로 예측할 수 없는 날씨는 매년 새로운 농사를 짓게 한다. 그래서 제3자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가 주체로 함께하는 참여인증이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양분 삼아 쑥쑥 자라난 참여인증.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관심을 주는 만큼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슬비 편집부

월, 2020/05/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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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호(632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평균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전염병 감염률이 4.7% 늘어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사람들이 활동을 멈추자 제 모습으로 회복되어가는 공기와 하늘을 보면서 이제 더 이상 기존과 같은 생산·소비와 생활 방식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각성의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코로나19보다 더 큰 인류적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한살림의 올해 핵심의제 중 하나인 기후위기를 함께 생각해보고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 <한반도 100년의 기후변화> 국립기상과학원 2018 참고

 

기후위기 대응에 소극적인 우리나라

• 2017년 기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914만t(OECD 34개국 중 5위, 세계 순위로는 7위, 1인당 배출량은 2위, 전년대비 증가율은 2.4%)

•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0’에서 61개 국가 중 58위 수준의 최하위권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높고 △정부가 제출한 2030년 중장기 목표가 섭씨 1.5℃ 제한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1.5℃ 기준으로는 2030년까지 2억3천만t으로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현재 정부의 2030년 목표는 5억 3600만t으로 지나치게 높음)

•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2018년에 비해 3% 줄었지만 한국은 2022년까지 총 7기가와트(GW) 규모의 석탄발전 용량을 추가하기 위해 공사 진행 중

 


 

지난 200여 년간 인류는 화석연료 위에서 대량생산·대량소비하는 물질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제는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로 사용을 전환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절실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삶으로 전환한다면?

 

반대로,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을 지속한다면?

 


 

기후위기 해결, 우리 손으로

지구의 온도는 해마다 높아져 결국 ‘위기’라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030년까지 기후위기를 멈추지 못하면, 미래 세대는커녕 우리 모두의 미래도 없습니다. 앞으로 10년, 이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세대인 우리가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행동을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한살림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조합원, 생산자가 함께 가까운 먹을거리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건물 지붕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확산하며, 유리병과 공급상자를 재사용하는 등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실천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하이파이브 약속’을 제안하고 조합원 활동으로 펼치고자 합니다.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지구를 다시 웃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참여신청 www.hf2030.net

월, 2020/05/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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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0/07/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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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살림연합 제10차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연기 공고

2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어 해당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3월 4일 진행 예정이던 한살림연합 제1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연기합니다.

대의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총회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의원님들과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총회 개최 예정일 : 3월 31일(화), 장소 미정

 

2020년 2월 24일
한살림연합 상임대표 조완석

화, 2020/02/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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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20/02/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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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호(627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한살림의 정신은 ‘밥의 정신’

한살림은 밥을 함께 먹는 일에서 시작됐습니다. 농부들은 논일, 밭일을 하며 새참과 끼니를 함께 먹고 소비자들을 불러 들밥을 같이 했습니다. 조합원들이 농부들을 도시로 초대하여 손수 마련한 밥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원주를 찾은 손님들에게 “식사를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것이 바로 한살림”이라고 하신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밥은 나누고 함께할 때 비로소 밥다워집니다. 밥을 함께 먹어야 단단한 관계가 됩니다. 자연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밥을 함께 나누는 지극히 당연한 일, 한살림은 지금껏 그것을 실현해왔습니다.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선생은 한살림의 정신을 ‘밥의 정신’이라 정의한 바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만물이 저마다 누군가의 밥이 되어야 돌아가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인 만큼 모든 존재가 모든 존재에게 밥이 되어 순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살림의 지난 33년은 ‘밥의 정신’을 실현해온 역사였습니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지며 서로의 밥이 되었고 친환경유기농업의 생산과 소비를 통해 자연의 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밥이 되었기에 한살림은 경쟁과 성장의 논리에서 급속히 쇠락해가던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버팀목이 될 수 있었고, 불신과 독점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신뢰로 생명의 먹거리를 나누는 방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나를 품고 세상을 품는 밥상

이제 한살림은 ‘밥의 정신’을 더 크게 펼치려고 합니다. 지금 세계는 한살림이 시작했던 때보다 생명위기가 더 심화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기후위기는 생명 전체의 파국을 예고하고 고령화 양극화라는 사회 구조 변화 속에서 무연사회를 향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생명위기는 고스란히 ‘밥의 위기’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밥을 함께 먹으며 아이를 함께 기르던 가족과 공동체는 해체되고 있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안전망으로 작동하던 사회의 관계망도 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스럽게 밥을 함께 먹는 풍경이 사라지는 이때, 한살림은 다시 밥을 함께 먹는 일로부터 출발하려고 합니다. 땅과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유기농산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차린 밥상에 먹거리와 관계의 빈곤에 허덕이는 이웃들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조합원들이 함께 커다란 동네밥상을 차려 이웃과 나누고, 공공급식이나 학교급식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한살림 울타리에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생명의 먹거리를 전달하며, 먹거리 공공성 확장에 힘쓸 예정입니다.

 

밥이 되어주는 관계

신학자이자 에코페미니스트인 현경 선생은 한살림 30주년 기념 대화마당에서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누군가가 우리들에게 밥을 지어 먹이고 우리들의 ‘밥’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라며 “병들고 망가진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먹이고, 치유하고 또다시 일어나게 하는 살림의 힘 때문에 우리는 지금도 멸종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생명 절멸의 위기를 헤쳐나갈 길은 ‘기꺼이 다른 존재의 밥이 되고자 하는 살림의 힘’에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우정과 환대를 나누는 한살림 밥상을 걸게 차려 세상에 ‘살림’의 옹골찬 힘을 펼쳐볼까 하니 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윤형근 한살림연합 전무이사

먹거리 공공성을 실현한 사회적 밥상

최근에는 푸드플랜, 공공급식 등 행정 영역에서도 먹거리 공공성을 실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사회 전반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해진 것입니다.푸드플랜, 공공급식 등의 목표는 지난 시간 한살림이 이야기해 온 ‘밥 운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살림도 ‘한살림’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한살림다운 먹거리 체계’를 전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날을 꿈꿉니다.생산자와 조합원으로 이어져오던 관계맺음을 더 확장해 지역 내 다양한 이웃들과 만나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먹거리 돌봄을 실천하는 등 활발한 지역살림 운동으로 다시 한 번 ‘세상의 밥’이 되고자 합니다.

 

한살림이 함께하는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

한살림은 자치구별로 진행되는 서울시의 공공급식 사업에 함께하며 강동구 공공급식센터,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구) 공공급식센터를 직접 운영하거나 일부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 직거래 운동을 펼쳐온 한살림의 경험은 서울시 공공급식센터의 안정적인 시작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한살림은 물품의 안전성과 가치를 담은 공공급식 식자재 취급 기준을 제시하였고, 해당 자치구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한살림물품을 비롯해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먹고 있습니다. 한살림의 도농교류 경험을 살려, 도시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지를 방문해 물품의 생산 과정을 살피고 관계를 맺습니다. 한살림서울식생활교육센터는 서울시 8개의 자치구의 식생활교육을 위탁받아 학부모, 유아,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1·2. 공공급식을 이용하는 어린이집의 식사 시간
수유1동어린이집/중계1동어린이집

3. 가족이 함께한 도농교류 현장
원주 쌀 생산자를 만난 ‘누(런)벼(를)라(라라)’

4. 한살림서울 식생활교육센터와 함께하는 유아 식생활교육 현장

 


우리 함께 먹는 밥

 

한살림은 각 지역 한살림과 한살림재단이 주축이 되어 밥나눔 봉사, 어린이식당, 생명밥차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밥상을 넘어 우리 지역의 큰 밥상 큰 살림을 하는 한살림 조합원들의 모습입니다.

 

[한살림 밥나눔 활동]

 

지역사회 곳곳에서 밥을 나눠요

 

한살림은 위기청소년,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홈리스 등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밥을 나누며 이웃의 삶을 응원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어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밥’을 통해 따뜻한 온기를 전합니다.

 

한살림제주
한살림물품으로 반찬을 만들어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반찬나눔활동’

정부 지원사업이 있긴 하지만,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취약한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서류상 조건이 안되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동사무소를 통해서 매달 반찬을 보내고 있어요. 한살림물품으로 기본 세 가지 반찬을 만드는데, 이번 달엔 장조림과 도라지무침, 무생채를 만들었어요. 반찬도 가능한 재사용병에 담아서 보내고요. 올해 9월부터 한살림제주와 한살림재단에서 재료비를 지원받아 활동을 시작했는데 많은 조합원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밥나눔활동을 더욱 확대해서 사회 각지의 이웃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에요.

 

 

한살림춘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살림물품으로 밥상을 차려 대접한 ‘건강나눔밥상’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장 근처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살림 밥상을 대접했어요. ‘행복나눔동아리팀’과 ‘돌멩이스프소모임’의 조합원들이 모여 어르신들의 취향과 건강을 고려한 메뉴 선정부터 물품 주문까지 직접 진행했죠. 온의동 ‘은행나무경로당’은 10월 25일 한살림활동실에서 18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을 먹었고요. 후평3동 ‘은하수경로당’은 11월 5일 경로당에서 진행했는데 동네에 소문이 나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오셨어요. 동네잔치처럼 분위기가 후끈했답니다. 음식을 드시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도움을 준 지역 복지센터에서도 다음에 또 해주면 안 되냐고 요청하시기도 했고요. 올해는 한살림재단의 지원을 받기도 했는데, 내년엔 생일기부금(조합원 및 가족 생일에 한살림춘천기부통장에 만 원 기부)을 모아서 나눔밥상을 계속할 계획이에요. 조합원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며 한살림 생명운동을 펼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어린이식당]

 

동네 아이들과 주민 누구나 둘러앉은 밥상을 누려요

한살림에는 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는 활동이 많습니다. 일본 생협과 언론을 통해 실체가 있는 공간이 아닌 어느 장소에서든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밥을 나누는 어린이식당 사례를 접했습니다. 한살림도 올 한해 곳곳에서 어린이식당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각자 해결하는 식사가 아니라 동네에서 함께 밥을 나누며 관계도 나누는 밥상. 한살림은 앞으로도 함께 먹는 밥상을 곳곳에 차릴 계획입니다.

 

 

한살림경기서남부 어린이식당
함(께 먹는) 밥(상)

대상 : 지역 어린이
장소 : 향남매장 모임방
활동 : 점심 식사

이번 여름방학 때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된 어린이식당은 한살림조합원 자녀뿐만 아니라 비조합원 자녀도 신청을 받았어요. 함께 밥 먹는 것을 계기로 한살림을 알리고, 한살림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누구에게나 ‘밥’은 중요하잖아요. 한살림재단에서 지원해 준 비용으로 식당 운영에 필요한 집기를 구입했고, 화성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식재료를 후원해 주는 것으로 동참해 주셨어요. 나중엔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더 넓은 공간을 대여하고, 많은 활동도 함께하면 좋겠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한살림을 만날 접점을 늘려가는 거죠.

 

 

 

한살림성남용인 어린이식당
징검다리

대상 : 지역 어린이
장소 : 기흥 활동방
활동 : 점심 식사

부모님이 직장을 다니는 아이들은 방학 때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런 아이들을 동네에서 껴안아보자고 시작한 일이에요. 하다 보니 모든 활동은 결국 ‘관계’로 이어지더라고요. 이 활동을 함께하는 사람부터, 여기에서 만나는 동네의 아이들까지.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친해지니 머물다 가고, 인사를 건네요. 여기에 모인 우리 조합원들도 다들 활동 영역이 다른데도 이 밥을 매개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요. 작지만 이런 활동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면, 밥을 매개로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한살림운동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한살림재단 생명밥차]

 

2019년 생명밥차가 찾아가고 만난
17개 현장
2,245명

 

전국 방방곡곡 살림의 현장에 밥을 나눠요

한살림재단에서 운영하는 ‘생명밥차’는 2015년부터 공익적 가치를 지향하는 모임 또는 단체의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 및 현장을 방문해 생명의 밥을 나누고 있습니다. 환경, 인권 등 공익 행사에서 밥 한 끼로 서로를 잇고 집회 현장에서 밥심으로 기운을 북돋우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함께합니다.

 

수, 2019/11/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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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한살림에서 본격적으로 ‘자원순환’ 의제를 논의하고 실천한 해입니다. 물품 영역에서부터 회원생협 활동 영역까지 긍정적인 변화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인만큼 응원과 격려가 더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9 한살림 자원순환 활동 보고회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11월 26일(화) 10시 30분
장소: 한살림연합 4층 회의실
대상: 한살림 조합원·생산자, 관심 있는 시민
주최: 한살림연합
주관: 한살림자원순환활동회의
문의: 한살림연합 정책기획팀 문재형 010-7227-4842 [email protected]

 

목, 2019/11/2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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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호(626호) 소식지 내용입니다

 

농사짓는 생산자들은 벼농사를 기본 중의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작은 쌀가게로 시작한 한살림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조합원과 함께 쌀과 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밥 대신 다른 먹을거리로 한 끼 먹는 일은 쉽지만 일상으로는 밥심이 필요한 우리는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밥 먹을까?”

 

 


한살림쌀로 맛있는 밥 짓기!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시대지만, 밥이 맛있는 햅쌀의 계절에 한 번 쯤은 손수 냄비밥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특히 가마솥이나 무쇠솥에 밥을 지으면 무거운 뚜껑이 김을 가두어 밥에 찰기와 윤기가 도는 구수한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잡곡이나 채소를 함께 넣으면 식재료 본연의 식감도 더해져 밥이 더 맛있어집니다.

 

 


한살림쌀 다양하게 즐겨요

한살림은 우리의 식량 주권과 농지를 지키는 쌀 이용을 결집하기 위해 쌀로 만든 물품을 다양하게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쌀과 쌀가공품의 이용은 우리쌀의 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을 살리는 생활 실천입니다.

 

 

 

금, 2019/11/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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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자리에 모십니다.

1989년 10월 29일 대전 신협연수원 마당에서 경향각지 생명의 마음들이 모여
“온 지축을 울리고 대지를 뒤흔드는 뭇 중생의 아우성 소리”를 담아 한살림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30년, 생명의 세계관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생활양식을 개척하는 한살림이 키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죽임의 기계소리, 허기를 채우지 못한 미움과 증오가 가득 찬 세상에 다시 한살림이 지은 따뜻한 밥 한 그릇 올립니다.

“일신이 꽃이 되니 온 집안이 다 봄이요, 집집마다 대문을 활짝 여니 온천지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일시 : 2019년 10월 29일 (화) 14:00 ~17:00
장소 : 서울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극장(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주최 : 한살림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모심과살림연구소, 무위당사람들
주관 : 한살림선언3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후원: 한살림재단, 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문의: 모심과살림연구소 02-6931-3604

금, 2019/10/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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