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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구매한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이? “방사능 라텍스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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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구매한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이? “방사능 라텍스 대책 마련하라!”

익명 (미확인) | 금, 2018/07/13- 13:03

해외여행 중 구매한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이?

시민단체들 “방사능 라텍스 대책 마련하라!”
  지난 7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과 시민단체들이 라돈 라텍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caption id="attachment_193060"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한국YWCA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라돈 라텍스 제품 사태의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하루 빨리 실태조사와 건강피해 역학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에 따르면 라돈아이 등을 사용해 자체 검사한 결과, 회원 709명 중 약 80%의 회원의 라텍스 제품에서 라돈검출이 의심되는 수치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의 구입 경로는 97%가 여행사 여행코스에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caption id="attachment_193059"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의 한 회원은 “아이가 라텍스 제품을 사용할 땐, 폐 관련 질환을 상시 달고 살며 코피도 2~3일에 한 번씩 쏟았다”며 “라텍스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것을 알고 2달 전 제품을 치웠더니 그 후부터 아이에게 코피가 나지 않아 라텍스로 인한 방사능 피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남편이 작년에 림프종 혈액암으로 항암을 8차까지 받고 있다”며 “여행사에서는 패키지 여행 일정에 라텍스 매장 방문 일정을 넣어 관광시켜놓고는 라돈 라텍스 문제는 우리 책임이 없다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정부 차원의 피해자 실태조사와 건강역학조사, 방사능 라텍스 제품의 정부차원의 수거폐기방안 마련, 모든 방사능 원료물질 및 가공품의 수입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aption id="attachment_193061"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환경운동연합 생활방사능119 TF 정미란 부장은 “라돈 침대 사태 이후에도 인터넷 쇼핑창에 음이온을 검색하면 라텍스 뿐만 아니라 메모리폼, 음이온 팔찌, 속옷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며 “라돈 침대 사태 이후 2달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현재까지 정부에선 생활 속 방사능 위험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꼬집었다. [caption id="attachment_193063"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부장은 “우리 생활 곳곳에 방사선이 검출되는 제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 하루에 7시간 이상 밀착해서 사용하는 매트리스와 베개 등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라며 “하루 빨리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방사능119는 방사능 의심 제품을 가지고 측정소로 내방하는 시민들에 한해 방사선 측정을 무료로 하고 있다. 측정 신청은 방사능119.com 혹은 02-739-0311 / 02-735-7067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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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 Q&A]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2편

  Q. IAEA와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던데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가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고, 물로 희석하여 바다에 버리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평가도 이뤄지지 않았고, IAEA 최종 보고서 또한 채취한 시료나 검증 과정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해 신뢰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대로 오염수가 그렇게 안전하다면 오염수를 일본 내에서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Q. 방사능 오염수 투기가 우리에게 끼칠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뿐 아니라 플루토늄, 아메리슘 등 독성이 강한 핵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닷물을 섞어 버린다고 해도 오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오염 상황에 오염수가 더해졌을 때 영향과 생태계와 인간사회에 장기간에 미칠 피해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암이나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는 방사선 피해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Q. 방사능 오염수 투기 시점은? 일본 정부는 올 여름을 해양 투기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어민 등 일본 시민과 국제 시민사회의 반대가 심해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국제 여론을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가장 인접 국가인 한국 정부가 이에 반대 의견을 낸다면 쉽사리 오염수를 바다에 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 오염수 해양 투기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Q.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오염수 투기를 찬성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정책을 유지할 명분도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에 오염수 해양 투기에 강력히 반대하도록 서명 캠페인과 반대 집회에 동참해주세요!

서명하러가기?클릭

수, 2023/07/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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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강연회 단체 사진 ⓒ환경운동연합

강연자료 보기

[강연후기 1편] 후쿠시마 핵사고와 방사성 오염수, 무엇이 문제인가?

- 고토 마사시, ‘전 도시바 원전 설계기술자‘ 강연후기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물질로 인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바닷물을 퍼올려,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고 있고 일본정부는 이로 인해 누적된 132만톤의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국제사회에 선언했다. 해양투기로 인한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와 자국민⠂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해양 방류를 강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민 강연회는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는 오염수 해양 방류의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하기 위해 원전설계자였던 ‘고토 마사시’를 초청하여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토 박사는 도시바 원전설계자였을 당시, 원전의 위험성을 느껴 목소리를 내기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강의를 열었다.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고토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수소폭발까지 가게 된 개요를 설명했다. 당시  후쿠시마 원전에는 1~6호기까지 있었고, 1~3호기 외의 나머지는 정지 상태였다. 가동 중인 1,2,3호기는 지진 해일로 모든 전동펌프가 작동 불능이 되었고, 냉각수 펌프를 작동할할 최소 전력이 없어지자 이는 수소 폭발로 이어졌다. 그런데 정지 상태였던 4호기까지 폭발했는데, 3호기와 가스배관이 연결되어 있었고 배관을 타고 역류한 수소가 이유였다. 고토 박사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원전 다수호기의 위험성을 말하며, 전력 발전 장치지만 전력이 없으면 가동이 멈춰버리는 원전의 문제를 역설했다. 당시 원전설계 시, 전원을 상실했을 때 벨브를 개폐하는 것에 대한 안정성 실증이 부재했던 사실도 덧붙여 비판했다.

[caption id="attachment_231169" align="aligncenter" width="640"]강연회 자료, 후쿠시마 제 1원전 파괴상황 ⓒ고토 마사시 강연회 자료, 후쿠시마 제 1원전 파괴상황 ⓒ고토 마사시[/caption]  
[오염수와 삼중수소]

고토 박사는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해양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고, 손상된 격납고와 맞닿은 부분에서 지하수가 계속해서 유입되며 방사성 오염수가 추가로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방사성 물질은 극히 ‘일부’정화된다. 오염수가 문제되는 것은 ‘삼중수소’의 성질인데, 삼중수소는 화학적으로 분리가 불가능한 원소다. 물과 비슷한 성질로 물과 결합되면 분리할 수 없고, 우리 몸에 들어오면 배출이 되지 않는 위험성이 높은 독성 물질이다.

 
[해양 방류, 다른 방안은?]

고토박사는 해양 방류는 바다로 오염을 확대하는 행위로, 해양방류 외 ‘장기보관’, ‘고체화’의 대안이 존재함을 밝혔다. 일본은 에너지 사용률이 높아 대용량의 원유탱크가 다량 존재한다. 이 탱크는 10만m³크기로 이 곳에 오염수를 옮겨 장기보관하면 반감기가 있어 100년, 그 이상 장기 보관할수록 독성이 떨어지기에 안전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중수소 오염수를 시멘트로 굳혀 콘크리트 탱크에 흘려 넣어 고체로 가둬놓을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고체화의 장점으로는 방사성물질이 지하수로 흘러가거나 주변으로 샐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기에 실질적인 영구보관이 가능하다. 고토 박사는 야기 될 문제들이 산적처럼 존재하는 해양 방류 외에 다른 적절한 대책들이 존재하는 데도 일본정부가 해양 방류를 강행하는 태도를 꼬집었다. 또한 초기 오염수 처리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는 해양방류가 비용적 측면에서 가장 저렴했지만 현재 해안 터널을 뚫고 방류하는 것은 비용이 더 소요될 것으로 추측했다. 나아가 오염수 처리는 ‘재정적 기준’이 아닌 환경과 인간의 피해를 고려한 기준이 우선될 것을 강조했다.

 

2편 이어서

월, 2023/04/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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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핵발전 확대 위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폐기하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는 11월 22일 법안소위를 열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련 특별법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준위핵폐기물 전국회의를 비롯해 지역대책위와 시민사회는 윤석열 정부가 노후핵발전소의 수명연장과 신규핵발전소 건설을 어떤 의견수렴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음을 비판해왔다. 특히 이러한 핵발전 확대정책이 고준위핵폐기물의 포화와 영구처분장 마련 등의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문제를 짚어왔다.

더구나 윤석열 정부는 내년 수립 예정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핵발전소 건설을 더 추가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선 상태다. 수명연장과 신규건설까지 아무런 제한없이 핵폐기물이 늘어나도 핵발전소 부지 내 저장 등을 허용하는 고준위핵폐기물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현재 핵발전소 지역은 발전소와 핵폐기물을 동시에 대책 없이 떠안고 사는 영구적인 위험지역이 될 것이다. 더구나 이에 대한 의견수렴이 형식적인 공청회 수준으로만 그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밀어붙이면 지역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가져도 막을 길이 없다.

정부는 핵발전 확대에 눈이 멀어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마저도 용인하고 있다. 더 안전한 방법이 있음에도 이를 택하지 않고 바다를 핵으로 오염시키는 일본 정부와 핵산업계의 파렴치함을 용인할 이유는 없다. 오염수 해양투기에도 아무런 문제도 제기 못하는 정부가 고준위핵폐기물의 위험은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우리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핵폐기물의 대책이 없다면 그 발생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최소한의 책무다. 적반하장 식으로 모든 노후핵발전소 수명을 연장하고, 신규핵발전소 최대한 늘리겠다는 것이 폐기물 대책이 될 수 없다. 핵폐기물이 제한 없이 늘어나는 정책을 수립해놓고, 마치 고준위핵폐기물 특별법이 이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서는 안된다.

핵발전 확대만을 위한 특별법 논의 중단하고 폐기하라. 핵폐기물 대책없고, 위험을 떠넘기는 핵발전소 수명연장, 신규건설 반대한다.

 

2023년 11월 20일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탈핵시민행동

 

월, 2023/1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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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핵사고 37년 탈핵 캠페인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으로!

[caption id="attachment_231233" align="aligncenter" width="800"] Ⓒ환경운동연합[/caption] 탈핵시민행동과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는 4월 26일(수), 체르노빌 핵사고 37주년을 추모하고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야 함을 밝히는 기자회견과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류 최악의 핵 참사였던 체르노빌 핵사고의 피해와 오염이 지속되던 중, 작년 러시아군의 체르노빌-자포리자 핵발전소 점령은 다시 한 번 전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체르노빌 핵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며, 핵발전은 결코 안전할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에 참가자들은 체르노빌 핵사고를 추모하며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요구한다는 목소리를 모았다. 서명 캠페인 기자회견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묵상을 하며 시작했다. 핵드럼통 위에 국화꽃을 차례로 놓은 뒤, 에너지정의행동 이영경 사무국장의 여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영경 사무국장은 ‘37년 전의 체르노빌을 기억한다면 핵 발전의 위험을 경제 성장이라는 좋은 말로 가리지 말라. 37년 전 체르노빌과 지금 이어지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무기를 수출하겠다와 같은 거짓 평화를 말하지 말라. 전쟁과 핵발전을 멈추는 것, 그것이 체르노빌을 기억하며 생명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우리의 목소리일 것이며, 또 한 걸음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연대 황수영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어느 때보다 핵사고의 위험 그리고 핵무기 사용의 위험이 높아진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며 작년과 올해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소식에 귀 기울이며 알 수 있는 것은 ‘핵발전소가 절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다고 담보할 수 없다. 전쟁, 분쟁, 자연재해 등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핵발전소는 너무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한국의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전쟁도 불사하겠다면서도 핵발전 정책은 유지하겠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모순적이다’며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YWCA연합회 유에스더 활동가는 어머니의 체르노빌 핵사고의 경험, 활동가 본인의 후쿠시마 핵사고의 경험을 언급하며 YWCA는 ‘다음 세대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던지 방사능 피폭 염려를 하지 않길 바라는 평범한 여성들이 시작했다. 체르노빌을 다시 기억하며 전국 핵발전소 지역의 사람들과 생명을 기억하며 다시금 정의로운 전환을 생각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최경숙 활동가는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과거의 끔찍한 재앙을 잊는다면 우리의 미래가 과연 안전할 수 있을까’ 되물으며, 구멍 뚫린 한빛 핵발전소와 노후핵발전소의 수명연장, 신규 핵발전소의 건설과 같은 한국의 핵발전소 확대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며,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의 발언으로 서명캠페인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체르노빌 핵사고 37년 성명서>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으로 나아가자

[caption id="attachment_231228" align="aligncenter" width="800"] Ⓒ환경운동연합[/caption]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37년을 맞이하고 있다. 사고로 발전소 직원과 소방대원 등 134명이 급성 방사능 피폭으로 진단되고 28명이 수 개월 내 사망했다. 이후 2006년 우크라이나 정부는 56명이 초기 대응과정에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하였다고 집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 공식 발표와 달리 이미 암 발병 등으로 수만명이 사망했고 앞으로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로 반경 30km 주민 9만 2000명은 강제 이주되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돌이킬 수 없는 방사능 오염 피해로 사람이 거주할 수 없고, 출입이 제한된 체르노빌 핵발전소 주변 지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러시아군이 한 때 체르노빌 핵발전소를 장악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몇 주 뒤에 러시아군이 물러나면서 우크라이나군 통제에 들어갔다. 지금은 버려진 땅에 우크라이나군의 훈련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이 체르노빌 핵발전소와 주변 지역의 방사능 오염을 어떻게 퍼뜨릴지 모르는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 체르노빌의 현재 상황은 이제 핵발전소가 자체적인 사고뿐 아니라, 전쟁과 테러 등에도 그 어떤 시설보다 위험성을 갖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어떤 핵발전소도 테러나 전쟁을 대비한 안전성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로 25기가 가동되고 있는 한국도 남북이 대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4월 16일 독일은 마지막 남은 3개의 핵발전소를 멈추고 완전한 탈핵 국가로 들어섰다.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결정한지 12년 만의 일이다. 독일 환경장관은 “이 세상 어떤 핵발전소도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탈핵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교훈을 망각한 채 다시 핵발전 확대의 길로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수명이 다한 노후 핵발전소를 연장해 가동하고, 취소된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되살리고 있다.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마저 핵발전 확대에 걸림돌이 될까 두려워 문제와 피해에 대해 눈을 감고 가리기에 급급하다. 체르노빌 핵사고를 기억하며, 전쟁터로 변한 우크라이나와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위험이 어서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전쟁을 멈추고 핵 없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한다. 안전한 핵은 없다. 재앙의 가능성이 배제된 핵발전소는 없다. 체르노빌의 진정한 교훈은 바로 탈핵이다. 전쟁과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하자.

2023년 4월 26일

탈핵시민행동,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수, 2023/04/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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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월성 핵 발전소 삼중수소 누설, 폐쇄하는 것이 답이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는 12월 5일 월성원전 삼중수소 최종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와 폐수지저장탱크에서 누설을 확인했지만, 부지 내 지하수가 대부분 영구배수시설로 향해 외부로의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결론이다. 조사단은 이러한 누설수가 영향을 미쳐 부지 내 지하수 관측정에서 높은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일부 관측정의 높은 삼중수소는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핵발전소 내 시설과 방사성물질의 오염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업자의 부실 운영과 규제기관이 제대로 된 감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더구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사업자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감추기에만 급급했고, 규제기관 역시 이를 제대로 규제할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조사 결과에서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 담긴 물이 누설이 되었으나, 외부로의 유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오염된 물이 지하수를 통해 영구배수시설로 모인다고 해도 삼중수소는 거를 수 없기 때문에 이는 결국 바다로 배출될 수 밖에 없다. 계획적이든 비계획적이든 누설에 의한 오염이 지속된다면 결국 환경을 오염시킬 수 밖에 없다.  규제 기관이 부지 바깥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문제만을 그 기준으로 삼는 것 자체가 문제다. 핵발전소 부지가 오염된다면 부지 바깥까지 언제든지 오염물질이 퍼질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핵발전소는 영구적인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폐쇄 이후 오염원 제거와 복원에 환경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전 국민적인 부담으로 돌아온다.  조사단은 콘크리트 수조구조물의 관리매뉴얼 수립, 보수공사 검증시스템 도입, 누출수 관리체계, 맨홀 내 고인 물의 주기적 분석관리, 관측정의 높은 삼중수소 원인 규명, 지하수 감시 절차 개선, 전문가 제3자 검토 등의 권고했다. 소통협의회는 발전소 내 방사성물질 감시관리 강화, 방사성물질 측정결과 등 투명한 정보공개 및 소통강화, 현장규제체계 개선, 외부전문가 활용을 위한 지원근거와 권한 강화방안 마련 등을 권고했다. 이러한 권고사항들은 현행 시스템이 제대로 된 핵발전소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없음을 전제하고 있어, 사업자와 규제기관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핵발전소의 가장 위험한 물질을 보관하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자체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누설되고 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핵발전소가 가동되어 왔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런 상황에도 부지 외부로 오염물질들이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월성1호기는 폐쇄 절차에 돌입했지만,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3,4호기는 조사나 조치 없이 가동 중이다. 더구나 수명연장까지 준비하고 있다. 부실한 관리 속에 지진위험지대에 지어진 월성 핵발전소는 조속히 폐쇄하는 것이 답이다. 더 이상 위험을 만들지 말고, 오염을 일으키지 말고 월성 2,3,4호기 폐쇄하라.  

2023년 12월 13일

탈핵시민행동

 
금, 2023/12/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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