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노동개혁-비정규직] “노동자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지역

[노동개혁-비정규직] “노동자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익명 (미확인) | 목, 2017/07/06- 21:58

30년 전인 1987년 7월, 전국의 거리는 노동자들로 가득 찼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이 전국을 뒤덮었다. 당시 많은 노동자들은 살인적인 저임금과 인권탄압에 시달리고 있었다. 실제 노동자들의 주요 요구 사항엔 놀랍게도 두발자유화와 사내 폭행 금지도 있었다. 석달간 이어진, 노동자대투쟁은 한국노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

대투쟁 30년 후, 2017년 한국의 노동 조건과 환경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두발 단속 같은 인권침해는 거의 사라졌지만 노동자를 1회용 소모품 취급하는 풍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비정규직은 한국의 노동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자본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용역, 파견, 위탁, 사내하청 등 각종 비정규직을 양산했고, 신자유주의 정부와 정경유착 구조의 국회는 이를 묵인, 방조했다.

비정규직은 사회 문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힘든 일, 위험한 일, 불황으로 인한 기업의 리스크는 고스란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몫이 됐다.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으로 생긴 과실은 고스란히 자본가와 대기업의 몫으로 돌아갔다.

박근혜 정부는 노동의 존엄과 노동기본권을 오히려 후퇴시키는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다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다. 촛불 혁명은 고용불안 없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일한 만큼 대우받는 세상이 올 때 완수 되는 게 아닐까?

뉴스타파는 노동개혁 시리즈, 첫번째 순서로 2017년 대한민국 비정규직의 실태를 살피기 위해 1987년 대투쟁의 진원지였던 울산과 다단계 하청 공단인 전남 대불공단, 그리고 최대 비정규직 공단, 안산을 찾았다.


취재·연출: 강민수
편집: 이선영 박서영
촬영: 김기철 최형석 신영철
CG: 정동우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한국노총-민주노총, 홍영표 환노위위원장 항의방문 노동시간단축 단계적 시행 등 재계 편향적 홍영표 의원...
화, 2017/11/07- 18:14
73
0
“안전보건은 노동자의 권리이자 인권!” 2017년 참여형 안전보건 개선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
화, 2017/11/07- 17:57
66
0
“조직확대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의 초석” 한국노총-일본노총(렌고) 조직률제고방안 국제세미나...
화, 2017/11/07- 16:55
11
0
한국노총, 노동 4.0 1차 포럼 열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위기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수, 2017/11/08- 13:25
82
0
한국노총 전북본부 안재성 의장과 익산시지부 전세성 의장, 한국노총 전북 법률 유장희 소장 및 단사 위원장...
수, 2017/11/08- 12:31
19
0
“조직확대는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조합의 의무!” 김주영 위원장, 충남․세종지역 토크콘서트 개...
수, 2017/11/08- 16:22
111
0
산업은행은 썬코어를 살려내라! 썬코어 채권매각 저지 및 고용생존권 사수를 위한 제5차 연대집회추운 겨울...
수, 2017/11/08- 18:53
26
0
한국노총은 11월 8일(수) 11시, 달개비 컨퍼런스 하우스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수, 2017/11/08- 16:29
49
0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민정 산업안전보건 간담회- 산재예방의 사회적 책임 주체의 역...
수, 2017/11/08- 16:25
59
0
최저임금 지원대책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목, 2017/11/09- 15:37
49
0

생명 사상가 장일순 선생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똥통이 빠진 친구가 있으면 밖에서 “더러우니까 나와” 라고 말하지 말고 친구가 빠져있는 똥통으로 뛰어들어 “친구야 여기 냄새 나고 더러우니까 같이 나가자”라고 말하는 것이 진정 친구를 똥통에서 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장일순 잠언집 <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 중

누군가의 입장이 되어보고 그들의 사정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의 입장으로 아무리 이야기해도 관계의 진전은 어렵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 어업비자를 받고 국내 연근해어업에 종사하는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

▲ 어업비자를 받고 국내 연근해어업에 종사하는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가 그렇습니다. 그들이 한국으로 국경을 넘어오기 전 그들은 우리의 제자였고 이웃이었고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국경을 넘는 순간 이주 노동자가 되어 고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사람들은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 이은서 씨와 어업비자를 발급받고 한국에 온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 이은서 씨와 어업비자를 발급받고 한국에 온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 코이카봉사단원으로 스리랑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순희 씨와 한국어과 학생들

▲ 코이카봉사단원으로 스리랑카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순희 씨와 한국어과 학생들

이 다큐멘터리는 어업 비자를 발급받고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의 국내적응교육을 책임지는 이은서 씨와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스리랑카 케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순희 씨의 시선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이 두 사람의 시선을 투영시켜 스리랑카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국으로 오고 싶어하는 이유도 목격합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성환 감독은 <동강은 흐른다>(제4회 서울국제다큐영상제 대상) <김종태의 꿈>(제7회 인권영화제 올해의 인권영화상) <우리산이야>(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1818공감유랑버스>(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AND지원작) 등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글 구성 김보영
촬영 박주환 김성환
통역 및 번역 이은서 이순희 차투리카

금, 2017/11/10- 13:46
209
0
한국노총 및 산하조직 주요 일정 2017년 11월 13일(월)∼ 2017년 11월 19일(일)   1. 한국노총 주요...
금, 2017/11/10- 16:24
83
0
한국노총-노동부장관 정책간담회김주영 위원장,“노정간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김영주 장관,“노동계 입...
금, 2017/11/10- 15:27
77
0
9일,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일․가정양립지원에관한법률(이...
금, 2017/11/10- 15:25
71
0
한국노총-노동부장관 정책간담회 김주영 위원장,“노정간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 김영주 장...
금, 2017/11/10- 15:23
8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