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의 솔직하고 소박한 연애담이다. 대학시절, 학교 앞 은행에 갔다가 ‘달덩이’ 같은 은행 여직원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사랑이 인정을 받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돈도 빽도 없고, 군대도 다녀오지 않고, 막연히 고시공부를 해보겠다는 고학생을 보고 딸을 선뜻 내어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저 놈 구름잡는 놈”이라며 “합격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장인의 반대가 시작되었다. 5년 후, 홍 후보는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그 딸과 결혼했다. 결혼에 반대한 장인이었지만 이해했고 감사했다. 그래서 아들이 있었지만 장인이 돌아가셨을 때 사위가 상주를 했다. 격없이 가깝게 지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