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르헨티나의 미래는 밝았다. 경제성장속도는 무려 40년간 연평균 6%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심지어는 미국을 앞질렀다. 1인당 국민소득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를 능가하며 부러움을 샀다. 그런데 어느 날 아르헨티나는 추락했다. 한 때 찬란했던 일국의 융성은 역사 속으로 갑작스레 사라졌다. 아르헨티나의 급작스러운 몰락에 몇 년 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서는 ‘아르헨티나, 100년간의 쇠퇴’라는 기사에서 원인을 추적했다. 문제는 ‘정치’였다. 좌파 포퓰리스트인 ‘후안 페론’이 그 중심에 있다. 1946년 집권한 후안 페론 정부는 경제를 장악하기 위해 부자와 서민이라는 선동을 위한 이분법을 택했다. 그리고 선심성 복지공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