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0, 2016 - 08:00
촛불의 힘, 지역에서 활짝 꽃피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범국민적 퇴진 운동사에서 지난 11월 12일은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다. 이날 1백만 명이 운집한 서울 집회는 현 집권자가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 탄핵 당했음을 알리는 확실한 징표로 두고두고 쓰였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의 정당성을 설명해 주는 근거로서 그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었다. 초유의 국정공백이니 국정혼란이니 하는 등의 국가적 위기를 무릅쓰고서라도 최고 집권자가 물러나야 하는 이유를 말할 때 언제나 백만 시위가 거론되었다. 지지율 4%나, 최근 여론조사 대상 1천 명 중 20대 지지율 0%라는 믿어지지 않는 수치보다도 백만 시위대의 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