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5, 2016 - 12:21
국가장학금 C학점 경고제 2회 확대가 아니라 성적제한을 철폐해야
성적제한 철폐·대학원생 자격 부여하여 보편적 교육권 확대 촉구
국가장학금 예산 4조원 확보하고, 진짜 반값등록금 정책 완성해야
1.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Ⅰ유형의 성적기준 요건을 일부 완화하는 등 학자금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저소득층(기초~2분위)을 대상으로 C학점 경고제를 현행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인 이번 개선안은 이전보다 진일보 한 면도 있지만, 여전히 보편적 교육권 확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값등록금국민본부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국가장학금 자격 조건이 모든 학생들에게 확대되기를 촉구한다.
2. 국가장학금 제도는 명목 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라는 학생·학부모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도입되었다. 그런데 성적제한과 대학원생 자격 미부여가 그나마 마련된 국가장학금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저소득층을 상대로 C학점 경고제를 2회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교육부는 일부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3. 또 박근혜 정부는 국가장학금 예산을 4조 원으로 확충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3.9조 원에 머물러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체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반값등록금 정책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것에 대하여 많은 반발을 일으켰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여전히 높은 등록금 부담감에 학자금대출, 취업난까지 더하여 어려운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가장학금 성적기준 철폐·대학원생 자격 부여·국가장학금 예산 확대 및 명목 등록금 인하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끝
반값등록금국민본부/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