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휴먼라이브러리 <8시 15분, 히로시마 여섯 개의 시선>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하된 시간입니다.
2만 명의 한국인을 포함해 14만 명이 희생됐고,
수많은 사람들이 방사선 노출과 부상으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청년평화네트워크>에서 다섯 번에 걸친 반핵 세미나를 마치고,
지난 9/2~9/5 동안 히로시마 원폭지역 반핵평화기행을 다녀왔습니다.
'평화기념박물관과 평화공원, 원폭돔' 등 피폭지 탐방, 피폭 1세·2세회와의 간담회, 이와쿠니 미군 기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여섯 명의 방문단이 보고 느낀 점들을 <휴먼라이브러리> 방식으로 나누려 합니다.
히로시마에서 핵폭탄이 터지고 71년이 지난 지금
북핵·사드·핵무장에 대한 논의로 한반도가 끓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샌가 히로시마를 잊고 있는 건 아닐까요?
* 일시 : 9/29(목) 오후 7시
* 장소 :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휴먼라이브러리 |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창안한 것으로 빠른 속도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벤트성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사람'을 빌려준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준비된 사람목록(?)을 보고 읽고 싶은 사람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읽습니다.
사람 책 한권당 대출시간은 20분. 기존에 1인 강사 중심의 일방향 강의가 아니라,
좀더 다양한 주제의 사람들을 좀더 편하게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대화형 프로그램입니다.
** 문의 :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02-723-4250, 청년참여연대 02-723-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