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예쁜 모습과 달리 농부에게는 골칫덩어리인 벗풀. 그러나 꼭 불청객이지만은 않다는데요, 벗풀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보세요.한살림 논에 사는 논생물 보기에만 좋은 논의 불청객 벗풀 벗풀은 택사과에 속하는 여러해사링풀로 제비꼬리처럼 갈라진 잎과 달걀처럼 하얗고 노란 꽃을 지닌 녀석입니다. 아름다운 꽃과 보기 어려운 화살 모양의 잎 덕분에 관상용으로 많이 가꾸는데 논이나 연못,도랑등에서 발견될 때가 더 많습니다. 벗풀 이름의 유래를 '잘 벋(벗)는다'는 말에서 찾기도 한답니다. 실제로 퍼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서 모가 크기전에 도랑을 점령하고, 뽑아내도 땅속줄기의 일부만 남으면 내년을 기약하는 생명력을 지녀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