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1, 2016 - 20:54
철학사이다/강좌5. 마키아벨리, 공화국의 지도자를 말하다
'좋은 정치지도자란 누구인가?' 제5강입니다.
지난번 4강에 이어 마키아벨리의 『로마사논고』에 나타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정치적 능력 '비르투'에 대해 알아봅니다.
마키아벨리는 『로마사논고』에서 '공화정의 위대함'에 많은 집착을 가집니다. 마키아벨리의 공화정은 '공동체 전체가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곳, 시민의 정치 참여로 이루어지는 정부,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독립된 나라'를 의미합니다.
『로마사논고』는 티투스 리비우스라는 역사가가 쓴 『로마사』에 대한 일종의 평전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쓰는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표현을 거부한다고 볼 수 있는 주장을 펼칩니다. 사회적 갈등, 계급간의 갈등은 때로는 국가를 건강하게 하고 좋은 법률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은 만든다고 말하며, 그 근거로 로마의 역사에서 참주정-공화국-원로원-호민관 제도로 이어지는 내적 갈등이 로마를 자유롭고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합니다.
마키아벨리의 『로마사논고』에서 얘기하는 '공화국의 지도자'에 대해 들어보세요
*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 경우 : http://www.podbbang.com/ch/8005?e=21952282
* 아이튠즈로 듣기 : https://goo.gl/qtdtDl
강좌목록
- 1강. 지금,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강좌전체 소개와 미국 대선에 대한 짤막한 감상
- 2강. 플라톤은 왜 지식과 권력을 결합시키려 했는가?
- 3강. 플라톤은 어떻게 지식과 권력을 결합시켰는가?
- 4강. 마키아벨리, 새로운 군주를 말하다
- 5강. 마키아벨리, 공화국의 지도자를 말하다
- 6강. 베버,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말하다
- 7강. 포스트민주주의 시대의 정치지도자들은 어떻게 부패하는가?
- 8강. 마이클 샌델, 왜 다시 도덕인가?
알아둘 용어
- 비르투(virtu) : 마키아벨리의 정치철학에서 나오는 말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정치적 능력
강좌와 함께 보면 좋은 책
- 마키아벨리 『로마사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