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만들어 봤어요 ^^

마을사진
한살림 레몬이 귀한거 아시죠? 레몬이 금방 공급 중단되는걸 알기에 마을 모임 날짜도 앞으로 마구마구 땡겼답니다.

1/6(수) 레몬 한계수량이 걸려 여기저기 매장에서 구해온 귀한 레몬으로
레몬청을 만듭니다.
보통 레몬청 만들때 식초와 끓는물에 굴리고 베이킹소다까지 3단 청소를 하죠?
하지만 한살림 레몬은 유기농이나 무농약 이기에 그냥 깨끗하게 씻기만 합니다. 참 쉽죠~

그리고 보통은 레몬을 슬라이스 한 후 씨 빼고 설탕 붓고 만드는데요,,,

유기농 레몬으로 만든 레몬청은 알맹이까지 버리기 너무 아까워 레몬에 씨를 뺀후
껍질과 알맹이를 모두 갈았습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껍질과 알맹이만을 갈기란 물기가 없는 상태에선 약간 어렵습니다.
이때 미리 설탕을 뿌려 주세요,,, 그러면 설탕이 녹으면서 자연스레 물이 생깁니다.
그래야 믹서기로 갈기가 편합니다.

여럿이 만드니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만들고 나니 언제 마실까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참 한살림엔 설탕이 나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밖에 물품(한살림 외 물품을 저흰 이렇게 불러요)을 썼네요,,,
오늘도 역시 연세가 있으신 언니분들이 거의 다 해주셨어요,,, 늘 고맙습니다.
엄마 같은 언니가 있고,,, 친구 같은 여동생이 있고,,, 옆집과 인사도 안하며 사는 이 삭막한 세상에,,, 한살림 마을모임에 의미가 담겨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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