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한 바퀴 돌아 뭇 생명이 깊은 잠에 빠져드는 한해의 마지막 달, 12월이네요. 우리의 주식인 벼와 함께 살고 있는 생명들 중 이번에는 한겨울에도 드문드문 눈에 띄는 사마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사마귀와 왕사마귀의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두 녀석 모두 몸길이가 제법 됩니다. 사마귀는 60~86mm, 왕사마귀는 70~95mm에 이릅니다. 녹색, 갈색을 띠는 몸 색깔과 삼각형의 머리 모양은 사마귀의 날카로운 인상을 만드는 데 한몫합니다. 로봇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행동양식도 그렇고요. 사마귀는 논생물 중에서도 특별한 사냥꾼으로 손꼽힙니다. 먹이를 포획할 때 이용하는 앞다리 덕분입니다. 마디마다 불과 4개의 가시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