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논에 사는 논생물]누워 있는 게 아니랍니다송장헤엄치개 송장헤엄치개는 물속에 사는 곤충 중에서도 헤엄을 잘 치는 종류로 송장헤엄치갯과에 속합니다. 잔털이 송송 난 튼실한 뒷다리를 노처럼 움직여 헤엄치며, 방향을 바꿀 때는 한쪽 다리만 사용합니다. 1.5센티미터를 넘지 않는 앙증맞은 크기이지만 만만하게 여기면 큰코다칩니다. 사납고 재빨라서 잘못 만지면 톡 쏘아 따끔할 수 있거든요. 헤엄치는 모습을 가만히 보면 날개 밑에 있는 공기막이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기막은 공기를 저장해 두는 곳으로, 송장헤엄치개는 공기막의 공기가 다 떨어지면 수면으로 올라와 다시 신선한 공기를 채우고 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