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모든 산업의토대라 할 수 있다. 당장효용성만을 고집하여 나라살림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그들로 인해 우리의 미래가암담해지는 일이 없도록미연에 이를 막아야 한다.나는 힘든 일을 마치고 밥을 먹을 때 고영민 시인의 시 <공손한 손>을 떠올린다. “추운 겨울 어느 날 /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 사람들이 앉아 / 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 밥이 나오자 / 누가 먼저랄 것 없이 / 밥뚜껑 위에 한결같이 / 공손히 / 손부터 올려놓았다”고영민, 시, <공손한 손>, 전문또, 나는 생일이거나 기제사가 있는 특별한 날 밥을 먹을 때, 동학에서 나오는“밥이 하늘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기도 한다. 사람의 한평생이 ‘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