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우회 지부 소식을 전하는 용가리입니다.
7월에는 지부들의 활동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재정사업을 두 지부에서 진행했습니다.
재정사업이라... 민우회는 재정사업을 매년 꼭 하지요!^^
아시다시피 한국여성민우회는 회원들의 회비로 총 재정의 약 42% 이상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잠깐 하고 넘어가도 될까요?
얼마 전에 갑작스럽게 엄마가 저에게 물으셨지요.
“너그 직장은 정부 돈을 안 받는 이유가 뭐꼬? 돈도 받고 그래야 맘편히 일을 할 수 있는 거 아이가? 돈을 안 받으니까,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고 그러는 거 아이가?”
......
......
‘엄마! ...... 천잰데??’
바로 그거이지요!! 정부 지원에 의존하여 운영을 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고 마음껏 민우회다운 운동을 펼치지 못하게 될 것이에요!
엄마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하면 될 것이지만..... 그만 욱! 해버리고 말았어요.
“엄마! 우리는 시민단체고, 시민단체는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있는 거야. 정부가 잘못하면 정부 눈치를 보지 않고 반대를 해야지! 이 정부가 이 모냥 이 꼬라지 ... 어쩌구 저쩌구.....”
(언제쯤 흥분하지 않고 가족에게 민우회를 잘 설명할 수 있게 될까요?;;;)
뭐 어쨌든, 정부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홛동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민우회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 확대 캠페인도 꾸준히 하고요.
하지만 회원 회비만으로는 독립적인 재정을 운영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후원 행사들을 마련하지요.
그동안 김창완 밴드, 장기하 밴드, 한영애 등 후원 콘서트를 열어왔고, 올해 초에는 바자회를 한 것처럼요.
특히 지역민우회는 후원 행사로 ‘밥집’을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7월 16일 고양파주민우회에서 ‘초복 데이’, 18일 군포여성민우회에서 ‘민우 희망 데이’라는 이름으로 후원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 현장을 함께 만나 보시죠!!
먼저 군포여성민우회를 가보겠습니다. 지역의 한 뷔페 식당에서 진행되었어요.
럭셔리한 뷔페가 차려져 있네요@.@ 오~ 플롯 연주까지!
많은 손님들이 북적북적 장소를 꽉 채웠어요.
다음은 고양파주민우회로 가볼까요?
장소는 일산에 있는 뷔페였어요. 분위기 완전 고급지다 고급져!
초복데이의 주 메뉴는 역시 “삼계탕”!!
무려 800마리가 넘게 나갔다지요. 대박이라네~
무더운 날 뜨거운 불 앞에서 요리하랴, 무거운 그릇 나르랴 활동가와 회원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이날 민우회 방문하신 분들 모두 든든하게 몸보신 하신 것 같아 뿌듯하네요.
앞으로 계속 펼쳐질 민우회 재정사업들에도 관심 많이 가져 주세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민우회의 활동에 소중한 밑거름이 된답니다.
참, 민우회 서울 본부는 오는 9월 20일 후원행사가 열린답니다.
‘바람을 담아 내일을 여는’ 후원주점! 빠밤!
9월 2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합정역 [카우카우] 호프입니다.
오랜만에 회원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이 어지러운 시기 서로서로 힘 받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