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방제복 소년단은 화성에 위치한 삼성반도체와
군산에 위치한 OCI를 방문했습니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앞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은 11시.
10시 40분 즈음 기흥에서 빠져나와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 곳으로 열심히 달리는 도중,
"아 저기 삼성이라고 써있는데?"
하지만 네비를 믿고 열심히 달려서 가는 도중, 삼성의 중문과 후문 표지판이 보입니다. 돌아가자!!
주소를 알아내서 주소를 찍고 달려가지만, 그곳은 그냥 아파트 공사현장...
"그 앞에 오렌지 펙토리가 있어" 라는 말을 듣고 오렌지 펙토리를 찾아보지만.. 네비는 반응이 없고....
우여곡절 끝에 삼성 반도체 앞에 도착했습니다.
네비 잘못인지, 사람 잘못인지.. 아니면 진짜 삼성의 음모인지.. 는 모르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지는 건... 삼성전자 앞에서 찍은 영상들이 제대로 저장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복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도착한 군산!!!
저 뒤에 주황색 끈이 보이십니까?
바로 요것!! 폴리스 라인이 쳐졌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에는 (다른 곳도 그렇긴 했지만)
우리 방제복 소년단보다 정보과 형사님들이 더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경찰님들 말고 더 많은 사람들이 방제복 소년단에게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할텐데요!!!
어쨌든 사고 당시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지역주민이나 정부당국보다 주한미군에 먼저 통보를 했다는 이야기부터....
방독면을 들고 뛰어다닌 직원들의 이야기까지...
노동자와 지역주민에게 화학물질에 대해서 정확히 정보공개를 했다면,
사고를 방지하지는 못하더라도 대응이 저렇지는 않을 텐데요.
이제 전국 순회 캠페인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이라는 생각보다, 아직도 멀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아직도 방제복 소년단이 할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겠죠?
방제복 소년단은 오늘 여수에 위치한 GS칼텍스로 갑니다.
부디 이곳에서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