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렛 어택” 담배꽁초 생산자 책임제 요구 기자회견
미세플라스틱 주요 원인, 담배꽁초 수거&재활용 책임져야
○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2019년 11월 11일 정오 12시, KT&G 서울사옥 앞에서 담배 생산자에게 담배꽁초 오염 책임을 묻기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서울환경연합은 “국내 최대 담배기업인 KT&G가 세계의 흐름에 따라 담배의 플라스틱 필터를 개선하고, 투기된 담배꽁초를 직·간접적으로 수거 및 재활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고 요구해왔다.
○ 서울환경연합은 한국담배협회의 회원기업(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타바코코리아, 재팬타바코인터네셔널, KT&G)에게 담배의 플라스틱 필터를 소재 개선하거나 투기된 담배꽁초를 수거 및 재활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질의했으나, 회원기업 4곳 중 단 한 곳도 응답하지 않았다.
○ 이 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서울환경연합이 지난 3월 701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87.6%의 흡연자가 담배꽁초 수거 등에 대한 책임을 담배회사에게 부여하는 제도의 도입을 찬성했음을 알렸다. 또한 환경미화원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거리의 담배꽁초 처리의 어려움과 담배생산자 차원의 담배꽁초 전담처리반 구성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 연대발언을 한 고금숙 쓰레기덕질 오거나이저는 EU가 2030년까지 답매의 플라스틱을 80% 감축하기로 한 것처럼 수거 및 재활용 뿐만 아니라 담배필터의 플라스틱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환경연합 신우용 사무처장은 국내 해안 쓰레기의 21%가 담배꽁초이고, 담배꽁초로 인한 플라스틱 필터가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생산뿐 만 아니라 기업의 책임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했다.
○ 마지막으로 진행된 퍼포먼스는 배 속에 담배꽁초로 가득한 물고기를 먹는 시민의 모습과 이제석 디자이너의 대형 현수막(8*2.5) 펼침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 서울환경연합은 향후 담배생산자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또한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 품목에 담배를 포함시키고 지자체의 담배꽁초 관리를 지원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11일
서울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최영식 선상규
사무처장 신우용
※ 문의 : 서울환경운동연합 한형원 활동가 010-9055-5936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 생활환경 담당 김현경 활동가
02-735-7088 / 010-9034-466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