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민이란 무엇인가?' 일곱 번째 시간에는 12년 동안 사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취재해 오신 '금강요정' 김종술 시민기자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생고생을 하고,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4대강 사업 취재를 해오신 이유에 대해 단순히 남들이 계속 그 취재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하라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대답을 들으며 활동가로서 나는 뭔가에 대해 저렇게 열정적으로, 집중해서 활동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작년 4대강의 보 중 일부를 개방하면서 수질이나 주변 환경이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보개방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다고 하네요. 고인 물이 어떻게 되고, 그것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도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자한당이 앞장서서 하는 일이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의 이해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_-;;
가장 충격적인 것을 녹조를 제거하거나 수질을 개선하기 화학제품을 물에 뿌린다는 것이었는데요, 그 제품의 성분이 무엇인지 국민들이 제대로 모른다는 것이죠. 더불어 수질이 나빠질 수록 누군가는 돈을 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씁쓸했습니다.
올해 10월 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밀착 취재한 영화 이 개봉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는 '시민이란 무엇인가?' 마지막 강의가 있습니다.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소장님을 모시고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강의 듣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