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1, 2019 - 16:35
夢中逢李賀
夢中逢李賀(몽중봉이하)
激論鬼神詩(격론귀신시)
各自吟三首(각자음삼수)
難言孰怪奇(난언숙괴기)
꿈속에서 李賀를 만나
꿈속에서 唐나라 시인 李賀를 만나
귀신 詩에 대하여 세차게 논쟁했네
둘이서 각자 三首의 詩를 읊었는데
누가 더 괴기한가는 말하기 어렵네.
꿈속에서 李賀 만나 鬼神詩 격론했네
두 사람이서 제각기 三首를 읊었는데
누가 더 괴기한가는 말하기 어렵다네.
*夢中: 꿈속. 몽리(夢裏) *李賀: 중국 唐나라 때의 詩人(790~816). 字는 장길(長吉).
시작(詩作)에 몰두하여 15세 때에 그 이름이 알려졌으며, 몽환적(夢幻的)인 인상과
기이한 분위기의 詩로 귀재(鬼才)라는 평을 받았다. 작품에 詩集 ≪이하가시편(李賀
歌詩篇)≫, ≪창곡집(昌谷集)≫ 따위가 있다 *激論: 몹시 세차고 사나운 논쟁 *各自:
각각의 자기 자신 *難言: 입장이 곤란해 밝혀 말하기 어려움 *怪奇: 괴상하고 기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