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밖의 사람들>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동물 보호 센터를 배경으로 그곳을 찾아오는 이들과 그곳에 사는 이들을 담았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만남에서 기쁜 순간도 있지만 인간의 무책임이 드러나는 순간도 있습니다. <울타리 밖의 사람들>은 그 무책임함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상영 후 플라비오 마르체티 감독님은 영화를 본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어떤 대화들을 나눴는지 살펴볼까요? 왜 유기동물보호소를 촬영지로 선택하셨나요? 첫 영화에 동물보호소라는 공간을 택한 것은 개인적인 이유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고양이 입양’ 이라고 검색을 하던 중 비엔나 보호소를 알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