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대사 다시 읽기
일제 강점기에서 한국전쟁, 군부독재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숨 가쁜 변화 가운데 우리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영화와 소설을 오가며 현대사를 새롭게 읽어보려 합니다.
사건의 나열이 아닌 삶이 숨 쉬는. 그 시공간 속으로 떠납시다.
Scene #1 - 그래도 꿈과 고향을 노래하자
고향을 떠난 사람이 있습니다. 청년은 먼 타향에서 시를 씁니다. 소녀는 정겨운 꽃이 그립습니다.
빼앗긴 삶에도 따뜻함이 남아 있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빼앗을 수 없는 까닭입니다.
1강_ 0702 :: 영화 <동주> &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br />
2강_ 0709 ::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Scene #2 - 너와 나, 찢어진 우리
이념의 대립은 수많은 삶을 파괴해버렸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이웃이 이웃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서로 피 흘리는 비극을 낳았습니다. 봉합되지 못한 상처를 감싸 안을 길은 없는 걸까요?
3강_ 0716 :: 영화 & 만화 <지슬>
4강_ 0723 :: 소설 <광장>, 최인훈
Scene #3 -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장군님이 대통령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군대가 시위대를 막아서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총구 앞에 놓인 삶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산천이 기억하는 그날을 우리 역시 기억해야 합니다.
5강_ 0730 :: 영화 <효자동 이발사>
6강_ 0806 :: 소설 <소년이 온다>, 한강
Scene #4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국가는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역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실이든 거짓이든
7강_ 0813 :: 영화 <괴물>
8강_ 0820 :: 기록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세월호 유가족
Epilogue - 기억하는 발걸음 행동하는 미래
책상을 떠나 우리의 발을 직접 역사의 장소에 놓아봅니다.
기억이란 잊어버리지 않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 곁에 있듯 언제가 우리와 발맞추어 나아가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답사_ 0827 :: * 장소 미정 (광주나 안산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일시: 7월 2일 ~ 8월 27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총9강 / 부분 수강 가능)
* 장소 : 온지곤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20길 42)
* 대상 : 중학생 또래 청소년
* 강사 : 기픈옹달
* 신청 : http://bit.ly/우리현대사다시읽기
* 문의 : 카카오톡 zziraci
매 시간 과제가 있습니다.
- 강좌는 참여형 토론 수업으로 진행하므로 해당 작품을 꼭 보거나 읽고 와야 합니다.
- 간단한 감상문을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금요일까지)
강사: 기픈옹달
독립연구자. 인문학 연구자들의 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10년간 고전을 공부했다. 지금은 [연구공동체 우리실험자들]의 회원이다. 청소년들과 고전 및 인문학을 함께 공부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쓴 책으로는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있고, 연구실 동료들과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에서 <논어>, <장자>, <사기>, <욥기>에 대한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