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름이 뭐니? 의성 금성친환경 생산지에 겨리팀이 떴다. 누가, 누가 살고 있을까? 자두와 복숭아가 자란다. 포도가 영글어 간다.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아래 ‘내가 먼저 자랄 거야’ ‘아니야, 내가 먼저 자랄 거야’ 열매 주둥이를 쭉 내밀고 옹기종기 매달려 있다. 2017년 자두밭에, 복숭아밭에, 포도밭에는 과연 누가, 누가 살고 있을까? 생산자도 겨리팀도 궁금하기는 매 한가지다. 우선, 올해 무농약 시범단지 중 한곳인 오민수 생산자 복숭아밭으로 출동. 등짝을 녹아 내릴듯한 뜨거운 햇빛, 제발 내 등을 지켜다오. 요즘은 한창 열매 솎는 시기다. 한 나뭇가지에 10여개 이상 달려 있는 놈 중에 가장 튼튼하게 자란 놈 한 개만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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