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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여성대회 후기] 희망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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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여성대회 후기] 희망은 연결되고 있다

익명 (미확인) | 월, 2016/03/21- 16:26
[3.8 여성대회 후기]

희망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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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 날을 며칠 앞둔 지난 3월 5일 토요일 32번째 한국여성대회의 열기는 악천후를 이겨낼 정도로 열광적이었다. 당일 숨은 주역이었던 여성연합의 스태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사전준비와 행사보조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며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 날 자원활동가로 행사에 참여하면서 다른 봉사자들과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종로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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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11시 4분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전에 준비할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안내 데스크 정리 외에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께서 그린 그림 위에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덧붙여 그려 넣는 일을 도와야 했다. 엘리베이터 사이에 놓인 책상에는 길원옥 할머니의 작품을 모티브로 그려진 A6사이즈의 스노우지에 꽃 두 송이만 그려진 백지가 놓여있었다. 자원활동가들이 사전에 해야 할 일은 몇 장의 샘플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이 곳 그림판에 배정된 자원활동가는 아니었지만 다른 팀에 소속되었던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멋진 가이드라인을 그려넣을 수 있게 다들 심혈을 기울였다. 그림을 그리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소소한 기쁨을 느꼈다.
우리가 그린 이 작품들도 여성미래센터 허스토리홀에서 진행 중인 ‘소녀의 꿈, 함께 피우다-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꽃할머니 전시(3.2-4.1)’에 함께 전시된다는 사실을 안 건 한참 후였다.정성을 들여 한 작품만 만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오전 11시 4분~오후 1시 50분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기념식이 진행되는 서울시청 다목적홀 로비에서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2016년의 희망’을 피켓에 적고 그 피켓을 든 모습을 SNS에 올리도록 하는 것이었다. 해시태그 ‘#희망연결’과 연동되게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시민들에게는 케이크 선물도 제공했다. 함께 진행했던 친구는 재작년에도 참여했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대학 입학 후 계속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 친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 속 일원이 되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어 부럽기도 했다.
피켓에 내용을 적는 것에 대해 상업용이라거나 혹은 ‘쓸 말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 90% 정도였다면 나머지 10%는 여성인권에 대해 그 많은 생각을 간단하게 요약하기 힘들어해 인상 깊었다. 한 줄의 말을 쓰는 일에도 진지하게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여성 인권에 대한 고심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어떤 남성분이 적은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문구는 여성으로서 평소에 여성인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의 졸렬함을 반성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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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0분~오후 2시 30분

방송인이자 한여성단체연합 홍보대사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2016년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가 마침내 시작됐다. 오프닝 율동에 이어 시상식이 이어졌고 3.8여성선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000여명의 참여자가 의자에 혹은 바닥에 앉아 보라색 손수건을 들고 비정규직 철폐, 여성폭력 반대, 역사 왜곡에 대한 아픔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구호를 외쳤다. 보라색 물결 속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오후 2시30분~오후 4시40분

장대비를 맞으며 참여자들은 실외로 나가 행진을 시작했다. 자원활동가들은 대열을 정비하고 퍼레이드의 끝 지점에서 플랜카드, 피켓 등을 수거하는 일을 도왔다. 거센 비에도 불구하고 꺽이지 않는 무소의 뿔처럼 어린아이, 어르신 할 것 없이 보라색, 흰색 우비를 쓰고 소녀상까지 힘찬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퍼레이드 도중 만난 박기혁씨는 자활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재작년부터 전국연대에 가입해 여성 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외치는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깃대를 든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굳건해 보였다. 박씨 외에도 많은 참여자들을 보면서 한국여성 인권이 적어도 지금보다 더 추락할 수 없도록 하는 든든한 ‘시민 배리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국여성의 권리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의 스쳐갔던 생각들이 ‘개념 있는’ 생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글 : 이새봄(제32회 한국여성대회 온라인 기자단)
사진 : 김동현,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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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포럼 후기]

분단 70, 여성과 한반도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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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 70년이 된 올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소식들이 아닌 지뢰폭발, 대북방송으로 인한 남북 갈등이 지속되었습니다. 물론 최근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이것만으로 우리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기대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 같은 남북정세 속에서 우리 사회의 여성들은 평화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논의해보는 자리를 제4차 성평등포럼에서 마련했습니다.

  11월 12일 목요일 저녁 올해의 마지막 포럼이니만큼 시작 전에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연말은 아니었지만 푸짐하게 연말 분위기를 냈답니다. :) 그리고 애초 참가신청보다 더 많은 포럼회원님들이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본격적으로 포럼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부설 한국여성평화연구원의 김정수 원장님의 사회로 서로 인사 나누고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는 코리아연구원의 김창수 원장님의 ‘남북관계와 국제 정세 분석’이었습니다. 먼저 김창수 원장님은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적어진 이유부터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장 크게는 북한에 대한 불신이 커진 점을 들었습니다. 연평도 사건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었던 문제와 현재 북한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북한에 대한 불신, 통일에 대한 관점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10여 년 전과 달리 현재 남북관계의 변수는 다양해졌다는 점도 중요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주변 국가의 변화. 즉, 예전보다 중국이나 일본의 영향력 사이에서 한국이 어떻게 할 것인지가 핵심적인 이슈가 되었다는 것.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국의 급격한 성장 -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 - 등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이 왜 ‘대박’일 수 있는가라며 신성장동력 창출의 측면을 언급하셨고, 주변국들의 경제사회적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우리의 방향도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정리하셨습니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 정현백 교수님의 두 번째 발제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해방 70주년이고 중요한 이슈가 전쟁상태이니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평화체제, 북-미와 같은 방식만이 아니라 다자적 방식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중적 여성 평화운동으로 제주 해군기지 운동, 탈핵문제도 거론하시며 이 같은 평화운동에 페미니즘이 어떻게 연결되게 할지 등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북한관계에서도 이 같은 국제정세 속에서 위안부, 독도 등의 문제를 여성의 시각에서 재구성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마무리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하신 분들 사이에서 여러 질문들이 나왔는데요. 특히 ①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NGO가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②‘왜 통일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하면 좋을까?에 대한 답을 정리해봤습니다.

  김창수 원장님은 “통일문제에 있어서 NGO의 역할에는 제약점이 있다. 관계가 안 좋을 때 어렵다. ‘통일 대박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찬성한다. 그런데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문제 가지고는 이념논쟁 하면 안된다. 뭘 해서 이념논쟁 생기면 안 하니만 못하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극적으로는 조심하고 적극적으로는 폭넓게, 층을 넓히는 게 NGO의 역할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현백 교수님은 “정보부족 문제도 있다. 우리의 분담비용 어마어마하다.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지 않나. 북핵문제와 남북 간의 화해협력을 동시에 가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함께 하셨던 분께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남북 간 대립으로 인해 남성위주 군사문화와 폭력용인, 복지혜택의 부족 등 무엇보다 전쟁위협이 있다. 통일의 반대는 전쟁이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일 수 있었으나 다층화 된 국제정세와 주변국들과의 관계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제를 다뤄봤습니다. 특히 이 같은 국면에서 우리 여성들은 어떤 관점으로 무엇에 주안점을 두며 활동하면 좋을지 다 같이 풀어놓고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내년에도 계속될 2016 성평등포럼 많은 기대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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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

[email protected]

02-313-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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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11/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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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성의 정원 강좌

 

[미학] 미학적 인간학 : 또는 무-감(無-感)의 미학 (목 7:30, 강사 한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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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한보희> 2018. 7. 5일부터 매주 목 저녁 7:30 (8강, 140,000원)

정신분석학과 이데올로기 비판(라캉-지젝), 바디우의 존재론과 랑시에르의 미학-정치학 등의 시각으로 서양 미학사의 주요 사상을 다시 읽고, 예술작품/문화텍스트를 감상, 분석하면서 1) 우리 몸의 오감과 몸 너머에서 이뤄지는 불가능한 감각(육감, 언어)이 어떻게 모순과 역설 가운데 어우러지는지 2) 그렇게 뒤엉켜 만들어진 역동이 어떻게 일상적 감각과 예술 장르들을 빚어내는지 3) 어떻게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인 사건, 행위를 표현, 구성하는지를 살펴본다. 4)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무의미를 한꺼번에 유희하는 ‘예술로서의 삶’이 미학의 종국적 이념이자 지평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문학] ‘소설의 종말’ 이후, 낯설지만 매혹적인 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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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장민성> 2018. 7. 13일부터 매주 금 저녁 7:30 (8강, 140,000원)

"소설의 종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서구 작가들의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책꽂이에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ㅡ 밀란 쿤데라
대단히 아름답고 견고한 그래서 읽는 내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러나 혼자 읽고 그만두기에는 좀 허전하거나 아쉬워서, 같이 읽고 소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고픈 문제적 소설들을 다룹니다. 마르케스,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 마흐푸즈, 이스마엘 카다레, 그리고 우리는, 아직 소설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들의 소설이 악보라면 강의 시간에는, 서로 다른 연주를 향유해 보는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페미니즘 문화비평] 대중/하위문화의 젠더적 전환 : 여성국극부터 BL, 로맨스까지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22&mod=document&pageid=1
강의> 허윤> 2018. 7. 7일부터 매주 토 오후 4:00 (6강, 105,000원)

한국 대중문화를 페미니즘의 눈으로 읽고, 젠더화된 텍스트 비평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팬픽, BL부터 1인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여성 대상 서브컬쳐의 수용자들은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사회적인 것과 결합하면서 다시 미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적, 정치적 판단은 ‘미학적인 것’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대중문화와 하위문화 장르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되어 온 페미니스트 미학과 대중문화가 어떻게 만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아시아 페미니즘] 제국주의, 국가 폭력, 가부장제의 억압에 도전하는 아시아 여성운동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47&mod=document&pageid=1
강의> 최형미> 2018. 7. 3일부터 매주 화 저녁 7:30 (8강, 140,000원)

서구의 페미니즘만 아는 것은 반만 아는 것이다. 몇몇 예외적인 나라도 있겠지만, 아시아 지역 국의 공통점은 식민지를 겪었다는 것이고, 경제발전을 국가 최고의 정책으로 사용했으며, 군사독재로 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었고 환경이 망가졌다는 점이다. 즉, 여성들은 빈곤, 문화식민주의, 국가폭력, 성차별 등 교차적 억압 가운데 때론 더 심화되고 때론 다른 형태의 억압과 착취를 경험한다. 다양한 아시아 여성운동을 출발점으로 하여, 이들이 발전시킨 여성학 이론과 변화를 추동시킨 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볼 것이다.

 

[종교와 정치] 웰빙형 대형교회와 한국보수주의의 문화정치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96&mod=document&pageid=1
강의> 김진호> 2018. 7. 4일부터 매주 수 저녁 7:30 (8강, 140,000원)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대형교회는 강남, 강동, 분당 지역에서 중상위계층이 밀집된 장소로 집중 형성되었다. 하여 대형교회는 이들 지역에서 형성된 특정 계층밀집현상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고, 또 이 이들 지역의 계층문화 형성의 주요 장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강의는 최근 중상위계층의 문화형성적 장소로서의 대형교회에 대해 살펴보고, 이런 계층문화가 한국사회의 변동에 어떤 효력을 미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예술사회학] 현대미술과 사회이론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18&mod=document&pageid=1
강의> 신현진> 2018. 7. 7일부터 매주 토 오후 4:00 (6강, 105,000원)

자본이 심미화하고 예술이 자본화하는 시대를 살면서, 예술은 종말을 고하는 것인지, 기업가적인 모습을 갖는 예술인의 마음가짐은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시장)민주주의로 예술이 운용되는 것이 가능한지, 실재론의 복귀일지도 모르는 감성, 정동, 눈치, 이미지는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하게 자리잡는지. 공동체 혹은 공동사회의 구축이 가능하거나 혹은 이를 위해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된 2000년대 이후 한국과 해외의 현대미술이 보여준 현상들을 사회이론과 연결해 설명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화] 서부극의 신화와 해체 : 존 포드와 안소니 만의 작품을 중심으로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48&mod=document&pageid=1
강의> 이도훈> 2018. 7. 9일부터 매주 월 저녁 7:30 (6강, 105,000원)

서부극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끌었던 장르 중 하나다. 이 강의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중심으로 서부극의 장르적 관습이 발전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특히 1950년대 전후 안소니 만, 버드 보에티처, 델머 데이브즈, 안드레 드 토스 등의 젊은 감독들을 통해 서부극에 새로운 유형의 서사, 액션, 도상, 풍경 등이 도입되었다. 그로 인해 서부극은 장르적으로 다양성, 이질성, 복합성, 혼종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 강의는 서부극이라는 오래된 장르의 역사적, 문화적, 영화적 가치를 재평가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문교양] 미국 철학 여행 ― 에머슨, 제임스, 듀이, 롤스, 샌델, 후쿠야마, 헌팅턴, 알린스키
http://daziwon.com/?page_id=283&uid=1990&mod=document&pageid=1
강의> 이인> 2018. 7. 4일부터 매주 수 저녁 7:30 (8강, 140,000원)

우리의 욕망과 언어, 정신과 일상은 미국을 배경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이미 우리 안엔 미국이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에머슨, 제임스, 듀이, 롤스, 샌델, 후쿠야마, 헌팅턴, 알린스키 등 미국의 철학을 여행하면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이해해보고자 한다.

 

[서예] 한글서예 / 한문서예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36&mod=document&pageid=1
강의> 선림(禪林) 박찬순 > 2018. 6. 3일부터 매주 일 저녁 7시 (10강, 150,000원)

한글/한문서예의 기본획을 잘 습득하여 기틀을 잡습니다. 수강회원 개개인에 대한 맞춤 지도가 이루어지며 사군자(문인화)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공모전 · 전시회 등 서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삶의 질을 높여 나갑니다.

 

[철학/페미니즘] 다나 해러웨이 읽기 : 복수종들의 ‘정치’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21&mod=document&pageid=1
강의> 최유미 > 2018. 7. 12일부터 매주 목 저녁 7:30 (6강, 105,000원)

‘정치’라는 키워드로 다나 해러웨이의 저작들을 읽는다. 해러웨이의 ‘정치’는 서구의 인식론이 대상이나 사물로 취급했던 자들의 것이다. 이들은 젠더, 인종, 계급 같은 주류 담론에서는 “부적절한(inappropriate)” 타자들이지만 그들이 “마음대로 전용할 수 없는(inappropriated)” 타자들이다. 이들의 정치는 해방을 가장하지 않기에 결코 끝나지 않는다. 또한 이들의 정치는 초월을 꿈꾸지 않기에 지금/여기에서 서로 함께 어떻게든 잘 살고 죽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철학] 후설의 현상학 입문, 세계에 대한 참된 긍정의 길
http://daziwon.com/?page_id=283&uid=2023&mod=document&pageid=1
강의> 김동규 > 2018. 7. 2일부터 매주 월 오후 2:30 (5강, 87,500원)

20세기 유럽철학의 새로운 문을 연 인물은 단연 에드문트 후설이다. 그가 창시한 현상학은 하이데거,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레비나스 등 이른바 현상학의 후계자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미학, 윤리학, 종교철학, 신학, 사회학 등의 다른 학문 분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현상학은 현상이라는 가장 근원적으로 주어지는 사태 그 자체의 주어짐을 긍정함으로서, 어떤 점에서 니체가 말한 ‘삶에 대한 긍정’을 니체보다 더 철저하고 분명하게 보여준 철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강의에서는 후설의 현상학을 최대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우리에게 나타나고 주어지는 현상의 작용 원리가 무엇인지 공부한다.

 

 

다중지성 연구정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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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 생명과 혁명 세미나 : 세계의 그물망 그리고 생명
http://daziwon.com/?page_id=70&uid=1831&mod=document&pageid=1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공동길잡이 (문의 : 02-325-2102)
현대의 생성형이상학과 기술철학에 큰 영향을 준 질베르 시몽동.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는 시몽동 사상의 정수를 알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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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 삶과 예술 세미나 : 나는 그리면서 존재한다
http://daziwon.com/?page_id=71&uid=1750&mod=document&pageid=1
바타유,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마네』 > 길잡이 손보미 010-9975-1656 > 매주 금요일 저녁 7:30
바타유는 라스코 벽화와 마네의 <올랭피아>를 통해 각각 두 개의 탄생을 이야기합니다. 이 두 탄생은 모두 예술의 탄생이자 동시에 인간의 탄생이었습니다. 인간 존재와 삶 자체가 예술을 통해 비롯된다고 바타유는 이야기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글쓰기를 실천하며 예술과 인간의 탄생을 이야기한 조르주 바타유의 책,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마네』와 함께 '보고 그리는 존재'를 탐구하는 네 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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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 정동(affect)과 정서(affection) 세미나 : 집단주체성(군중, 대중, 다중, 민중)의 이론
http://daziwon.com/?page_id=68&uid=43&mod=document&pageid=1
들뢰즈·가타리, 『천 개의 고원 > 공동길잡이 (문의 02-325-2102) > 매주 월요일 저녁 7:30
새로운 세기에 들어서 지난 세기의 이성주의와 인식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함께 감성, 감정, 정감, 정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왔습니다. 정동과 관련된 문제의식과 개념을 공유하면서 타르드, 비르노, 들뢰즈, 시몽동 등의 핵심문헌을 살피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던져 주는지 생각하면서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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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페미니즘 세미나 : #MeToo #WithYou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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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밀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 길잡이 유연주 010-3121-4628 > 매주 화요일 저녁 7:30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을 공포에 사로잡힌 상태에 묶어두려고 의식적으로 협박하는 과정이 바로 강간이다.” 브라운밀러는 강간이 한낱 정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범죄라고 말한다. 그것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2018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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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고전 읽기 세미나 시즌 2
http://daziwon.com/?page_id=74&uid=2103&mod=document&pageid=1
루소, 『사회계약론』 > 공동길잡이 (문의 02-325-2102) > 격주 토요일 오후 4시
칸트의 『영구 평화론』, 헤겔의 『법철학』, 맑스의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 레닌의 『국가와 혁명』, 『그람시의 옥중수고』 등 정치철학의 고전들을 함께 읽으며 현대 정치철학과 나아가 정치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토대를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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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 들뢰즈와의 마주침 세미나
http://daziwon.com/?page_id=69&uid=45&mod=document&pageid=1
들뢰즈·과타리, 『안티 오이디푸스』 > 격주 토요일 저녁 7시 > 공동길잡이 (문의 : 이정섭 010-5497-7582)
20세기 철학의 위대한 성취, 철학자 질 들뢰즈와 정신분석학자 펠릭스 과타리가 68혁명 이후의 현재적 상황을 반성적으로 사유한 끝에 내놓은 정치철학서인 『안티 오이디푸스』를 함께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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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푸코 세미나 : 『말과 사물』 읽기
http://daziwon.com/?page_id=77&uid=1420&mod=document&pageid=1
푸코, 『말과 사물』 > 매주 화요일 저녁 7:30 > 길잡이 박영대 010-3517-2216
지난 세미나에서 저희는 푸코의 ‘자기배려’와 ‘파레시아’를 공부했습니다. 이 개념들을 통해 푸코는 자기 자신을 주체로 형성하는 윤리를 검토합니다. 저희도 푸코를 따라, 우리의 삶을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곧 앎을 자기 자신에게 실현시키고 체화하기 위한 일련의 실천들, 윤리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다음 책으로, 푸코의 『말과 사물』을 읽으려 합니다. 푸코는 이 책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룬다고 하더군요(저도 읽어보지 않은지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어떻게 이해(혹은 오해)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해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그렇지만 『말과 사물』 내용 전체를 완벽히 이해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대신 단 한 문장, 한 단락이라도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강렬한 문구를 삶의 윤리로 만드는 실천이 더 중요하니까요. 어려운 책이지만 한 문장을 남긴다는 마음으로, 가볍고 즐겁게 공부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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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네그리·하트의 Assembly 읽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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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리·하트, 『Assembly』 > 매주 토요일 저녁 7:30 > 길잡이 공동길잡이 (케이 010-4282-1890 / 김정연 010-8408-5263)
2017년 발간된 하트, 네그리의 Assembly 를 읽고자 합니다. 신자유주의 통치, 지도자 없는 운동의 세계적 확산 등의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와 어셈블리 양식들을 창조할 수 있을지, 2010년대 세계의 전방위적 변화 속에서 다중이 어떻게 자기통치를 위한 새로운 도구들을 발견·발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Assembly 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무엇보다도 하트와 네그리의 통찰을 빌려 '지금 이곳 개개인의 구체적 삶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원서 세미나이긴 하지만, 기존 번역된 『제국』, 『다중』, 『공통체』의 문제의식이나 최근 커먼즈(the commons) 운동, 담론에 관심 있는 분들, 혹은 지금 세계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고민 많은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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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맑스의 『자본론』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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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 『자본론』 > 매주 수요일 저녁 7:30 > 길잡이 공동길잡이 (문의 : 02-325-2102)
매주 수요일 저녁에 만나 칼 맑스의 『자본론』을 함께 읽고 토론합니다. 『자본론』 공부를 끝낸 이후에는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잉여가치학설사』 등 맑스의 관련 텍스트를 계속 공부할 수도 있고, 세미나 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세미나가 다른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이 『자본론』을 읽겠다고 마음먹게 되는 계기는 수백수만 가지일 것입니다.(한 세미나 참가자는 피부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본론』을 읽기로 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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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시 읽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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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잡이 표광소 010-5752-3406 > 매주 금요일 저녁 7:30
시는 마음에 어떤 특별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이 세상을 뚜렷이 비추어 내려고 단어를 사용하는 어떤 특별한 방법입니다. 시는 지금 보이는 세계가 아니라 더 먼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혀도 줍니다. 시 읽기 모임은 시인 5천여 명이 생존하는 대한민국의 시간과 공간에 살며 1주일에 1시간 남짓 시를 향유하는 보람과 활기의 공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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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8/06/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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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콘] 세상을 바꾼 그녀들 시즌 3 신영숙 새움터 대표

“피해자가 한 분이라도 남아있는 한 계속할 것”



‘기지촌 미군위안부 국가배상청구소송’ 3년째 진행 중
“국가폭력에 대한 이 소송은 한국여성운동의 역사적 기록”
장기간 피해에 노출된 기지촌 여성 위한 전담시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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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국가로부터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을 누가 져야하는지 밝혀내, 공식적으로 이분들에게 사과하고 정확하게 배상해야 합니다.  피해자분들이 지치지 않는 한, 피해자가 한 분이라도 남아있는 한 이 운동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언니’들에게 자활지원센터는 ‘학교’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새움터 사무실은 환하고 따뜻했다.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쳤다는 낡은 건물 내부는 작은 사무공간과 상담실, 오픈형 주방과 작업공간으로 오밀조밀하게 나뉘어져 있었다. 십여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탁자에는 수세미를 만드는 갖가지 색의 아크릴실과 비누 재료들이 놓여 있고, 고령의 ‘언니’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벽에는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매일 점심 식사가 만들어지는 부엌은 작업공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오픈형’으로 설계되었다. 의자에서 일어나다가도 쓰러지는 이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기지촌여성운동조직인 평택 새움터에 자활지원센터가 문을 연 것은 2015년 6월. ‘성매매방지법’에 의거한 자활지원센터에서는 150시간을 일하면 약 93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인 기지촌 피해 여성들이 일을 하고 이 돈을 받으면 기초생활수급비와 의료비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이곳에 나와 일하기를 원한다. 알음알음 주변인의 손에 이끌려 나와 새로운 동료가 되기도 한다.

“언니들이 여기 오는 걸 ‘학교 간다’라고 말씀하세요. 배우지 못한 상처가 깊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는 식사를 잘 안하시는데 여기 오시면 건강식으로 식사할 수 있고, 동료들도 만나면서 건강이 좋아지세요. 정기적으로 긴장감을 가질 수 있잖아요. 또 여기에서 주체로, 당사자로 존중받는 것이 이분들의 삶에 굉장한 에너지가 됩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자신이 죽어도 아무도 모르지만 자활센터에 나오면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걸 센터에서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새움터에 나오는 것이 안도감을 준다고 말씀들 하셔요.”


“군 위안부 제도는 국가폭력에 의한 여성인권유린 정책”

새움터는 지난 2014년 6월 25일 122명의 기지촌 피해여성들과 함께 ‘한국 내 기지촌의 미군 위안부 국가손해배상청구소송’을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19일 첫 변론을 시작해 2016년 1월 22일 이나영 중앙대 교수의 전문가 증언까지 총 6번의 재판이 진행됐다. 기지촌이라는 특정지역을 설치하고 ‘미군 위안부’를 철저하게 관리ㆍ감독해 온 국가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다. 신영숙 새움터 대표는 이 소송을 두고 ‘한국여성운동의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여성운동에서 122명의 여성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는 것은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여성들이 국가폭력에 대해, 정부의 인권유린에 대해 낱낱이 밝히겠다고 결의한 것은 한국여성운동에 기록되고 지지받아야 될 일입니다.”

신 대표는 지금까지의 재판에서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 4가지를 소개했다.

첫째는 ‘위안부’라는 용어 문제다. 소송을 준비하면서 원고측은 ‘한국 내 기지촌 미군 위안부’로 용어를 정리했지만 정부측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본인들이 피해를 받을 당시 ‘위안부’로 지칭됐음을 증언하고 있으며, 당시 정부 기록이나 신문기사에도 ‘미군 위안부’라고 명기되어 있다.

두 번째는 ‘자발성’ 논쟁이다. ‘자발적인 성매매이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질 이유가 없다’라는 정부측 주장에 대해 당사자들은 당시 기지촌 여성들 대부분이 인신매매와 사기를 당해 기지촌에 유입되었다며 ‘자발적’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후반부터 이미 ‘미군 위안부’는 존재했었고, 1960년대 초반 정부는 ‘낙검자 수용소’를 설치할 만큼 기지촌 여성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1961년에 제정된 ‘윤락행위등방지법’에 의해 성매매가 금지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기지촌이라는 특정지역을 조성해 불법적인 성매매를 조장ㆍ방조했다. 뿐만아니라 심지어 체계적으로 관리까지 했기 때문에 그 지역 안에서 피해 여성들이 받았던 성적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원고측의 주장이다.
당시 피해여성들이 기지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산을 넘어 도망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군부대로 이어지는 유일한 진입로에 있던 검문소에는 이미 포주들이 고용한 깡패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도망친 여성들을 잡아갔다. 도망치다 잡혀 돌아가면 지독한 매질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이 기지촌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미군과 결혼하거나 죽는 것 뿐이었다. 또한 성병 검사를 위해 1주일 혹은 2주일에 한번씩 보건소에서 공무원을 만났지만 기지촌 여성들에게 ‘당신이 하는 일은 불법’이라고 말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피해여성들은 자신들의 피해 경험이 ‘자발적’일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세 번째 쟁점은 기지촌이 지방정부의 업무였다는 것이다. 정부측은 기지촌 문제가 중앙정부가 아닌 기지촌이 있었던 동두천이나 평택시 등 지방정부의 일이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원고측은 1971년 청와대 직속 ‘기지촌 정화위원회’가 존재했고, 1960년대 초반부터 내무부나 보건사회부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관리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에 기지촌 문제는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의 일이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네 번째 쟁점은 공소시효다. 정부측은 시효가 끝나 자료가 없어 답변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고측은 당시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정부측을 압박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금도 E6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여성들을 비롯해 관광특구지역, 외국인 전용 클럽 등에서 파병된 외국 군인을 상대하는 여성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지촌 피해 여성 문제는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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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여성에게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성매매 피해”

1996년 경기도 동두천 기지촌에 처음 문을 연 새움터는 2001년 6월 경기도 평택시(송탄)에도 센터를 개원했다. 신영숙 대표는 1995년 두레방에서 ‘기활(기지촌여성활동)’로 기지촌 여성 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결혼 후 지방에 머물다가 2004년 복귀해 새움터의 부대표, 공동대표를 거쳐 2012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새움터는 동료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준비위원회부터 당사자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제가 대표이기는 하지만 당사자는 아니잖아요. 당사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새움터는 활동가도 50대 50을 지향하고 있어요. 저는 활동주체도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새움터의 정책적인 방향 논의를 하면 당사자분들은 굉장히 명확하세요.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으시고요.”

새움터는 동두천과 평택의 사무실 외에도 군산과 부산 등 기지촌(혹은 옛 기지촌) 지역에 있는 여성들을 직접 방문하는 ‘가정방문 사업’을 진행중이다. 군산 아메리칸 타운이나 부산역 근처의 차이나타운의 외국인 전용클럽이 있는 지역에서 고령이 되어 아직도 그곳에 생존해 있는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 대표를 비롯해 새움터 활동가들이 항상 어디서나 잠을 잘 수 있는 짐을 꾸려 다니며 찜질방이나 모텔 생활이 생활화되어 있는 이유다.

평택 새움터 자활지원센터장이기도 한 신영숙 대표는 “현행 성매매방지법만으로는 기지촌 피해 여성들을 온전히 지원할 수 없다”며 “장기간 피해에 노출된 고령의 ‘언니’들을 위한 전담 시설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지촌 피해 여성들에게 알콜, 마약, 흡연, 일상 생활이 뒤바뀐 환경 등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힐을 오래 신고 있어서 발가락이 휜 여성도 많고, 굉장히 시끄러운 클럽 음악에 노출되어 있어 청력도 좋지 않습니다.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다 성매매 피해에요. 하지만 정부는 그것이 성매매로 인한 피해냐며 인정하지 않는 거죠. 피해를 입증해 내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난해 6번이나 ‘언니’들의 장례를 치렀다는 신 대표는 진행중인 소송이 길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피해자분들이 지치지 않는 한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피해자분들이) 생을 마감하는데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장 두려워하시는 게 고독사에요. 워낙 혼자 계시니까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이 크세요. 이분들이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올 수 있고, 자활센터를 통해 일을 하면서 기쁨도 얻으시고, 삶을 재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글 : 김수희 여성연합 활동가
사진 : 장수진 여성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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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 '온콘' '생각을 바꾼 그녀들 세상을 바꾼 그녀들'

2014년 시즌1, 2015년 시즌2를 진행한데 이어

2016년 시즌3으전국의 여성운동가 인터뷰를 이어갑니다.

우리 사회 통념을 바꾸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만들어가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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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2/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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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용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여성운동의 맥락, 방식, 지향과 미투운동은 어떻게 닿아있을까요?

 

미투에 대한 편견에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성폭력 없는 사회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2018 청년참여연대 상반기 회원배움터에서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오매님을 모시고 '미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여성운동의 흐름 속에서 미투운동 바라보기'를 주제로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유뷰브에서 영상보기 : https://youtu.be/lF_r-VtpIws

* 참여연대 유튜브 채널 : https://goo.gl/L52MGb

 

사진을 클릭하면 유뷰트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여성운동의 역사 그리고 미투운동. 청년참여연대 회원배움터 '미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금, 2018/05/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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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콘] 세상을 바꾼 그녀들 시즌 3 정경숙 부산여성연합 대표

활동가에 대한 믿음이 대안 문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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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최초로 독립적 성매매상담소 시작
“20대 총선, 지역 포함해 소수자 실종”
후배들이 공익성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파


“조직 내에서 세대 간 서로를 이해하기보다는 인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이해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이해 못해요. 서로를 인정한 위에서 함께 하는 거죠. 제일 중요한 것은 활동가에 대한 믿음이에요. 활동가를 온전한 주체로 인정해야 합니다.”

정경숙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비영리 영역에서 활동가 재생산이 힘든 현실을 꼬집으며 활동가의 주체성을 충분히 믿어주는게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상임이사이자 상담소 소장이기도 한 그가 오랜 시간 조직을 이끌면서 터득한 깨달음이리라. 지난 4월 27일 비오는 아침 대전역에서 정 대표를 만났다. 여성운동에 발을 디딘지 20여년, “관성으로 하는 대표직은 싫다”며 조만간 임기가 끝나면 “또 다른 혹은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여전히 ‘청년 활동가’였다.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을 지원하는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2002년 창립했다. 부산에서 성매매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로는 최초였다.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부산 완월동에 국내 최초의 성매매 집결지가 들어선 게 1902년경이니, 약 100여 년 만에야 부산에 집결지 여성들을 지원하는 단체가 생긴 것이다. 정경숙 대표는 이 단체의 창립멤버다.
“당시 해운대에 있던 여성문화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해운대 609 지역에 미군부대와 함께 성매매 집결지가 있었어요. 집결지 언니들을 지원하면서 보니 성매매 관련해 할 일이 진짜 많은 거에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과는 별개로 활동을 해야 할 필요를 느껴서 ‘살림’을 시작하게 됐지요.”
정 대표와 함께 의기투합한 부산대학교 총여학생회 박김혜정, 이석윤미 세 사람은 완월동 근처에 사무실을 구했다. 정 대표의 대출금 500만원으로 구한 15평 규모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세 활동가는 무급으로 활동을 시작해야 했다.
“제가 ‘살림’을 시작할 때 여성연합 회원단체들이 다 좋아했어요. ‘우리가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항상 마음에 걸렸다. 네가 해줘서 고맙다’라고요. 그 이전에 부산여성연합에서 성매매 활동을 하려고 했지만 주된 주체가 없다보니 잘 되지 않았었거든요.”
그렇게 살림의 소장을 맡은 정경숙 대표는 2004년 법인화 이후 상임이사를 맡아 지금까지 14년째 ‘살림’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부산여성연합 대표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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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활동사진 @살림 홈페이지>

“진보와 여성주의는 달라...지역에서 여성운동하기 녹록치 않아요”
1999년 8개의 단체로 시작한 부산여성단체연합은 올해 3개의 참관단체(여성과 나눔, 여성이 만드는 세상, 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포함해 총 9개 단체(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여성장애인연대,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산여성회)가 함께하고 있다. 부마항쟁이나 87년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였던 부산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생긴 지 12년이나 지나서야 부산여성연합이 창립한 게 좀 의아했다.
“진보성과 여성주의는 달라요. 민주화라는 거대담론 때문에 우리가 이야기하는 소수자의 담론이 더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지요. 부산은 서울과는 또 다르게 상당히 보수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여성단체들이 생겨났어요. 그 이후로 산발적인 단체들로는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없으니 함께 연대체를 꾸리자고 해서 부산여성단체연합이 만들어지게 됐죠.”
이번 20대 총선 기간 동안 부산여성연합은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의제를 만들어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보내고, 거리에서 ‘나는 국회의원이다’라는 캠페인도 펼쳤다. 회원단체들과 함께 부지런히 총선 대응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대표는 보수나 진보를 떠나 여성의원이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부산 지역에서 여성 후보가 3명 나왔는데 모두 떨어졌어요. 그들이 남성이었다면 떨어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성들에게는 남성보다 더 많은 것들을 부과하고 요구하잖아요. 서울, 경기 지역에서 여성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는 걸 보면서 상당히 부러웠습니다. 이런 현상이 지역의 남성중심적인 가부장적 문화랑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 대표는 이번 20대 총선에 대해서 “지역을 비롯해 소수자가 없었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이 실종됐어요. 소수자가 없어요. 지역도 소수잖아요.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20여 년 전으로 퇴행한 것 같아요. 비례대표를 강조했던 이유가 전문성,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번에 전 정당을 통털어 다 유명무실했어요.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들도 지역을 외치지만 정작 후보 자신의 실제 삶은 다 서울에 있는 거에요. 한국여성연합도 여성의원 30%는 외쳤지만 지역에 대해서는 그만큼 외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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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를 온전한 주체로 인정해야 합니다”
80년대 학번의 막차를 타고 대학에 들어간 정경숙 대표는 “학생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20대 후반에 들어간 여성학과 대학원에서 여성운동, 특히 성매매 관련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0여 년 간 본인의 표현대로 ‘여성운동하기 녹록치 않은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지역’에서 여성운동을 해오면서 그래도 ‘변화의 지점’은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내에서 여성단체를 인정하는 거죠. 어떤 일을 할 때 꼭 여성단체와 함께 하려고 하고요. 예전에는 여성들을 보조적인 역할로 생각했다면 젊은 남성 활동가들은 그렇지 않아요. 기성세대 남성들과는 생각이 다르고 대화하려는 노력도 많이 해요.”
정 대표는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에도 불구하고 젊은 활동가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활동가 재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요인을 여성운동의 ‘정체’와 조직의 권위적인 문화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가끔 여성운동이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정체성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대중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이슈를 확실하게 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슈를 선점하지 못해 무기력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그는 이미 사회문제가 된 ‘여성혐오’에 대해서도 여성운동이 어떻게 대중적으로 이슈화시키고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활동가 재생산을 위해 제대로 된 복리후생을 강조하면서도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활동가들의 주체성을 온전히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직 내 대표나 임원들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권위적인 것들이 지금 2030세대 활동가들과는 안 맞아요. 서로의 특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활동가들이 포기하고 온 것들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무엇을 심어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살림’에서는 올해부터 주4일 근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야근이 많은 활동가들에게 야근 수당을 보장하지 못하는 대신 공식적인 업무시간을 줄이기로 합의한 것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모두 8시간 근무를 하고, 금요일엔 2명씩 당직을 둔다. 야근이 많아 주 40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활동가가 업무를 배분해 일하고 금요일은 자유롭게 시간 활용을 하게 한 것이다. 주4일 근무는 시민사회 내에서도 실행하고 있는 곳이 드문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어떻게 문화를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활동가에 대한 믿음이죠. 활동가의 주체성을 온전히 인정하면 본인들이 알아서 시간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그렇게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시간에 가두려고 하죠. 이게 전근대적인 발상이에요. 이런 생각에 집착하면 제일 힘든 건 본인이에요. 먼저 내 자신이 뭘 원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내려놓을 때는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정경숙 대표는 부산지역의 여성현안으로 완월동 개발과 고리원전, 고령화 등을 꼽았다.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임박한 완월동에서 탈성매매한 여성들이 다시 다른 업소로 가지 않고 삶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해야 한다는 것. 또한 정 대표는 광역시도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부산에서 여성노인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큰 숙제라고 말했다.
“부산지역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단체를 만들고 싶어요. 여성활동가를 양성하거나 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그런 단체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특정 분야가 아닌 포괄적인 이슈를 다룰 수 있는 그런 곳이요. 재단 같은 곳도 고민은 하고 있는데 후원금을 걷어야 하는 문제가 이 지역에서는 참 쉽지가 않습니다. 운동하는 후배들이 공익성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이 선배들의 역할이라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내려놓을 때는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정경숙 대표가 상상하고 있는 운동의 ‘더 큰 그림’이 어떤 세상을 만들어낼지 무척 궁금하다.  
글 : 김수희 여성연합 활동가
사진 : 장수진 여성연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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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5/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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