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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무국 일기-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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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무국 일기-11

익명 (미확인) | 수, 2016/03/16- 21:55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수요일이네요. 다시 사무국 일기를 올려야 하는 날이라는 말이죠. 지난주에 제가 열심히 올리는 사무국 일기를 열렬히 구독을 하고 있는 독자 한 분을 만나서 정말 기뻤어요. 바로 이 맛에 사무국 일기를 올리는 것이죠. 진짜입니다. 믿어주세요.

30분 뒤에 사무실에서 나가야 해서 후다닥 일필휘지로 작성하고 수요일 일과를 마쳐야겠군요.

. 시작합니다.

 

지난주는 화요일에 올리는 바람에 수요일부터 시작입니다. 수요일(39)에는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왜냐하면 탈핵주간을 기획하며 휴대용태양광충전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넣었거든요. 바로 수요일 오전에 말이죠. 프로그램 이름은 나도 햇빛농부 시즌2’. 이 프로그램에 관한 슬픈 전설이 있어요. 시즌1에서 말이죠. 한 명이 신청을 해서 들었습니다. 그 한 명이 바로 접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것이 인연이 되어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까지 왔네요. 모든 인연의 종착역은 악연이라는 유명한(?) 말을 제가 했습니다.

각설하고. 오전 10시에 시작을 했는데 무려 5명이나 들었습니다. 담쟁이자연학교 선생님 3명을 빼고 들꽃교실에서 만난 우리 회원 한 명 빼고 하면 순수하게 신청한 사람은 한 명이지만 그래도 5명이나 신청을 했다고 합시다. 저의 짧은 한 시간 가량의 강연을 마치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단 10분 만에 휴대용태양광충전기를 만들었습니다. 해가 드는 곳이 없어서 또한 스마트폰 충전기아 없어서 그 자리에서 검증을 못했는데....이런 다들 집에 가서 안 된다는 카톡을 막 날리시더군요. 그래서 우리 활동가들이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을 동원하여 왜 안되는 지를 알았냈습니다. 전극이 바뀌어서 안 되더군요. 이런...그래서 고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점심을 먹고 바로 수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왜냐하면 경기국장단 회의에 참석을 해야 해서. 수원에서 해서 원래는 집이 수원인 전은재 활동가가 참석을 했지만 이제부터는 제가 참석을 해야 해서 전은재 활동가와 함께 갔습니다. 짧은 두시간 반의 회의를 마치고 역시나 뒷풀이가 짱. 그렇게 수요일은 저 너머로...

 







목요일(310)입니다. 오전에는 담쟁이자연학교에 가서 환경교육프로그램 사업에 관한 얘기를 했어요. 담쟁이선생님들의 노하우가 팍팍 느껴지는 회의였어요. 항상 그렇지만. 우리 두 활동가가 받기만해서 참 죄송한 마음이 우주 끝까지 닿아있어요. 담쟁이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까닭은 바로 점심식사. 솔직히 독거청년인 제 입장에서는 담쟁이에서 먹는 점심은 임금님 수라상보다 더 훌륭한 식사자리인지라...제가 열심히 활동해서 이 빚을 다 갚아야 하는데...오후에는 탈핵주간 행사로 산본역에서 탈핵캠페인을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젤을 세우고 고정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캠페인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이계삼 사무국장의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금요일(311)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이 탈핵주간을 기획한 것이죠. 탈핵주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나름 거창하게 강연도 준비했습니다. 이런 금세 630분이네요. 다시 돌아와서 이어갈게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음...920분이네요. 열심히 써서 10시전에는 올리겠습니다. 각설하고. 금요일은 진짜 눈을 감고 뜨면 토요일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금요일을 불태웠어요. 오전에 강연 준비를 하고 오후에는 범계역에서 탈핵캠페인을 하고 다시 사무실로 와서 강연 준비물을 챙기고 율목아이쿱으로 향했어요. 과연 사람이 얼마나 올까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 했어요. 지난해도 그렇고 강연을 준비하면 사람 모으는 일에 신경을 쓰다 보니 다른 일에 마음을 줄 여유가 없더라고요. 이번에도 역시나. 어렵게 강연자를 모셨는데 사람이 얼마 없으면 참 그래요..이번 이계삼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 사무국장 강연에는 20명이 왔어요. 탈핵캠페인 때문에 알게 된 동안구청 정보과 형사도 왔더군요. 이런. 깜놀. 여하튼 스무명이 좀 적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양한 단체에서 와서 나름 위안을 삼았어요. 그렇게 강연을 마치고 뒷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파김치.

 









토요일(312)에 저는 집에서 쉬었지만 전은재 활동가는 쉬는 주말에 일을 했어요. 바로 포일습지에 가서 산개구리알과 두꺼비알이 있는지 확인하러 갔어요. 참 부지런해요. 솔직히 주중에 가보자고 했는데 탈핵주간 행사 때문에 정신이 없다보니 못 갔었는데 쉬는 날 전은재 활동가가 다녀왔어요. 이번 주 풀등기초반 첫 프로그램이 습지인데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일요일(313)에 저는 공모사업에 낼 계획서를 작성하며 일요일을 보내고 마저 피로를 풀었어요.

 

다시 월요일(314)이네요. 아따 빠르다. 저는 전국사무국처장단 회의가 있어서 대전으로 갔어요. 처음 가보는 회의다 보니 긴장도 하고 약간 버벅대기도 했지만 환경운동연합의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지는 현장에 있다 보니 활동가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전은재 활동가는 사무실에서 집행위원회의 준비와 풀등 준비와 기장주민투표지원 등 컴퓨터와 오붓하게(?) 월요일을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하하.

 

화요일(315)은 늘 그렇듯 식물모임이 있는 날이죠. 오전에 만나는 시간을 착각해서 전은재 활동가와 저는 좀 늦었지만 참 가길 잘 했어요. 사무실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살 것 같더군요. 지난주에 변산바람꽃을 못 보러가서 많이 아쉬웠는데. 어제는 앉은부채라는 꽃을 봤어요. 허리를 굽혀 낙엽을 치우니 모습을 드러내는 녀석, 바위들 사이에서 넓은 잎으로 꽃을 감싼 녀석. 정상만을 바라보며 오로지 뚫린 길로만 걸어가면 절대 볼 수 없는 앉은부채’. 참 고마운 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청계산을 오르며 계곡의 어느 곳에 도착하니 노루귀를 볼 수 있었어요. 뭐 당연히 저는 처음 봤습니다. 하하하. 참말로 소중한 꽃이더군요. 보호종도 아니고 하니 지천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덜 소중한 것이 아니죠. 그리고 점심을 먹고 전은재 활동가와 저는 집행위원회의 준비 때문에 먼저 내려왔어요. 그리고 집행위원회의를 했습니다. 새로운 집행위원들도 오고 총회마치고 처음 하는 것이고 하니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뭔가 부족하더군요. 다음 달에는 더 잘하도록 해야죠.

 

수요일(316). 오늘이네요. 오늘 오전에는 의왕시초평동 뉴스테이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욕망과 쌓인 한과 공무원의 무책임을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우리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이 이 뉴스테이 사업에 관여를 해야 하나 마음이 들더군요. 고민에 고민이 더해집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몇 주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화분갈이를 드디어 했습니다. 많은 식물들이 죽어 나갔지만 겨울을 살아낸 나머지들은 살려야 하니 햇살 좋은 오늘 오후에 화분갈이를 했습니다.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화분갈이를 끝낸 후 명학공원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곧 명학공원에 공사를 시작하는데 우리가 제안할 것들을 좀 알아보려고요.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시민햇빛발전 일을 좀 했습니다. 참 간만이죠. 환경운동연합 일을 하다보며 솔직히 시민햇빛발전 일에 소홀해집니다. 어쩔 수 없어요. 솔직히. 참 고민입니다. 시민햇빛은. 이런 고민으로 끝을 내다니. 개그라도 하나 해야 하는데............댓글로 개그를 해주세요. 독자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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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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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연달아 후기를 올리네요.

이번 후기는 풀등 기초반 후기입니다.

올해 다시 시작하는 풀등. 이번에는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기초반은 작년과 같은 컨셉. 심화반은 처음 시도.

기초반 첫 시간은 습지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간이고 처음 보는 학생들이라 살짝 어색했지만 그래도 개구리 잡고 습지에 관해 얘기를 들으며 덜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능.

일단 시작이 좋았으니 끝도 창대하리라 믿습니까?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곧이어 두 번째 풀등 기초반 후기도 올라간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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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4/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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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토요일 아침입니다. 창문을 여니 밤새 비가 왔는지 아스팔트가 젖어있네요. 다른 지역에는 눈도 왔다고 하네요.

화장실 변기에 엉덩이를 까고 앉아 담배 한 대 피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포털 메인에 눈길이 가는 뉴스 하나가 떠있더군요.

한빛원전 1호기가 멈췄다는 뉴스가.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한빛핵발전소가 갑자기 멈추었다는 소식이 포털 메인에 떡하니 한 줄로 나와 있더군요.

. 핵발전소가 멈추었습니다. 우연인지 다음 달 311일은 후쿠시마 5주년입니다.

그리고 어제(226)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군포에 왔습니다.

삼척핵반투위 성원기 공동대표와 10여명의 사람들이 전국을 걸으며 탈핵을 알리는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

수원에서 출발하여 점심을 의왕역 앞에서 먹고 군포성당에서 마무리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우리 사무국은 의왕역에서 만나서 군포성당까지 같이 걸었습니다. 물론 긴 거리는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는 탈핵을 알리기 위해 찬바람 부는 겨울에 한 달 동안 전국을 걸어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한빛원전 1호기가 멈추었습니다.

핵발전소는 이제 닫아야 합니다.

끌 수 없는 불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언제까지 믿어줄 수는 없습니다.

과학을 참 좋아하는 저이지만 과학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 역시 지지하는 저입니다.

과학의 혜택에 과학의 폐해가 묻히는 것은 우리의 무관심 때문이 아닐까 토요일 아침 고양이들이 좁은 집을 미친 듯이 뛰어다는 중에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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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6/02/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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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서 간사2를 맡고 있는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오늘이 수요일이네요. 수요일엔 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한 주간의 소식을 쫀득하게 눈에 딱 달라붙는 글로 전해주는 사무국 일기가 나오는 날이네요.

아니 벌써 해가 떨어지고 LED등이 어둠과 싸우고 있는 시각인데. 아직도 사무국 일기가 안 나오다니 하는 분이 제발 한 명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뭐 그래도. 나도야 간다.

 

지난 주 목요일(21)은 왕송호수 정기 모니터링을 하는 날이었어요. 매달 세 번째 목요일에 담쟁이자연학교 선생님들과 왕송호수를 모니터링을 합니다. 재작년에도 헸다는데...조금 쉬다가 작년 여름에 의왕시가 기어이 레일바이크공사를 하겠다고 선포를 했죠. 그래서 점점 바뀌어 갈 왕송호수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모니터링을 시작했어요. 쿵광쿵쾅 시끄러운 공사 소리에 새들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작년에 왔던 기러기들은 단 하루만 머물다가 날아가 버렸죠. 그리고 새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다가 지금은 추위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기가 참 힘들어졌네요. 공사가 거의 다 끝나가더군요. 이미 기찻길은 많이 깔려져있고 그 위에 레일바이크가 떡하니 놓여 있더군요. 이왕 돈 들여서 사오는 레일바이크 좀 때깔 나는 놈으로 사오지. 허우대만 멀건 놈인지라...

여하튼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강추위가 왕송호수를 얼려버렸어요. 완전히 깡깡.

그러다 보니 하수종말처리장 앞에 만들어 놓은 인공습지 예정지에 오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더군요. 그 수가 무려 200마리가 넘더군요.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그리고 알락오리.

알락오리는 아마 처음 본 것 같아요. 저는. 이 녀석 생김새가 하도 아리까리해서...

이번 모니터링은 좀 짧게 끝났어요. 온 사방이 얼어 있고 공사하는 차량이 몇 대만 있을 뿐. 황량하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곳으로 변했더군요. 에라이...

그리고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총회 준비를 하다 보니 어라 월요일로 워프.

무슨 말인지 알죠?

 

꽝꽝 언 왕송호수 위에서 우아하게 미끄러지는 허간사

콩새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오리들

알락오리


지지난 사무국 일기를 유심히 꼼꼼히 읽어 본 사람들은 기억할거예요.

청소년 프로그램 풀등이 있다는 것을. ‘풀등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있어서 전은재 활동가가 야심차게 준비를 하나 했죠.

바로 유기동물보호소 자원봉사.

하지만....유기동물보호소에서 우리를 거부하는 바람에 급선회.

그래서 동물단체 카라와 동물병원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생을 찾아가는 것으로.

월요일(25)을 동물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다니....이렇게 기쁠수가..

원래는 4명이 같이 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2명이 빠지는 바람에 활동가 2명과 학생 2명이 사이좋게 지하철 타고 찬바람 뚫고 걸으며 카라우리동생을 방문하고 왔어요.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생소하다면 생소할 동물단체와 동물병원사회적협동조합에 가서 얘기 잘 듣고 왔어요.

3월부터 시작할 새로운 풀등에 이 학생들이 꼭 참여하길 바랄뿐입니다.

서울 한 번 댕기오면 시간이 마 유수처럼 흘러가뿐다니까요.

 




화요일(26)은 아침부터 좀 분주했어요.

우리의 역량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공모사업의 마감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사무실로 출근해서 부랴부랴 출력을 하고 점검을 하고 하는데 꼭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난다니까요. 갑자기 전화가 오질 않나. 잔고가 없지 않나. 등등.

그러나 겨우겨우 마무리를 짓고 안양시청에 서류를 내고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식물공부모임에 제일 빨리 도착했어요. 이런...

여기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서 일을 하면서 새에 조금씩 빠져들어 가고 있는데 식물도 공부해보니 츤데레야.

...정녕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 듯.

다음 주 식물공부모임이 이론공부 마지막인데...아싸.

아직 추워서 바로 필드로 나갈 수는 없지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산에 산새가 울고 봄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그러면 진짜 식물 공부할 맛나겠죠.

하지만 여전히 바깥은 춥고 이 사회는 수년째 겨울이고 봄이 오는 것이 이치라지만 기후변화로 이치가 틀어지니 세상사 이치는 이에 질세라 더 빨리 틀어지는구나.

저는 고양이 밥 주러 가야하니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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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01/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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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더위가 장난이 아닐 나날들입니다. 단 한 순간도 시원해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날씨네요. 정녕 하늘이 원망스럽군요.

이렇게 더운 날. 지난 720일에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님이 우리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두 번째 시민특강을 알차게 해주시기 위해 시원한 강연 자료와 함께 안양을 찾으셨습니다.

주제는 이 더위와 무지하게 연관이 많은 바로 ‘4대강’.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 물 정책이 바로 주제였습니다.

4대강에 대해서는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듣고 보고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역사의 단죄를 꼭 내려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다시 한 번 더 들어야합니다.

다시 들어도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열이 더 받더군요.

짧게 4대강에 대한 문제점을 듣고 바로 우리나라 물 정책에 관한 얘기로 넘어갔습니다.

20년 넘게 물만 파 오신 염형철 사무총장님의 내공이 여실히 느껴지는 강연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회원분들도 아마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고 가셨을 겁니다.

이토록 물 관리를 잘 하는 나라가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만큼 잘 하는 나라에서 끊임없이 삽질로 나라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이놈의 정책들이 참말로 복장을 터지게 하더군요.

진짜. 이제는 제발 환경을 생각해서 개발의 잔재들을 차근차근 없애는 정책을 좀 폈으면 합니다.

그 날 자리를 빛내준 회원분들과 신성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다음엔 어떤 강연이 있을지 궁금하지요?

강사가 섭외되면 바로 공지 올릴게요. 많이들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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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7/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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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어제는 618일이었습니다. 2015618일에는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일이 있었고 일어났습니다.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어느 곳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도 중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류는 번개가 치고 불이 붙는 자연현상을 보며 두려움도 느꼈지만 그것을 이용하고 곁에 두면서 가지고 있고 싶은 욕망도 같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드디어 번개와 불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인류는 어떻게 하면 번개를 더욱 잘 만들고 관리하게 쉽게 만들까를 연구하다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습니다. 바로 핵입니다.

과학자의 단순한 호기심이 정치인의 욕망과 결합되어 돈의 노예가 된 핵발전은 우리를 영화 트루먼 쇼의 주인공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핵발전이 만든 거짓말의 돔안에 우리를 가두어두고 끊임없이 전기 없는 삶의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멈추면 어떻게 전기를 만들 거냐?’ ‘핵발전은 안전하다.’ ‘핵발전만큼 경제적인 발전소는 없다.’ ‘핵발전만이 인류의 에너지를 모두 해결한다.’등 수없이 많은 달콤한 말들로 트루먼이 섬마을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끝은 어떤가요? 트루먼은 알았습니다. 자신이 속아왔다는 것을. 그리고 거짓의 돔을 과감히 떠나버립니다. 핵발전의 끝은 아마 이렇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핵발전을 버리는 것으로.

 

어제 618일 한전 대강당에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지금도 어제 느낀 그 분노가 떠올라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네요.

이번 공청회는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미 이 문장에서 분노가 느껴지시죠?

공청회를 왜 신청을 받죠? 공청회를 거쳐야 하는 법안을 만든 그 의의를 한전은 애써 무시하고 싶은가봅니다. 이런 어이없음을 뒤로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첨이 되었습니다당첨이라니...참...나... 고마워해야하나요. 제길.

각설하고 저는 공청회가 열리는 한전 대강당으로 갔습니다. 정문 근처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확성기로 크게 한전을 비판하며 시위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 영덕 삼척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핵발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위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보이시죠. . 취소된 석탄화력발전소를 다시 하라고 시위하더군요. 하하하.

참 별의별 시위가 다 있네요. 차마 관변이라 말하지는 않을게요.

뭐 다들 절박해서 그러시겠죠.

그리고 정문을 지나니 또 한 무리의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역시나....하하하하


그리고 맞은편에 핵발전을 반대하는 영덕 삼척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핵발전 반대와 공청회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지니 여러 편으로 나눠서 올릴게요. 우선 어이없음에 호방하게 웃고 다음 편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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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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