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전원기 후보, ‘자경’ 조건으로 논 4천여 ㎡ 매입 후 9년 동안 방치

지역

전원기 후보, ‘자경’ 조건으로 논 4천여 ㎡ 매입 후 9년 동안 방치

익명 (미확인) | 수, 2016/03/16- 15:40

전원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천 서구을)가 직접 경작을 하겠다는 조건으로 논을 매입한 뒤 10년 가까이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농지 취득 자격증명서 발급 과정에서 자경하겠다는 본인의 신고 내용과 달리, 실제 경작을 하지 않아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다. 전 후보는 실 경작을 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농사지겠다더니 9년 방치 후 조카에게 증여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720, 720-1 두 필지에는 관상용으로 쓰이는 주목이 심어져 있다.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720, 720-1 두 필지에는 관상용으로 쓰이는 주목이 심어져 있다.

전 후보는 지난 2002년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납읍 양지리에 있는 2필지, 4,296㎡ 규모의 논을 매입했다. 현재 이 농지에는 철제 펜스가 둘러쳐져 있고 관상용으로 보이는 주목이 심어져 있다. 2002년 매입 당시 전 후보의 주소지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로, 해당 농지까지 약 70km 떨어져 있었다. 이 때 전 후보는 부천시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관할 읍사무소에서 전 후보가 제출한 농지취득증명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전 후보는 ‘농지 취득 목적’에 ‘농업 경영’을, ‘노동력 확보 방안’에는 ‘자기 노동력’이라고 기재했다. 자경(自耕), 즉 직접 경작을 하겠다고 관할 관청에 신고하고 농지 취득 자격을 인정받아 논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2002년 적용된 농지법은 물론 현행 농지법도 “농지는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이를 소유하지 못한다”며 자경 원칙을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 후보는 자경하겠다는 신고와는 달리 실제 농사를 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후보도 이 같은사실을 인정했다. 전 후보는 3월 16일 뉴스타파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당초 농사를 지으려고 농지를 구매한 게 아니라, 형의 물류창고를 짓기 위해 형과 돈을 모아 농지를 샀다”고 밝혔다.

이어 전 후보는 “이후 물류창고를 짓지 않게 됐고 농지를 방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사실상 농지를 매입 시점부터 농사를 지을 의도가 없었던 셈이다. 농사를 직접 짓겠다고 신고한 경위를 묻자 전 후보는 “형이 직접 땅 관리를 했고, 자신은 자주 가보지도 않아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 철제 펜스가 쳐진 논은 현재 나대지 형태로 주목이 심어져 있다.

▲ 철제 펜스가 쳐진 논은 현재 나대지 형태로 주목이 심어져 있다.

전 후보는 이 농지를 매입 이후 9년이 지난 2011년 11월, 자신의 조카에게 증여했다. 전 후보는 “(2번의) 지방선거를 치르며 땅의 지분만큼 형에게 돈을 빌렸고 그것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조카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증여 받은) 조카는 4억 원 가량의 증여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새누리당은 전날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이번 총선의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전날 서울... 전날에는 진영 안전행정위원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진 의원등이 면접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공천을 앞두고...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17:15
5
0

첫날엔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한 오세훈ㆍ박진ㆍ김막걸리ㆍ정인봉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면접실을 찾았다. 다음 날엔 총선 격전지인 서울 마포갑 안대희 전 대법관과 강승규 전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역의원도 예외...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16:14
7
0

공천 면접중인 오세훈, 박진, 정인봉, 김막걸리 예비후보자종로구 예비후보자들이 들어가고 다음 순서는 용산이었는데, 이 지역은 현역 국회의원인 진영 의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의원 공천 당시 현역...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10:36
14
0

【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시작된 새누리당 공천 면접. 나란히 앉아 면접을 기다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 진 전 의원은 겉으론 호형호제 하는 사이지만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박 진 전...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일, 2016/02/21- 08:52
6
0

처음으로 면접을 본 신청자들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의 박진·오세훈·정인봉·김막걸리 예비후보였다. 대기하던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동생이 치고 들어오니 어떡하겠느냐"(박진), "형님이 양보까지...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23:24
10
0

<기자> 첫 번째 면접을 기다리는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돕니다. 차례가 호명되자 공천관리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혹시 긴장 안 하시겠지만, 긴장하지 마시고 차분차분 답변해주시라.] [오세훈...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20:28
9
0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면접의 첫 심사 대상지역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로, 박진·오세훈·정인봉·김막걸리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면접장에 나타났다. 면접을 기다리는 동안 박 전 의원과 오 전 서울시장은 "동생이...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9:35
9
0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면접의 첫 심사 대상지역은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로, 박진·오세훈·정인봉·김막걸리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면접장에 나타났다. 면접을 기다리는 동안 박 전 의원과 오 전 서울시장은 "동생이...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9:30
4
0

【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를 시작으로 시작된 새누리당 공천 면접. 나란히 앉아 면접을 기다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 진 전 의원은 겉으론 호형호제 하는 사이지만 미묘한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박 진 전...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6:23
5
0

오늘 첫 면접은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종로구 선거구부터 시작됐습니다. 박 전 의원은 면접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평소 늘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오 전 시장은 서울...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6:21
4
0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들이 공직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들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예비 후보 오세훈, 박진, 김막걸리, 정인봉.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날 서울(8곳)·인천(4곳)·경기(7곳) 공천신청자 74명에...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5:36
4
0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20일 오전 열린 20대 총선 공천면접에서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들이 공직후보자추전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들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부터 예비 후보 오세훈, 박진, 김막걸리, 정인봉./연합뉴스...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3:53
3
0

종로구에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 등 4명이 가장 먼저 심사를 받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등 약세 지역이나, 당내 경선이 치열한 곳의 후보를 먼저 결정하겠단 방침입니다. 2012년 19대 총선...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3:33
9
0

서울 종로구에 공천을 시작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 정인봉 후보, 김막걸리 후보 등을 첫 시작으로 면접이 시작됐다. 오 전 시장과 박 전 의원은 면접시작 전 30분가량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웃는 낯이었지만...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2:42
5
0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20일 오전 열린 20대 총선 공천면접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6.2.20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연합뉴스...

Enable the current entity/bundle in the Like & Dislike settings page.
토, 2016/02/20- 12:19
1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