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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재충전 이야기] 와덴해 갯벌에서 새만금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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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재충전 이야기] 와덴해 갯벌에서 새만금을 생각하다

익명 (미확인) | 수, 2016/03/02- 19:31

변화의 시나리오 여러 단위 사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활동가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은 휴식 부문과 함께 해외연수 부문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해외연수] 부문에 총 8팀 22명의 활동가들이 선정되었고, 각자 활동하고 있는 이슈와 관련한 해외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명호 님은 생태지평연구소 장지영 님과 함께 덴마크(Esbjerg)-독일-네덜란드(Texel)로 연결되는 와덴해(Wadden Sea) 갯벌 세계자연유산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국내 갯벌 보전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었고 국내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갯벌방문객센터에 적용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및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갯벌 보호지역 관리시스템 선진화 지역 탐방 연수

"와덴해 갯벌에서 한국 갯벌의 보전방향을 모색하다"

 

드디어 다녀왔다. 2015년 아름다운재단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해외연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와덴해를 탐방하고 왔다. 진행하는 연구소 업무는 물론이고 습지보전법 개정 및 설악산 케이블카 같은 각종 환경 현안이 있는 상황. 정말 일정대로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언제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 눈 질끈 감고 다녀왔다. 결론? 일정을 소화하고 배워온 것이 너무 많다.

 

와덴해(Wadden Sea)!! 참 어려운 말이다. '와덴해'라고 말하면 보통 열에 아홉은 그게 어디냐고 묻는다. 하지만 국내의 환경운동 특히 연안습지(갯벌) 보전활동을 담당하는 활동가에게는 매우 교과서적이면서 사전적인 곳이다. '교과서적'이라 함은 국내 갯벌 보전 정책의 선진화된 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의미이고, '사전적'이라 함은 갯벌 관리정책의 모델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재충전 명호

와덴해는 총 면적이 11,500㎢ 이고 이중 4,500㎢가 갯벌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3국이 공동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남한)의 갯벌 총 면적이 2,500㎢이고 북한이 약 2,300㎢로 알려져 있으니 와덴해 갯벌의 면적은 남북한 갯벌 전체를 합한 면적과 비슷하다. 이 곳을 13일 동안 둘러보면서, 그들의 보호관리 시스템과 운영체계를 살펴보았다.

 

와덴해 갯벌은 1)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온전히 보전되고 있는 갯벌이고, 2) 전체 지역의 지형적 발전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생태계 및 생태군이 존재하며, 3) 연간 약 1,000~1,200만 개체의 이동성 조류의 중간기착지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와덴해는 보호가 ‘잘 되거나 아주 잘 되거나’로 구분되며, ‘국가별로는 국립공원 및 자연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고, 3국간의 협력 속에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체제 하에서 보전 및 관리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갯벌처럼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은 갯벌을 간척으로 망치고서도 문제의식이 없는 한국사회와는 참으로 다르다.

 

이번 방문 지역은 3국에 걸쳐 있고 대부분 해안 시골지역이다. 이 때문에 차량을 렌트해서 이동했는데, 와덴해 전체 보호 및 관리를 총 책임맡고 있는 ‘와덴해 공동사무국’ 관계자도 이런 일정을 놀라워했다.와덴해를 직접 관리하는 담당자이지만, 정작 자신들도 한번에 덴마크에서부터 네덜란드까지 전체 와덴해 지역을 돌아본 경험은 없다고 한다.

 

3국을 모두 살펴본 지금, 몇 가지의 내용들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재충전 명호

  

갈등이 아닌 사회적 합의를 중요하게 판단하는 덴마크에서는 와덴해의 출발지인 에스비에르(Esbjerg)와  Blavand, Tønder 자연복원지역, Rømø섬의 Tønnisgard 자연센터 지역 등을 살펴보았다.

 

덴마크의 많은 방문자센터와 교육프로그램 등도 놀라웠지만, 덴마크에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오랜 사회적 합의 과정이었다. 덴마크 환경부 관계자는 "개발 사업이든 보전 사업이든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까지 오랜 기간 논의를 진행한다. 다만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던, 합의에 이르면 그 이후는 찬반 양측의 논쟁은 더 진행되지 않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의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하였다.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와덴해 보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들이 방문자센터 등을 통해 진행되는데, 센터들에서 진행되는 환경교육이 학교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한 상태로 진행되며, 학교교육 일선의 선생님들이 일정 기간 센터에 파견되어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다시 학교 교육 일선 현장에 적용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방문자센터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토의를 하면서 운영 및 프로그램의 개발 및 예산 확보까지 역할을 분담하여 실행한다.

 

수많은 갈등과 분쟁이 존재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이것이 가능할까 싶지만, 한국의 많은 갯벌방문객센터에서도 이런 과정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덴마크 일정 이후에 독일에서는 질트(Sylt)섬에서 시작해서, 갯벌국립공원관리사무소, WWF독일,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나부센터, 스피커욱 섬 등을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갯벌 관련 교육의 장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독일의 갯벌 체험학습은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보전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자 및 연령층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된 교구재를 사용한다.

 

또 다르게 인상 깊었던 점은, 각각의 와덴해 보전센터마다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생애주기별로 성장 과정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이 곳의 자원봉사자들은 몇 시간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1~2개월 동안 이론교육 및 현장 실습을 통해 보전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학 입시 전쟁에 매여 공부 이외에는 터부시되는 우리사회, 대학 입학 이후에는 취업전쟁이 인생의 모두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한국에서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도입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재충전 명호

 

마지막으로 독일 어느 지역의 박물관이나 갯벌센터나 모두 일반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적 지식과 기술의 응용이 대단히 놀랍도록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죽어있는 박제가 아닌 갯벌 생물이 그대로 센터 안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실외든 실내이든 동일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의 적절한 배치, 작은 가정집을 방문자 센터로 이용할 수 있는 섬세함. 박제를 중심으로 전시되는 한국과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재충전 명호

 

독일 일정 중에 황망한 일도 겪었다. '퇴닝'이라는 지역에서 전세계 갯벌센터의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물티마(Mutimar)를 방문하였을 때, 이 기관의 전문가가 ‘한국의 새만금 갯벌 상황’을 물어왔다. 한국 사람들도 궁금해 하지 않는 한국의 갯벌. 이 먼 독일에 와서 그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기에, 그리고 세계적인 갯벌을 간척사업으로 망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 때문에 더욱 그랬다. 당혹스럽게도 이 질문은 당가스트(Dangast) 갯벌국립공원센터 관계자에게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그만큼 ‘갯벌’을 주제로 한 한국과 와덴해 3국 사이에 교류협력의 역사는 상당히 깊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독일 일정 중에는 가장 기억될 곳으로 스피커욱(Spiekeroog) 섬이 있다. 섬 전체 인구 800명에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자동차는 5대가 전부이고, 모두 도보 혹은 자전거로 이동하며 한국과 같은 유흥시설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로지 갯벌과 염습지가 모두인 동네. 그렇게 불편한 섬이지만 독일 전직 대통령들의 휴양지. 연간 18만명이 방문하고, 하루 관광객은 3천여명으로 제한하는 특이한 지역이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유치행사를 하는 한국의 상황과 비교할 때, 재밋거리가 없는 이곳에 왜 이리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까? 한국의 휴가 문화와 달리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이들의 문화는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인지 궁금했고, 한국의 갯벌센터가 있는 지역에서도 적용 가능한지 계속 고민이 되었다.

 

이번 연수의 마지막 일정은 국토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 혹은 간척의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다. 텍셀(Texel)섬 역시 네덜란드의 주요 자연보호지역이며, 최대의 관광지인 동시에 에코마레(Ecomare)라는 유명한 물범보호센터가 있는 곳이다. 이 곳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은 텍셀섬의 역사에서부터 생태, 네덜란드의 해양 생태계와 기후변화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물범 등을 직접 관찰할수 있는데, 한국처럼 동물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위험에 빠진 물범과 물새들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과정에 대한 소개와 해양 포유류의 생애 특성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모금활동 등도 활발하다. 이곳에 온 물범 대부분이 고아 혹은 백내장 같은 질병에 노출된 개체가 많다. 에코마레 센터는 이들을 일정정도 보호 및 치료를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심각한 개체들은 센터에서 관리하면서 자연상태에 있는 동물들을 보전하는 데 기여한다.

 

 

글ㅣ사진  명호, 장지영 (생태지평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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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변화사업국 변화사업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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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니셔티브 챌린지 ‘배분의 길을 묻다’

 

아름다운재단에서는 모든 간사가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뉴 이니셔티브 챌린지’라는 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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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사업팀은 ‘배분사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배분사업과 관련한 워크숍이나 전문가의 강연을 듣기로 계획했습니다. 

2월의 첫 번째 워크숍은 늘상 해야하는 연간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워크샵으로 대체 진행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기에 두 번째 워크샵은 좀 더 자발성과 창의성을 더해보자는 팀원들의 의지를 담아 책과 영화를 매개로 하여 우리가 가진 배분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프로젝트로 준비했습니다.

 

날짜와 주제, 방식, 진행자를 정했습니다. 영화를 정하고 공간과 점심 메뉴를 정하기까지... 사람이 많으니 정할 것도 정말 많았으나 민주적이고 공정한 사다리 타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자, 말 많고 또 말이 많이 오가야 했던 변화사업팀의 두 번째 뉴 이니셔티브 챌린지 후기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순서는 ‘함께 영화보기’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브루클린’입니다. 

에일리스라는 주인공이 아일랜드를 떠나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과 사랑을 이뤄가면서 겪는 성장과 갈등, 그리고 선택에 관한 부분이 영화의 주요한 줄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와 배분사업과의 연결 지점을 눈곱만큼이라도 찾아본다면, 우리 사회에서 이미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주민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것인가'로 연결지어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사실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는 '나라면 누구(이탈리아 남자 VS 아일랜드 남자)를 선택하고 어디에서 정착할 것인가'에 목소리 높여 토론을 벌였습니다.


영화 중에는 미국에서 정착해가는 아일랜드 출신의 이주민의 소소한 일상, 같은 출신의 신부님과 독지가의 도움으로 일자리도 얻고, 학교도 다니게 되고, 하숙집 주인의 엄마(?)같은 보호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어딘가 참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마다 댄스파티를 하며 친구를 사귀고 고향의 문화를 나누는 모습은 서구 문화답게 느껴 졌고요.

 

한때, 아름다운재단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여성 커뮤니티 프로그램 신청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이주근로자, 탈북자 등의 이슈는 해를 거듭할수록 무거워지고 있지요. 이제는 빠른 속도로 이주 2세대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생각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위 아르바이트 탈북자가 쟁점이 되었을 때, 김성경 교수님의 칼럼의 한 문장이 마음에 닿았습니다.

"이들에게 곁을 내주지 못한 우리가 그들을 아르바이트 시위꾼으로 만든 공모자들이다."

원주민과 이주민의 경쟁 구도와 피해 의식으로 야기되는 것을, 어떻게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통합해갈 수 있느냐는 아름다운재단의 사업 방향의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조만간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하는 이주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이 문을 엽니다. 그 소식도 기대해주세요!)


이 정도에서 영화와 배분사업 억지스러운 연결짓기는 마칩니다.

개인적으로는 간결하고 참 좋은 영화였으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두 번째 순서 ‘책 토론 시간’

 

학교 전공의 색깔이 묻어나는 책, 좋아하는 취미와 연관된 책, 제목에서 모든 게 결정되는 재미있는 책, (어찌 보면 슬프지만) 직책으로 추천한 것 같은 무게감 있는 책도 있었습니다. 사실, 워크숍 당일에 산 책을 소개한 사람도 있었어요. 모두가 함께 읽었던 책이 아니어서 길게 토론을 할 수는 없었지만, 참으로 다양한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니 재미있고 신선했습니다.

 

내 생각으로만 바라보았던 동료들을 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니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느끼는 두근거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읽어야 할 책은 무려 9권. (팀장님은 왜 두 권씩이나 추천을 해주시는지......)


몇 년 전, 제가 속해있던 팀에서는 ‘아티스트 웨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텃밭 가꾸기, 책 읽기, 미술 전시보기, 여행하기, 집단심리상담을 함께 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사업적으로 미치는 결과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조금 고민이 됩니다만 동료들과 함께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무언가를 함께 경험하고 느낌을 나눈다는 것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팀장이었던 제게 팀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갖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나 홀로 결론 내기)


사실, 일터에서 만난 동료들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활동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하는 일이 잘되기 위해서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결재문서, 보고서나 직무가 아닌 

다른 방식과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면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일까요?

 

배분이라는 것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는 촘촘하고 단단한 규칙 안에서 진행되어야 해서 배분 사업 담당자는 단호함과 경직된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사업의 과정보다는 결과물을 좀 더 챙겨봐야 하는 행정 관리자의 역할이 요구될 때가 많습니다. 결과보고서나 영수증빙서류를 검토하는 작업에 많은 집중력과 시간을 쓰기도 하고, 사전에 서로 논의되지 않았던 변경 상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배분사업의 업무적 특징으로 지원단체에 어쩔 수 없는 갑질(?)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이 배분 사업을 왜 하는지를 놓치거나 잊어버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사업이 간혹 사업을 위한 사업이 될 위험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왜', '어떻게'라는 끊임없는 질문과 요청 가운데에 마음의 짐이 점점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배분의 길을 묻다"

우리는 서로 묻는 것도 서툰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같은 짐을 지고 있는 동료는 그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함께 또 다른 '길'을 찾아 나갈 기대를 하게 합니다. 동료들이 걸어가고 바라보는 길 위의 이야기는 나의 단단함을 깨뜨려주기도 하고, 나약함을 견고하게도 해주기도 합니다.

 

햇빛의 색깔을 몇 개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듯이, 우리가 가진 다양한 빛, 그 스펙트럼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확장해 가려 합니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전서영 간사님의 추천도서 한 구절로 마무리를 대신합니다.

 

관점과 방향이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
물속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아래에서 호흡하는 것과
해안에서 바다를 보는 것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는 법.
광각렌즈의 시야와 망원렌즈의 시야는 다를 수밖에 없다.
두 사진 중 하나를 틀렸다고 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잘 알고 전문 분야라 해도 자칫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꼰대가 되고 만다.
- 낯선 (전명진, 북클라우드) - 

  

 

 

 


[TIP] 우리가 추천하는 도서 

※ 이 추천은 개인의 취향이므로 아름다운재단과 해당 출판사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상상하지 말라 (송길영 저 / 도서출판북스톤)
혼자만 잘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 저 / 현암사)

10등급 국민 (김철호, 임태영 외 1명 저 / 대장간)
사는게 뭐라고(사노요코 저 / 마음산책)
바른마음 (조너선 하이트 저 / 웅진지식하우스)
사회복지사를 위한 정치사회학 (토니 피츠패트릭 저 / 나눔의 집)
카피책 (정철 저 / 허밍버드)
낯선 (전명진 저 / 북클라우드)
담론 (신영복 저 / 돌베개)
빈곤에 맞서다 (유아사 마코토 저 / 검둥소)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팀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팀

 


(뒷 이야기)

변화사업팀이 애초에 보고 싶었던 영화는 ‘4등’이라는 영화였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라는 카피만으로도 배분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영화는 아주 멀리 있는 극장을 가야 볼 수 있었기에 차선으로 다른 후보 영화 두 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했습니다. 결국 논의를 통해서 '브로클린'이 선택되었고, 선택받지 못한 영화는 ‘크로닉’이었습니다.

 

선택되지 못한 이유는 단지 주연배우가 잘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 결국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미션과 비전을 부르짖던 우리는 외모지상주의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게 잘생김의 기준이 송중기라는 이유 때문......   

 


 

낯가리는 서나씨 변화사업국 변화사업이선아
"이 무한한 우주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인간 뿐이라면, 그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 Contact(1997)."  Eye contact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낯가리는 서나씨는 배분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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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6/05/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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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갯벌키퍼스 시민모니터링 학교는 '갯벌 저서생태계 시민모니터링'을 주제로 갯벌의 형성부터 저서생태계 이해까지 갯벌만큼이나 넓은 영역을 교육할 수 있도록 준비 되었습니다.

갯벌과 저서생태계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이미 갯벌 시민모니터링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시 기본을 되새겨보고, 중요한 부분을 다시 점검하고, 심화 학습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교육은 '갯벌키퍼스 신청자'만 참석 가능합니다.
02-338-9572~4, [email protected]


○ 일    시: 2018년 8월 31일(금)~9월 2일(일), 2박 3일 간
○ 장    소: 서천갯벌 일원, 서천청소년수련관, 서천유스호스텔
○ 주    최: 생태지평연구소
○ 협력기관: 해양환경공단,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네트워크, 네이처링
○ 후원기관: 해양수산부


■ 참가 접수 일정
○ 접수공지: 7월 25일(수), 갯벌키퍼스 신청자 대상 개별 연락
○ 신청기간: 7월 25일(수)~8월 10일(금)
○ 신청자격: 갯벌키퍼스 신청자
접수방법: 온라인접수(생태지평연구소 구글독스)  https://goo.gl/BWwU4h
                   * 1인 1개 신청서 제출(1개 다인 신청서 접수 불가)


■ 교육 참가 공지사항
개인준비물: 갯벌장화 사전 준비(안전 및 위생을 위해 개인별 준비), 수건, 개인 세면도구, 개인 상비약 등 개인 물품 지참, 개인 물컵/물병, 모자, 선크림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물품 등

○ 갯벌키퍼스 활동 검증 방안으로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마다 테스트 진행

○ 교육 프로그램 전 과정 이수한 경우에만 '갯벌키퍼스 교육 수료증' 발급(수료증 발급자에 한해 갯벌키퍼스 모니터링 가능)
○ 일부 프로그램 이수 시에는 수료증 발급 불가


■ 안내 및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파일 다운로드)


■ 문 의
생태지평연구소 02-338-9572~4


■ 교육 프로그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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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2.PNG
※ 위 프로그램은 현장 상황 및 이후 조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8월 31일~9월 2일 간 모든 일정은 오전 9시에 시작됩니다. (8월 30일 숙박 가능)
화, 2018/07/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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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갯벌 보호관리 및 생태안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몇 년 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와덴해 갯벌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광사업을 경험한 이후, 우리나라 갯벌의 보호관리와 지속가능한 이용의 현주소는 어느 수준인지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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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덴해에서는 갯벌생태안내인의 인솔하에서만 갯벌에 출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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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생태안내인이 해파리를 들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모습. 채집보다는 생태계 특성에 대한 해설 중심 교육이 이루어진다.

잘 알려졌듯이, 와덴해 갯벌은 2009년 6월 덴마크와 독일, 네덜란드 등 와덴해 3개국이 공동 협력하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시켰다. 또한 3국 공동 관리를 위한 공동사무국을 운영하며, 갯벌의 보호 관리 및 국가별 지자체 교류. 협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3국 공동으로 관리 정책 개발 및 공동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또한 갯벌생태안내인들의 네트워크도 운영되고 있다. 3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독특한 사례로 보여진다.

이러한 와덴해 갯벌을 관리하기 위해, 와덴해 전체적으로 각 나라 및 지역별로  크고 작은 방문자 센터들이 약 60여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갯벌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일상적인 갯벌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조사와 연구, 교육 및 홍보 활동이 일상적으로 진행된다. 모든 방문자는 이러한 방문자센터를 통해 갯벌을 방문하고 안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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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트(Sylt) 섬에서 운영되는 지역NGO의 방문자센터 모습. 물고기 모양의 배경으로 해양쓰레기를 전시한 모습

이들 방문자센터에는 생물학을 전공한 지역 생물학자가 직접 안내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생태안내인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함께 역량을 키워가는 학생들도 있다. 방문자센터는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미래를 위한 일자리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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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학자가 관광객이 탄 선상에서 해양생물을 직접 채집하여 설명하고 있는 모습

와덴해를 관리하는 국가들의 세계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문은 남다르다. 완덴해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는 독일의 sylt라는 섬은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부터 색다르다. 과거 1900년대 초반에 건설된 방조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가 아닌 철도를 이용한다. 자동차로는 섬에 진입할 수 없고, 특이하게 철도에 차량을 탑재해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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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트(Sylt) 섬에는 차량 열차를 이용하여 관광객과 차량을 출입할 수 있다.

랑에욱이라는 섬은 자전거와 마차를 타고 탐방하고 안내인들이 그룹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생태교육을 하고 있었다. 이곳의 이동수단은 입항을 하고나면 열차를 타거나 도보를 이용해서 마을로 이동한다. 섬을 탐방하려면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자전거의 성능이 우리나라의 자전거와 사용법이 달라서 당황스러웠지만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보다 자연환경을 직접 느낄 수 있게 운영되고 있어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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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욱 섬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자전거

또한 대부분의 방문자센터는 우리나라의 체험학교처럼 운영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센터에서 사용하는 교재와 장비는 복잡하고 고가의 장비가 아니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관심을 갖고 갯벌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또한 센터 간 공동으로 제작한 교재와 교육프로그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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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NGO가 운영하는 Sylt 섬 갯벌방문자센터 모습. 와덴해 방문자센터는 공통적으로 해양생물 수족관이 많았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덴마크에서 독일을 거쳐 네덜란드의 텍셀(Texel) 섬에 이르기까지 연안 및 갯벌을 따라 크고 작은 방문자센터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한 센터는 교회로 사용하던 건물을 지역 주민들이 인수해서 리모델링을 하여 갯벌방문자센터로 운영하고 있었고, 관광객 등 방문객에게 지역의 갯벌 역사와 변화되는 자연환경을 소개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 센터는 노아의 방주를 모델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명을 기록하여 유산처럼 보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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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NGO가 운영하는 대부분의 방문자센터는 큰 비용을 들지 않는 시설을 이용하면서도 지역 갯벌과 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응용한 교육시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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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방문자센터에서 인근 해변의 상황을 그대로 묘사하여 설명하던 전시물

방문자센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생태안내가이드 역할도 하면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와덴해 갯벌에 대한 해설과 생물 교육, 안전교육도 병행 하면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어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해양 포유류가 많은 와덴해 특성에 기반 하여 해양생물을 치유하는 센터들도 있었다. 특히 물범을 보호하는 센터도 운영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상처 난 물범이나 해양생물을 치료하고 다시 바다로 보내는 일도 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을 민간단체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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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포유류가 많은 와덴해 특성상, 대부분의 방문자 센터에는 인근지역에서 발견된 포유류 골격 전시물이 많다.

어업활동이 많은 국내 현실 때문에 어업 분야도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우리가 방문한 한 어촌마을은 갯벌을 보존하기 위해 어업의 규모 조정과 행위제한이 적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결정은 와덴해 갯벌 보호관리 기관과 어민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협의 하에 결정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 과정은 지역 특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지역마다 어업특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

한국의 갯벌도 2020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와덴해와 한국갯벌은 서로 유사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갯벌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그곳에서 생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도 많다. 개발로 인해 서식지 변화와 기후변화로 해양자원과 갯벌의 생물들은 점 점 더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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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덴해에서 만난 '검은머리물떼새(Eurasian oystercatcher)'

고창갯벌을 비롯한 한국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갯벌보전의 제도적 측면의 한 과정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함께, 와덴해처럼 지역마다 보호지역마다 크고 작은 방문자센터가 건립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한 방문자센터에서 수많은 생태안내인들이 갯벌을 비롯한 보호지역과 생물서식지, 생물다양성에 대해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 또한 보호지역 방문자센터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물결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 

/ 글.사진 : 김진근(람사르고창갯벌센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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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립습지센터 블로그(https://wetlandkorea.blog.me/)에 게재되었습니다.

금, 2018/10/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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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화창한 6월. 

생태지평연구소는 회원들과 함께 강원도 인제?양구군에 있는 을지전망대-국립DMZ자생식물원-대암산 용늪을 코스 1박 2일 간의 즐거운 생태기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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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오랜만에 보는 분들과의 반가움, 첫 만남인 분들과의 어색함,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저희가 서울을 떠나 처음 방문한 곳은 ‘을지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전형적인 동부산악지형으로 험준한 산들이 겹겹이 모인 첩첩산중?입니다. 최근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정전협정이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젠가 전망대 북쪽으로 가 남쪽을 바로 볼 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남쪽으로는 해안분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또 다른 전망대가 있습니다. 화채그릇을 닮아 한국전쟁 때 미군에 의해 펀치볼이란 별칭이 붙은 해안분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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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전망대를 거쳐 ‘국립 DMZ 자생식물원’입니다. 역시 양구군 해안면에 있습니다.  생태지평도 첫 방문이었는데 두 팀으로 나뉘어 해설사 선생님들의 안내를 받아 둘러보았습니다.


2016년 10월 개원한 ‘국립 DMZ 자생식물원’은 한반도 동서 생태계와 남방계 및 북방계 생태계를 잇는 DMZ와 인근지역의 식물상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다른 식물원들에 없는 북방계 식물 중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고산식물을 볼 수 있는 ‘고산식물원’이 특히 관심을 받았습니다. 산꼬리풀, 하늘매발톱, 만주미나리아재비, 오랑캐장구채, 산괴불주머니 등 알지못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북한이 통일이 되면 한반도 동서생태계와 남북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식물자원을 연구하고 보전하는 주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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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행을 후원한 DMZ평화생명동산입니다. DMZ를 비롯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저녁식사 전 평화동산에 있는 탱크를 타고 아이들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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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이번 기행의 마지막 코스이자 가장 기대하던 대암산 용늪에 올랐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을 따라 용늪에 들어가기 전 혹시 신발에 붙어왔을 외부식물 씨앗들을 털어내었습니다. 초입에 있는 전망대에서 용늪과 용늪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암산 용늪은 고층습원으로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1호로 등록되었습니다. 고층습원은  고산의 습윤한 지역에서 낮은 기후가 유지되면서 식지식물들이 썩지 않고 이탄층을 형성하며 만들어지는 습지로 대암산 용늪, 무제치늪 등이 있습니다. 

평소 들밭이나 산에서는 볼 수 없는 비로용담, 끈끈이주걱, 사초 등을 보며 생태계가 지형, 기후 등 여러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함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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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번 생태기행도 역시 생태와 환경이 중요함을 나눔과 동시에 DMZ 일원을 둘러보며 평화와 통일을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이러한 기회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서경렬 회원


월, 2018/09/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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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등록금 입금 시즌입니다!
그리고~ 사업 담당자가 바짝 긴장하는 기간이기도 하지요.

사업으로는 5개 사업 (2011년 상반기 선정된 보육시설 퇴소 거주 대학생, 교통사고 유자녀 대학생, 실직가정 대학생,
                              2009 선정 아름드리 대학생, 2010 하반기 선정 대전지역 출신 이공계 성적우수 대학생)
인원으로는  65명의 장학생
금액으로는 약 450만원 *65명 = 292,500,000원!
무려, 2억 9천... 대략 3억정도를 한달에 지출하기 때문에...숫자가 약한 저로써는 긴장 할 수 밖에 없는 시즌입니다. ㅎㅎ

아름다운재단의 등록금 지급원칙은 가상계좌입금이 원칙입니다.
개인 통장으로 입금은 불가하기 때문에 등록금 고지서에 있는 가상계좌로 입금을 합니다.
그래서 운영관리국 지출 담당 간사님께 마감 시간과 기한을 정확하게 알려드리는게 필수랍니다 :)

올해 마련한 등록금 지출 전용창구 *_*


작년에는 등록금 지출결의가 다른 지출결의 사이에 껴있어서 마감기한을 놓친적이 있었습니다.
등록금은 은행업무시간에 입금을 해야하는데, 4시 이후에 지출결의를 발견하여 입금이 늦어졌던 사건 이었지요..
그래서 올해는 서로 실수하지 않도록 !! 등록금 지출전용창구를 만들었습니다 ^^ 
올해는 실수 없이 잘 입금할 수 있겠죠?ㅎㅎ

가끔 등록금 입금을 하다보면 재미있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1) 대학과 대학교의 입금시기가 다르다?
2,3년제 대학교와 4년제 대학교의 입금시기가 다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2.3년제 대학은 8월첫째주 부터 입금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4년제 대학교는 3,4째주에 입금시작입니다.
이런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담당자로서..참 궁금하다는...ㅎㅎ)

2) 사라진 팩스를 찾아서
등록금 고지서를 팩스로 받기 때문에 가끔 팩스가 안들어 올 때가 있습니다.
장학생은 분명히 보냈다고 하는데.. 재단에 들어오지는 않고.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서로 애태우다가 결국엔 장학생과 상의 후  직접 학사인트라넷에 접속해서 프린트 했다는......ㅋㅋ
그래도 잊지않고 보내주고, 확인전화까지 해주는 장학생들 덕분에 이런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

3)새로운 변화
큰 변화는 아니지만! 반값등록금 시위이후 조그마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등록금 반환입니다.
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등록금액의 2%를 반환해주는 사례
또 다른 학교에서는 필요없는 실습비용을 다시 반환해주는 사례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다시 미래세대 영역으로 반환되어 다른 장학생들에게 다시 지급됩니다 :)

비록, 등록금의 반은 아니더라도 2%, 5%, 10%.......50% 되는 날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담당자로서의 감...feel이라고 할까요?ㅋㅋㅋㅋ)

큰 탈 없이 8월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화이팅 :D

 
밖할머니 모금배분국정홍미 간사
2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이지만 재단에서는 막내로 밖에서는 할머니로 불립니다. 재미있는 일,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 살고싶은 작은소망을 가지고있습니다. 배분사업 중 미래세대영역 담당하고있습니다.
 
목, 2011/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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