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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재충전 이야기]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걸었던 775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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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재충전 이야기]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걸었던 775킬로미터!

익명 (미확인) | 금, 2016/02/12- 18:31

변화의 시나리오 여러 단위 사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활동가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어김없이,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휴식] 부문에 총 11팀 22명의 활동가들이 선정되었고, 동료들과 혹은 가족들과, 또는 혼자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눕니다.

 

남병준님은 장애인권활동가 동료인 김은애, 이윤경님과 60여일 동안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습니다. 60여일 간의 쉼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의 복지제도 견한, 장애인 단체 방문 등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어왔다네요.

 

 

때로는 혼자, 때로는 함께 걸었던 775킬로미터!

 

 

순례길 시작, 생장피드로드 마을에 도착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바욘을 걸쳐 생장에 도착했다. 순례길 코스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 프랑스 길이라고 불리우는데 생장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무려 775킬로를 걸어야 하는 코스다. 아! 775킬로라니, 한 달 동안 걷는다니! 생각만 해도 걱정이 먼저 드는.. 과연 할수 있을까? 


생장에는 순례자 사무실이 있다. 이곳에 들러 길을 걷는 동안 내 여권과 같은 역할을 하는 크레덴샬 페레그레뇨(순례자 여권)을 발급받고 접수를 하고 프랑스 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곳저곳 조심해야 하는 것들을 대해 듣는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어르신들이 설명을 해준다. 어르신들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떨리는 손으로 크레덴샬에 내 이름과 출발 시작 일들을 적어내려간다.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과 재미있어하는 모습, 흥이 있어 보이는 이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제 순례자의 신분으로 첫 길을 나선다.

 

 

달달한 케익과 쓰디 쓴 에스프레소의 맛!

 

정말 정말 시작이다. 첫날 걸어야 하는 피레네 산맥을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10킬로가 넘는 배낭을 메고 설레는 마음 반, 걱정되는 마음 반, 이제 걷기 시작하면 마지막까지 걸을 수 있을지, 몸이 아프지는 않을지, 가는 도중 별일은 없겠지 등등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날의 코스인 피레네 산맥이 제일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더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길에서 마주한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 아이들을 보면서 아! 나도 조금 힘을 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걷다 보니 걷게 되더라. 눈앞에 펼쳐지는 끝없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어느 순간 내가 지나온 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길에 마주친 풍경들과 바람소리들을 들으니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되는 마음보다 설레고 어떤 풍경들이 나를 마주할까?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힘들어 바닥에 주저앉기를 수십 차례... 길바닥에 주저앉길 수십 차례 하며 만난 첫 꿈같은 곳, 오리손 알베르게. 이곳에서 아마 에스프레소를 두 잔 연달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달달한 케익과 쓰디 쓴 에스프레소. 아! 그 맛이 생각난다. 

 

피레네 산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말과 소, 양 /잠시 휴식피레네 산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말과 소, 양 /잠시 휴식

  

끝없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아름다운 날씨에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마음은 평온했던 것 같다. 멀리서 혹은 가깝게 들리는 종소리(소나 양의 목에 걸려있던 종소리), 푸른 대지에 소, 말, 양들의 모습이 조금은 평온해 보였다. 잠시 나도 그들처럼 푸른 풀밭에 누워 햇살을 맞이하며 쉬곤 했다. 


피레네산맥 정상 정도였을까?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 소리가 들린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바뀌어 있다. 국경선이라는 별도의 표시가 딱히 없는데, 아! 신기하다. 국경을 넘었구나.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국경을 넘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피레네산맥을 넘어 첫 번째 숙소인 론세스바예스에 도착하기까지 9시간 걸었다. 해가 지기 전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내리막길이라 조금은 더 빨리 발걸음을 재촉하며 내려왔다. 몸은 천근만근. 찜질방에 가고 싶었다. 따뜻한 곳에 가서 몸을 녹이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간절했던 순간이었다.

  

길위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길위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올라! 부엔 카미노!


길을 걸으며 가장 많이 한 단어는 올라! 부엔 카미노! 이 두 마디로 모든 사람과 인사가 가능하다. 자전거를 타며 힘들게 페달을 돌리는 사람에게도,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사람에게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몰라도 다들 반갑게 올라! 부엔 카미노로 대답을 한다.


내가 걸었던 9월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는 시기이다. 한 달 동안 걸어야 하니 환경적인 조건들을 생각 안 할 수 없겠지. 그런 탓인지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하루에 수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걷는다. 내 몸이 조금 덜 힘들 땐 먼저 인사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인사에 답을 하지 못한 채 이를 악물고 빨리 오늘 길을 마쳐야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 때도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힘들 때 옆에서 말 걸어주는 이가 있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얻기도 하고, 언제 힘들었나라는 식으로 즐겁게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인사 외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다.

 

우선, 언어의 장벽... 으아!! 말을 걸어오면 얼음이 되어버리는 나!! 입안에서만 중얼거리는 단어들.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말들.. 언어가 잘 되지 않으니 많이 위축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외국 사람들은 거의 영어는 기본적으로 하니깐 대화가 다 가능한데.. 난!! 듣는 것은 대략 알아들을 수 있겠으나, 말하는 것이 어찌나 어렵던지..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하면서 영어, 언어의 어려움을 느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긴 여행이기도 하고 한 달 동안 길 위에서 걷는 것이고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외국 사람들이니 아마 더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그래서 결심했다. 한국에 가면 꼭 영어를 공부하리라. 길을 걷는 동안 위축되어 있는 내가 너무 싫기도 했고, 난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었나 보다. 이런 모습의 내가 낯설고 싫었으니... 그리고 가장 영어를 공부해야겠다고 느낀 건, 아마 산티아고에 도착 하루 전, 그날 난 아마 한 달 동안 걸으면서 있을 모든 일들을 경험한 것 같은데. 아마 이날 만난 그이가 없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카미노길에서 노숙을 했을 것이다.


이날은 무슨 욕심이었는지 80킬로 정도를 걸었다. 꼬박 15시간을 걸어서. 평소엔 20~30킬로 정도, 많이 걸었다 싶으면 40킬로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평생 잊지 못할 이날은 새벽 5시 30분부터 걷기 시작해 밤 9시가 넘어서까지 걸었다. 목이 말라 물을 얻으러 남의 집에 들어갔던 일, 집주인이 엄청 화를 냈지만 물을 주었고, 길을 몰라 헤맬 때 전에 만났던 스페인 남성을 우연치 않게 만나 길을 물어 찾아갔던 일, 숙소가 없어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을 때 나에게 같이 자신과 가자고 했던 사람들.. 한참 멘붕 상태에서 이렇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무작정 걷기 시작했고 그때 만났던 아일랜드에서 온 여성.


이름을 물어보지 못해 난 계속 언니라 불렀다. 이미 어두워진 길 위엔 그 언니와 나밖에 있지 않았고 난 아마 본능적이었겠지.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이를 악물고 그 사람 옆에 바짝 붙어 길을 걸었다. 그 언니와 오늘 어디까지 갈 거냐? 숙소는 있냐? 어디서 왔냐? 등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고, 이미 시간이 늦어 알베르게(숙소)에 갈 수 없고 숙소가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한 나에게 자신과 같이 가자며, 자신이 예약한 숙소에 나를 재워주었다.


아!! 정말 눈물이 났다. 이 사람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내 앞에는 영어. 언어의 장벽이.. 그이는 나에게 어디서 왔냐 라고 물으며 구글 번역기에서 한국어를 찾아 나와 소통하려 했다. 근데 이 번역기 이상하다. 영어를 보니 알겠는데 번역된 한국어는 말이 되질 않는다. 암튼, 이 사람에게 나의 고마움을 전달하기엔 너무 한계가 있었고, 이날 아마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느즈막이 숙소에 들어와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었는데 난, 왜 이 사람의 이름도 안 물어봤을까? 연락처도.. 페이스북 주소라도 물어볼걸. 나에게 한없이 고마웠던 이 사람에 대해서 내가 아는 건 아일랜드에서 왔다는 것과 산티아고 100킬로 전 도시인 사리아에서 걷기 시작해 오늘이 이틀째 라는 것 외에 알고 있는 것이 없다. 사진 한 장 같이 찍을 걸 하는 아쉬움이 크다.

길 위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자신의 잠자리를 내어준 이 사람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고마운 사람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하는 시간이었다.

  

스페인어로 모라라는 열매/갈리시아지역으로 넘는 순간 앞에서 한장!스페인어로 모라라는 열매/갈리시아지역으로 넘는 순간 앞에서 한장!

 

775킬로를 걷는 동안 먹고, 자고, 걷고 이 세 가지가 정말 중요했다. 아니 이 세 가지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오늘은 어디까지 걸을까? 어디서 잠을 잘까? 밥을 무얼 먹지? 이 세 가지에 충실하다 보면 하루가 간다. 아! 얼마나 이 세 가지가 중요한지.

 

여행 전 산티아고를 걸으며 상상했던 것 중에 하나가 머리가 좀 쉬었으면 좋겠다. 숨 가쁘게 살지 않겠지 였는데 어느 정도 상상했던 것과 하루하루가 비슷하다. 급할 것도 없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하지도 않고 그냥 걸으며 바람을 맞고 내 발소리를 들으며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을 보며 걷고, 배가 고프면 잠시 쉬어 배를 채우고 가장 기본적인 삶에 충실해지는 나를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기본적인 생활에 충실해지면서 나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함께 이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도..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혼자서 다 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허세를 가지고 있었는지. 혼자 걷는 이 길이 얼마나 외로운지.. 나라는 사람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해준 여행.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등 또 다른 생각들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나를 바라보게 하고 대부분 부정적인 거라 그것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인정하고 나니 내가 앞으로 어떻게 노력하면 될까?라는 질문에 답이 조금씩 조금씩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게 되었고 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며 찍었던 사진산티아고 순례길 걸으며 찍었던 사진


이제 조직에서 나에게 준 일 년의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 조직에 복귀해야 할 시점이다.

아직 복귀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잘할 수 있을지, 또다시 금방 지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옆에 있는 이들이 즐겁게 활동해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일 년이라는 쉼을 내게 선물해준 고마운 이들과 함께 천천히 즐겁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ㅣ사진  김은애(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남병준, 이윤경(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변화사업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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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할 수 있어 고맙고, 더 나눌 수 없어 미안합니다."
당신의 어깨를 톡톡! 노란봉투 톡톡(talk
talk)쇼!

 


하나의 파문은 막막한 수평선 위 수만 갈래 파도로 밀려온다. 노란봉투캠페인이 그랬다. 노란봉투에 깃든 작은 희망으로 한 사람이 4만 7547명이 됐고, 4만 7000원은 14억 7천만 원이 됐다. 노란봉투캠페인은 그토록 감동의 물결로 우리의 어깨를 톡톡, 그 마음속을 톡톡 두드렸다.


지난 10월 19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는 노란봉투캠페인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시민모임 <손잡고>(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가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 <당신의 어깨를 톡톡! 노란봉투 톡톡! 쇼!>가 그것. 손해배상‧가압류의 고통과 노란봉투캠페인의 희망, 그리고 노란봉투법의 입법화까지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생생했다.

 


노란봉투에 깃든 작은 희망노란봉투에 깃든 작은 희망


 

Talk1. 손해배상·가압류는 노동과 자본의 대립보다 사람과 삶의 문제로!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노란봉투 톡톡쇼의 막이 올랐다.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노란봉투 톡톡쇼의 막이 올랐다.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을 메운 백여 명의 시선에 희망이 고여 있다. 무대에는 사회자 변영주 영화감독이 노란봉투우체통에 곁을 두고 <톡톡쇼>의 막을 올렸다. 스크린의 오프닝 영상으로 엿보이는 노동자들의 일상. 손해배상가압류에 쟁의행위 중이지만 밝은 면면이 인상 깊다. 국회의원들도 희망을 북돋기 위해 자리를 빛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은수미 의원, 우원식 의원, 홍종학 의원, 최민희 의원도 모두 무대에 올라 생계를 위협받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통감했다. 그리고 그들은 두 가지 퍼포먼스를 통해 각오를 다졌다.


먼저는 노란봉투법 입법을 뜻하는 대형 퍼즐을 완성한 것. 나중은 손해배상·가압류라 적힌 풍선을 날려버린 것. 일정 탓에 동참하지 못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당 대표는 영상 메시지로 힘을 실어줬다.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은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줬습니다. 힘내십시오. 저도 <손잡고>의 발기인이 됐습니다. 노란봉투캠페인을 응원하고 동참합니다."

 


노란봉투법 입법을 뜻하는 대형 퍼즐을 완성한 후 손해배상·가압류라 적힌 풍선을 날려버리며 희망을 북돋았다.노란봉투법 입법 대형 퍼즐을 완성한 후 손해배상·가압류라 적힌 풍선을 날려버리며 희망을 북돋았다.


이젠 손해배상
가압류의 현실을 들여다볼 차례. 그간의 고통이 만화로 영상화 됐다.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밤샘노동, 편파방송, 민영화 등에 대해 쟁의행위로써 저마다의 권리를 주장했다. 하지만 대가는 구속, 징계, 해고를 거쳐 손해배상, 가압류였다.


 

현재 손해배상·가압류는 22개 사업장에 총 1300여억 원. 노동자 대표들은 무대에 올라 현장의 사정을 토로했다.현재 손해배상·가압류는 22개 사업장에 총 1300여억 원. 노동자 대표들은 무대에 올라 현장의 사정을 토로했다.


현재 손해배상·가압류는 22개 사업장에 총 1300여억 원. 무대에는 이창근 님(쌍용차), 홍종인 님(유성기업), 이미옥 님(KEC), 최은철 님(철도), 정영하 님(MBC), 박석원 님(동양시멘트)이 대표로 현장의 사정을 토로했다. 손해배상·가압류로 인해 노동자들은 빈곤은 물론 가정불화와 정신질환, 심지어 자살에도 이르렀다. 그중 이미옥 님이 노동자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지금 156억이라는 소송이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 회사는 첫 직장인만큼 저의 전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장 근무를 월 100시간 더한 적도 있고, 휴일 근무에 수당을 못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크게 억울하다 생각한 적 없었지만 이렇게 되니까 속이 상합니다. 이제 12월이나 1월이 되면 손해배상 판결을 받는데요. 많이 두렵기도 합니다.”

 

 

Talk2. 노란봉투에 심은 마음씨는 4만7547송이 희망을 꽃피우고!

 

노란봉투 캠페인. 배춘환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씨는 그예 4만 7547송이의 희망을 꽃피웠다. 노란봉투 캠페인. 배춘환 기부자님의 따뜻한 마음씨는 그예 4만 7547송이의 희망을 꽃피웠다.


손해배상가압류의 고통에 방청석은 그늘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도 잠시 방청객들은 이내 미소가 번져갔다. 어느새 영상 속에 희망이 반짝였던 것. 바로 배춘환 님이 아들의 학원비 4만 7000원과 할 일을 하겠다는 편지를 노란봉투에 담은 것이다. 그리고 노란봉투에 심은 따뜻한 마음씨는 그예 4만 7547송이의 희망을 꽃피웠다. 


실제로 노란봉투 속에는 수감자의 우표, 초등학생의 저금통, 축의금, 데이트 비용, 저소득층의 생계비 등 희망이 넘쳐났다. 그 희망을 증언하기 위해 배춘환 님, 이숙이 편집장(시사인), 이수호 대표(손잡고)가 무대로 자리했다. 이숙이 편집장은 당시의 기억에 눈물을 머금는다.

 

“배춘환 주부님이 시사인 독자인데요. 편지와 4만 7000원을 시사인에 보내주셨어요. 그대로 쌍용차 지부에 전달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편집국장 브리핑 지면에 사연을 실었어요. 그런데 다음날부터 여기저기서 4만 7,000원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언론사에선 모금을 못하기 때문에 독자위원회를 구성한 끝에 아름다운재단에 부탁을 드리게 됐어요.”


노란봉투캠페인은 그렇게 지난해 2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됐다. 한데 저마다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거나 흔치 않은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숙이 편집장은 그들이 적은 댓글을 분석에 맡겼다. 그리고 키워드를 크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었다.


첫째는 ‘해고 노동자’, ‘고통’ ‘쌍용’이었고, 둘째는 ‘사람’, ‘마음’이었다. 셋째는 ‘동참’, ‘감사’였다.


정리하자면 대중은 쌍용을 포함한 해고 노동자의 고통을 이미 인지했었다. 그것은 노동과 자본의 잘잘못이나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아니라 사람과 마음의 문제라는 부분도. 하지만 엄두도 못 내는 액수였는데 노란봉투캠페인을 통해 미력하나마 동참할 수 있어서 참 고마웠다. 또한 더 나눌 수 없어서 미안하기도 했다. 이수호 대표는 그 속내들이 대단히 흐뭇했다.

 

“부당하게 해고당하는 노동자들을 알면서도 남 일 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배춘환 주부님이 가감하게 행동하면서 노란봉투로 우리의 사회를 흔들었던 같아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가 저력이 있구나, 우리의 마음에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구나 하고 많이 느꼈어요.”

 


Talk3. 우리가 기적을 세우는 법, 노란봉투법을 위하여! 

 

노란봉투법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각계각층에서 입법화를 위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노란봉투법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각계각층에서 입법화를 위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노란봉투캠페인의 모금은 손해배상가압류 중인 329가구에 긴급생계의료비로, 또한 그 실정을 널리 전달하기 위해 문화 활동과 연구 분야로도 지원됐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법의 개정이었다. 그쯤 스크린의 영상이 우리나라의 노동법과 그 현실을 다루었다.


기실 헌법은 노동자의 쟁의행위를 보장하건만 수단과 목적의 불법성은 사법부의 법해석에 맡기는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무대에는 조국 교수와 은수미 의원이 모순적인 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송영섭 변호사도 함께 출현해서 거들었다.

 

“노동자의 권리가 남용될 때 법적인 책임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돼야 하는데요. 그것이 강제력을 발휘할 수 있게 입법화를 해야 합니다.”

 

사실 지난 4월 7일, 은수미 의원은 법조계 전문가들과 1년 동안 만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을 국회에 발의했었다. 주된 사안은 ▲합법적 노조활동범위 확대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제한 취지 강화 ▲조합원 개인과 가족 신원보증인에게까지 손해배상 청구금지 ▲법원이 손해배상액 결정할 때 적정 기준 마련 ▲손해배상액의 합리적인 제한이다.


하지만 노란봉투법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20대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조국 교수와 은수미 의원은 노란봉투법의 입법화를 위해 저마다의 자세를 독려했다.
 

“우리나라는 시민과 노동자의 분리현상이 강하거든요. 압도적인 다수가 노동자이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 인식은 언론이나 학계에서 바꿔주는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어떻게 접점을 만들어가고, 어떻게 접점을 넓혀야 하는지 무한한 상상력과 무한한 헌신이 저는 필요하다 생각해요. 그래서 노동 인권도 전력을 다해서 성과를 보이는 게 마땅하다 생각해요. 노력하겠습니다.”


 

초대가수 조동희 님의 노래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초대가수 조동희 님의 노래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노란봉투법이라는 기적을 쏘아 올리려면 각계각층의 노력이 중요하다. 단, 사람들의 공감대가 가장 절실하다. 노동자는 우리의 자화상이라는 인식도. 그야말로 <톡톡쇼>는 희망을 더욱 퍼뜨려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비둘기’와 ‘행복의 나라로’의 멜로디가 울려 퍼진 국회헌정기념관. 문득 영상 속 한 노동자의 소원이 뇌리를 스친다. 새가 되어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던. 노란봉투의 희망이 한결 커진다면 그들에게 비로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지 않을까. 벼랑 끝에서도 날아갈 수 있도록. 부디 그들이 속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

 

글 노현덕 | 사진 조재무



<노란봉투 톡톡쇼>는 10월22일 오후 7시30분부터 국민TV를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방송시청 :  
 [노란봉투 톡톡쇼]는감독판 보러가기 클릭! 

 



<손잡고>는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의 줄임말로,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쟁의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가압류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시민모임입니다. 보다 자세한 소식은 손잡고 홈페이지(http://www.sonjabgo.org)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유나윤아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조윤아 간사

특별한 나눔으로 이어진 너와.나의.연결.고리♬ 도움을 주고 받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고싶습니다. 



   

 


화, 2015/1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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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A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의 시나리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펼쳐나갈 변화의 시나리오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청개구리 제작소]는 2014년에 이어 2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2015년에는 '다르게 만들기 연구실-Unmake Lab'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진행한 언메이크 랩의 프로그램들을 보다 장기적 트랙으로 연결,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보다 일상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도록 현재의 공간을 재구성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고, 하반기에는 창의적 액티비즘을 위한 전술학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개인 제조_생산의 한 연구 : 캣치캣츠> 토크를 진행하여 소개합니다.

 

 

 

 

 

 

<개인 제조_생산의 한 연구 : 캣치캣츠> 토크가 열립니다!


 

 


산업 사회에서 정보 네트워크 사회로의 변화가 만들어 내는 파장은 생산 방식에서도 큰 변화를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작자 문화는 이러한 생산 방식의 변화를 가장 밀접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날 토크에서는 ‘혁신’이나 ‘제3의 산업 혁명’ 이라는 표현을 앞세우기보다는 ‘캣치캣츠’라는 한 상품의 생산 방식을 차근히 들여다보며 이러한 변화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 시장 조사, 마케팅, 제조까지 ‘캣치캣츠’는 앞으로의 생산의 방식의 특징들을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개인 디지털 제조’가 어떤 과정과 방식을 거쳐 완성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일과 생산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 지를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일시 : 7월 30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 문래동 디스코-테크 (Disco-tech) / 문래동 3가 58-20 3층
 진행 : 유상준, 청개구리 제작소
 문의 : [email protected]

 

● 행사 소개

 

- 유상준은 영상 디자인을 전공, 졸업 후 디자이너, 미디어 작가, 메이커로 불리는 활동을 하다 점차 시야를 넓혀 1인 제조 기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리틀보이사이언‘ 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습니다. 현재 '리틀보이사이언‘은 고양이와 반려인을 위한 스마트 장난감 ‘캣치캣츠’를 만들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였으며 디지털 제조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리틀보이사이언’은 '유희하는 인간' 을 기본 철학으로 디자인과 기술, 문화를 바탕으로 재미난 물건을 만드는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스타트업입니다.     

관련 사이트  링크 : 캣치캣츠  / 리틀보이사이언

 

 

이날 토크에는 <공공 도큐멘트 03 : 모두 만들고 계십니까>에도 인터뷰가 실린 상하이 해커스페이스 신체지안(xinchejian)의 공동 설립자 실비아 린트너(Silvia Lintner) 의 번역 글을 ‘읽기자료‘ 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 글은 ‘중국의 해커스페이스와 사물인터넷’ (Hackerspaces and the Internet of Things in China)이라는 제목으로, 현재의 제작 문화가 어떻게 산업적 생산의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는 글입니다.


또한 올해 6월에 청개구리 제작소가  다녀온 디지털 하드웨어 제조의 핵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심천의 모습도 가볍게 스케치할 예정입니다.


이 토크는 작년 구로공단과 심천을 통해  생산과 노동의 변화를 다루었던 <Made in Innovation?>과 연결되는 토크이기도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신청하러 가기 클릭 ]

 

 

 

 

■ 청개구리 제작소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으면 좋아요~!

   - [2014 변시 이야기] 청개구리 제작소 활동의 이해를 위한 Q&A - 청개구리 제작소

 

 

 

안녕-하세요! 당신의 환대와 우리의 환대가 만나는 곳!  청개구리 제작소입니다. 우리는 생태, 정치, 도시, 자본, 예술, 기술의 맥락에서자기 살림이 묻어 있는 다양한 제작들을 실험하며 활동을 생성하고 연결 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 www.fabcoop.org / www.unmakelab.org]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월, 2015/07/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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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커뮤니티 이음(異音)'은 2013년 <변화의 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에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마을, 마을과 마을, 지리산권과 세상을 잇는 지리산 커뮤니티 이음 프로젝트" 사업명 대로 지리산 공동체를 위한 공간 및 문화적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이음에서는 [지리산이음포럼]을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리산 이음포럼 2015]

세상을 보는 색다른 생각, 지리산에 모이고 잇다.

 

 

[지리산 이음포럼]은 1년에 한 차례, 지리산에 모여서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움직일 수 있는 아이디어와 구상, 경험과 계획 등을 발표하고,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사회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는 포럼입니다. 여기서의 [이음]은 ‘잇다'라는 의미와 서로 다른 다양한 목소리를 의미하는 異音(이음)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15년 지리산 이음포럼은 "세상을 보는 색다른 생각, 지리산에 모이고 잇다"라는 주제 아래 100명의 사람들이 모여 각기 다른 100가지의 생각을 서로 공유하면서 교류하려고 합니다.

 

 

 


지리산 이음포럼은 소수의 발표와 다수의 청중이 있는 포럼이 아니라 100명의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언컨퍼런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00가지의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간의 교류에 초점을 둘 뿐만 아니라 포럼 둘째날 개최되는 <지리산 어쿠스틱 음악회>와 결합된 네트워크형 포럼입니다.

 

지리산 자락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열리는 포럼에서 공유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아이디어와 구상, 계획 등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 이음포럼 2015]

- 일시   2015년 10월 9일(금) 15시 ~ 11일(일) 12시

- 장소   남원시 산내면 일대 ( 산내면까지 오시는 길,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산내초등학교 )

- 주최   지리산 이음

- 협력   지리산이음포럼은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 지리산 이음포럼 2015 참가비는 10만원입니다. (2박 3일간의 숙박, 식사, 음악회 관람이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 참가비 입금계좌 : 농협 351-0775-5027-73 (지리산이음)

 - 포럼 참가자는 포럼 개최 일주일 전까지 본인의 생각을 담은 A4한장 분량의 글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포럼 세부일정]

* 미리 토론 주제와 발표자를 정하지 않고 100명의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토론 주제를 선정, 생각테이블을 구성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교류하는 언컨퍼런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0. 9(금)

[14시 / 오픈] 100가지의 색다른 생각 미리 보기 - 의제의 벽

[15시 / 개막식 겸 생각잇기100명의 참가자가 테이블별로 앉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합니다. 

[17시 / 20개의 대화주제 선정] 100가지 생각중 1차 토론주제 20개를 선정하고 참가신청을 합니다.

[19시 / 20개의 생각테이블] 20개의 생각테이블을 운영합니다.  

10.10(토)

[9시 / 더 깊은 생각테이블(1)] 첫날 토론된 20개의 생각테이블 중 원하는 경우(5개까지)

                                                2차 대화/토론을 진행합니다.

[9시 / 더 새로운 생각테이블(1)] 추가로 15개의 생각테이블을 구성하여 대화/토론을 시작합니다.

[14시 / 더 깊은 생각테이블(2)] 마지막날 발표를 조건으로 한가지 주제에 계속 집중하는

                                                 생각테이블을 운영합니다.

[14시 / 더 새로운 생각테이블(2)] 새롭게 10가지의 생각테이블을 구성하여 대화/토론을 시작합니다.

[14시 / 특별섹션] 청년귀농귀촌포럼, 지리산권의제포럼, 풀뿌리포럼 등

[18시] 지리산 어쿠스틱 음악회 

10.11(일)

[9시] 100가지 생각을 잇다.

[11시] 폐막식 겸 전체 회고의 시간

 

 

[기타사항]
- 포럼참가자들에게는 2박 3일간의 숙박과 식사, 음료 등을 주최측에서 제공합니다.

- 숙소는 산내초등학교 강당을 중심으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마을의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 문의 : [email protected] 

 

 

 

[지리산 이음포럼 2015] 신청하기(클릭)

 

[지리산어쿠스틱음악회] 자세히 보기 (클릭)

 

 

 

 

<지리산 이음>은 지리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 마을과 세계를 이어주 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마을을 더욱 잘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협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내고 지원하는 일을 통해 지리산을 이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일을 <지리산문화공간 토닥>과 <지리산 이음>이 함께 합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 http://jirisaneum.net/jirisaneum]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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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9/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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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커뮤니티 이음(異音)'은 2013년 <변화의 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에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마을, 마을과 마을, 지리산권과 세상을 잇는 지리산 커뮤니티 이음 프로젝트" 사업명 대로 지리산 공동체를 위한 공간 및 문화적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X지리산 청년공존캠프(2차)를 진행하는데, 참가자 모집을 공유합니다.

 

 

 

 

 

도시와 시골의 연결과 공존, 청년의 지속가능한 삶과 일
서울X지리산 청년공존캠프(2차)를 진행합니다.

 

 

 

 

 

일자리 불안, 주거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이 켭켭이 쌓여가고 있는 도시에서

청년의 삶은 행복하고 지속가능할 있을까요?

그렇다고 젊은 사람은 없고, 흔히 떠올릴 있는 직장 개념의 일자리도 별로 없고,

극장이나 카페, 서점같은 것도 없고, 인적드문 캄캄한 밤에는 너무 외로울 것만 같은

시골에서의 삶은 괜찮을까요

 

혹시 본인의 삶과 일의 선택지를 도시가 아닌 시골로 돌려보신 있나요?

시골에 사는 것도 괜찮을 같은데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서울X지리산 청년공존캠프> 청년의 시선으로 도시와 시골을 재정의해보고, 도시와 시골의연결공존 키워드로 청년의 새로운 삶과 직업을 상상해보는 캠프입니다.

 

 

1. 자신의 삶과 일의 근거지를 서울을 포함한 도시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시선 밖에 존재했을

   시골에서의 삶과 일을 새롭게 인식하게 도와주는 캠프입니다

2. 도시에 사느냐, 시골에 사느냐와 같은 접근이 아니라 도시와 시골의 삶과 일을 연결해보고 공존할 있는

    다양한 상상력을 함께 모아보는 캠프입니다

3. 먼저 시골에 정착해 자신만의 일을 찾아서 살아가고 있는 선배 청년 그룹들을 만나는 캠프입니다.

 

 

 

[모집요강]

 

 

일시

2015 8 23() ~ 28() (5 6

장소

남원시 산내면 일대 숙박 : 감꽃홍시게스트하우스 )

주최

서울시 청년허브 / 지리산 이음

주관

지리산 이음

모집정원

10 내외 ( 참가자가 많을 경우 신청서를 보고 선발, 추첨합니다. )  

모집기간

7 13() ~ 31()

참가자 발표

모집기간 참가신청을 받은 선발. 개별 공지 안내합니다. (홈페이지 http://jirisaneum.net )

참가대상

도시와 시골에서의 삶과 일을 서로 연결시켜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20~34세까지의 청년

참가비

10만원 (숙박비, 식사비, 교육비용이 포함된 제반 비용 / , 교통비는 제외

참가신청

http://goo.gl/forms/PHI6bY3dv5 <-- 왼쪽 링크를 클릭하여 참가양식을 작성해주세요.

문의

지리산 이음 ( [email protected]

 

 

 

 

[서울X지리산 청년공존캠프(2) 프로그램 세부내용]

 

** 1 캠프 참가자들과 운영진의 평가에 따라 프로그램이 일부 수정/변경될 있습니다

** 세부적인 일정은 참가확정되신 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드립니다

 

 

1일차

8 23()

지리산 도착 

오리엔테이션과 참가자들간의 공감 워크숍 (자기를 이야기하고 서로를 아는 시간)

2일차

8 24()

[산책 / 배움] 지리산 자락, 산내 마을에 대한 이해 

[강의] 3 , 5 /군으로 둘러쌓인 지리산권의 다양한 사회경제 커뮤니티 이야기 

[사례공유] 마을 속에서 일을 찾다

[사람책 만남]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 살면서 달라진 것들

3일차

8 25()

[탐방] 20~30대에 시골에서 일하면서 삶을 꾸려간다는  

[걷기] 지리산 성삼재 노고단 걷기 

[워크숍] 도시에서의 & 시골에서의

4일차

8 26()

휴식 

[사례공유 / 강의 / 만남] 도시와 시골을 연결하면서 일하는 사람들

5일차

8 27()

[워크숍] 도시와 시골의 연결과 공존을 상상하는 소셜픽션 워크숍 

[지리산 삼시세끼] 음식멘토들과 함께 음식 준비 + 뱀사골 계곡 물놀이 교류의 시간

6일차

8 28()

[워크숍] 평가와 회고 

점심 식사 개별 귀가 

 

 

 

 

 

<지리산 이음>은 지리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마을, 마을과 세계를 이어주 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마을을 더욱 잘 가꿀 수 있도록, 공간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협동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내고 지원하는 일을 통해 지리산을 이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일을 <지리산문화공간 토닥>과 <지리산 이음>이 함께 합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 http://jirisaneum.net/jirisaneum]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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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07/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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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사업]

 


"어려운 과학? 우리는 과학으로 논다!"

 



 

아름다운재단 '2015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시립강동청소년수련관은 지난 여름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만들기 프로젝트 정감> 이라는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1, 2학년 동아리 학생들이 한 달에 한번 직접 수업과 체험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과학을 주제로 한 수업과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하는 활동을 진행한 이야기를 코코기자단이 담아 보았습니다. 

 


 '매질'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봉사활동 교사와 설명을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문화교육 프로그램의 일정은 장난감 '종이컵 전화기'에 대한 이론 설명, 장난감 '종이컵 폭죽' 이론설명 및 만들기, 장난감 '액체 괴물' 이론 설명 및 만들기, 장난감 '빛 상자' 이론 설명 및 만들기 그리고 배운 것을 정리하는 퀴즈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종이컵으로 만든 장난감 전화기를 이용하여 '매질'이라는 과학 원리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과학의 원리와 개념들이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언젠가 한 번 쯤 만들어 봤던 익숙한 장난감이 알려주는 과학 원리는 아이들에게도 쉽게 다가갔습니다.

 


 

 종이컵 폭죽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 완성된  조원들과 함께 폭죽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모습.


 

모든 활동은 체험 속의 과학 원리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난 후 각 조별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체험을 시작하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로 진행된 문화체험 활동은 종이컵을 이용한 폭죽 만들기였습니다. 종이컵 폭죽은 색색의 색종이를 오려 종이컵에 담고, 종이컵 바닥 부분에 달려있는 고무줄을 튕겨 반동을 이용해 그 안에 담겨 있는 종이컵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간단한 원리를 이용한 장난감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종이컵 폭죽을 만드는데 집중하다,  완성된 폭죽을 들고 활기를 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액체 괴물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종이 폭죽 만들기 체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액체 괴물 만들기! 

액체 괴물 만들기 체험은 본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액체 괴물은 예쁜 원색에 말캉말캉하고 흐물거리는 신기한 촉감과 모양을 가진 장난감이었는데, 덕분에 아이들의 관심과 집중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 가지의 체험 중 아이들의 가장 높은 집중도를 확인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액체 괴물 만들기는 아이클레이 속의 성분을 이용하여 물풀과 소다를 적당히 넣어 마구 섞어주면 완성됩니다. 간단한 과정이 다소 쉬어 보이나, 의외로 성공하기 쉽지 않은 체험활동이기도 했습니다그래서 성공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실패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흐물거리고 끈끈한 액체 괴물을 완성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열심히 나무젓가락을 휘저으며 교실은 금세 액체 괴물을 만들기 성공하기 위한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덩달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성공을 위하여 열띤 응원을 잊지 않았습니다.

 


​▲ 빛 상자를 만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본 프로그램의 마지막 문화체험활동은 빛 상자 만들기였습니다.

빛 상자는 두꺼운 종이에다 말려져 있는 포장지를 활용해 색깔이 있는 필름지를 붙여 형광등에 비추어 보면 빛에 반사되어 여러 가지 색깔을 볼 수 있는 신기한 실험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시간이 다가오자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은 다급해졌지만 활동이 신나기만 한 아이들은 그저 체험을 하는데 푹 빠져있었습니다.

 


​▲ 빛 상자를 형광등에 비추어 보고 있는 아이들

 


프로그램을 마친 아이들의 손에는 종이컵 폭죽, 액체 괴물 장난감, 빛 상자가 들려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22시간 동안 과학을 공부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신나는 표정이었습니다. 퀴즈 시간에 열성적으로 손을 들고 답을 맞추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과학 원리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참신한 소재와 다채로운 색깔의 재료는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거기에 선생님의 인원이 많아 개별적으로 아이들의 요구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작성하는 활동지는 '무엇을 할까, 무엇이 필요할까, 어떻게 할까.' 라는 질문을 통해서 아이들이 미리 예상하고 결과를 관찰하며 원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강동청소년수련관의 프로그램은 놀이 속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재미와 함께 과학 원리도 알아가는 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 마지막으로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한선생님들과수업에 참여한 아이들,

그리고 서울 시립강동청소년수련관의 본 프로그램 담당 선생님의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 본 글은 코코기자단에서 작성하였으며, 한국아동단체협의회(http://www.kocconet.or.kr/)의 동의 하에 아름다운재단 지원사업 블로그에 수록하였습니다.


[출처] 어려운 과학? 우리는 과학으로 논다! | 작성자 코코기자단 2기 이아영, 한윤정, 한지수 기자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사업>은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파트너쉽을 맺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아름다운재단 꿈꾸는나무기금, 성도지엘삼더기금, 아름다운영화인기금, 효주기금, 행복한쉼표기금을 기반으로 전국 문화소외지역(농어촌, 광산촌, 섬지역 등)에서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나 아동청소년 이용시설 및 양육시설에 아동청소년 문화체험활동(문화예술교육, 현장탐방 등)을 지원합니다.[지원사업 자세히 보기]



 

숨요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전서영

아이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꾸는 다음세대'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금, 2015/09/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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