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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무국 일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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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사무국 일기-9

익명 (미확인) | 수, 2016/03/02- 19:53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어제는 3.1. 오늘은 수요일. 일과를 마치고 라면으로 허기를 달랜 후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난 일주일을 돌아봅니다. 지난주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눈을 감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냥 달력 보면서 지난 일주일을 점검합니다.

벌써 9번째 사무국 일기네요.

잘 읽고 감상문 좀 남겨 주세요. 제발~~~~

 

지난 목요일(225)에는 왕송호수 정기 모니터링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의왕시조류생태관 이교영 학예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교영 학예사가 새에 관해서는 엄청나게 엄청난 고수라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1월 정기 모니터링을 하면서 곧 레일바이크가 완공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공사가 엄청 늦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공식을 할 때 분명 3월에는 개장을 해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하더니 어이 된 일인지...의왕시에 뭔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만간에 한 번 물어봐야겠어요.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흰죽지를 무지하게 많이 봤어요. 또한 기러기들이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는지 왕송호수에서 노니는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죠. 주변의 논과 밭을 다 갈아엎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내년에 과연 기러기를 볼 수 있을는지....이미 레일바이크를 100대나 갖다놨던데...안전문제도 살짝 걱정되고...여하튼 왕송호수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네요.

왕송호수 정기 모니터링을 하고 난 뒤에 잠시 초평동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왜냐하면 곧 초평동에 뉴스테이가 들어오거든요. 박근혜 정부가 갑자기 밀어붙이는 뉴스테이. 담쟁이자연학교도 터를 닦은지 2년도 안 되어 결국 어딘가로 가야하고 철새는 더더욱 보기 힘들어지겠네요. 과연 의왕시는 자연보호 더 좁게는 철새 보호를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심히 궁금하군요.

공문도 보냈는데 아무 말이 없네요. 조만간에 의왕시에 전화를 해서 물어봐야겠군요. 왜 이리 물어볼 것이 많은지....


왕송호수 모니터링
























뉴스테이












금요일(226)에는 두 개의 도보순례단이 안양으로 왔습니다.

우리 사무국은 오전에 일을 후다닥 처리하고 오후에는 도보순례단과 함께 걷고 얘기하고 문화제를 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따로 블로그에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탈핵희망도보순례단 후기 http://akukfem.tistory.com/508

백남기 농민 도보순례단 후기 http://akukfem.tistory.com/509

 

토요일(227)에는 환경운동연합 전국대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차봉준 부의장과 제가 우리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을 대신하여 참석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전은재 활동가가 참석을 했는데 올해는 제가 갔네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렸는데 참 좋더군요. 본관 로비에서 레고전을 하고 있었는데 부모와 자녀들이 열심히 놀고 있더군요. 저는 레고로 만든 개가 진짜 개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냥.

4시간에 걸쳐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1부에는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활동가와 회원과 단체에게 상을 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수원환경연의 윤은상 사무국장이 10년 근속을 해서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저도 10년을....아직 1년이라....10년을 하면...나이가.......

잠시 쉬고 2부에 본격적으로 2015년 활동 보고와 감사 보고와 2016년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많이 힘들 것 같았습니다.

모든 안건을 다 마치고 자유발언대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우수 발언을 선정하여 사업에 반영한다고 하니 다들 열심히 준비해서 알차게 발언을 하더군요. 그 중에는 저의 구미를 당기는 것도 있었는데 올해 우리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사업계획에도 들어있는 350기후여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요 사업은 그리 큰 힘도 안 들고 효과도 가시적이라 바쁜 3월이 지나가고 난 뒤에 고민을 해 보려고요.

전국대의원대회를 마치고 경기환경연 활동가들끼리 간단히(?) 한 잔 하고 저는 기억을 잃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2월의 마지막 날(229). 소위 말하는 징검다리 연휴의 끼인 날이죠. 그래서 우리 사무국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마지막 날이 미안해하지 않도록 쉬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수요일(32)은 새로운 달을 맞아 쌍콤하게 시작했습니다.

포일습지에서 두꺼비 알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두꺼비 알을 보았기에 이번에도 지난주에 이어 찾아갔지만 꽃샘추위 때문인지 아직 포일습지가 얼어있더군요. 얼어있는데 뭔 얼어 죽을 두꺼비 알이 있겠어요.

간 김에 안양성남고속도로 공사현장도 가봤어요. 맹꽁이 때문에 작년에 몇 번 갔지만 이번에 가보니 역시나 맹꽁이 서식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흙을 수북이 쌓아놓았더군요. 신경이 조금만 멀어져도 공사는 빛의 속도로 진행되니...

각설하고.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찾아가봐야죠. 풀등 첫 수업이 포일습지라서 두꺼비 알 없으면 큰일 나요. 요렇게 오전을 쌈박하게 보내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다음 주부터 할 탈핵주간 준비로 오후를 보냈습니다. 작은 행사 두 개와 매일 역 앞에서 펼쳐질 캠페인 준비만 하면 되어서 부담은 없었는데 다가오니 부담감이 막....여하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탈핵주간 행사에 참석을 해야 합니다. 제발~~~~

탈핵주간 알림 http://akukfem.tistory.com/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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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연달아 후기를 올리네요.

이번 후기는 풀등 기초반 후기입니다.

올해 다시 시작하는 풀등. 이번에는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기초반은 작년과 같은 컨셉. 심화반은 처음 시도.

기초반 첫 시간은 습지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시간이고 처음 보는 학생들이라 살짝 어색했지만 그래도 개구리 잡고 습지에 관해 얘기를 들으며 덜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능.

일단 시작이 좋았으니 끝도 창대하리라 믿습니까?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곧이어 두 번째 풀등 기초반 후기도 올라간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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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04/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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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토요일 아침입니다. 창문을 여니 밤새 비가 왔는지 아스팔트가 젖어있네요. 다른 지역에는 눈도 왔다고 하네요.

화장실 변기에 엉덩이를 까고 앉아 담배 한 대 피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포털 메인에 눈길이 가는 뉴스 하나가 떠있더군요.

한빛원전 1호기가 멈췄다는 뉴스가.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한빛핵발전소가 갑자기 멈추었다는 소식이 포털 메인에 떡하니 한 줄로 나와 있더군요.

. 핵발전소가 멈추었습니다. 우연인지 다음 달 311일은 후쿠시마 5주년입니다.

그리고 어제(226)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군포에 왔습니다.

삼척핵반투위 성원기 공동대표와 10여명의 사람들이 전국을 걸으며 탈핵을 알리는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

수원에서 출발하여 점심을 의왕역 앞에서 먹고 군포성당에서 마무리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우리 사무국은 의왕역에서 만나서 군포성당까지 같이 걸었습니다. 물론 긴 거리는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누군가는 탈핵을 알리기 위해 찬바람 부는 겨울에 한 달 동안 전국을 걸어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한빛원전 1호기가 멈추었습니다.

핵발전소는 이제 닫아야 합니다.

끌 수 없는 불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언제까지 믿어줄 수는 없습니다.

과학을 참 좋아하는 저이지만 과학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 역시 지지하는 저입니다.

과학의 혜택에 과학의 폐해가 묻히는 것은 우리의 무관심 때문이 아닐까 토요일 아침 고양이들이 좁은 집을 미친 듯이 뛰어다는 중에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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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6/02/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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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서 간사2를 맡고 있는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오늘이 수요일이네요. 수요일엔 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한 주간의 소식을 쫀득하게 눈에 딱 달라붙는 글로 전해주는 사무국 일기가 나오는 날이네요.

아니 벌써 해가 떨어지고 LED등이 어둠과 싸우고 있는 시각인데. 아직도 사무국 일기가 안 나오다니 하는 분이 제발 한 명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뭐 그래도. 나도야 간다.

 

지난 주 목요일(21)은 왕송호수 정기 모니터링을 하는 날이었어요. 매달 세 번째 목요일에 담쟁이자연학교 선생님들과 왕송호수를 모니터링을 합니다. 재작년에도 헸다는데...조금 쉬다가 작년 여름에 의왕시가 기어이 레일바이크공사를 하겠다고 선포를 했죠. 그래서 점점 바뀌어 갈 왕송호수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모니터링을 시작했어요. 쿵광쿵쾅 시끄러운 공사 소리에 새들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작년에 왔던 기러기들은 단 하루만 머물다가 날아가 버렸죠. 그리고 새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다가 지금은 추위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기가 참 힘들어졌네요. 공사가 거의 다 끝나가더군요. 이미 기찻길은 많이 깔려져있고 그 위에 레일바이크가 떡하니 놓여 있더군요. 이왕 돈 들여서 사오는 레일바이크 좀 때깔 나는 놈으로 사오지. 허우대만 멀건 놈인지라...

여하튼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강추위가 왕송호수를 얼려버렸어요. 완전히 깡깡.

그러다 보니 하수종말처리장 앞에 만들어 놓은 인공습지 예정지에 오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더군요. 그 수가 무려 200마리가 넘더군요.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그리고 알락오리.

알락오리는 아마 처음 본 것 같아요. 저는. 이 녀석 생김새가 하도 아리까리해서...

이번 모니터링은 좀 짧게 끝났어요. 온 사방이 얼어 있고 공사하는 차량이 몇 대만 있을 뿐. 황량하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곳으로 변했더군요. 에라이...

그리고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와 총회 준비를 하다 보니 어라 월요일로 워프.

무슨 말인지 알죠?

 

꽝꽝 언 왕송호수 위에서 우아하게 미끄러지는 허간사

콩새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오리들

알락오리


지지난 사무국 일기를 유심히 꼼꼼히 읽어 본 사람들은 기억할거예요.

청소년 프로그램 풀등이 있다는 것을. ‘풀등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있어서 전은재 활동가가 야심차게 준비를 하나 했죠.

바로 유기동물보호소 자원봉사.

하지만....유기동물보호소에서 우리를 거부하는 바람에 급선회.

그래서 동물단체 카라와 동물병원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생을 찾아가는 것으로.

월요일(25)을 동물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다니....이렇게 기쁠수가..

원래는 4명이 같이 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2명이 빠지는 바람에 활동가 2명과 학생 2명이 사이좋게 지하철 타고 찬바람 뚫고 걸으며 카라우리동생을 방문하고 왔어요.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생소하다면 생소할 동물단체와 동물병원사회적협동조합에 가서 얘기 잘 듣고 왔어요.

3월부터 시작할 새로운 풀등에 이 학생들이 꼭 참여하길 바랄뿐입니다.

서울 한 번 댕기오면 시간이 마 유수처럼 흘러가뿐다니까요.

 




화요일(26)은 아침부터 좀 분주했어요.

우리의 역량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공모사업의 마감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사무실로 출근해서 부랴부랴 출력을 하고 점검을 하고 하는데 꼭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난다니까요. 갑자기 전화가 오질 않나. 잔고가 없지 않나. 등등.

그러나 겨우겨우 마무리를 짓고 안양시청에 서류를 내고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식물공부모임에 제일 빨리 도착했어요. 이런...

여기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에서 일을 하면서 새에 조금씩 빠져들어 가고 있는데 식물도 공부해보니 츤데레야.

...정녕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 듯.

다음 주 식물공부모임이 이론공부 마지막인데...아싸.

아직 추워서 바로 필드로 나갈 수는 없지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산에 산새가 울고 봄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그러면 진짜 식물 공부할 맛나겠죠.

하지만 여전히 바깥은 춥고 이 사회는 수년째 겨울이고 봄이 오는 것이 이치라지만 기후변화로 이치가 틀어지니 세상사 이치는 이에 질세라 더 빨리 틀어지는구나.

저는 고양이 밥 주러 가야하니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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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01/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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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더위가 장난이 아닐 나날들입니다. 단 한 순간도 시원해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날씨네요. 정녕 하늘이 원망스럽군요.

이렇게 더운 날. 지난 720일에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님이 우리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 두 번째 시민특강을 알차게 해주시기 위해 시원한 강연 자료와 함께 안양을 찾으셨습니다.

주제는 이 더위와 무지하게 연관이 많은 바로 ‘4대강’.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 물 정책이 바로 주제였습니다.

4대강에 대해서는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듣고 보고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역사의 단죄를 꼭 내려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다시 한 번 더 들어야합니다.

다시 들어도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열이 더 받더군요.

짧게 4대강에 대한 문제점을 듣고 바로 우리나라 물 정책에 관한 얘기로 넘어갔습니다.

20년 넘게 물만 파 오신 염형철 사무총장님의 내공이 여실히 느껴지는 강연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회원분들도 아마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고 가셨을 겁니다.

이토록 물 관리를 잘 하는 나라가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만큼 잘 하는 나라에서 끊임없이 삽질로 나라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이놈의 정책들이 참말로 복장을 터지게 하더군요.

진짜. 이제는 제발 환경을 생각해서 개발의 잔재들을 차근차근 없애는 정책을 좀 폈으면 합니다.

그 날 자리를 빛내준 회원분들과 신성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다음엔 어떤 강연이 있을지 궁금하지요?

강사가 섭외되면 바로 공지 올릴게요. 많이들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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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07/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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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어제는 618일이었습니다. 2015618일에는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일이 있었고 일어났습니다.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어느 곳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도 중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류는 번개가 치고 불이 붙는 자연현상을 보며 두려움도 느꼈지만 그것을 이용하고 곁에 두면서 가지고 있고 싶은 욕망도 같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드디어 번개와 불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인류는 어떻게 하면 번개를 더욱 잘 만들고 관리하게 쉽게 만들까를 연구하다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습니다. 바로 핵입니다.

과학자의 단순한 호기심이 정치인의 욕망과 결합되어 돈의 노예가 된 핵발전은 우리를 영화 트루먼 쇼의 주인공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핵발전이 만든 거짓말의 돔안에 우리를 가두어두고 끊임없이 전기 없는 삶의 공포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멈추면 어떻게 전기를 만들 거냐?’ ‘핵발전은 안전하다.’ ‘핵발전만큼 경제적인 발전소는 없다.’ ‘핵발전만이 인류의 에너지를 모두 해결한다.’등 수없이 많은 달콤한 말들로 트루먼이 섬마을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끝은 어떤가요? 트루먼은 알았습니다. 자신이 속아왔다는 것을. 그리고 거짓의 돔을 과감히 떠나버립니다. 핵발전의 끝은 아마 이렇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핵발전을 버리는 것으로.

 

어제 618일 한전 대강당에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지금도 어제 느낀 그 분노가 떠올라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네요.

이번 공청회는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미 이 문장에서 분노가 느껴지시죠?

공청회를 왜 신청을 받죠? 공청회를 거쳐야 하는 법안을 만든 그 의의를 한전은 애써 무시하고 싶은가봅니다. 이런 어이없음을 뒤로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첨이 되었습니다당첨이라니...참...나... 고마워해야하나요. 제길.

각설하고 저는 공청회가 열리는 한전 대강당으로 갔습니다. 정문 근처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확성기로 크게 한전을 비판하며 시위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전 영덕 삼척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핵발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위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보이시죠. . 취소된 석탄화력발전소를 다시 하라고 시위하더군요. 하하하.

참 별의별 시위가 다 있네요. 차마 관변이라 말하지는 않을게요.

뭐 다들 절박해서 그러시겠죠.

그리고 정문을 지나니 또 한 무리의 시위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역시나....하하하하


그리고 맞은편에 핵발전을 반대하는 영덕 삼척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핵발전 반대와 공청회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지니 여러 편으로 나눠서 올릴게요. 우선 어이없음에 호방하게 웃고 다음 편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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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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