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몇 시에 퇴근하면 ‘좋은 일터’일까요?

지역

몇 시에 퇴근하면 ‘좋은 일터’일까요?

익명 (미확인) | 수, 2016/02/24- 16:52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설문조사에 1만5천 건이 넘는 응답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글의 조회 수는 종종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희망제작소가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로그를 통해 연재한
‘좋은 일 공정한 노동’에 쏟아진 관심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좋은 일’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설문조사의 응답 내용이었습니다.
높은 임금이나 정규직 여부보다 노동시간의 길이와 삶의 질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는 ‘고용안정, 직무‧직업 특성, 개인의 발전, 임금,
근로조건, 관계’ 등 일의 6개 측면을 제시하고 내용을 설명한 뒤,
그 중 ‘좋은 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 하나를 꼽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근로조건(근로시간, 개인 삶 존중, 스트레스 강도)이라는 응답이
48%나 나왔습니다. 고용안정(16%), 직무‧직업 특성(13%), 임금(12%),
개인의 발전(7%), 관계(4%) 순서로 다른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열 명 중 네 명(39.9%)은 조건이 나은 직장(임금 측면 제외)이라면,
임금이 현재보다 줄더라도 옮길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 자체의 내용’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설문에 응답한 이들이 주로 젊은 층이고 인터넷 사용자들이라는 데 주목합니다.
다음 세대의 ‘일’과 ‘일터’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을 통해 단지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보람과 재미도 함께 얻어야 한다는 생각이 다수가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또한 여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 경영에서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도록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희망제작소는 이 가운데 특히 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바로 오늘, ‘좋은 일을 위한 단순명료한 정책요구 토론회’를 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설문에 응답한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복면 좌담회’ 결과도 발표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이 ‘좋은 일’ 확산을 위해 우선으로 필요한 정책 및 법안을 제시합니다.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선임연구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성태 교수,
경향신문 강진구 논설위원(노무사), 청년유니온 김민수 위원장,
세종대 김혜진 교수 등이 참석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맞는 일자리 정책에 대해 얼마나
단순명료한 제안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좋은 일을 위한 단순명료한 정책요구 토론회 자세히 보기☞클릭)

세상은 흔들리고 기우뚱거리다가도 다시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함께 ‘좋은 일’에 대한 기준을 찾아보고 반전시킬 기회를 모색해보면 좋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제작소 소장
이원재 드림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는 길을 고민하며 쓴 ‘이원재의 희망편지’는 2주에 한 번씩 수요일에 발송됩니다.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희망제작소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희망제작소 뉴스레터/이원재의 희망편지’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주세요.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수, 2017/08/30- 13:31
119
0
썬코어 경영정상화 촉구 집회 개최   금속노련 썬코어 노동조합은 8월30일(수) 오전11시 여의도 산업...
수, 2017/08/30- 16:00
49
0
김주영 위원장,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 면담   김주영 위원장은 30일 오후 김광림 자유한국...
수, 2017/08/30- 16:53
107
0
한국노총 2017년도 상반기 회계감사 결과보고   감사기간: 2017. 7. 18 ~ 7. 19일까지
목, 2017/08/31- 11:27
96
0
기아차 상여금 통상임금 판결결과는 당연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는 31일 기아차 정기상여금과 중...
목, 2017/08/31- 12:18
24
0
금일 선고된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사건에 대한 재판부 설명자료 입니다. 업무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목, 2017/08/31- 14:53
500
0
파란 하늘이 드높은 천고마비의 계절,  9월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주영입니다.지난달에는 노동계...
목, 2017/08/31- 17:37
28
0
             
목, 2017/08/31- 18:04
69
0
"변화의 시기, 새로운 노동운동으로 조직화에 나서야" 한국노총 지역노동교육상담소 신규조직 전...
목, 2017/08/31- 17:54
114
0
2017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 열려 김주영 위원장, “노동존중사회 실현 위해 직업교육훈련을 노동자의 ...
금, 2017/09/01- 11:18
32
0
연합노련 소속 타워크레인 간부가 전국건설노조 간부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 발생   현재 전주대학병원에...
금, 2017/09/01- 15:37
208
0
한국노총 및 산하조직 주요 일정 2017년 9월 4일(월)∼ 2017년 9월 10일(일)   1. 한국노총 주요 일...
금, 2017/09/01- 15:29
277
0
2017년 한국노총 홍보브로셔(제26대 집행부) 외국어 버젼입니다. 영문, 중문, 일문으로 제작되었습니...
금, 2017/09/01- 15:37
184
0
한국노총 인사 발표   한국노총 규약 제44조제1항에 의거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하였습니다. &nbs...
금, 2017/09/01- 17:01
198
0
  2017년 한국노총 교육선전담당자 교육 - 일    자 : 2017년 9월 25일(월) ~ 26일(화...
금, 2017/09/01- 16:27
16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