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회원 여러분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은 초보농부의 수박모종 준비일기 3
- 절반은 성공했는데 내가 꼴찌란다!

바깥에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던 2월에 씨앗을 뿌렸다. 모를 기르고 접목하고 3월 하순경 수막을 틀어 주며 애지중지 기른 수박모종. 줄기가 한 뼘쯤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했고 이것이 또 자라나 처음 꽃이 피는데 정말 신비롭고 기특했다. 수꽃이지만 5월 8일경 벌을 넣어 수정 작업에 돌입했고 6일 만에 벌들은 철수했다.
수박들이 잘 자란다. 남들은 잘했다고 하는데 청주연합회 사무국에서는 내가 꼴찌란다. 수박농사짓는 회원들 중에 가장 뒤쳐지기 때문이란다. 난생 처음 해 보는 시설하우스 수박농사, 지난해 친환경자재도 직접 만들어 쓰면서 기고만장했었나 보다. 초기 방제가 느슨한 틈을 타 진딧물들이 공격을 시작했지만 별것 아니겠지 한 것이 크나 큰 오산이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각종 벌레들이 겨울에도 살아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진딧물에게 심하게 공격 받은 수박은 손해를 감수하고 뽑아내 버렸다.

내 마음을 믿고 농산물을 구입해 주는 도심지의 조합원들을 생각하며 조금만 시원치 않으면 통째로 잘라 버린다. 수박은 곁순이 줄기의 마디마다 올라온다. 주말도 일요일도 비오는 날도 국경일도 없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온다. 아침에 깨끗이 잘라줘도 잎사귀 뒤에 가려져 안 보이던 곁순이 점심 때 또 주욱 올라온다. 엎친 데 덮친 격, 태풍 급 강풍에 하우스가 많이 망가졌다. 일부만 긴급보수하고 방치한 상태다.

수박 한 통을 기르기 위해 농부는 이렇게 땀을 흘리며 150일 내내 수만 번 가슴을 졸였구나.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러, 수박하우스로 향하는 트럭에 시동을 건다.
오복수 충북 청주연합회 초정공동체 생산자
2015년도 이제 석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한가위도 넉넉하고 풍요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남은 한 해를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안식과 쉼표를 제공하는 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희망제작소도 올 한 해 숨가쁘고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조금 더 기민하고 담대한 조직으로 변화하고자 했고, 시민들의 혁신적 요구들을 모아 함께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 중요한 의제들과 씨름할 수 있는 연구역량을 높이고자 했으며, 지역사회와 행정과 더 나은 조력자가 되고자 힘썼습니다.
남은 석 달 동안에도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 대학 청소노동자 고용문제 해법을 찾는 ‘사다리포럼’
열악한 처우와 성장 가능성이 낮은 일자리를 ‘막다른 일자리’라고 합니다. 희망제작소는 ‘사다리포럼’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빈곤 등 고용구조를 바꾸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2015년 10월 5일에는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고용문제 해법을 찾아보는 포럼이 열립니다.
● 좋은 정치를 바라는 시민 100인과 함께하는 ‘누가 좋은 국회의원인가’
2016년 4월, 20대 총선이 열립니다. 이번에 뽑히는 국회는 국민을 잘 대표할 수 있을까요? 희망제작소는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시민 스스로 좋은 국회의원과 좋은 정치의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취업사관학교로 전락한 한국 대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혁신의 방법을 찾는 ‘바꾸자대학포럼’
오늘날 한국 대학은 정부의 신자유주의적 교육정책에 맞춰 상업화·기업화 되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바꾸자대학포럼’을 통해 대학의 기능회복과 교육공공성을 향한 길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 동아시아의 사회혁신 연구와 교류를 위한 ‘동아시아 사회혁신 워크숍’
동아시아 사회혁신 모델과 그 확장을 위한 연구 네트워크 허브 ‘동아시아사회혁신네트워크(East Asia Social Innovation Initiative)’. 동아시아 전반의 사회혁신 촉진과 확산을 위해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 정책을 제시합니다. 2015년에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와 함께 ‘아시아, 사회혁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11월 4일에 열립니다.
● 아파트 작은 도서관을 통해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아파트는 한국의 가장 보편적인 주거양식입니다. 하지만 주민 간 접촉과 교류가 줄어들면서 층간소음, 관리비 운영 등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주민이 주체로 참여하여 아파트 문화를 바꾸고, 단지내 공동·공공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여, 삭막한 아파트에 따뜻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 청소년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 ‘ㅇㅇ실험실’
빡빡하게 짜여진 입시 일상에 사회와 단절된 청소년들에게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총 23명의 청소년들이 자신 주위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12월에 있을 결과공유파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민선6기 목민관클럽 제10차 정기포럼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더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목민관클럽에서는 제10차 정기포럼을 제천에서 11월에 개최합니다.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실제 사례를 통해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합니다.
● 지방자치의 든든한 지침서 목민광장 제9호 발간
목민광장 제9호(11월 발간예정)에서는 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특집좌담을 진행합니다. 교육자치에 대한 단체장들의 고민과 노력, 국내외 지방자치의 혁신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도농교류와 마을만들기 현장을 가는 일본정책연수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효고현을 4박 5일동안 방문하여 도농교류를 통한 지역상생사례, 복지제도를 보완하는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기업 사례, 유휴자원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사례 현장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농촌과 도시에 적용할 정책대안과 모델을 찾아볼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는 언제나처럼 희망제작소 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출발점입니다. 더 크게, 많이, 깊이 응원하여 주십시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도 2015년 마지막 분과 초의 시간까지 새해 첫 날 다짐하고 계획했던 바대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희망제작소 소장 이원재 및 연구원 일동
‘먹거리 정의’를 지켜온 언니네 텃밭에서 후원해 주신 ‘토종배추’와 ‘토종들깨’를 4월 12일에 신청해 주신 회원님들께 정성껏 담아 나누어 드렸습니다.
건강한 우리 토종종자를 나눌 수 있음에 포장작업을 하는 동안 즐겁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작업을 하면서 ‘왜 토종종자가 귀한것일까…?’, ‘ 지켜야 하는 것일까?’ 하는 물음이 계속해서 생겨났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보았습니다~!
토종종자가 소중함은 오랜 시간동안 우리 선조가 이 땅에서 자리를 잡고 역사를 이어왔듯이, 이 땅과 기후에 적응한 ‘토종씨앗’ 또한 그 시간속에서 몸에 좋은 것들로 걸러지고 선택되어져 왔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농산물이 되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또 각 지역마다 지형이 다르고 풍습이 다르듯이, 토종씨앗 또한 지역별로 품종이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종이 다양하다는 것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의미하는데요, 전염병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일부 품종은 살아남아 먹을거리 공급의 안정성을 지켜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토종씨앗은 자가 채종이 가능한 씨앗이라고 합니다. 자가 채종이 가능한 씨앗이란 올해 수확한 씨앗을 잘 갈무리하였다가 내년에 다시 심었을 때 ‘안정적인 수확이 보장될 수 있다.’ 는 뜻이라고 해요. 이로 인해 농민들은 종자회사에서 판매하는 1회용 씨앗을 해마다 다시 구입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1회용 씨앗 (수입된 씨앗)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유전자 변형을 통해 씨앗이 한번 밖에 발아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1회성 품종- F1 (잡종 1대)품종, 터미네이터와 트레이터 등)
기업에서 생산된 종자들은 점점 증가하는 화학물질 투하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들판에서 살아남지 못 합니다. 초국적 종자기업들은 씨앗시장을 독점함으로써 그 종자에 필요한 농약 등 화학약품의 판매까지도 장악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면적을 늘리고 뼈빠지게 농사지어 보아도 종자값, 농약값으로 기업에 다 빼앗기게 되는 구조가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토종씨앗을 지킨다는 것은
‘지적재산권’이나 ‘특허’라는 이름으로
기업과 개인이 빼앗아 간 씨앗을
선택하고 보존할 수 있는 권리를
농사를 짓는 농민의 손으로
되찾아오는 일입니다.
그래서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토종종자를 준비했었습니다.
받으신 씨앗은 텃밭에 뿌려 보셨어요?
* 위에 사진은 환경정의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반가운 문자소식! *
아직 잠자고 있다면, 더워지기 전에 작은텃밭 혹은 작은 화분에 뿌려 무럭무럭 자라나는 즐거움을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토종종자 씨앗지키기’,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식단’, ‘먹거리정의’, 모두가 유기적인 흐름속에 성장해 나고 보전되어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토종종자를 지키는 활동에 더 관심가져 주시고, 데려가신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도 앞으로 쭉~공유해 주세요.”^^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자활을 위한 행복나눔
한살림재단,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행복기금 전달

한살림은 3월 12일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행복기금 357만4,350원을 전달했습니다. 물살림에서 생산된 알로에자연화장수, 수피아 꿀가득 영양팩, 세안제 물품가격의 2%를 적립해 조성된 행복기금은 2011년부터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전달되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안전망을 만드는 데 소중히 쓰이고 있습니다.

※ 후원계좌 농협 301-0104-5895-11(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문의 02-3789-0613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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