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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지] 영광의 상처

[영농일지] 영광의 상처

익명 (미확인) | 일, 2016/01/10- 09:00

 

영광의 상처

 

제주도의 무농약 유자는 외관이 좋지 않답니다. 유자나무의 가시 때문입니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으로 인해 유자가 가시에 찔리면서 상처를 낸 탓입니다. 아래 유자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시에 찔렸지만 그 상처가 아물어 지금의 유자가 탄생했습니다. 드시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염려놓으시고요.

 

 김희홍 제주연합회 생드르조천공동체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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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 이 물품]

소비자와 함께 자란 한살림 쌀 지킴이

- 강석찬, 송희자 화성한과 생산자

화성한과 강석찬 송희자 생산자 (42)

부르튼 윗입술에 도톰히 말라붙은 피딱정이. 직원들과 어울려 포장작업을 한창 하고 왔다는 화성한과 강석찬 생산자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제 곧 송편 대목인 추석이잖아요. 힘든 티를 내는 거죠. 하하.” 이번 추석을 위해 화성한과에서 준비한 물품은 16종. 한살림에 상시로 내는 품목이 30~40종에 이르는 상황에서 명절 때마다 더해지는 선물류는 적지 않는 부담이다. 특히, 몇 달에 걸쳐 준비해 창고에 쟁여놓는 시중 업체와 달리 한 달 전부터 준비하기 시작하니 밤낮 서둘러도 일은 쉬이 마무리될 기색이 없다.

 

“그래도 일이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게 낫지 않나요? 조합원님들이 많이들 찾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그와의 대화는 ‘한살림 조합원은 다르다.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로 요약된다. 한살림에 있다 보면 무수히 듣게 되는 얘기임에도 그의 입을 통해 나오니 울림이 다르다. 귀농을 결심한 30여 년 전부터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곱씹어온 이야기이기에 지닐 수 있었던 내적 울림이리라.

행복담은한과00

행복 담은 한과

 

농업대학에 다니던 시절, 서둔야학에서 아이들에게 단순 공부보다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했다는 그는 자신의 말한 바를 지키고자 귀농을 결심했다. 가톨릭농민회에서 만난 아내 송희자 생산자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발령까지 난 이천농고의 교사 자리를 박차고 뛰어든 참외농사였지만 몸을 만들지 못한 채 의욕만 넘치던 서울 토박이에게 땅은 쉬이 결실을 내어주지 않았다. 매년 빚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약 중독으로 일주일 동안 자리에 눕는 일까지 생겼다. “농약 중독을 겪은 다음에는 누가 멀리서 농약을 치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힘들었어요. 자연히 친환경에 관심을갖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살림 사람들을 만났어요.”
화성한과 강석찬 송희자 생산자 (23)

 

남의 땅을 빌려 농사짓고 있던 그에게 한살림에서 가공을 제안했다. 한살림 가공생산지가 두어 곳에 불과하던 시절, 부부는 손대지 않은 가공품이 없을만큼 다양한 시도를 했다. “두부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메주도 해보고, 고추장이나 된장도 시도해봤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쌀에 눈을 돌리게 됐죠.”

한살림 내부 소비량이 많지 않아 친환경으로 힘들게 낸 쌀의 상당 부분을 일반 시장에 헐값으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쌀 가공품을 만들겠다는 그의 결정을 한살림도 환영했다. 무수한 시도와 그만큼의 실패 끝에 전통방식으로 복원한 찹쌀현미엿강정을 처음으로 낸 1991년 이후 지금까지. 열 손가락을 몇 번이고 접고 펴야 가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쌀 가공품을 내고 있는 화성한과는 1년 동안 500톤 가까운 쌀을 소비하는 한살림의 가장 든든한 쌀 지킴이로 자리 잡았다.

행복담은한과_내용

행복 담은 한과

 

 

지금의 화성한과를 있게 한 힘을 묻는 말에 그는 ‘한살림만의 유별난 조합원’을 첫손에 꼽았다. 송희자 생산자가 궁중음식연구원에서 수강하고 대학 식품영양학과의 학사와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익힌 경험과 이론의 빈 자리를 한살림 조합원들이 채워줬다는 것. “당시만 해도 우리밀이 곱지 않아 약과를 만들면 꺼끌꺼끌하고 잘 튀겨지지 않았어요. 조합원들도 ‘어떻게 이런 것을 돈 받고 파느냐’며 원성이 자자했죠.”

상품과 자본으로만 엮인 생산자-소비자의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소비자가 외면하는 것으로 관계가 정리된다. 하지만 한살림 조합원은 달랐다. “이렇게 좋은 재료로 자신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채찍질하셨어요. 한과의 맛을 내는 자신만의 비법을 노트에 적어 보내주시기도 하고, 전통음식 내림솜씨 전수자인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와서 하루 머물며 약과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기도 했어요.” 이쯤되니 화성한과 측에서도 허투루 대할 수 없었다. 표시가 나지 않더라도 굳이 유기쌀을 쓰고, 자연에서 온 효소라도 최대한 배제하는 등 정직한 물품으로 고마움을 대갚음했다.

강석찬 생산자에게는 현재진행형인 꿈이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한살림다운’ 사업체를 만드는 것.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고 말하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맘 편히 너나들이하던 예전처럼. 한살림이 ‘한살림다움’을 되찾을 수 있는 첫걸음이 되리라 믿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출자하고 이사진을 함께 구성해 경영하는 생소협업형의 가공업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숙제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만드는 약과를 조합원들이 더욱 책임지고 소비해주지 않을까요? 이런 과정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면 한살림 물품이 가지고 있는 철학적 의미가 다르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사양이 비슷한 여타 생협 물품과의 차별점도 생기겠죠.”

한과대표이미지

친환경,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돈이 되기 시작하고 대기업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드는 요즘. 친환경을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려는 욕망과 싸우고, 한살림을 한살림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강석찬, 송희자 생산자를 생각하며 이번 추석, 한과선물을 한 번 집어봄이 어떨까.

글ㆍ사진 김현준 편집부

화성한과 물품,
이래서 더 특별하다

사랑담은한과_측면

사랑 담은 한과

 

1. 국산 원재료만 엄선해서 만듭니다
찹쌀현미엿강정 등 과자류와 쌀조청 등 엿류, 떡국떡 등 떡류까지. 화성한과에서 만드는 모든 물품은 한살림 유기재배 쌀을 비롯해 국산 친환경 원·부재료만 이용해 만듭니다.

2. 전통의 맛을 제대로 복원했습니다
화성한과에서는 찹쌀을 빠르게 삭히기 위해 베이킹파우더를 쓰는 대신 열흘 동안 물에 담가놓고, 기름 대신 달군 소금을 이용해 과자를 튀기는 등 전통방식을 오늘에 맞게 복원했습니다.

화성한과 강석찬 송희자 생산자 (38)

3. 건강한 재료로만 정성들여 만듭니다.
화성한과의 과자류, 엿류는 단맛을 내기 위해 저렴한 물엿 대신 쌀조청을 이용합니다. 쌀조청을 만들 때는 효율성이 좋고 값이 싼 외국산 효소를 넣지 않고 쌀과 엿기름만을 이용해 고아냅니다. 여타 물품에도 방부제나 산화방지제, 인공색소 등 일체의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4. 만드는 과정 자체도 친환경적입니다
화성한과는 2010년부터 공장 옥상에 햇빛발전시설을 설치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였고 유리병을 재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고 자연을 순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5. 한살림 쌀 이용의 일등공신입니다
화성한과는 한 해 쌀 생산량과 가격을 생산자와 소비자, 실무자가 함께 정하는 한살림의 쌀값결정회의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쌀 적체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쌀가공품을 늘려 쌀 이용촉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월, 2016/09/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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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은 옷이 학교가 됩니다

한살림이 지구 반대편의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두 번째 옷되살림운동을 시작합니다.

 

파키스탄의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는 5,000여 명 빈민들이 살고 있는 광활한 쓰레기 매립지가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은 하루 종일 쓰레기에서 고철 등을 수집하여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배움의 기회를 받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 되고 있습니다.

30년 전 모하미드 마자히르교장은 이곳에 오두막을 세워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오늘날 알카이르학교가 되어 많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섬유재활용협회(JFSA)는 일본 내 생협 조합원과 주민들에게서 모은 옷을 파키스탄으로 수출해 만들어진 수익금으로학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JFSA와 함께 ‘호혜를위한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인 한살림은 작년 5월, 한살림 ‘옷되살림운동’을 통해 모인 옷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일에 동참하였습니다.

입지 않는 옷이 학교가 되고 아이들의 꿈이 됩니다.
한살림의 국경을 넘은 민중연대교류운동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알카이르학교

 

○ 되살림옷 모음 기간 : 2018년 4월 한 달간

• 모음 품목, 지역별 모음 방법 등은 3월 26일 발행되는 소식지 596호에 자세히 안내 예정입니다.

• 새 봄을 맞이하며 겨울옷을 정리하는 3월, 버려야 할 옷이 있다면 누군가 다시 입을 수 있는 옷인지 미리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화, 2018/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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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무위당학교 안내]

 

한살림서울에서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함께 가는 길’을 통해

‘문 열고 세상 속으로’ 나아감의 의미를 담아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음을 알고,

나를 통해 세상이 드러남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나를 드러나게 하는 관계의 엮음을 통해 다른 삶을 상상하는 시간을 만들어 봅니다.

 

무위당학교 신청하기(클릭)

 

 

한살림서울 홈페이지
월, 2017/08/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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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공부모임이란 한살림 조합원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 함께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학습문화를조성하여
조합원들의 성장과 소통, 나눔의 장을 만들어가는 공부 모임을 모집합니다.

* 규 정

1. 각 모임은 총 인원의 70% 이상 참여시 인정된다.(구성원은 5인 이상)

2. 계획대비 진행 내용이 다를 경우 지원금은 반환키로 한다.

3. 공부모임의 보고는 발표회로 진행한다. 연말 발표회는 가능하면 구성원 전원 참석한다. (발표시간- 모임별 10~15분 정도, 발표일자- 2016년 11월, 관련 일정은 추후 공지 )

* 지원금액 : 각 모임당 10만원 (총 10개 팀, 100만원)

* 신청기간 : 2016년 3월 21(월)~4월 9일(토) 까지

* 신청방법

양식 – 경기동부 한살림 홈페이지 다운로드 (http://yeojoo.hansalim.or.kr)

접수 – 김현정 활동가 [email protected]

* 선정팀 발표 : 4월 15일(금) 개별 통지

* 신청서양식 다운로드 : 자주공부모임신청서 다운받기

한살림경기동부 홈페이지
월, 2016/03/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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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자활을 위한 행복나눔

 

한살림재단,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행복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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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은 3월 12일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행복기금 357만4,350원을 전달했습니다. 물살림에서 생산된 알로에자연화장수, 수피아 꿀가득 영양팩, 세안제 물품가격의 2%를 적립해 조성된 행복기금은 2011년부터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에 전달되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안전망을 만드는 데 소중히 쓰이고 있습니다.
 

_O4A1105
 
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은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쌈짓돈을 십시일반 모아 만든 신용협동조합입니다. 사회기관, 종교단체 등에서 일방적으로 베푸는 시혜성 지원보다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의료비, 월세 등 생활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기준 392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90% 가까운 상환을 자랑하는 건강한 조합입니다.

 

※ 후원계좌 농협 301-0104-5895-11(사랑방마을공제협동조합), 문의 02-3789-0613
화, 2017/03/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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