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살림 으뜸물품

설레는 마음으로 열었던 2015년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 한 해도 한살림은 정말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한살림을 더욱 한살림답게 만드는 2,400여 가지의 물품.
올해는 어떤 물품들이 조합원님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열었던 2015년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 한 해도 한살림은 정말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한살림을 더욱 한살림답게 만드는 2,400여 가지의 물품.
올해는 어떤 물품들이 조합원님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가정의 달에 특별한 일과보다는
가족과 함께 집밥을 먹는 것은 어떨까요?
한살림고양파주에서 5월달 한살림요리교실을 엽니다.
김호경 강사(한살림 주엽매장 전 베이커리 실장)에게
간단한 초밥케이크와 엄마표 브런치 요리법을 배워보세요.
일시 : 1강 – 5월 4일 (금)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 /
2강 – 5월 18일 (금)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
장소 : 한살림고양파주 사무국 모심방 (주엽동 시대프라자 2층)
신청기간 : 4월 11일 (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031-913-1260)
교육내용 : 1강 – ‘갓한밥’을 이용한 초밥케이크와 오니기리 /
2강 – 소시지, 리코타치즈, 유정란, 빵을 이용한 엄마표브런치
수강료 : 3만원(총 2강), 1강의 씩 1만 5천원
한살림성남용인에서는
한살림논지키기 출자운동을 통해 구입한 홍천 유기농지에서
모내기체험을 진행합니다.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논생물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조합원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시 : 5월 14일 (토)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장소 : 강원도 홍천 명동리
접수 : 5월 3일 (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031-778-7778(내선 4번)
대상 : 한살림성남용인 조합원 10~15가족 (총 40명)
내용 : 모내기 체험, 논생물 조사, 논 생태교육 등
참가비 : 1만원 (어른, 아이 동일)

“사람 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났냐.”
1986년 무위당 장일순 선생께서
당시 신용협동조합운동을 펼치던 김영주 신협 연수원장에게 보낸 글입니다.
평범하고 당연한 이 말씀이 현재의 신자유주의에서는 어불성설이 되었습니다.
무위당 선생의 생명사상과 협동운동이
대안경제의 기본가치가 되는 바,
이번 무위당학교 4기에서는 대안경제의 핵심인 ‘돈’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지금 잘못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문제와 그 역사를 공부하고,
새로운 희망인 청년들의 협동운동 사례를 나누고자 합니다.
대상 : 조합원 및 대전 시민 누구나 장소 : 생명문화공간(월평동 285-1, 5층) 참가비 : 1강 1만원, 전체 수강(총 4강) 3만원 신청 및 문의 : 교육위원회 김민경 활동가 010-2906-0240

한살림중부권협의회(6개 회원생협, 7개 생산자연합회) 산하 교육위원회는
올해부터 한살림 생산자와 살림꾼 양성을 위한 한살림 청년학교를 운영합니다.
1박 2일 주말학교를 열기에 앞서
청년들이 학교에 바라는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시고 참여해주세요~
일시 : 4월 21일 (목) 오후 2시~4시
장소 : 생명문화공간 교육장 (대전 서구 월평동 285-1번지, 5층)
대상 : 만 17세~ 만 29세

봄을 만끽하는 방법!
충주 생산지에서 딸기를 따 먹으며 사과꽃 구경하기!
일시 : 4월 30일 (토) 오전 10:30 ~ 오후 3시 장소 : 충주시 소태면 한살림 생산지 활동내용 : 인사나누기, 딸기따기, 사과밭 구경 등 참가비 : 성인(중학생이상) 9천원, 아동(6세~초등학생) 8천원 *참가비는 식비와 체험비, 활동경비, 상품비 등으로 사용합니다.

매년 10월에 열던 장터를 올해는 따뜻한 봄날에 엽니다.
연달아 생산자소비자 만남의 날 행사도 있고 날씨도 춥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부터는 4월에 장터를 열기로 했습니다.
창고 대개방 한살림물품 10% 가격인하와 먹을거리 마당,
어린이 놀이마당, 탈핵부채만들기 체험,
아나바다, 반찬가게 등 여러 마당이 있습니다.
평소 만나지 못했던 조합원들 서로 얼굴 보며 인사도 나누는 자리였으면 합니다.
일시 : 4월 23일 (토) 오전 11시~ 오후 4시
장소 : 두구동 물류센터 (금정구 두구동 710-14)
* 행사 당일 모든 물품은 현금으로만 구입 가능합니다.
* 장터 수익금은 ‘이주민과 함께’ 후원금으로 사용합니다.


기간안내
일반주문
4월 20일(수) – 5월 10일(화)
일반공급
4월 25일(월) – 5월 13일(금) (주말 제외)
선물택배주문
4월 21(목) – 5월 10일(화)
선물택배공급
4월 26일(화) – 5월 13일(금) (주말 제외)
* 일반공급은 평상시 이용하는 한살림 물품과 같이 해당 지역 공급요일 3일 전까지 주문해 주세요.
* 수량이 부족한 물품은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흙기사, 씨기사, 물기사 함께 볍씨 뿌려요 – 강원 홍천 명동리공동체 공동파종
볍씨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살살 만지면서 요리조리, 그게 그거 같은데 강원 홍천 명동리공동체 생산자들 눈엔 그렇지 않은가 보다. 며칠 전에 좋은 놈으로 골라 소독하고 발아시킨 볍씨를 드디어 틀못자리에 뿌리는 날. 볍씨가 적당히 촉촉한지, 눈은 잘 틔웠는지 연신 살핀다.

“못자리는 농사의 반”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니, 20년 넘게 친환경 벼농사를 함께 지으면서 2001년 전국 최초로 ‘농약 없는 마을’까지 선포한 명동리공동체 생산자들이 이런 일을 따로 한다면 서운하다. 공동 작업장에 모인 생산자들에게 물으니 볍씨를 깨워 소독하고 못자리 낼 준비를 하는 시기는 보통 4월 10일경부터이지만 정확히 며칠이라고 하기 어렵단다. 지역마다, 기후에 따라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는 “자두 꽃이 필 때”라고 하고 누구는 “개구리와 도룡뇽이 알을 낳고, 개나리가 활짝 필 때”라고 한다. 이맘쯤, 볍씨를 물에 담그고 내리는 단비로 못자리를 했는데 ‘곡우’라는 절기 이름에는 농사에 필요한 비가 꼭 내리기를 바라는 소망이 들어 있다고 한다.
글 김세진 · 사진 김현준 편집부
못자리 준비부터 남다른 한살림 쌀
“벼농사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고요? 우선 벼의 까끄라기를 떼 내서 몽글몽글한 벼 알만 남겨요. 달걀이 500원짜리 동전만큼 보일 정도로 농도를 맞춘 소금물에 그걸 쏟아 붓고 손으로 휘휘 저으면 가벼운 건 뜨고 무거운 건 가라앉아요. 가마솥에 물을 끓여 60°C가 되면 가라앉은 볍씨를 덤벙 집어넣고 속까지 물이 잘 들어가도록 8~10분 정도 흔들흔들 뒤집어주면 그게 1차 소독이지요.”
최원국 생산자는 파종 사흘 전 볍씨를 소독했다. 도열병이나 깨씨무늬병같은 곰팡이병과 벼가 웃자라는 키다리병을 막기 위해서다. 키다리병은 전염될 수 있어서 보자마자 뽑아서 불 태워 버려야 한다. 보통 2차 소독까지 하는데 관행농에서는 볍씨를 소독할 때부터 살충제 농약을 뿌린다. 최원국 생산자는 세균과 박테리아 피해를 줄이는 유황을 물에 녹게 해 분무기로 뿌리는 친환경자재인 자닮유황을 100:1 비율로 희석한 냉수에 48시간 볍씨를 담갔다가 건져서 맑은 물에 씻었다.
하얗게 얼굴 내미는 벼싹
건진 볍씨는 30°C를 유지해 주는 발아기에 집어넣어 수시로 살핀다. 조생종의 하나인 ‘오대’는 24시간만에 눈을 틔우고 ‘대안벼’는 30시간 정도, 흑미는 48시간 이상 지나야 한다. 겉껍데기인 왕겨가 두꺼우면 오래 걸리고 까풀이 얇은 건 빨리 튼다. 뿌리로 곧게 자리 잡을 하얗고 연한 눈은 1mm 정도일 때 심어야 옮길 때도 상하지 않는다.

나락이 촉촉한지 싹이 잘 났는지 만져 보는 손길이 각별하다
명동리공동체는 포트 한 구멍에 볍씨 서너 개를 심는 ‘포트육묘’를 한다. 흩어 뿌리는 ‘산파육묘’에서는 벼가 빡빡하게 심겨 금세 옮겨 심어야 한다. 포트육묘에서는 한 달 정도 키워 키가 20cm 정도 되면 옮기기 때문에 논에 물을 깊게 댈 수 있다. 친환경농사에서는 무엇보다 ‘풀과의 전쟁’이 관건인데, 이후 우렁이로 풀을 잡지만, 애초에 풀이 덜 나도록 물을 깊게 대면 더 없이 효과적이다.
포트육묘를 하면서 기계의 도움을 받지만 모든 게 자동으로 되지는 않는다. 볍씨가 너무 촉촉하면 기계를 잘 통과하지 않기에 잠깐의 틈에 볍씨를 펴서 햇볕에 말린다. 상토를 붓고 물의 세기를 조정하고 볍씨가 잘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상토를 붓는 흙기사 최원국 · 류재한 생산자
품종이 섞이지 않도록 한 품종을 심고 나서는 기계를 분리해 구석구석 청소한다. 그러느라 생산자들은 기계의 각 라인에 한 명씩 서 있다. 혹여 상토가 떨어지거나 물이 변변찮으면 “흙기사 어디 갔어?”, “씨기사?”, “물기사” 하며 멋진 별명들로 서로를 찾느라 시끌벅적하다.

육묘용 파종기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포트육묘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류재한 · 김양순 생산자
기쁜 일도 궂은 일도 농사일도 함께
때마침 볍씨가 발아해, 이날 같이 공동파종한 이재헌·반종명·김기섭·최원국 생산자는 한마을에서 나서 부모가 농사짓는 걸 보며 자랐고 지금 농사도 함께 짓는 평생지기들이다. 떨어져 사는 친척보다 낫고 서로의 마음을 척척 아는 사이다. 그들이 마을 이름을 따 공동체 이름을 지은 것도 자연스러웠다. 명동리는 강원도이지만 경기도에 인접해 있고 해발고도가 150m 정도로, 홍천의 다른 지역보다 낮아 따스하고 농사짓기 좋다.

명동리공동체 생산자들이 몇몇 모였다. 왼쪽부터 이영옥, 최원국, 이재헌, 김양순, 이기숙, 김기섭, 이재관, 반종명, 류재한 생산자
이곳을 찾은 이에게 집에서 삶아 온 백숙과 막걸리부터 내 놓는 이 후덕한 생산자들의 마음이 요즘 편치만은 않은 건 후계자가 없어서다. 평균연령이 칠십대라 5~10년 후에는 기력이 쇠할 텐데 농사를 이어받을 이가 없으니 지푸라기라도 잡을 기력이 있다면 일을 줄일 수가 없단다. 쌀 소비가 줄어들어 더욱 마음이 무겁다. “지난 40년 새 쌀 소비가 54% 줄었고, 지금은 자판기 커피 한 잔이 400원인데 밥 한 공기 쌀값이 200원인 때”이다.
한살림은 남달리 매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쌀값을 결정하는데 지난해 생산자들은 자발적으로 쌀값을 2~7%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한살림 메벼 220톤과 찰벼 220톤 정도가 소비되지 못했고 그것은 떡과 과자류 등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했다. 최원국 생산자는 “풍년을 바라지만 풍년이 들어도 쌀이 다 소비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했다. 가물면 기우제를 지내 왔던 곡우, 하늘은 비를 내리는데 쌀 소비는 가물었다. 밥 한 그릇 맛있게 뚝딱 비우는 것이 곧 하늘에 올리는 기우제다.
글 김세진 · 사진 김현준 편집부

[생산지탐방]
믿음직한 한살림 재료로 만든 정직한 맛, 곡물롤과자
- 한살림서울 중서지부 가공분과/ 개미식품

완연한 봄이라 그런지 소풍처럼 떠난 길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듬성듬성 핀 노란 개나리, 활짝 웃어주는 벚꽃들을 보며 저절로 나오는 감탄사들…“어머! 벌써 개나리가 피었네”“저 쪽에는 벚꽃도 피었어” 호들갑을 떨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개미식품에 도착했네요.
개미식품은 마을모임이나 소모임의 대표 간식인 곡물롤과자를 작년 5월부터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1978년 광명제과로 시작하여 1995년 개미식품으로 상호를 변경, 2013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크리스피롤 과자를 생산하게 되었답니다. 개미식품의 신조는 ‘보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보다 안전한 위생을, 보다 나은 환경을’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최고 품질의 크리스피롤과자를 생산할 수 있는 힘이 여기에서 나오는 듯합니다.

개미식품이 만드는 크리스피롤과자 중 한살림 물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거기에 들이는 노력은 상당합니다. 한 달에 하루, 요일을 정해 한살림 물품만 생산하는데 시중에 내는 물품과 같은 생산라인을 사용하는 까닭에 원료가 섞일까 조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일 작업이 끝나면 청소를 하는데 한살림 물품을 생산하기 전날에는 더욱 열심히 하신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바닥 등 깨끗한 청소상태를 보니 왠지 더욱 믿음이 갔구요. 원료도 시중 제품 원료와 따로 구분된 공간에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한살림 무농약 이상의 8곡 혼합곡물분말(현미, 찰옥수수, 백미, 찰보리, 수수, 찹쌀, 검정콩, 서리태)과 생강분말, 누룽지분말 등은 생산하기 1주일 전에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신선한 원료로 정성껏 만든, 정말 믿음직한 곡물롤과자입니다.
기계 설비 등은 외부에 노출하기를 부담스러워하셔서 생산과정은 눈에만 담아왔습니다. 금속탐지기를 거친 원료는 반죽-성형-건조가 하나의 과정으로 완전 자동화되어있는 설비를 통과하며 곡물롤과자로 재탄생합니다. 포장은 따로 구분된 공간에서 반자동화된 기계와 수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한살림 곡물롤과자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전기압을 이용해 부피를 늘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유처리 과정이 없어 더욱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유기농 설탕과 천일염 이외에 맛을 내기 위한 별도의 양념 처리를 하지 않아 곡물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도 한살림 곡물롤과자만의 특징이지요.
지금은 땅콩이 들어간 것만 있지만 딸기나 단호박이 들어간 곡물롤과자도 개발 중이라 하니 조만간 다양한 맛의 곡물롤과자를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을 수 있는 분이 만드는 믿을 만한 과자를 만나고 와서일까요? 개미식품 근처 남한산성을 스쳐 돌아오는 길에는 더욱 깊은 봄내 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글 김미선 한살림서울 중서지부 가공분과 분과장
단호박 심다 보니 벌써 밥 때

올 봄엔 간간히 비가 많이 오네요. 비가 내리는 사이사이 씨 뿌릴 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아주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남편과 둘이 밭에 비닐을 씌우기 위해 농사용 비닐 양쪽을 맞잡고 고랑 끝까지 가다보면 금세 밥때가 돌아올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지요.

이렇게 애쓰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손이 없어 서운하네요. 무, 당근, 우엉씨 뿌렸고요. 단호박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일을 마쳤습니다.
김은경 전북 부안 산들바다공동체 생산자
흐드러지게 핀 배꽃·사과꽃

4월은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기입니다. 매화, 개나리를 필두로 진달래, 수선화, 벚꽃이 시간차 없이 활짝 펴 살랑살랑 봄바람에 춤을 춥니다. 배꽃과 사과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10일 정도 빠르게 피었는데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싸늘해 벌들은 햇볕 따뜻한 오후에나 모습을 보이네요.
수정도 수정이지만 혹시 서리가 내릴까 걱정입니다. 그러니 주변을 가득 채운 꽃들에 취할 겨를도 없이 꽃송이를 솎아내는 꽃적과에 바쁠 수 밖에요. 예쁜 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요즘, 이상하게 변해가는 기후를 실감하는 농사 현장에서는 걱정과 함께 일거리가 늘어갑니다.
김경희 충남 예산 자연농회 생산자
벌어진 사과꽃 솎아 내는 분주한 4월
사과꽃이 만개하고 있는 4월입니다. 요즘 저희 산하늘공동체 회원들은 너무나 많이 피어 있는 사과꽃을 솎아 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과꽃을 솎아내는 것과 함께 햇빛을 가릴 수도 있는 나뭇가지들을 잘라 내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가지 하나에 사과꽃이 무더기로 핀 경우도 있는데, 솎아 낼 꽃만큼 일도 많아지네요. 그래서일까요? 사과꽃이 마냥 예쁘기만 하진 않네요. 참, 수정이 잘 되라고 벌통도 가져다 놓았습니다.
박중규 경남 거창 산하늘공동체 생산자
벌써 밀이 이만큼 자랐네요

가을에 뿌린 밀 씨앗이 싹을 조금 틔우고 차디찬 겨울을 웅크리며 맞이하더니, 눈이 부시도록 따스한 봄 햇볕에 웅크리고 있던 허리를 피며 기지개를 켭니다. 일반 관행농가의 밀은 제초제를 살포하여 저 혼자 잘난 듯 자라지만 우리가 기르는 유기농 밀은 잡초를 벗 삼아 이야기하며 자랍니다.

함께여서 신이 나는지 바람에 산들산들 몸을 흔들며 자랍니다. 아직은 작은 키지만 봄 햇볕과 따스한 공기를 양분삼아 커가고 이삭을 만들어 나름의 성장을 한껏 뽐냅니다. 고맙게 겨울을 잘 보냈으니, 이삭이 영글어 수확할 날을 기다립니다.
- 우창호 경남 고성 논두렁공동체 생산자
연두빛 홍화싹 보셨어요?

이른 봄, 우리 부부 둘이서 꼬박 이틀간 밭을 만들고 홍화씨를 파종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싹이 올라오길 기다린 홍화가 기특하게도 빈 구멍 하나 없이 연둣빛 고운 싹을 올려 주었습니다.
앞으로 키울 일이 걱정이긴 합니다. 포기 풀도 매줘야 하고, 고랑 풀도 대여섯 번은 더 매 주어야 홍화가 풀을 이기고 잘 크겠죠. 이즈음엔 산과 들에 벚꽃, 매화, 봉숭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산과 들에 가득한 꽃과 연두색 홍화 싹이 어울려 잔잔한 감동이 마음에 밀려듭니다. 무더운 여름이 오면 이 천 평 너른 밭에 홍화의 붉은 꽃이 넘실거릴 겁니다.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팔과 허리의 통증을 견디며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정복 경기 파주 천지보은공동체 생산자
>> GMO 작물의 위험성,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검증되지 않은, 실험을 통해 독성이 발견된 GM작물에 대해
영국의 과학자 아르파드 푸스타이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시민들을 실험 대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
이런 일들은 실험실에서나 이뤄져야 한다.”
>> 일회용 씨앗, 이대로 괜찮을까요?!
우리 농작물의 50% 이상,
해마다 새로 사게되는 외국 종자 회사의 비싼 씨앗,
연간 로열티 200억원!!
5월 한살림교실에 오셔서
내 가족에게 먹일 안전한 먹을거리,
GMO와 토박이 씨앗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아요!!
일시 : 5월 13일(금) ~ 5월 27일(금) 오전 10시~12시 장소 : 새암누리 / 창원시 도계동 조합원 활동실 문의 : 010-4258-2125
<강의계획> 1강(5/13) 변현단(전라씨드림 대표) 강사 어디까지 알고 있니? – 토종씨앗 이야기 2강(5/20) 정은정(단국대 교수) 강사 얼마나 알고 있나요? – 슈퍼에 살고 있는 GMO들 3강(5/27) 정은정(단국대 교수) 강사 그럼 뭐먹지? – 우리집 밥상이야기

‘작은 우주인 사람의 몸’에 대한 이해와 함께,
내 몸에 필요한, 내 건강 상태에 맞는 음식은 어떤 것인지
동의학적으로 풀어봅니다.
오랜기간 모임을 해온 자연치유공부모임 회원들과
폭넓은 이야기와 사례를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일시 : 5월 11일 (수) ~ 6월 29일(수) 저녁 7시~9시/ 총 8회 진행 장소 : ‘사ᄅᆞᆷ’협동조합 세미나실 / 제주시 청사로 77번지 동남빌딩 4층 강사진 : 고대승(몸펴기사범), 허윤석 (자연치유모임 회원), 장용선(한림 한수풀의원 원장) 참가비 : 5만원 / 회당 참가비는 1만원 참가인원 : 20명 선착순 마감 문의 : 064)747-5988, 010-8661-8524
<강의계획> 1강(5/11) : 첫 만남/ 나는 내 몸의 의사다(특강) 2강(5/18) : 왜? 몸 펴면 살고 굽으면 죽는가? / 동의학총론 : 자연이란 무엇인가? 음양과 오행

한살림제주 홈페이지
식용유, 두부, 간장, 물엿, 올리고당, 떡, 아이스크림, 카놀라유,
과자, 드레싱, 음료,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풍요로운 먹거리, 새로운 레시피와 재료들
맛을 찾아 나서는 모험까지 기꺼이 즐기고 있지만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먹거리에
직간접적으로 유전자조작작물, GMO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적 있는지요?
2014년 기준 세계 1위 GMO 수입국인 우리나라에서 안전한 먹거리지킴을 위해,
알고 선택할 권리를 위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일시 : 5월 23일(월) 오전 10시 30분~ 12시 30분 장소 : 한살림고양파주 교육장 (주엽로 134, 시대프라자 2층) 대상 : 관심있는 누구나 (선착순 50명) 접수 : 한살림고양파주 홈페이지 해당 공지 신청란 또는 전화 – 조합원활동실 심선하 031-913-1260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