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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저지를‬ 위한 거리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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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저지를‬ 위한 거리캠페인

익명 (미확인) | 토, 2015/12/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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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악저지를‬ 위한 거리캠페인]
일시 : 2015년 12월 16일(토) 오후 7시
장소 : 상록수역
내용 : 안산환경운동연합도 함께하고 있는 노동개악저지네트워크에서 캠페인 및 거리난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6일은 상록수역에서 ‘이대로는 못살겠다’ 거리난장을 진행하였습니다.
노동개악, 국정교과서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안을가지고 불만 노래자랑을 하였습니다.
온마음센터의 세월호 플래시몹으로 열어 로빈훗보다 강한 국민 훗, 엉망진창 등의 참가곡을 가지고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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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2019 회원생태기행>

‘섬의 산물’의 저자 고병련교수님과 함께 하는 제주 용천수 기행 –

용천수를 제주사람들은 살아있는 물이라는 뜻으로 ‘산물’이라 불렀듯이 제주도민들에게는 생명수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원래 1000개가 넘는 용천수는 각종 개발로 인해 수백 개의 용천수가 매립되거나 원형을 잃어버려 현재는 700개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용천수 마저도 지나친 지하수 취수와 오염 그리고 토목중심의 정비사업으로 인해 용천수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오랫동안 용천수의 보전을 위해 연구와 보전활동을 펴 오신 고병련 교수님을 모시고 지난 11월 9일에 용천수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20명의 회원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고병련 교수님은 현재 인터넷 신문 ‘제주의소리’에 용천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고 ‘섬의 산물’이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 신촌의 큰물

이번 기행은 조천과 신촌의 용천수를 찾아나섰습니다. 이날 몇시간동안 거의 20개 가까운 용천수를 만났습니다. 조천은 화북과 함께 조선시대 2대 관문이었습니다. 그만큼 큰 마을이 형성되었었습니다. 그것은 풍부한 용천수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용천수는 마을을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필수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천의 생이물

조천은 천자(임금)을 배알(알현)한다는 뜻입니다. 조천리의 물과 관련된 기록을 보면 “성 안에는 우물이 없고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도 없어서 외적이 침입했을 때 성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기술되어 이습니다. 김상헌의 ‘남사록’에도 “우물은 없고 동문만 있을 뿐인데 문 위에는 망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조천의 용천수는 성 밖, 그러니까 조간대에 위치하고 있었기때문입니다. 조간대 위에 성을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용천수는 성 밖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날 조천 용천수 기행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갔습니다.

되물 → 새물 →제주자리물 → 엉물(빨래터, 여자물, 남자물) → 앞빌레물 → 수룩물(여자용) → 수룩물(남자용) → 빌레물 → 절간물

조천의 절간물  앞에서

되물은  한번 뜰 수 있는 곡식을 계량하는 ‘되’ 정도의 물이 나온다고 이름붙여졌습니다. 새물은 새처럼 작다라고 해서 생이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생이물이란 이름은 도내 용천수에 많이 있ㅅ브니다. 제주자리물은 넉두리(넋두리의 제주어) 물이라고도 하는데, 넉두리 할 때 제주를 올리는 작은 산물을 말합니다. 이 용천수는  사이펀현상에 의해 솟는 물로서 제주 용천수의 시스템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귀한 용천수입니다. 썰물 때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조천의 제주자리물

엉물은 차갑기가 산지천 물과 맞먹는다는 물이었습니다. 별도의 물통은 없고 통 전체가 식수통으로 쓰였습니다.  ‘엉’은 ‘언덕’의 제주어입니다. 앞빌레물은 빌레(너럭바위) 앞에서 나는 물이라는 뜻입니다. 수룩물(여자용)은 식수통과 일자형 빨래터입니다.  수룩물(남자용)은 코지(곶)에 있는 산물입니다. 빌레물은 용암의 암반 틈에서 솟는 병출수입니다. 절간물은 숭어통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 이곳에 사찰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지금은 개인주택이 들어섰는데 용천수 앞으로 문을 만들어 개인 샤워장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촌은 중산간에 있던 사람들이 이곳에 새로 마을을 만들었다고 해서 이름붙여졌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신촌주민들은 신촌을 새마슬이라고 부릅니다. 마슬은 마을의 제주어로 새로 만든 마을을 말합니다. 신촌의 용천수는 다음과 같은 코스로 갔습니다.

(대수동) 큰물 → 말물 → 동편물 → 남당물 → (섯동네) 수물 → 숭물 → 안갯물 → (동동네) 조반물(조근물) → 감언물 → 엉창물(돈물)

* 신촌의 감언물

큰물은 서편물이라고 하는데 서쪽에 있는 물이라는 뜻입니다. 연중목욕을 하면 평생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산물로 화향수(花香水)로 여겼습니다. 여자전용이었고 1개 식수통을 갖고 있습니다. 아래는 일자형 빨래터입니다. 말물은 가운데물이라고 부릅니다. 남자전용이었고 목욕과 우마 식수용으로 쓰였습니다. 동편물은  동쪽에 있는 물로서 여자전용 빨래터였습니다.

 

신촌의 큰물

남당물은  어선과 해녀의 일을 관장한 ‘남당하르방’을 모신 당의 물이었습니다. 수물은 수물원(숭물원)안에 있었는데 일부 매립되고  파손되고 방치되었습니다. 숭물 숭어 등 많은 고기들이 모여 드는 곳의 물이었다고 이름붙였습니다. 남자용 물이었습니다. 안갯물은 갯가 안쪽에서 솟는 물입니다. 여자용이었고 2칸의 식수통과 빨래통으로 나눈 일자형 구조로 쓰였습니다. 조반물(조밤물, 조바물)은 여자용이었고 조바원에서 솟는 용출수입니다. 식수통과 돌담으로 완전히 분리되었고 아침을 짓기 전에 뜨는 물이라고 해서 이름붙였습니다. 조반물 입구에 조근물(작은물, 남자용)이 있습니다. 울타리가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감언물은 병출천으로서 원형의 우물형태의 식수통과 3칸의 일자형 빨래터가 있습니다. 원형의 우물에서 물이 나오고 있지 않고 쓰레기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엉창물은 동동 포구의 물인데 뱃사람(남자용)이 쓰던 물이었다고 합니다.

 

조천의 ‘제주자리물’가는 길

 

월, 2019/11/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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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8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주최로 ‘용천수 정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잔행했습니다. 얼마전 용천수가 도로로 뿜어져나온 화북동 현장을 찾아 현장워크숍을 진행하고 용천수 정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21일에 용천수 보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1차적으로 용천수 보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과제를 점검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이 내용을 이어 용천수 정비에 대해 좀더 세부적이고 실천적인 방안들을 논의해보고자 워크숍을 마련한 것입니다.

* 화북의 금돈지물을 찾은 워크숍 참석자들. 사각형의 시멘트로 정비되어 버렸다

이날 참석자는 좌장으로 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님이 오셨고 참석자는 김태수 한라생태체험학교 대표, 류성필 제주도의회 전문위원,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장희영 제주도 물정책과 수질관리팀장,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강성의 제주도의회 의원입니다.

제주사람들은 용천수를 ‘산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산에서 나오는 물이 아닌 ‘살아있는 물’이란 뜻입니다. 이 단어 하나에서 제주인들이 용천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제주인들에게 용천수는 병을 고치는 약수였고 곤란한 일이 닥칠 때, 마음을 기대는 성소이기도 했습니다. ‘할망물’이란 이름이 붙은 용천수들은 마을에서 제사때만 쓰던 신성한 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신성시한 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용천수들은 식수와 피곤에 지친 몸을 풀어주는 냉수욕을 할때 쓰였습니다. 그래서 용천수를 가보면 물팡 등 물 유적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마시고 빨래하고 쓴 다음 밑으로 내려간 물은 마소의 식수로 쓰였습니다. 그 식수가 모여 습지를 이뤘습니다. 습지에는 습지식물과 각종 수생생물이 서식을 했고 이를 먹기 위하여 백로나 왜가리, 흰뺨검둥오리같은 다양한 새들이 날아옵니다. 그뿐이었을까요? 밤이 되면 오소리나 노루, 족제비같은 포유류과 동물들이 목을 축이러 오는 오아시스이기도 했습니다.

* 화북의 쇠물을 찾은 워크숍 참석자들

용천수 하나가 인간의 문화를 담은 그릇으로서 역할과 뭇생명들의 오아시스 역할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주의 보물인 용천수가 그동안 많이 사라졌습니다. 문헌자료까지 포함한 전수조사 결과 1025개소이던 용천수가 현재는 661개만이 실질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도로건설과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진 것입니다.

화북의 용천수 현장을 찾고 화북동주민센터에서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남아있는 용천수도 무사하지는 않습니다. 방치된곳도 부지기수이고 마을이나 행정에서 관심있는 용천수들은 오히려 과도한 정비로 옛 모습을 잃고 사각형의 웅덩이로 변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고 용천수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도 물정책과에서 세부과제들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월, 2019/11/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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