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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에서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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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조계사에서 보내는 글'

익명 (미확인) | 금, 2015/11/27- 18:01


경찰이 조계사 측을 압박하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한 위원장은 11월 27일 오전 조계사에서 ‘현 시국 및 거취관련 입장발표’ 제하 글을 통해 지금 국회에서 논란 중인 노동개악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위원장은 “개인 한상균이라면 조계사와 신도분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칠 자격이 없으나, 지금 이곳엔 노동재앙 위기에 처한 전체 노동자들의 운명이 피신해 있음을 신도분들과 국민들도 알아주시길 호소 드린다”고 말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위원장 한상균을 걱정하지 마시고, 서울대병원에 계신 백남기 농민의 쾌유만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표한 글 전문이다.
 

부처님의 자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계사에 몸을 의탁한 지 12일째입니다.
잘못된 정부정책을 반대하여 집시법, 도로교통법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대범죄자(?)가 되어 경찰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조계사에 잠시 몸을 피신하고 의탁했습니다.

 

제가 조계사에 머무른다는 이유로 수백명의 경찰병력이 상주하는 등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조계사 신도님들과 스님들에게 거듭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조계사에 머물며 부처님 말씀을 새기며 참회와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행한 행동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노동정책이 불러 올 상상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서 개인 한상균이 아닌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저의 거취문제와 더불어 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1/14 13만 국민들은 무엇을 요구하였는가?

 

11월 14일 민중총궐기가 폭력시위와 과잉진압 논란으로만 부각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13만의 국민이 서울에 모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폭력시위를 하기위해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생업을 접고 모였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8만명의 노동자들은 소위 노동개혁은 재벌의 배만 불리는 노동재앙이기에 폐기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2만명의 농민들은 농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반농업 정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1만명의 빈민들은 무대책의 노점상, 빈민 철거정책 중단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였고, 수천명의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걱정해 마지않는 청년실업문제 해결과 좋은 일자리,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통한 헬조선 탈출을 위해 친자본 친재벌정책을 바꿀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수만명의 시민들은 특정 정권에 의한 역사왜곡을 막기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주의 파괴 중단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박근혜정부의 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정책에 대한 절박하고 절절한 국민들의 목소리이고 요구였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력시위였습니까?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과정에서 실정법 위반은 불가피 했고 다반사였습니다.
권력을 보호하는 데만 엄격히 적용되는 법질서는 국민들에겐 올가미일 수밖에 없음을 역사는 보여주었습니다. 다르지 않습니다.

 

11월 14일, 정부는 민심의 표출을 막기 위해 광화문 주변을 차벽으로 꽁꽁 포위하여 심지어 일반인의 통행조차 가로 막았고, 최루탄 이후 시위진압장비로 등장한 살수차에 강력한 최루액을 투입하여 고압으로 내리꽂는 강력한 물대포로 진화하여 등장하였습니다.
차벽을 시민들이 밧줄로 묶어 끌어 당긴 것 등은 누가보아도 명백한 실정법 위반입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편 방송이 앵무새처럼 편집하여 내보내는 화면처럼 14일의 시위 양상이 과연 그 이전 어떤 집회와 비교해 폭력적이고 과격한 시위였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0만 리터의 물대포와 600대 이상의 경찰차벽, 그 결과로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을 비롯한 수많은 부상자의 속출은 사상최악의 폭력적 시위진압이었습니다. 집회시위의 자유를 사실상 원천봉쇄해놓고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습니까?

 

국가권력의 폭력을 전제하지 않고 개별 국민의 실정법 위반 행위만을 부각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입장입니까? 공권력의 폭력은 누가 책임지고 있습니까?

 

정부가 그렇게 떠들어대는 폭력시위(?) 참가자들은 구속과 수배, 벌금 등 모든 책임을 스스로 감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책임지고 있는데 국가는 단 하나의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왜, 공안정국을 조성합니까?

 

정부는 민중총궐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검거, 수배, 구속 등 공안탄압 광풍을 조장하고, 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민주노총 사무실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 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시위대를 IS와 다를 것 없다고 발언하고, 집권여당의 내로라 하는 인사들의 입에서 시위대는 총으로 쏴야 한다는 막말이 나오는가 하면, 누가보아도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 직사에 의해 쓰러졌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로 확인된 상황에서 그것이 시위대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광기’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왜곡된 막말이 차고 넘쳐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지구상 어디에 13만 국민을 IS테러집단으로 간주하는 대통령이 있단 말입니까.
누가 보아도 백남기 농민 살인진압의 책임을 덮기 위한 폭력시위 여론몰이입니다.

 

또한 민주노총을 집중적으로 탄압하여 쉬운 해고 비정규직 확산,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합니다. 나아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려는 계산이기도 합니다.

 

공안탄압으로 정부의 실정을 가릴 수 없습니다. 공안정국을 조성해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명분으로 삼으려 하는 것은 국민이 인정치 않을 것입니다.

 

2차 민중총궐기 및 국민대행진은 평화적으로 진행합니다.

 

저는 이미 조계종 화쟁위원회에 2차 민중총궐기의 평화행진 보장, 정부와 대화, 노동개악 중단에 대한 중재를 요청하였고, 화쟁위원회의 중재 결정과 결과를 존중할 것입니다.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는 제가 조계종 화쟁위원회 중재요청에서 이미 밝혔듯이 정부의 폭력적 시위진압과 공안탄압에 반대하면서 평화적 기조로 진행할 것입니다.

 

2차 민중총궐기와 더불어 평화적인 국민대행진이 함께 진행되고, 이 날 불교는 물론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인들도 대거 참여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2차 민중총궐기는 단순한 평화시위와 국민대행진의 날이 아니라 1차 총궐기에서 가로막힌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이 정부에 분명히 요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달을 가리키는데 정부와 언론의 관심은 손가락만 보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적어도 2차 민중총궐기 전까지 살인적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에 대한 책임규명과 그 책임자인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대해 돌아 보기는 커녕 한상균을 못 잡는다고 경찰을 질책했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경찰은 한상균을 잡기 위해 광분하여 조계사에 몰려있을 것이 아니라 백남기 선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게 우선입니다. 어떻게 병원 한 번 가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노동개악 법안 및 지침 발표계획 폐기를 요구합니다

 

민주노총은 2015년 내내 정부의 반노동정책 폐기를 요구해왔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수많은 반노동정책, 노동법 개악이 진행되어 왔지만 지금 추진하는 정책이 가장 참혹하고 재앙적 내용이라는데 전문가들조차 이견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이 강행될 경우 그 미래는 노동지옥이라고 진단하겠습니까?
과장된 주장이 결코 아닙니다.

 

해고가 자유로워지면 안정된 일자리는 불가능합니다. 비정규직 일자리가 넘쳐 나는 나라에서 정규직일자리마저 자유로운 해고로 불안정 해진다면 도대체 이 나라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안정된 일자리와 안정된 생계대책을 마련하란 말입니까?

 

지금의 비정규직 문제도 너무나 심각하다는데 이견이 없음에도 비정규직을 더 많이 만들어 내는 비정규법 개악을 하는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현행 법은 2년 노예생할을 하면 자유인 될 수 있는데 이 법을 4년까지 노예로 고용할 수 있도록 바꾸면서  비정규직을 위한 법이라고 우기는 정부의 뻔뻔한 주장과 선동에 할 말이 없습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절대로 용납할 수도 인정할 수 도 없는 노동개악입니다.
노사정합의의 당사자인 한국노총조차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노총은 정기국회와 임시국회에서 노동개악을 강행하려고 한다면 총파업으로 막아낼 것입니다.
총파업이 실정법상 불법이라도 국민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할 것이라 믿습니다.

 

정부는 노동자 해고법, 평생 비정규직법을 개혁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809조원에 달하는 재벌의 사내유보금으로 정규직 좋은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1만원으로 저임금 노동자 생활보장,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철폐와 정규직 일자리 전환이라는 진짜 노동개혁을 해야 합니다.

 

화쟁위 중재를 받아들이면 즉시 자진출두 하겠습니다.

 

저의 죄명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노동자들에게 재앙이 될 노동개악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결정하고 지휘한 죄, 정부의 잘못된 정책,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불통정부에 순종하지 말고 단호히 싸우자고 선동한 죄, 14일 민중총궐기때 차벽조차 넘지 못하고 그 앞에서 최루 물대포를 맞은 죄, 각종 집회와 시위에서 신고 되지 않은 도로를 걸어 다닌 죄가 그것입니다.

 

이것이 1급 수배자 한상균의 죄명입니다. 부끄럽습니다.
아직 그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현실이 그렇습니다.
노조활동과 이런 정도의 실정법 위반으로 대역죄인 취급받는 이 나라의 현실이 또 부끄럽습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당, 검찰, 경찰, 법원이 이리 신속하게 복종하는 태도에 놀랍고 부끄럽습니다.
저의 조계사 피신을 두고 신도분들 그리고 조계사 내에 이견이 있음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히 말씀드립니다. 개인 한상균이라면 조계사와 신도분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끼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곳엔 노동재앙 위기에 처한 전체 노동자들의 운명이 피신해있음을 신도분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알아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저를 품어주신 부처님의 뜻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지금 국회에서 논란 중인 노동법 개악시도가 중단된다면 그리고 정부가 해고를 쉽게 하는 등 노동개악 지침발표를 강행하지 않는다면 기꺼이 자진출두 할 것입니다.
어차피 인신구속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80만 조합원이 직접 선출해 준 위원장으로의 책임과 역할. 단 한가지 공약이라도 지키고 싶습니다. 아니 지켜야 합니다.

 

바로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신변과 거취문제는 12월 5일 평화적인 국민대행진이 보장된 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사와 신도분들이 저의 처지와 뜻을 깊고 넓은 아량으로 품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자진출두 의사를 분명히 밝힌 사람을 두고 감히 부처님의 법당에 경찰병력 투입검토라는 망발이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 도 없습니다.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저는 부처님 앞에 화합과 이해, 포용과 자비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백남기선생의 쾌유와 민주주의 회복, 노동자의 권리회복을 위한 정진과 기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끝으로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께 전합니다.
위원장 한상균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보단 서울대병원에 계신 백남기 농민의 쾌유만 생각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27일 조계사에서
민주노총 위원장 한 상균  
 
출처: 노동과세계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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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의의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성과퇴출제에 맞서 사상 최대규모로 총파업에 돌입했고, 오늘로써 총파업 47일째인 철도를 중심으로 최장기 파업기록을 매일 바꾸고 있다. , 화물노동자들도 화물개악과 공권력 탄압에 맞서 10일간 완강한 총파업을 전개했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정규직 쟁취를 위해 교육공무직을 중심으로 오늘 총상경 총궐기했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최대 규모로 국민 참여가 예상되는 민중총궐기가 개최되는 서울시청광장에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진행 중인 민주노총 최대 산별인 공공운수노조도 17만 조합원 중 약 4만명이 전국에서 상경했다.

 

 

   

 

특히 파업 47일차를 맞는 철도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최근까지 파업을 진행한 국민건강보험노조·서울지하철노조·5678도시철도노조·서울대병원분회·국민연금지부 등 공공기관노조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교육공무직본부(학교비정규직) 1만여명을 비롯하여 화물연대본부,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등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권과 최전선에서 맞선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 자랑스럽다우리는 국민으로부터 불법불통 박근혜 정권을 완전히 고립시켰고, 헌정파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국민들이 박근혜 퇴진 투쟁으로 나서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위원장은 박근혜 하야, 노동개악 및 성과·퇴출제 분쇄를 위한 투쟁명령을 발표했다.

 

위원장 투쟁지침 5호에는 박근혜 퇴진, 노동개악 폐기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지침에 따라 총파업 돌입 태세 구축 노조 산하 전 조직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지역별 촛불대회에 결합하고 업종사업장 특성에 맞는 현장 실천으로 박근혜 퇴진 범국민운동에 참여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노조는 성과퇴출제를 분쇄할 때까지 집중파업 총력투쟁을 지속, 경영진과 정부에 대한 결단 촉구 및 대국회 압박 투쟁을 강화 47일째 무기한 전면파업중인 철도노조의 승리를 위해 투쟁기금 모금과 채권 구입 등의 내용으로 향후 투쟁방향과 조합원 실천지침을 제시했다.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홍순만 사장은 정작 교섭이 시작되자 기재부 가이드라인을 핑계로 단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 임금동결 주장하면서 또한번 조합원들 우롱했다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헌법을 지켜야 하는 공기업 사장이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자리 있을 필요도 없다며 홍순만 철도공사 사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대회 참여를 통해 박근혜 하야는 물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정책인 노동개악과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중단을 요구하고 파업 중인 철도노조도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또한 천문학적 예산을 국정농단에 낭비한 정부와 재벌이 공공부문을 비롯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해소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토, 2016/1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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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가 상급단체를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63%의 조합원이 민주노총을 선택했다. 투표결과는 민주노총 6,085명(63.05%), 한국노총 3,379명(35.01%), 무효187명(1.94%)이다.

 

지난 2014년 12월 건강보험공단의 두개 노조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6천여명)와 한국노총 직장의보노조(3천여명)는 각각 상급조직을 탈퇴하고 통합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노조를 만들었다. 통합당시 합의에 따라 6개월여만에 상급조직결정 투표를 진행한 것.

 

공공운수노조는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 산하의 공공기관노조를 대표하여 조합원 동지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뜻 깊은 역사적 결정이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두 노조는 오랜 복수노조 상황을 종식하고 단일노조로 더 크게 힘을 모은 바 있다. 이제 서로 다른 역사와 관행을 가진 노조가 새롭게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첫 걸음에 민주노총을 선택했다." 라며 "우리 공공운수노조는 동지들의 이러한 선택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힘있게 함께 투쟁하고 연대,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목, 2015/07/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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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비용 전가에 노예계약서 강요, 헌 안전화까지 지급

 

화물연대 충북지부 음성진천지회 풀무원분회(이하 분회)9412시 음성 풀무원물류센터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었다. 분회는 지난 117일 파업을 마치고 회사 측과 합의서를 작성한바 있다. 하지만 풀무원측이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오늘부로 파업출정식을 개최하고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와 도출한 합의서 제4항에는 풀무원분회 생존권 투쟁으로 발생된 일체의 손해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6항에는 화물연대 소속 운송기사 전원은 업무에 복귀하고 차량도색을 원상복구한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파업시 대체차량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조합원에게 파업의 책임 운운하며 운송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지난 파업 시 차량 도색을 훼손하였음을 문제 삼아 다시는 차량 도색을 훼손하지 않겠으며, 구호, 주장, 화물연대 스티커 등을 부착하지 않고 이를 어길시 노동자에게 징벌적 임금 삭감을 하겠다는 노예 계약서를 강요하고 있다또한 상하차 작업하다 부상 당한 조합원에게 치료비는커녕 다시 일하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서를 끊어오라고 요구하고 있어 조합원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심지어는 상하차시 안전사고를 우려해 안전화를 지급해달라는 요구에 다른 사람이 신던 헌 안전화를 지급하기도 했다.

 

분회측은 그동안 교섭을 이어오며 3자 협의체(풀무원의 물류 자회사인 엑소후레쉬, 대원냉동, 화물연대) 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사측은 일부터 파업을 유도하는 것처럼 합의서 이행은 커녕 시간만 끌고 있다화물연대 충북지부 최기호 지부장은 "지금까지 3자협의체에서 대화했듯이 대화에 나설것을 촉구한다." 며 "만일 대화를 회피한다면 풀무원 불매운동 등 화물노동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했다. 

 

 

출처: 화물연대본부

 

 


월, 2015/09/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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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이 명절 직후인 10월 1일 주차관리노동자를 집단해고했다. 병원이 도급업체를 교체하며 정원을 줄였고 30여명의 노동자가 해고상태에 놓이게 됐다.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민들레분회는 1일 오전 11시,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주차관리용역노동자를 사지로 내모는 경북대병원-하청업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분회는 "1년 중 가장 풍요롭다는 한가위에 경북대병원 주차관리용역노동자는 목전에 들이닥친 해고라는 칼날 속에 불안과 분노에 떨며 보내야 했다. 결국 10월 1일, 수년간 경북대병원에서 주차관리일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됐다" 고 규탄했다.

 

또한 “병원이 작년 9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개선을 빌미로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개악하고 인건비 줄이기에 혈안이 됐다. 비정규직 해고를 통해서도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이라며 “경북대병원이 인원감축으로 주차관리용역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하청업체가 등을 밀었다”고 밝혔다.


이흑성 의료연대 대구지부 민들레분회 주차현장대표는 “노조에 해고될 조합원 4명을 고르라고 해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다. 집단 해고다”라며 “주차 시설이 줄거나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것도 아니다. 메르스 여파로 단기간 주차 대수가 줄었지만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울타라인 공공기관 용역기관 보호지침을 무참히 짓밟으면서까지 주차관리용역노동자들을 집단 해고하고, 인간답게 살겠다고 만든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는 경북대병원의 시도에 모든 것을 걸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분회는 10월 2일 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원장실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금, 2015/10/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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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는 7월 17일부터 1박 2일간 박경근 열사 명예회복과 마사회 착취구조 철폐, 직접고용쟁취를 위한 상경투쟁을 진행했다 30여명의 상경투쟁단은 열사추모문화제, 출근 선전전, 집회 행진등 투쟁일정을 진행하고 청와대 앞 노숙투쟁을 사수했다.

 

 

상경투쟁의 첫 일정은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열사추모 투쟁문화제였다. 상경투쟁단은 열사추모투쟁문화제를 통해 박경근 열사의 염원을 기억하고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노조 조상수위원장은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의 상경투쟁 결의는 박경근 열사가 바꾸고자 했던 후배 마필관리사들의 처우개선이라는 염원을 이루기 위해 조합원들이 직접나섰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투쟁이라고 밝히며 마사회와 정부가 상경투쟁단의 투쟁을 지켜볼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표적인 적폐 공공기관인 마사회의 진면모가 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마사회를 국민의 공공기관 공기업으로 바꾸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협의회 구성과 불합리한 처우 개선 요구 등 문제가 해결될 시 박경근 열사의 장례를 치룰 수 있다는 입장을 밝하고 노조의 최소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후 민주노총 차원의 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 고광용 조직국장은 현장 투쟁발언을 통해 박경근 열사를 보낸지 두달이 돼가고 있지만 마사회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언제까지가 되더라도 투쟁해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동료였던 박경근열사가 많은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며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접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었다고 안타깝고 분한 마음을 전했다. 또 동네 슈퍼에 가더라도 물건 값이 얼마인지 알 수 있는데 마필관리사는 다음 달 자신의 임금조차 알 수가 없다며 열사가 염원했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투쟁문화제는 민주노총 장기투쟁사업장 투쟁단과 함께 진행했고 문화제를 마친 상경투쟁단은 위원장 간담회를 현장에서 진행하고 청와대까지 행진투쟁과 선전전을 진행한 후 청운동주민센터앞에서 노숙투쟁을 사수했다. 노숙투쟁 후 2일차 아침 출근 선전전을 국회와 각 정당, 청와대 등에서 진행하고 약식집회후 상경투쟁일정을 마무리 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는 내주에도 상경투쟁을 준비중이며 7월 22일 박경근열사 명예회복! 한국마사회 직접고용 쟁취! 노조탄압 중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 2017/07/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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