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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말에 후원회원님들과 꼭 하고 싶은 몇 가지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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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말에 후원회원님들과 꼭 하고 싶은 몇 가지 일들

익명 (미확인) | 월, 2015/11/09- 17:59

후원회원님께 알립니다!

<2015 연말 후원회원 행사 안내>

또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돌아보면 2015년은 기쁘고 아름다운 일보다는 슬퍼하고 분노한 일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고공에서, 거리에서, 바다와 산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기억하며 숙연하게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게 되는 세밑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 자주 모이고, 소통하면서 서로의 따스한 체온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어두운 절망을 딛고 일어서 밝은 희망으로 나아가기 위해 서로 마음을 기대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몇 가지 일들을 알려드립니다.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 모두 힘내자!고 얘기해주세요.
희망제작소,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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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 후원회원님을 초대합니다.

11월 24일에는 1004/HMC 후원회원 송년의 밤이 있습니다.
날짜가 크리스마스 한 달 전이라 ‘미리 만나는 메리크리스마스 파티’를 콘셉트로 정동 산다미아노 북카페에서 열립니다. 후원사업팀 연구원들이 즐거운 이벤트를 듬뿍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회원 초대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셨던 후원회원님들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많이 참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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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올해 마지막 감사의 식탁을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5년에는 감사의 식탁이 전주, 부산, 광주, 대전을 돌면서 지역 후원회원님들을 만났습니다. 12월에는 1년 동안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서울지역 후원회원님들을 희망제작소에 초대합니다.

연구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맛있는 음식과 희망제작소 둘러보기, 경품이벤트, 이원재 소장님과 대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차린 식탁에 후원회원님들을 초대합니다. 12월초에 나갈 공지를 꼭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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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 겨울 연탄나눔 봉사 함께 해요

희망제작소는 매년 겨울이면 사단법인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합니다. 올해는 회원모임 강산애 회원들과 함께 모든 후원회원들이 참가하는 연탄나눔 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온기어린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고 싶은 후원회원님들의 많은 신청바랍니다. 연말 연탄나눔 공지를 기다려주세요.

세 번째 소식,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 변동사항을 알려주세요

매년 연말과 연초에는 연하장과 연례보고서 등 많은 후원회원님들께 감사를 전하는 리워드를 우편으로 많이 보냅니다.
특히 2016년은 희망제작소가 10주년을 기념해서 3년, 5년,7년, 10년 후원회원님들께 더 많은 리워드를 보내려고 합니다.
두근두근! 기대해주세요.

그동안 주소, 전화번호 등 연락처가 변경된 후원회원님들은 메일이나 전화로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정보변경 문의_김희경 시민사업그룹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02)203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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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6/09/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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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식탁’은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을 초대해서 연구원들이 정성껏 차린 밥상에 둘러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6월 감사의 식탁에는 감자, 가지, 호박 등의 제철 재료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또한 이즈음에 기억하고 나누어야 할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에 특별한 손님을 한 분 더 초대했습니다. 위안부가 된 소녀들의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귀향’을 만든 조정래 감독입니다.

“귀향이 한 번 상영될 때마다 할머니들의 영혼이 한 분씩 돌아오는 것이라 믿습니다.”
– 조정래 감독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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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지 14년 만에 개봉한 영화, 부족한 제작비를 뜨거운 마음으로 채워 준 시민 후원자들, 출연료도 받지 않고 열연한 노배우, 투자도 하고 악역도 선뜻 맡으며 어려운 시간을 함께한 스태프들. 조정래 감독과 함께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습니다. 조 감독의 믿음처럼, 영화를 보며 기억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할머니들의 영혼이 한 분이라도 더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후원회원님들의 선물로 더 풍성해진 식탁

“이번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 되네요.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서 보냅니다.”

이번 감사의 식탁에는 늘 고마운 후원회원님들이 보낸 선물로 가득했습니다. 이정실 후원회원님이 직접 만든 초콜릿 쿠키를 보내주셨고, 이세은 후원회원님이 직접 만든 달콤한 잼 두 통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윤성자 후원회원님도 귤 한 상자를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식탁이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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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식탁을 준비하는 마음은 언제나 두근거립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후원회원님들을 만날까?’, ‘기억에 오래 남을 좋은 시간을 만들어야 할 텐데’, ‘많이 분들이 오시면 좋을 텐데’ 여러 생각을 하며 온종일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 7시가 되었고, 반가운 후원회원님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사의 식탁을 매번 찾아주시는 단골 후원회원님, 오랜만에 방문하신 후원회원님, ‘귀향’을 감명 깊게 본 초등학생 아들 손을 잡고 오신 후원회원님, 제자들과 함께 오신 초등학교 교사 후원회원님, 모두 반갑게 인사하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아프고 힘들지만, 우리 함께 기억하는 시간

‘귀향’의 20분짜리 제작 과정 영상을 보고 난 후 조정래 감독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받아 두었던 질문을 중심으로 조 감독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판소리에 북 장단을 맞추길 좋아하던 조정래 감독. 어느 날 그는 할머니들과 신명 나게 놀기 위해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느꼈던 부끄러움과 자책, 충격은 ‘귀향’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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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이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숲 속에서 소녀들 둘이 숨어서 불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게 구사일생의 극적인 현장이었어요. 그 그림을 보기 전까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어딘가에 살아있거나, 돌아가셔서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니었어요. 일본군들은 소녀들이 성병에 걸리거나 임신해서 더는 위안부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죽여버린 거예요. 강간과 집단 학살입니다. 평균 나이 16세의 소녀들이 전쟁으로 인해 그 일을 겪었다는 사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집에 다 나와 있어요.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다는 죄의식이 열병처럼 덮쳐서 한동안 시름시름 앓았습니다.”

해방 후 70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 여성 20만 명 중 고국으로 돌아온 분들은 238명에 불과합니다. 기억하고 바로잡아야 할 역사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알량한 보상금 몇 푼으로 상처를 덮는 데 급급한 현실이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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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나비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14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는가’, ‘할머니들의 반응은 어떤가’,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

쏟아지던 질문은 이내 한 가지로 모였습니다.

“영화를 보기까지 수없이 망설였습니다. 용기가 필요했어요. 이 영화를 본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조정래 감독은 이런 당부를 전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잊지 말고 기억해주세요. 부족한 영화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겪은 고통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진실이 묻히지 않도록,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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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약속한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영화의 만듦새를 따지려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들으려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비록 아프고 힘든 역사라도, 그 진실을 알고 잊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는 다짐을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글 : 김희경 | 후원사업팀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화, 2016/07/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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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강산애’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들의 산행 커뮤니티입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소셜디자이너들이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산에 오르며 희망을 노래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모임 강산애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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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이 지나고, 꽃도 바람도 기지개를 켜는 봄을 맞이해서
3월 강산애 산행은 북한산에서 시산제를 진행합니다.
올 한 해 동안 모두 무탈하고 즐겁게 산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축원하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합니다.

○ 산행일정
– 일시 : 2016년 3월 6일(토) 오전 9시 30분
– 모이는 곳 : 불광역 9번 출구

○ 코스안내
– 산행코스: 불광역 9번 출구 – 불광시장 – 시산제 장소(30분 거리)-족두리봉-향로봉 -비봉-구기분소
– 소요시간: 약 4시간

○ 준비물
– 참가비 1만 원, 간단한 간식과 물, 산행에 필요한 복장과 장비

* 이번 3월 시산제 산행은 이영구 선생님 1주기를 맞이하여 일요일에 진행합니다.
* 점심 도시락은 준비하지 않고 시산제 음식으로 간단히 하며, 오후 2시경에 하산하여 식사를 합니다.
* 시산제 장소는 현지 사정에 따라 결정합니다. 하산은 시산제 장소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
– 희망제작소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클릭

○ 보험 안내
– 안전사고를 대비해 레저보험에 가입하실 분들은 별도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험가입비는 개인부담입니다.

○ 참가문의
– 나은중(강산애 회장 010-6343-4995)
– 이원혜(희망제작소 후원사업팀 팀장 02-2031-2186)

강산애 카페 바로가기 ☞ 클릭

월, 2016/0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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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수다 3040‘은, 30~40대 후원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소규모 심층수다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일, 가족, 파트너 등 서로의 삶과 관계에 대해 소소하지만 깊고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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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참가한 후 남편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모임에 오고 난 후부터 아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이들 없이 아내와 여행을 가보려 합니다.”

가족치유프로그램의 후기 같다고요?
‘다락수다3040’ 참가자들의 이야기입니다.

2017년 초, 다락수다3040을 처음 기획할 당시에는 프로그램이 이런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그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30~40대 후원회원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던 게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에 한 번 후원회원님과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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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수다3040’에는 처음 만난 이들을 금세 연결해주는 세 가지의 특별 장치가 있습니다.

하나, 바쁜 일상 속 긴장으로 굳어 있는 몸을 사르르 녹여 줄 ‘와인 한 잔’
둘, 낯선 이들에 대한 마음의 장벽을 허물어 줄 ‘맛있는 음식’
셋, 비밀을 털어놓게 만드는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 ‘다락방 구구’

이 세 가지를 정성스레 준비하고 나면 손님맞이 완료. ‘오늘은 어떤 분이 오셔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후원회원님을 기다립니다.

희망제작소라는 연결고리로 만났지만, 매달 새로운 후원회원님이 참가하다 보니 시작은 늘 낯설고 어색합니다. 하지만 안락한 공간의 힘 덕분인지, 와인 한 잔에 취해서인지 마음이 금세 말랑말랑해지며 낯선 이와의 대화에 점점 빠져듭니다. 그렇게 두 시간이 왁자지껄하게 지나갑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 그리고 미처 못다 한 수다

올해 다락수다3040의 키워드는 ‘관계’였습니다. 일터에서의 관계(2~3월), 가족과의 관계(4~5월), 파트너와의 관계(6~7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의 수다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초대손님도 모셨습니다.

– 후기 1. 제현주 님과 함께 나눈 ‘일’에 관한 이야기 (글 보기)
– 후기 2. 한기연 님과 함께 나눈 ‘가족’에 관한 이야기 (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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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타인과의 관계’로 자신의 삶을 돌아본 것과 달리, 9월 다락수다3040에서는 ‘나’라는 사람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차이로 종종 서로를 오해하거나 상처 주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요. 불필요한 갈등으로 힘 빼지 않고 좀 더 즐겁게 그리고 ‘나’답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리는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나요? 여러분은 언제 약해지거나 강해지나요? 여러분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요?

‘나’라는 존재를 잘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각자의 ‘편견’과 용기 있게 마주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편견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와 사정은 다르겠지만, 편견은 ‘나답게’ 살아가고 세상과 소통하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우선 각자 경험했던 혹은 여전히 경험하고 있는 편견을 나누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상의 편견 ① OOO님은 엄청 꼼꼼하고 일을 참 잘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많이 덜렁대고 실수도 잦은데, 사람들은 이상하게 제가 굉장히 꼼꼼하고 일을 잘 할 것 같대요. 일을 해보기도 전에 말이죠. 외모나 차분한 말투에서 오는 편견인 것 같아요. 화가 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도움이 필요할 때도 솔직하게 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일상의 편견 ② ‘막 노는 여자’ 하지만 사실은 내성적인 그녀
“제 외모나 스타일이 화려한 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지레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외향적이고 술 잘 마시고 담배도 좋아하고 잘 놀 것 같다고 생각해요. 실은 내향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말이죠.”

일상의 편견 ③ 유학 온 아내를 따라 온 남편은 무능력하다?!
“아내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저도 따라가게 됐어요. 아내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고, 저는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가능했거든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람들의 시선에 많이 불편했었어요. 부부가 유학을 가면 보통 여자가 남자를 따라오는 거로 생각하더라고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 역할에 관한 편견을 자주 경험했어요.”

일상의 편견 ④ 페미니스트는 성격이 드세다?
“20년 넘게 여성단체에서 활동했는데, 수도 없이 많은 편견을 경험했어요. 여성운동가는 결혼을 안 하고 예민하거나 싸움꾼일 것 같다는 게 대표적이죠. 저를 비롯한 많은 페미니스트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어요. 또한 제가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놀라더라고요. 이런 편견이 여성운동의 의미를 더욱 왜곡시키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가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편견을 마주하고 그것을 넘어 진짜 나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이 우리 삶을 움직이는 큰 동력 중 하나라는 것을 말이지요. 편견을 마주하게 되면 처음에는 억울하고 화가 나지요.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극복하려 노력하다 보면 새로운 기회와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극복하려는 편견은 무엇인가요? 다른 이를 바라보는 내 시선에 편견이 묻어있지는 않나요? 서로 다른 우리가 편견을 넘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다락수다3040은 계속됩니다. 조만간 열릴 10월 다락수다3040에서 또 만나요!

– 글 : 박다겸 | 커뮤니케이션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현상 | 커뮤니케이션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수, 2017/10/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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