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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사 뒤집어보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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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사 뒤집어보기 04

익명 (미확인) | 수, 2015/10/07- 18:49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네번째 글은 황종섭 팀원의 <정치인의 입만 중계하는 기사, 지겹다!> 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치인의 입만 중계하는 기사, 지겹다!

언론은 정치제도의 문제를 어떻게 다룰까? 결론부터 밝히면, 대부분의 기사에서 유권자의 존재를 찾을 수 없다. 정치제도의 변화가 유권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또 유권자의 권리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추적하는 것이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기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 글에서는 유권자와의 거리를 기준으로, 기사를 몇 가지로 분류하고자 한다. 물론 분류의 기준은 매우 자의적이며, 철저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언론을 보는 작은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언론 또한 권력자가 아닌 시민들과 얼마나 밀착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유권자를 노동자·여성·농민·청년 등으로, 선거제도를 노동·여성·농업·청년 관련 제도로 바꿔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다. …

지난 3일 '불공정한선거제도확바꾸자!유권자행진'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비례대표제확대 등 정치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지난 3일 ‘불공정한선거제도확바꾸자!유권자행진’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비례대표제확대 등 정치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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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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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사 모니터링>
안녕하세요, 정치기사 모니터링팀입니다.

정치기사 모니터링팀은 지난 세 달 동안 세미나를 진행해왔는데요, 드디어 긴 준비기간을 마치고 모니터링팀의 액션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

정치기사 모니터링팀 스터디 모습

정치기사 모니터링팀 스터디 모습

 

먼저, 세 달 동안 진행한 세미나의 결과물로서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라는 제목으로 프레시안에 연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세미나를 통해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원들이 얻은 문제의식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앞으로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첫번째 글은 정인선 팀장님이 작성해주신 <‘정치 혐오’ 유발자는 누구?> 입니다. 정치기사 모니터링팀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잘 짚어주신 글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되오니, 관심 갖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프레시안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링크 ☞  바로가기

 

수, 2015/09/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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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발전소 정치기사 모니터링팀에서 프레시안에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를 연재합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원들의 문제의식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앞으로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해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아래 글은 전형우 팀원님이 작성해주신 <정쟁만 일삼는 ‘갈등유발자들’?> 입니다. 프레시안에 게시된 글에서 수정된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되오니, 관심 갖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프레시안 연재글 바로가기


정쟁만 일삼는 ‘갈등유발자들’?

전형우 정치발전소 실행위원 [email protected]

정쟁과 갈등은 나쁜 것일까

“민생국감서 정쟁국감으로 변질 – 포털·노동개혁 등 이념논쟁 가열”(국민일보 9월 10일자)
“증인채택·정쟁에다 마음도 ‘콩밭’…1차 국감 ‘낙제점’”(YTN 9월 22일자)
“굵직한 ‘한방’ 없이 부실ㆍ정쟁으로 얼룩진 전반기 국감”(헤럴드경제 9월 23일자)
국정감사를 다룬 기사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국회를 불필요한 갈등을 일삼는 곳으로 보는 시각이 나타난다. 국회의원이 정부와 기업의 비리를 조사하는 과정을 정쟁으로 묘사한다. 국감뿐만 아니라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둘러싼 중요한 논의가 이뤄질 때마다 이러한 시각은 계속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동개혁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 말했다. 정부와 여당, 많은 언론이 갈등을 사라져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출처 :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노동개혁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 말했다. 정부와 여당, 많은 언론이 갈등을 사라져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 출처 : 연합뉴스

“노동개혁은 정쟁이나 흥정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말이다. 노동개혁 법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야당이 법안 통과를 반대할 것을 우려해서다. 여기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위한 개혁이고, 이에 반대하는 야당과 노조는 정쟁과 갈등을 일으키는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담겨있다. 다수의 언론 또한 김무성 대표의 시각과 다르지 않게 정치를 바라본다.

“野, 노동 개혁도 ‘다른 이슈 끼워넣기’로 훼방 놓으려 하나”(조선일보 8월 1일자) “’노동 개혁’ 받아들인 한국노총, 이제 국회가 和答해야”(조선일보 9월 15일자) “한국노총, 노사정 대타협 진통 끝 최종 승인…금속노련 위원장 분신 시도로 한때 파행”(조선일보 9월 14일자)
제목들에서 대타협과 통합의 주체인 정부 여당과 ‘갈등유발자’ 야당, 노조의 대립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정부와 보수 언론은 갈등의 대립점에 민생을 위치시킨다. 정치인들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는 안중에도 없고 각자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갈등을 불러온다는 식이다.

정치학자 샤츠슈나이더의 은 정치가 갈등을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정치학자 샤츠슈나이더의 <절반의 인민주권>은 정치가 갈등을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국회에서 벌어지는 여야의 ‘정쟁’은 ‘전쟁’에 비유될 만큼 심각한 문제일까. 또한 국회의 정쟁과 갈등이 국민에게는 무의미한 일일까. 국회의원의 역할은 국회 안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을 위해 대신 싸워주는 일이기도 하다. 갈등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시각은 정당과 의회,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훼손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현대민주주의는 다양한 사적 이익들의 갈등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은 그의 저서 <정당의 발견>에서 정당(party)의 어원은 부분을 뜻하는 ‘part’에서 왔다고 말한다. 국가의 전체 이익만을 말하던 근대 이전의 시대에서 시민들의 다양성과 부분적 이익을 인정하면서 정당과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는 것이다. 근대 이전에는 사적 이익을 위해 무리를 짓는 일에 대해 ‘붕당, 파당’등의 이름을 붙여 불온하고 나쁜 것으로 취급했다.

시민이 스스로의 이익을 당당히 요구하고 조직화된 정당을 통해 경쟁하는 제도가 현대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사익이 정치제도 안에서 경쟁하여 궁극적으로는 공익에 가닿을 수 있다는 믿음, 다원주의에 대한 믿음이 정당정치를 만들었다. 정치학자 샤츠슈나이더는 저서 <절반의 인민주권>에서 갈등은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정치의 관건은 갈등의 제거가 아니라 갈등의 완화와 조절이라는 것이다. ‘정치기사 모니터링팀’이 읽은 샤츠슈나이더의 <절반의 인민주권>을 통해 언론이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보려 한다. 샤츠슈나이더의 이 책은 정당론의 고전이지만, 한국의 언론에 대입해도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갈등을 다뤄야
각자가 발을 딛고 선 환경과 이익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은 사라지지 않는다. 샤츠슈나이더는 정당의 역할이 여러 가지 갈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해서 가장 중요한 갈등을 가지고 싸우는 일이라고 보았다. 언론의 역할 또한 가장 중요한 갈등을 선택하고 공론장으로 가져와서 시민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하도록 돕는데 있다. 언론은 갈등을 불필요한 것으로 보지 않고 어떤 갈등이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지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다.

언론 내부에서도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만든 정치전문 매체 ‘the300’은 기존의 정치기사들과는 달리 국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인정하고 어떤 갈등인지 자세히 다룬다. 개별 국회의원의 특징에 대한 소개와 상임위에서 논의되는 정책과 법안을 설명하는 보도가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국정감사를 ‘부실국감’, ‘정쟁국감’으로 표현한 다른 언론들과 달리 국감이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 보여주었다. (“[국감 중간결산]이래도 불량국감? 국감 성과 ’10선’” 링크 :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5092316477686049) 이를 통해 the300은 독자에게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기보다 정치의 역할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다만 쏟아지는 법안과 정책을 커버하려고 하다 보니 독자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갈등인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다. ‘대중의 권력을 사소한 문제들에 사용함으로써 이를 낭비하는 일’을 막는 것이 민주주의 정치에서 중요하다는 샤츠슈나이더의 말을 되짚어 볼 만하다. 생계가 바빠서 모든 사안에 대해 전문가가 될 수 없는 시민들에게 어떤 이슈가 꼭 알아야 하는지 짚어주는 언론의 역할도 더 녹여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the300’이 국회의 갈등에 대해 자세히, 긍정적으로 다루는 실험을 하고 있다면 JTBC 뉴스룸은 시민에게 어떤 갈등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선택하고 집중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존의 언론은 그 날에 일어난 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 방송 뉴스 또한 1분30초의 짧은 리포트를 통해 다양한 사건을 담았다. JTBC 뉴스룸은 이러한 통념을 깨고 한 리포트에 3~4분의 긴 시간을 투입하고, 하나의 주제에 여러 개의 리포트로 다루기 시작했다. JTBC 뉴스의 이러한 실험은 갈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시민에게 중요한 정보를 차등적으로 제공하는 언론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절반의 인민주권>에 따르면 중요한 갈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토론이 이루어져야 서로 이익이 다른 세력도 타협의 여지가 있고, 오히려 사회적 적대감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갈등에 대한 부정은 정치에 대한 부정
샤츠슈나이더의 관점으로 볼 때 언론들이 보이는 갈등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현실적이지도 않으며, 현상 유지에 도움을 주는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의회 안에서 마땅히 토론하고 때로는 격한 논쟁을 통해 다뤄야 할 사안에 대해 언론이 마치 불필요한 싸움을 하는 식으로 보도한다면, 이득을 보는 쪽은 한 방향으로 정책을 밀고나가려 하는 정부와 민주적인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기업이다. 피해를 보는 것은 역할이 커진 국가와 기업의 이익에 밀려난 노동자, 서민의 이익일 경우가 많다.

갈등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언론의 시각이 정치와 민주주의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계파’ 밥그릇 싸움에… 야당, 야단났다”(국민일보 9월 14일자) “새정연, 국감 팽개치고 ‘공천권’ 싸움에만 매달릴텐가”(동아일보 9월 14일자) “기업 구조조정·사업재편도 ‘국회 눈치’ 봐야하는 나라”(한국경제 9월 9일자)
이러한 기사들 속에는 공익을 위해 개혁하는 정부와 국가 경제를 살리는 기업이 등장하고, 그 반대편에는 자기 밥그릇 때문에 싸우면서 긁어 부스럼 만드는 국회와 노조가 있다. 샤츠슈나이더는 ‘가장 강력한 특수이익은 사적인 해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정치권의 통제와 언론의 감시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므로 자신들과 관련된 문제를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회사 내부의 일로 축소시키려고 한다. 노동자들의 파업에 연대하는 시민을 외부세력으로 몰거나, 국정감사에 기업인을 소환하는 것을 권력남용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이러한 시각의 연장선에 있다.
“노사합의 됐는데…외부세력 7000명 몰려 시위”(조선일보 2011년 7월 10일자-한진중공업 희망버스 관련 기사)
“‘망신 주고, 팔 비틀고, 민원하고’···국회권력에 신음하는 기업”(매일경제 9월 9일자)

하지만 대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사회적 자원의 투입을 받는다는 점에서 아무런 통제 없이 내버려둘 수는 없다. 기업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는 시민들에게 직접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주요 언론이 기업의 입장에 이입하여 갈등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뽑은 의회를 혐오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샤츠슈나이더는 <절반의 인민주권>의 결론에서 ‘갈등의 사회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갈등의 사적인 해결을 원하는 강자들에 맞서서 돈이나 권력이 없어 사적 해결이 불가능한 이들을 위해 갈등이 사회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삼성이나 롯데의 경영권 승계 문제의 경우, 언론은 이를 기업가나 주주만의 문제로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과 여론의 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갈등을 사회화해야 한다. 이 갈등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이상 갈등을 사회적 이슈로 확장시키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자세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다.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를 구별할 수 있다.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를 구별할 수 있다.

 

좋은 정치기사가 갈등을 완화시킬 것
이 글의 첫 부분에서 언급했던 노동개혁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 기사도 있다. “임금피크제 놓고 충돌하는 까닭”(시사IN 411호)
– 링크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65)
이 기사는 노사와 여야가 왜 갈등해야만 하는지 자세하게 분석한다. 이 기사에는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갈등유발자들’은 나오지 않는다. 고령화로 흔들리는 한국의 노동시장과 임금체계 하에서 임금피크제라는 대응책이 나왔고, 그에 따른 기업과 노동자 각각의 입장을 서술한다. 또한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끌어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정책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해 독자에게 알려준다.

갈등을 부정적으로 보고 비난하는데 그치는 기사는 독자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분노, 피로감과 무관심을 가져다준다. 반면 갈등이 왜 일어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분석한 기사는 독자 스스로 판단하고 더욱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상충되는 이익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게 하고 타협의 여지를 넓힌다. 좋지 않은 정치기사는 갈등이 사라져야할 것처럼 서술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갈등이 더욱 심화되도록 부추긴다. 좋은 정치기사란 갈등이 현실 속에서 사라질 수 없음을 인정하지만, 갈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사회화함으로써 갈등을 관리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사일 것이다.

목, 2015/10/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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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세번째 글은 이춘희 팀원의 <김무성 ‘오픈 프라이머리’ 보도, 이면은?> 입니다. 한국 언론이 의회와 정당을 어떻게 조명하고 있는지 살펴본 글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 언론이 의회와 정당을 보는 시각은 ‘모두가 거기서 거기다’라는 정치 혐오에 근거한다. 언론인 개개인은 각자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어도, 기자는 결국 말과 글로 자신의 시각을 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고 쓰는 기사는 정치 혐오를 재생산하며, 이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언론을 통해 의회와 정당에 대해 정치 혐오가 재생산되는 방식과 언론이 의회(정당)정치와 시민 참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로 인해 파생된 행정부 우위의 시각에 대한 문제점을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언론이 외면하고 있는 소수 정당에 관해서 이야기할 계획이다.  …

지난 6월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유를 밝히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당선된 이후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지난 6월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유를 밝히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당선된 이후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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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10/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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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여섯 번째 글은 김명환 팀원의 <언론은 중립적이어야 할까?> 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학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대학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시위가 크게 열렸다. 시위는 한두 차례로 그치지 않았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시위 장소인 광화문 광장에 앉아 있다 오곤 했다. 2학기에는 한·미 FTA 반대 시위가 열려, 주제만 다를 뿐 1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겉보기엔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을 것 같던 사람도,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나름의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에게 ‘왜 그런 생각을 들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한결같았다. “괜히 ‘나대는’ 것처럼 보일까 봐 두려웠다.” 문득 나도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에 한 번 치러지는 선거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시민은 ‘정치(政治)’를 경험하지 못한다. 언론을 통해 구경할 뿐이다. 정치적인 것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데에는 정치의 책임만큼 언론의 책임도 크다. 시민들은 정치를 혐오하는 만큼, 정파적인 언론을 혐오한다. 이 글에서는 언론이 정파성을 갖는 것이 정말 나쁜 것인지 돌아보려고 한다. …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을 보이는 언론은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채널A는 지난 5월 6일 세월호 집회의 폭력성을 강조하며 2003년 집회 사진을 사용한 바 있다. ⓒ채널A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을 보이는 언론은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채널A는 지난 5월 6일 세월호 집회의 폭력성을 강조하며 2003년 집회 사진을 사용한 바 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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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10/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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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다섯 번째 글은 장경환 팀원의 <국회의원, 정말 ‘특권층’인가?> 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아버지와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진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관한 아버지의 의견이 궁금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대뜸 ‘박원석 의원, 본회의 중 ‘조건만남’ 검색, 왜?’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밀었다. 그러면서 “항상 딴짓만 하면서 특권을 누리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국회의원을 도대체 왜 줄이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혁신안의 주요 내용인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더는 아버지에게 물을 수 없었다. 이미 상당한 정치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에게 ‘국회의원 정수를 늘려야 한다’고 설득하기도 어려웠다.

지난 2월 중앙선관위원회가 국회에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제출했다.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당시 정치권의 갑론을박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여론은 심상치 않았다. …

2015년도 국정감사가 계속된 21일 국회 한 상임위원회 앞 로비에서 관계자들이 가득 쌓인 국정감사 자료들 위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도 국정감사가 계속된 21일 국회 한 상임위원회 앞 로비에서 관계자들이 가득 쌓인 국정감사 자료들 위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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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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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일곱 번째 글은 유지영 팀원의 <국정 교과서는 왜 ‘올바른 교과서’로 둔갑했나?> 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언제부터였을까. 정부가 주도해 만드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명칭이 조금씩 달라졌다. ‘통합교과서’, ‘단일교과서’, ‘오류 없는 교과서’, ‘바른교과서’까지 언급되다가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라는 말이 선택됐다.

단일, 통합, 바른… 그냥 단어만 들어서는 이들이 무슨 교과서를 말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왜 설명하기 편리한 ‘국정교과서’라는 개념을 그대로 쓰지 않고, 다른 단어로 끊임없이 대체하는 것일까. …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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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10/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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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여덟 번째 글은 남효정 팀원의 <‘여론’ 만드는 여론조사 보도, 믿어도 되나?> 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군주론>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정치 사상가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여론’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로마사논고>에서 “관리의 임명이나 발탁과 같은 중요한 일에서 현자는 결코 여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여론은 직접 민주주의를 주창한 루소 등 여러 학자를 통해 발전했다.

여론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를 가시화할 도구가 필요하다. 바로 ‘여론조사’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는 언론의 보도를 만나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 …

차기 대선후보로 주로 언급되는 사람은 김무성,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정도다. 그 중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로 주로 언급되는 사람은 김무성,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정도다. 그 중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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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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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한국 정치 보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 지에 대한 정치기사 모니터링 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연재글입니다.

아홉 번째 글은 황금별 팀원의 <출입처 저널리즘, 이대로 괜찮나요?> 입니다.

<정치 기사 뒤집어보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출입처 제도는 기자들이 특정 기관을 담당으로 맡아 출입하면서 기사를 쓰는 시스템이다. 각 언론사는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에 기자를 배치한다. 출입처 제도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보도 자료 발행, 기자와 취재원 간의 밀착된 관계 등이다. ‘출입 기자단’이라는 독특한 조직도 출입처 제도의 특징 중 하나다. 이 제도가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 중 하나는 검증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받아쓰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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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5/10/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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