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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스폰서 이야기] 용유담아, 친구하자!_자연놀이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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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시 스폰서 이야기] 용유담아, 친구하자!_자연놀이터 그래

익명 (미확인) | 화, 2015/09/15- 16:33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사업 중 연중 12달 접수와 선정을 발표하는 사업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변화의 시나리오 스폰서 지원사업'은 사업명에도 드러나듯 공익단체의 프로젝트에 '스폰서'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 진행된 사업이지만, 알차고 다양한 사업 결과 소식을 공유합니다.

 

[자연놀이터 그래](사)한생명, 지리산 생명연대와 함께 2014년부터 <용유담아, 친구하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매회 전문 강사진 초대, 용유담 사진콘테스트 진행, 단체 버튼 및 홍보물 제작 등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매월 따로 진행된 용유담식생조사 역시 전문 강사진 초대로 깊이와 전문성을 더할 수 있었으며, 자료집 제작을 통해 용유담을 알리는 자료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유담아, 친구하자!

 

 

<용유담아, 친구하자!>는 2014년 4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용유담 주변을 답사해 온 프로그램의 이름입니다. 2015년부터는 준비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을 <용유담친구들>이라고 부르기로 했지요. <용유담아, 친구하자!>를 함께 준비하는 단체는 자연놀이터 그래와 (사)한생명, 지리산생명연대입니다.    

 

 

# 2015년 4월 25일  용유담길 답사 : 의평마을부터 용유담까지

용유담 계곡 바로 위에 자리한 의평마을에서 용유담 계곡까지 걷고, 용유담의 역사에 대해 아는 시간입니다. 용유담 너른 바위에서 먹는 도시락이 참 맛나고, 처음으로 열린 사진 콘테스트가 기대됐습니다. 용유담 깊은 물속으로 누가 더 멀리 돌을 던지나 내기하는 것도 한 재미였구요. 평평하고 너른 바위에 누워 낮잠을 즐기기도! 

 

 

# 2015년 4월 25일  용유담길 답사 모습

 

 

 

# 2015년 5월 23일  용유담길 답사 : 용유담부터 와룡대까지

와룡대는 용이 누워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입니다. 용유담에서 와룡대까지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관찰하며 걷고, 다 같이 지리산댐 반대 현수막 그리기를 했습니다. 냇가 모래밭에서 씨름하고, 돌탑도 쌓고 강가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년 5월 23일  용유담길 답사 모습

 

 

 

# 2015년 6월 27일  용유담아, 래프팅하자!

엄천강 지리산댐 예정지 부근에서 시작된 래프팅은 몇 번의 급류를 무사히 지나 강 한가운데서 강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끼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래프팅 후에는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 어류를 관찰했지요. 강의 아름다움과 강 생태계의 풍성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6월 27일  용유담, 래프팅 프로그램

 

 

 

# 2015년 7월 25일  용유담을 생각하는 모기향 문화제

시원한 냇가에서 용유담을 생각하면서 즐기는 한 여름 밤 카니발! 즐거운 노래 공연, 지리산을 알고 지리산댐에 대해 알 수 있는 돌발 퀴즈, 지리산댐 반대활동 영상 감상, 지리산과 모두를 위한 소원을 담은 풍등 날리기, 한 여름 밤 영화감상으로 풍성한 여름밤이었습니다.

 

 

2015년 7월 25일  용유담을 생각하는 모기향 문화제




# 용유담과 지리산 생태교육 및 모니터링, 자료집 발간

잘 알아야 지킬 수 있다고 여기고 더 가까이 더 깊이 들여다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수년 간의 그 기록을 자료집에 담았습니다. 

 

 

 

 


※ <용유담아, 친구하자!>는 2015년 8월29일(토) / 9월19일(토) / 10월31일(토)에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글 / 사진 : 자연놀이터 그래

 

 

 

[자연놀이터 그래]는 지리산의 역사와 자연,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지킬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자연에 가까워질수 있는 사람의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로부터 지금 시작할 수 있는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까페 둘러보기 : http://cafe.daum.net/eco-ludens]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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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A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의 시나리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펼쳐나갈 변화의 시나리오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청소년교육공동체 함께시작]우리 사회의 청소년에게 열린 대학 진학 혹은 취직이라는 두 가지 길 이외에 새로운 지향의 삶의 경로에 대한 현실 가능성과 그 효과성을 구체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 교육의 지향과 내용이 다양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고, 그 결과 성장하는 세대의 삶의 선택지가 넓어짐으로써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그만큼 획득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1년 활동 과정에서 대안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실제 사례를 만나기 위해 초청 강연회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적게 일하고 행복하기, 과연 가능할까?

지역에서 적게 일하고, 행복하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리하여, 대안은!' 강연 포스터


사)청소년교육공동체 함께시작은 2009년, 아름다운학교를 개교하며 광진구를 기반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을 위한 대안교육을 실현해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의 일원이 될 때, 아이들이 배우고 체득한 삶의 가치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쟁과 성공만 바라보는 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공존과 행복으로써 청소년의 즐거운 배움과, 청년의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시작은 2015년부터 '그래서, 대안은?'이라는 주제로 대안교육 다음의 대안적인 진로와 대안적인 삶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권역별 대중강연 및 수도권 워크숍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리하여, 대안은!'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실제 사례를 만나고, 지역에서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1부에서는

뼈 빠지게 일해도 결국 자본과 대기업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벗어나 조금만 일하고 행복해지는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합니다. 착한 일만 해서 돈을 벌고, 한 달에 이틀만 일해도 충분하며, 남는 시간에 가족과 이웃과 더불어 살자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소개합니다.

한 달에 이틀만 일하고 3만엔 벌기, 6일이면 9만엔 입니다. 남은 24일은 휴일입니다!

24일의 휴일, 정말 가능할까요? '적게 일하고 행복하기' 강연에서 확인하세요. ^^

□ 강사 : 후지무라 야스유키/「3만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행복하기」의 저자

 

2부에서는

지역에서의 적게 일하고 행복하기를 고민하고, 나눕니다.

지역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과 청년의 지역안에서의 대안적인 삶의 시작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 강사 : 염병훈 아름다운학교 학교장, 박용수 광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집행위원장

 

그렇게 우리의 삶을 대안적인 삶으로 만들어 낼 상상을 다양하게 그리고 계획적으로 풀어내며 지역에서 실제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함께시작은 2016년 광진구에서 청소년, 청년들의 대안적인 삶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을 것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잔뜩 기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첫 발의 디딤, 시작이 될 이번 강연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클릭)  

 


 

청소년교육공동체 함께시작은 출발선의 평등을 지향하며 경제적, 신체적, 학습적 차이로 인해 교육에서 차별받는 현실에 반대합니다. 본 법인은 미래의 가능성을 짊어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지역, 단체, 개인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확립하여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청소년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홈페이지 둘러보기 : http://www.starttogether.or.kr/]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창+문 변화사업국 사업배분팀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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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5/11/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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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나리오 여러 단위 사업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활동가 개인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어김없이,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휴식] 부문에 총 11팀 22명의 활동가들이 선정되었고, 동료들과 혹은 가족들과, 또는 혼자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눕니다.

 

이수연님은 혼자 모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즐겁기도 했지만 알차게 짜야 한다는 강박에 꽤 부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간 여행은 걱정과 부담이라는 감정이 설렘과 뿌듯함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나부터 필요한 표현의 자유, 대자연에서 리셋하고파

 

영화시사회 한번 당첨되는 작은 행운도 없던 내게 이렇게 큰 선물이 설마 되겠어? 기대 없이 아름다운재단 쉼프로그램에 신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선정이 되었고 2015년 하반기는 그야말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정작 여행지에 있던 시간보다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행복했던 것 같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성매매피해자들과 함께 지냈던 8년, 지금 민변에서의 4년의 시간이 정말 내가 지내왔고 지내고 있는 시간들인가... 멍하니 앉아있던 적이 많았었는데 한 달 안식월 동안 호주에서 시간을 보낸 후 내 모습은 많이 바뀌어있는 듯하다. 머릿속 세포들이 맑아지고 마음속 우울함이 긍정의 마인드로 바뀌었다고나 할까~ ^^ 

 

나의 우울했던 세포들에게 활기를 되찾아준 16일간의 호주여행은 시드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재충전 이수연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은 힘들었지만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니 숙소까지 잘 찾아가야 된다는 생각에 정신이 말똥 말똥해졌다. 호주 세관신고는 엄격하다는 여행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집에서 싸온 고추장, 라면, 햇반을 곧이곧대로 신고를 해서 송아지만 한 개에게 탐색을 당해야했다;; 뭐 이것 또한 추억이 될 테니~


교통비가 비싸다고 들었지만 정말 어마어마했다. 공항에서 5정거장 숙소까지 가는 지하철비는 만오천원정도. 헉. 만약 국제면허증이 있다면 렌트해서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하철에서 처음 바라보며 신기해했던 오페라하우스는 4일 동안 주위를 빙빙 돌며 정말 질리게 봤고 다른 건 몰라도 오페라하우스에 대한 미련은 없을 것 같다. 


생각보다 날씨는 쌀쌀하고 비도 자주 왔다. 비가 와도 우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블루마운틴 투어를 나섰을 때 나는 무슨 생각으로 반바지를 입었는지.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경험할 수 있는 곳이 호주라는 것을 제대로 느낀 하루였다.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나무가 햇빛에 비쳐 푸른빛이 돌아 블루마운틴이라고 한단다. 국토의 70%가 산인 우리나라에서 온 나에게 이 산은 그냥 북한산 수준(?)이어서 산에서 큰 감명은 못 받았지만  꿈에 그렸던 사랑스러운 동물 코알라를 만나서 너무 좋았다. 유칼립투스에 알코올 성분이 있어서 하루 20시간 이상은 잠들어 있어서 깨어있는 아이를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정말 한 마리 집에 데리고 갔으면 좋겠는데.... 귀여운 것들~ 또 만날 때까지 안녕!!

  

호주에서 16일 동안 머무르며 우리나라와 이 나라와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재충전 이수연

하루의 대부분을 도보로 이동하다 보니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호주는 차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다. 횡단보도마다 버튼이 있어서 보행신호가 아니어도 건너고 싶을 때 버튼을 누르면 곧 보행신호로 바뀌었다. 파란불로 바뀌면 1초도 못 기다리고 경적을 울려대는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정말 다른 광경이었다.


그리고 공원 어디서든 자유롭게 누워 책을 보고, 낮잠을 즐기고 도시락을 먹는 풍경도 사뭇 우리나라와 달랐다. 무언가에 쫓겨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는 조금도 느린 것을 봐주지 않고 주춤거리는 것을 싫어하는데 말이다. 천천히 쉬어갈 줄 아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우리에게 지금 시급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다른 것은! 살짝 부딪혀도 먼저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눈이 마주치면 미소를 띠어주는 모습이었다. 절대 웃음이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우리 얼굴을 무섭게 만들긴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소와 여유로움을 간직해야 하지 않을까~

  

두 번째 도시 멜버른.
멜버른은 초겨울의 날씨였고 긴팔보다 반팔을 더 많이 가져왔는데.... 매일 똑같은 긴 소매옷 만 입고 사진을 찍다 보니 나중에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안되었다. 그래, 이것도 추억이 될 테지;; 멜버른은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도시이자 시드니보다 활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멜버른에서 가장 멋진 곳은 그레이트 오션로드다. 예전 광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1차세계대전 이후 참전군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마련하기 위해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10년 넘게 다져온 길이라고 한다. 어쨌거나 바닷바람에 날아갈 뻔했지만 경이로운 자연을 느끼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곳이었다.

 

호주는 물 부족 국가여서 물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설거지통 두 곳에 물을 받아두고 하나는 비누칠하고 다른 통에 그릇을 넣었다 빼는 것이 설거지 끝이고, 샤워는 비누칠하고 앞에 한번 돌아서서 한번 씻어내는 것이 다여서 샤워시간이 5분도 안 걸린다고 한다. 호주게스트하우스 주인이 한국인에게 방 빌려줬다가 샤워시간 30분 넘는 것을 본 후 다시는 한국 사람에게 방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단다. 

 

재충전 이수연

 

한국도 물부족국가인데 물을 아껴 써야겠단 생각을 하며 서핑의 도시! 휴양의 도시! 골드코스트로 이동했다. 서핑하기 가장 좋다는 이 도시는 구름이 잔뜩 끼고 추워서 멜버른에서 입었던 긴팔을 또 똑같이 입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예쁜 사진 남기겠다는 계획과, 서핑 한번 배워보겠다는 나의 꿈은 사라졌지만 이 또한, 이 도시를 다시 찾으라는 계시이므로 즐겁게 패스!! 시드니, 멜버른 곳곳을 찾아다녀 조금은 고단하고 긴장된 심신을 쉬어가며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골드코스트에서 가질 수 있었다. 지금 이곳처럼 내 인생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언젠간 갖게 될 텐데 그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게 과로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브리즈번으로 이동~

도심 한가운데 인공해변과 공원이 예쁜 브리즈번은 네 도시 중 가장 맘에 드는 곳이었다. 곧 일상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 공원 잔디에 앉아 라이브로 노래도 듣고 제대로 반팔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날씨를 즐기며 그렇게 호주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되어 갔다.

  

별 탈없이 건강하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지금은 민변에 복귀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6일간의 호주 여행은 내 인생 중 가장 달콤한 휴식과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숙제는 아직 끝내지 못했지만 지금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내면서 계속 고민해 볼 생각이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신 아름다운재단에 감사를 전하고 한 달의 내 빈자리를 채워주신 동료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특히 내 업무 대신하느라 고생하신 장 차장님께 더 큰 감사의 마음을~~^^). 쉼 프로그램으로 받은 밝은 기운을 주위에 나눠주고 도움 주는 사람으로 더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보며 여행후기를 마친다.

 


 

글 l 사진  이수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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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6/0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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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프로젝트 B특별 지원사업은 단체 활동 영역을 넘어 다양한 가치와 활동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자 2015년도부터 시작된 사업입니다.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는 2015년 한 해 동안 인권기록활동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권기록활동가들 간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정신장애인 부모의 삶과 당면한 차별 등을 구술프로젝트를 통해 단행본 형식으로 엮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때로 들어주는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소외된 목소리를 찾아 귀 기울이고 힘을 실어준 '소리'의 활동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드립니다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목소리에 주목하다


‘발달장애인’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말아톤의 조승우? 레인맨 같은 슈퍼 천재?

어쩌면 지난해 뉴스를 장식했던 몇 가지 씁쓸한 사건을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발달장애인은 이상한 소리를 내는 ‘모자란’ 사람이거나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존재로만 생각되시나요?


그렇다면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는요?

눈물겨운 희생으로 아이를 성공시킨 슈퍼 엄마? 아니면 늘 우울한 모습으로 신문의 사회면에 등장하는 비극의 주인공?


우리가 어떤 존재에 대해 떠올리는 모습이 한 손으로도 채 꼽지 못할 빈약한 몇 가지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그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그렇게 간단하거나 얄팍하지 않으니까요. 우리 사회는 신체 장애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지적인 혹은 정서적인 능력과 관계되는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더욱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뒤집어 생각해보면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서도 한 층 더 차별받는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권기록활동네트워크 ‘소리’는 지난해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에 전하는 기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발달장애인의 어머니이냐고요?


발달장애인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부모들이 당사자를 대신 해 권리를 찾는 활동의 주체를 맡아왔습니다. 특히 양육의 책임이 거의 전적으로 어머니에게 맡겨져 있는 한국사회의 특성상 어머니들이 그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렇게 ‘투사’로서의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이미지와 목소리는 아주 한정적으로 고정되어왔습니다.


우리는 알고 싶었습니다. 그 막중한 책임감에 가려진 한 ‘존재’의 진짜 삶이 무엇인지를요.

우리는 발달장애인의 어머니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로 말하는 ‘발달장애인 어머니’라는 존재,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17명의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발달장애인은 백인백색이라고 합니다. 한 사람도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삶도 같은 듯하면서도 저마다의 삶의 결이 있었습니다.


배 속에 아이를 밴 순간부터 어머니의 책임을 무한강조하는 사회 속에서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은 아이의 장애를 알게 된 순간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죄책감의 감정을 경험합니다. 발달장애는 수많은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우리 사회는 너무 쉽게 어머니에게 모든 책임을 묻습니다. 양육의 과정에서도 사회적 지원은 부족한데 어머니다움은 무한으로 요구됩니다. 몸이 부서질 듯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녹초가 되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한 돌봄은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는 순간 더 큰 짐을 부여받습니다.


우리는 발달장애인 어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출산, 양육, 돌봄과 같은 지극히 사적이라 여겨지는 일들이 얼마나 공적인 문제인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한계 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일구며,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인권기록활동 공개 워크숍>



인권기록활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소리’는 인권기록활동을 표방하고 있는 네트워크 단체입니다. 사회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빼앗긴 이들, 차별과 구조적 폭력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는 방편으로 ‘기록’을 고민하고 활동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소리’ 활동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는 발달장애인 부모기록 프로젝트,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인권기록활동가 역량 강화와 구술기록의 사회화입니다.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1회씩 내부세미나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9월과 10월 각 3회에 걸쳐 총 6회로 구술기록입문 공개강좌를 열었습니다. 공개강좌는 인권, 구술, 기록, 아카이빙, 심리치료(트라우마) 등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생생한 고민과 경험을 듣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구술기록활동이 인터뷰와 단행본 및 보고서 출판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녹음/녹취 자료의 아카이빙, 구술자 즉 피해자/생존자/목격자 등의 심리치료 연계 등에 대해서도 더욱 깊고 구체화시킨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강자들에게 인권구술기록활동의 영역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는데, 실제로 수강 후에 자신의 어머니를 기록하기 시작한 분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8일에는 ‘인권기록활동의 물음표와 느낌표를 나누다’라는 제목으로 공개워크숍을 열었는데요, 인권/구술기록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고민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소리’는 이 워크숍을 계기로 인권/구술기록에 대한 고민, 가능성이 다양한 공간으로 전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글ㅣ사진 인권기록활동 네트워크 '소리'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은 우리 사회의 대안을 만들고,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는 공익활동, 특히 "시민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활동" 지원을 핵심가치로 합니다.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과 사회를 변화로 이끄는 <변화의 시나리오>와 함께해 주세요! [1%기금] 더 보기

 




숨숨이 변화사업국 변화사업오수미 간사








작은 씨앗이 심겨 싹을 틔우더니 새들이 깃들어 사는 큰 나무로 자랐다지요. 

그러한 변화의 시나리오를 꿈꿉니다. 브이~!!



금, 2016/05/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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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가득 채운 변화의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을까요?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 그 결과들을 공유합니다. 미미하지만 꾸준히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나갈 작은 움직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프로젝트 B 지원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경험 부족과 미숙함, 메르스 사태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게 사업을 변경하여 진행함으로써 애초에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의 단체 활동을 이어감에 있어 디딤돌이 될 기회로 삼았습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기억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청년초록네트워크라고 합니다.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B 사업]에 선정되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2015년 청년초록네트워크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진행했는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청년초록네트워크가 무엇인지부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환경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특히 안전하지 않은 핵 발전 정책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핵발전소 인근 지역, 초고압 송전탑 건설지역 등의 희생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에너지시스템에 관해 공부했습니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천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는데요. 초고압 송전탑 건설로 희생된 지역인 경상남도 밀양에 농민학생연대활동을 가는 등의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2015년, 청년초록네트워크는 아름다운재단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습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사업이 [2015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B]에 선정된 것입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는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 70주년을 맞아 기획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최초로 핵이 등장한 지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다시 한 번 핵에 대해 사유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푸른하늘 프로젝트>는 총 여섯 가지의 사업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푸른하늘 겨울캠프>가 프로젝트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이 교육, 실습, 토론을 통하여 초록청년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핵발전소 견학, 환경 전문가들의 강연, 적정기술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총 200여 명의 청년들이 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관심이 쏠렸던 프로그램은  대만과 일본에서 관련된 활동을 하는 청년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간담회였습니다. 


일본에서는 기후 네트워크 소속의 청년활동가 야마모토 하지메, 야시마 치히로와 3.11 사고 이후 시 낭독을 통해 후쿠시마의 소식을 알리고 있는 '씨앗을 뿌리는 토끼' 소속의 나가시마 카에데 씨가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나가시마 카에데 씨는 후쿠시마 출신으로 후쿠시마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 낭독으로 전해주었습니다. 대만에서는 GCAA(녹색공민행동) 소속의 수 은은, 후 요우난 씨가 참여하여 전 국민적으로 진행되는 대만의 탈핵 운동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3월 11일에는 후쿠시마 핵사고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청년들이 홍대 거리로 모였습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에서 진행한 <2015. 3.11 후쿠시마 추모행진>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모인 청년들은 홍대 인근을 행진하며 핵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외쳤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이에 호응해주셨습니다. 행진을 마친 후에는 문화제를 진행했는데요. 인디 가수로 활동하는 청년초록네트워크 회원이 멋진 노래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날도 후쿠시마 출신의 나가시마 카에데 씨가 본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시민에게 시를 낭독해주셨는데요, 지나가는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_청년초록네트워크청년초록네트워크의 <2015 3.11 추모 도심행진>에 참가한 풍물패가 거대한 핵 풍선 옆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청년초록네트워크에도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시나요? 지난 여름 한반도를 휩쓸고 간 메르스(MERS)의 여파로 <푸른하늘 여름캠프>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푸른하늘 기행>을 진행했습니다. 7월 31일에는 청년들이 핵 피해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를 써 발표한 <푸른하늘 낭독회>, 8월 1일에는 ‘핵의 질주 - 내몰리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원폭피해자2세회 이태재 회장, 영덕 핵발전소예정지 반대 주민 등을 초청한 <푸른하늘 포럼>을 열었습니다. 동시에 8월 5일~ 8월 11일까지는 활동가를 일본으로 파견하여 일본에서 진행되는 공동행동과 핵발전소 반대투쟁 현장에 함께하는 <푸른하늘 국제교류>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 청년초록네트워크<2015 한-일 푸른하늘 공동행동>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핵과 인간의 전쟁 70년.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핵에 대해 고민하고 이 내용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앞으로도 청년초록네트워크의 활동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글ㅣ사진  청년초록네트워크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핵 없는 세상, 푸른하늘을 위하여 학습하고 실천하는 청년들의 모임입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는 핵으로부터의 모든 피해를 거부하며 다른 환경문제들로부터 인간이 받는 고통을 거부하고 이를 없애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청년초록네트워크 홈페이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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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변화사업국 변화사업박정옥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나눔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눔이 우리 사회를 다르게 볼 수 있는 창과 실천할 수 있는 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작자 표시
월, 2016/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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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변화의 시나리오 인프라 지원사업]은 정부지원 없이 주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공익단체의 사무환경을 개선하고, 필요한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부족한 재정에 컴퓨터 하나, 카메라 하나 구입하기 쉽지않은 단체들이 많은데요. 디지털 사무기기 구비, 업무 효율성을 위한 사무환경 개선은 우선순위에서 자주 밀리게 되는 사업입니다. 


올해 인프라 지원사업에는 총 20개 단체를 선정했는데요. 지원사업을 통해 변화된 단체들의 이야기, 단체들의 일상과 활동에 어떤 날개를 달아주었을까요?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이야기를 전해주신 단체들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공익활동의 든든한 파트너로, 꼭 필요한 곳에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하겠습니다. 


2015 변화의시나리오 특별지원-인프라 지원사업 [지원안내] [선정발표]

 



전기도 안들어오는 작은 섬에 생긴 소통의 도구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에서 북쪽으로 차로 3시간 30분 가량 가면 산타페라는 도시에 이른다. 그곳에서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가면 반탸야라는 섬에 도착한다. 끝이냐고? 그 섬에서 손가락 길이만 한 프로펠러가 달린 방카를 타고 2시간을 바다를 가로질러 가면 다쿠 섬에 도착한다. 


땅을 파도 물이 나오지 않아 외부에서 물을 의존해야 하는 섬이다. 물어보니 한 달 수입의 1/3~1/4을 오로지 물값으로만 낸단다. 수입이 넉넉한 형편도 아닌데.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이 섬에 빗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공사하러 왔다.


물은 외부에 의존해야 하고, 전기는 기름을 때어 발전기를 돌리거나(이 전기는 당일 잡은 물고기를 냉장보관하는 얼음을 만들거나 보관하는 용도로 쓴다. 그러니 주민에게는 그림의 전기인 셈이다.) 태양광 판넬로 전등과 휴대폰을 충전해서 지낸다.


나는 빗물 식수화 시설을 빗물 재활용 설비라고 부르는 데, 이 설비의 핵심은 스스로 유지 보수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수다. 어떻게 하면 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지를 알려주고 이 설비를 오래 쓰기 위해 관리 방법을 일러주며 주민들이 궁금한 것이 있으면 기존 사례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야 한다.


이전에는 2시간을 못 버티는 노트북과 환한 햇살과 섞여 흐릿하게 보일 듯 말듯 했던 빔프로젝트를 사용하며 말, 얼굴, 손과 발로 설명했지만 제대로 전달을 못 해서 속상했다. 바쁜 대낮에 불러 모은 주민들에게 미안했다. 아름다운재단이 이 사정을 헤아렸나 보다. 6시간을 넘게 버티는 노트북, 햇살을 뚫고 또렷이 보이는 빔프로젝트, 이 둘 다를 사용할 수 있는 초대용량 배터리까지.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한 노트북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한 초대용량배터리와 빔프로젝터

노트북, 초대용량배터리와 빔프로젝터


주민들은 환한 낮에도 잘 보이는 화면을 보면서 집중했다.  화면 설명이 끝나고 현장으로 이동해서 '화면에 보았던 것이 이것입니다' 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내친김에 오후에 섬 아이들을 불러서 영화를 상영했다. 비록 화면이 커튼이라 굴곡이 졌고 커튼색으로 영상 색이 사뭇 다르게 보이긴 했지만 아이들은 매우 신이 났고, 좋아했다. 


빔프로젝터로 영화보는 아이들  노트북과 빔프로젝터를 사용중이다필리핀 반타야 섬 주민들에게 빗물 식수화시설을 설명하기 위해 빔프로젝터를 설치하는 중   빔프로젝트를 설치하는 사진


아름다운재단이 마련한 소중한 선물이 전기가 없는 곳, 전기가 자주 끊어지는 곳에서 현장 활동을 하는 우리 사업에 큰 힘이 된다. 


글|사진 : ()빗물모아 지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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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 변화사업국 변화사업팀권연재

  아름다운재단에서 배분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 2016/02/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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