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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해방 분단 70년 '2015 평화기행' 참가자 모집 (8/8~11 서울, 안산, 철원, 화천, 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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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해방 분단 70년 '2015 평화기행' 참가자 모집 (8/8~11 서울, 안산, 철원, 화천, 양주 )

익명 (미확인) | 금, 2015/07/17- 16:41

2015 평화기행

2015. 8. 8. - 11

해방 분단 70년 평화기행

Peace Tour

 

2015년 평화기행은 안산과 서울 일대의 국가폭력(인권탄압) 현장과 화천·철원의 비무장지대와 동두천의 주한미군 피해현장을 찾아간다.

 

화천·철원·동두천은 분단과 전쟁의 상흔이 생생히 남아있는 비극적 현장이자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냉전의 최전선’이다. 화천 베트남 참전기념관의 깨어진 조각상을 통해 여전히 진행 중인 베트남전쟁을 둘러싼 기억투쟁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끊어진 금강산전기철도교량·평화전망대·승일교·노동당사를 둘러보는 길 위에서는 해방의 꿈을 산산히 부셔버린 분단과 전쟁의 아픈 상처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폐허로 버려져 있는 기지촌여성 성병검사소, 이름 대신 번호가 새겨진 나무 묘지석이 줄지어 늘어선 초라한 기지촌여성 공동묘지, 미선이 효순이 참사현장에 새워진 미군추모비는 동두천과 양주 지역에 저마다 간직하고 있던 억울한 사연을 들려줄 것이다. 또한 분단현장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민통선마을 사람들과 지뢰피해주민들, 현장 활동가들의 가슴 아픈 사연도 듣게 될 것이다.

 

평화기행은 국내외 연구자와 활동가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분단과 전쟁의 비극적 현장을 둘러보며 분단 극복과 한반도 평화운동의 방향을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8.08 학술행사  "해방분단 70년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

서울 l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09:00 - 18:00

 

※ 순서

사회  박래군(인권재단사람), 홍승혜(연세대 교수)
● 환영사  김성보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오웬밀러 (런던대 교수)

● 세션 1 10:00-12:00 동아시아 전후 질서와 한반도 분단체제, 그리고 역사전쟁
     사회 : 양미강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발제1 :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와 한반도 - 이삼성 한림대 교수
     발제2 : 역사교과서 논쟁과 뉴라이트의 역사인식 -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발제3 : 북조선의 분단체제와 조선(한국)전쟁 – 수지김 럿거즈 대학 교수
12:00-13:00 점심식사
● 세션2 13:00-15:00 해방·분단 70년,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
     사회 : 유영주 미시간 대학교수
      발제1 :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 변화와 동아시아 군사갈등 – 서재정 교수
      발제2 : 한국 정치의 우경화와 대중적 극우단체의 등장 –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발제3 : 남한의 평화운동과 통일운동  - 참여연대 박정은 협동사무처장
● 세션 3 15:30-17:30 분단 그리고 전쟁을 거부하는 이들
      영상 : Women Cross DMZ 기록 영상
      초대 : 임재성(병역거부자), 제인진 카이젠(영화감독), 리정애(조선적 재일교포)

 

* 한영 동시통역 제공됩니다. 프로그램 중 일부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8.09 - 11 평화기행

1일차 8월 9일(일) : 안산, 서울

2일차 8월 10일(월) : 철원, 화천

3일차 8월 11일(화) : 철원, 동두천, 양주

 

※ 평화기행 코스 안내

● 1일차 8월 9일(일)  안산·서울
서울 경복궁역 집결 → 안산 단원고 → 기억저장소 → 안산합동분향소 방문(유가족과의 만남) → 의릉 전 중앙정보부 강당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해산

● 2일차 8월 10일(월) 화천·철원
서울 경복궁역 집결 → 화천 베트남 참전기념관 → 화천 꺼먹다리 → 철원 승일교 → 철원 금강산전기철도교량 → 유곡리 통일촌(민통선마을 주민과의 간담회) → 철원 두루미평화관(지뢰피해자와의 간담회)

● 3일차 8월 11일(화) 철원·동두천·양주
철원 노동당사 → 철원 월정리역 → 평화전망대 → 동두천 기지촌 여성 성병검사소(기지촌 활동가 간담회) → 상패동 기지촌여성 공동묘지 → 양주 효순이 미선이 참사 현장 → 해산

 

* 8월 8일과 9일 숙박은 개별신청자에 한해 제공합니다.

 

참가비

● 공동주최 단체 회원

전일정 참가시 10만원 / 학생가 7만원  (부분참가 : 8일 1만원, 9일 2만원, 10-11일 7만원)

● 비회원

전일정 참가시 15만원 / 학생가 10만원 (부분참가 : 8일 1만원, 9일 3만원, 10-11일 11만원)

 

※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185-222333 (예금주 : 이지혜)

 

 

 

>>> 참가신청 바로가기 (선착순 70명)

 

 

 

공동주관   인권재단사람 참여연대 역사문제연구소 ASCK(한반도문제를걱정하는학자모임)

공동주최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4.9통일평화재단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시민평화포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천주교인권위

후       원    아름다운 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

 

 

문의  2015평화기행 준비위원회 (02-723-4250, [email protected])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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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8개월에 걸쳐 준비한 친일파 후손 찾기 프로젝트 제 2부! 이번 편에서는 친일 후손들의 현재를 보다 본격적으로 알아본다.

1. 친일 후손들의 학벌과 유학 경력

뉴스타파가 작성한 1,177명의 친일 후손 명단, 그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학인됐다. 이들은 명문대를 졸업한 뒤 해외 유수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1,177명 가운데 27%가 유학 경험이 있었다.

2. 친일 후손들의 직업

후손 1,177명의 직업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기업인이었다. 기업인들은 376명으로 전체의 32% 정도였다. 특히 그중에서 상장 기업의 대표와 임원, 주주가 3분의 1을 넘었는데, 우리나라 310만여 개 기업 가운데 상장 기업은 단 2천 곳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였다. 대표적인 게 삼성 일가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친일파 김신석의 손녀 사위, 이재용 회장은 외증손자다. 금융인도 62명이나 됐다.

기업인 다음으로 많았던 것은 대학교수와 의사다. 대학교수는 191명, 의사는 147명이었다. 친일 후손 여성들의 직업 가운데는 대학교수가 가장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음대 교수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치인과 공직자, 법조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의 공적 영역을 움직이는 파워엘리트 그룹은 163명으로 14% 정도였다. 공직자 가운데는 외교관이 특히 많았고, 언론인 가운데는 이른바 조중동 등 족벌 언론과 KBS가 3분의 2를 차지했다.

3. 친일 후손들의 국적 포기, 그 이유는?

뉴스타파는 친일 후손들 가운데 346명이 국적을 포기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 346명에는 뉴스타파가 직업과 신원을 확인한 1,177명 이외의 후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친일파 후손의 국적 포기는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는 서서히 늘어나다 2000년대 들어 급증하고, 2010년대에는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90년대 후반 외환위기의 영향과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정부 차원의 친일 청산 작업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타파는 이밖에도 친일 후손들의 혼맥을 분석한 결과 35개 가문이 20건의 혼사로 연결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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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5/08/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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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0년을 맞아 뉴스타파는 처음으로 친일파 후손들을 최대한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대상은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가 확정 발표한 친일인사 1,006명의 후손이다. 특히 일제로부터 후작, 남작을 받은 귀족, 조선총독부 자문기구인 중추원 참의를 지낸 일제 강점기 최고 엘리트의 후손들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그리고 지난 8개월동안의 작업끝에 뉴스타파는 친일파 후손 명단 1177명을 작성할 수 있었다.

취재팀은 친일파 후손들의 학력과 직은 물론, 거주형태, 주소지를 파악해 친일파 후손들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친일파 후손들에 대한 실증적으로 구체적인 통계분석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뉴스타파는 친일파 후손들과 숱한 만남을 시도했다. 이들이 선대와 친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려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친일 청산은 물론 친일 극복과 함께 사회구성원간 화합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 했다.

목, 2015/08/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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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평화기행

 

해방 분단 70년 평화기행 Peace Tour

2015. 8. 8. - 11

 

2015년 평화기행은 안산과 서울 일대의 국가폭력(인권탄압) 현장과 화천·철원의 비무장지대와 동두천의 주한미군 피해현장을 찾아간다.

 

화천·철원·동두천은 분단과 전쟁의 상흔이 생생히 남아있는 비극적 현장이자 대규모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냉전의 최전선’이다. 화천 베트남 참전기념관의 깨어진 조각상을 통해 여전히 진행 중인 베트남전쟁을 둘러싼 기억투쟁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끊어진 금강산전기철도교량·평화전망대·승일교·노동당사를 둘러보는 길 위에서는 해방의 꿈을 산산히 부셔버린 분단과 전쟁의 아픈 상처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폐허로 버려져 있는 기지촌여성 성병검사소, 이름 대신 번호가 새겨진 나무 묘지석이 줄지어 늘어선 초라한 기지촌여성 공동묘지, 미선이 효순이 참사현장에 새워진 미군추모비는 동두천과 양주 지역에 저마다 간직하고 있던 억울한 사연을 들려줄 것이다. 또한 분단현장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민통선마을 사람들과 지뢰피해주민들, 현장 활동가들의 가슴 아픈 사연도 듣게 될 것이다.

 

평화기행은 국내외 연구자와 활동가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분단과 전쟁의 비극적 현장을 둘러보며 분단 극복과 한반도 평화운동의 방향을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

 

8.08 학술행사  "해방분단 70년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

서울 l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

09:00 - 18:00

 

※ 순서

사회  박래군(인권재단사람), 홍승혜(연세대 교수)
● 환영사  김성보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오웬밀러 (런던대 교수)

● 세션 1 10:00-12:00 동아시아 전후 질서와 한반도 분단체제, 그리고 역사전쟁
     사회 : 양미강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발제1 :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와 한반도 - 이삼성 한림대 교수
     발제2 : 역사교과서 논쟁과 뉴라이트의 역사인식 -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발제3 : 북조선의 분단체제와 조선(한국)전쟁 – 김수지 럿거즈 대학 교수
12:00-13:00 점심식사
● 세션2 13:00-15:00 해방·분단 70년,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
     사회 : 유영주 미시간 대학교수
      발제1 :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 변화와 동아시아 군사갈등 – 서재정 교수
      발제2 : 한국 정치의 우경화와 대중적 극우단체의 등장 –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발제3 : 남한의 평화운동과 통일운동  - 참여연대 박정은 협동사무처장
● 세션 3 15:30-17:30 분단 그리고 전쟁을 거부하는 이들
      영상 : Women Cross DMZ 기록 영상
      초대 : 임재성(병역거부자), 제인진 카이젠(영화감독), 리정애(조선적 재일교포)

 

* 한영 동시통역 제공됩니다. 프로그램 중 일부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8.09 - 11 평화기행

1일차 8월 9일(일) : 안산, 서울

2일차 8월 10일(월) : 철원, 화천

3일차 8월 11일(화) : 철원, 동두천, 양주

 

※ 평화기행 코스 안내

● 1일차 8월 9일(일)  안산·서울
서울 경복궁역 집결 → 안산 단원고 → 기억저장소 → 안산합동분향소 방문(유가족과의 만남) → 의릉 전 중앙정보부 강당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해산

● 2일차 8월 10일(월) 화천·철원
서울 경복궁역 집결 → 화천 베트남 참전기념관 → 화천 꺼먹다리 → 철원 승일교 → 철원 금강산전기철도교량 → 유곡리 통일촌(민통선마을 주민과의 간담회) → 철원 두루미평화관(지뢰피해자와의 간담회)

● 3일차 8월 11일(화) 철원·동두천·양주
철원 노동당사 → 철원 월정리역 → 평화전망대 → 동두천 기지촌 여성 성병검사소(기지촌 활동가 간담회) → 상패동 기지촌여성 공동묘지 → 양주 효순이 미선이 참사 현장 → 해산

 

* 8월 8일과 9일 숙박은 개별신청자에 한해 제공합니다.

 

 

공동주관   인권재단사람 참여연대 역사문제연구소 ASCK(한반도문제를걱정하는학자모임)

공동주최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4.9통일평화재단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시민평화포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천주교인권위

후       원    아름다운 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사업)

문의  2015평화기행 준비위원회 (02-723-4250, [email protected])

 

 

8/8 학술행사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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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 8/11 평화기행 자료집

 

 

20150808_평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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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분단 70주년,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2015 평화 기행①] 학술행사 http://omn.kr/f541


○ 해방, 분단 그리고 세월호... 역사의 교차점
[2015 평화 기행②] 경기도 안산, 의릉 전 중앙정보부 강당, 서대문 형무소 http://omn.kr/f5wq


○ 전쟁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
[2015 평화기행③] 철원, 화천 http://omn.kr/f62s

 

토, 2015/08/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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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6차 핵실험 이후 천하의 여론방·토론방이 뜨겁다. 의견백출, 백가쟁명이 나쁘지는 않지만 어쩐지 코끼리 다리 만지기 식이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문제가 큰 데다 워낙 변수가 많고 그조차 매우 복잡하게 꼬여 있기 (또는 그렇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보니 문제를 보는 시각과 주목하고 강조하는 지점이 백인백색이다. 국제적으로도 관련 당사국마다, 또 그 내부에서도 입장과 관점에 따라 강조점이 크게 다르다.

양국체제는 중성미자와 같은 전혀 새로운 발상

이럴 때 전혀 새로운 착상이 필요하다. 복잡하게 어질러진 테이블을 싹 밀치고 백지 위에서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중성미자
물리학에서 ‘중성미자’의 발견은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중성미자처럼 해방 이후 70여 년 동안 생각하지 못해왔던 것이 한반도 양국체제 아닐까? (이미지: 인터넷 캡처)

일례로 물리학에서 ‘중성미자(neutrino)’의 발견이 그렇다. 방사선 방출로 원자의 성격이 변할 때, 기존 입자와 새로운 입자의 에너지 합이 일치하지 않았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에 위배되는 골치 아픈 현상인데,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전혀 새로운 발상이 나왔다. 보이지 않고 관측되지 않는 미세입자가 이 변환 과정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역사적으로 뛰어난 착상들이 종종 그러했듯 이 생각도 처음에는 황당하다고 조롱받았다.

그러나 이 착상에 몰두한 이들이 결국 그 존재를 입증해냈다. 애초에 ‘보이지 않고 관측되지 않는다’고 하였던, 그래서 조롱을 받았던 이 입자는 이제 물리학·우주론의 최대 총아가 되었다. 지구와 태양의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보이지 않기는커녕 알고 보니 가장 많은 입자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을 수조 개의 중성미자가 투과하고 있다. 다행히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양국체제’가 중성미자 같은 것 아닐까? 해방 이후 70여 년 동안 생각하지 못해왔던 것, ‘보이지 않고 관측되지 않았던 것’이 한반도 양국체제 아닐까? 반드시 하나라고 생각해왔던 것이 문제 해결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는 것 아닐까? 실은 하나가 아니라 둘인데 말이다. 그 70여 년 간 좌든 우든 남이든 북이든 통일을 말해왔다. ‘분단’은 일시적이고 ‘통일’은 항구적이다 라고. 오직 하나만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만 알면 곤란하다. 둘을 생각해 볼 때다.

반드시 하나여야 한다가 남북의 독재 불러

반드시 하나라고 하니까 70년 동안 피차 죽기로 악착같았던 것 아닌가? 먹히지 않으려고 말이다. 서로 인정하고 제각각 잘 살아보자고 하면 안 되나? 절대로 불가능한가? 그렇다면 도돌이표다. 피차 사생결단, 죽기로 악착같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다 보니 남이든 북이든 독재가 판쳤다. 독재를 끊어 보자고 4·19를 하고, ‘서울의 봄’을 하고, ‘광주항쟁’을 하고, ‘6월 민주화 대항쟁’을 했지만, 결국 다시 독재가 되돌아 왔다. 다이하드(die hard)였다. 잡초보다 끈질겼던, ‘독재가 민주를 회수하는 마의 순환고리’였다. 이제 위대한 촛불이 또 한 번 독재를 끊었다. 이번에는 영영 끊어야만 하겠다.

그 지긋지긋했던 ‘독재의 순환고리’가 먹고 살았던 것이 ‘분단체제’다. 통일을 해야 하는데 저기 휴전선 너머 남에, 휴전선 너머 북에, 불구대천의 원수, 적이 있다. 이 흉악한 적과 맞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독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독재자들은 이야기해 왔다. 그것을 유신 독재라 하든, 인민 독재라 하든, 이름을 뭐라 그럴 듯하게 붙이든, 그것은 그냥 적나라한, 창피할 정도로 아주 지독한 독재였을 뿐이다.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양국체제란 간단하다. 한국(ROK)과 조선(DPRK)이 수교하여 공존하는 것이다. 한국이 중국, 러시아와 수교한 것처럼, 조선도 미국, 일본과 수교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정상(正常)이다. 이미 다 유엔 회원국들이다. 유엔헌장에 회원국들은 서로 주권을 인정한다고 되어 있다. 유엔 회원국들끼리 수교를 안 하고 있는 게 비정상일 따름이다.

한 민족이 두 나라를 이룬다는 것이 하등 이상할 이유가 없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멀쩡히 잘 살고 있다. 옛적 통일신라와 발해도 멀쩡히 잘 살았다. 서로 하나라고, 반드시 통일하겠다고, 아등바등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둘이라고 오가지 못하나?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워진다. 서로 비자 받아 오가면 된다. 경제 협력이 안 되나? 이거야 지금보다 안 될 수는 없으니 두 말하면 잔소리다.

발해 신라
한 민족이 두 나라를 이룬다는 것이 하등 이상할 이유가 없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도 그렇지만 우리 민족도 옛적 통일신라와 발해가 멀쩡히 잘 살았지 않은가. 서로 하나라고, 반드시 통일하겠다고, 아등바등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양국체제일 때 남북협력 오히려 더 증진될 것

둘이 되더라도 초반에는 관계가 안정되기까지 덜컹거림이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익숙해지는 데 필요한 잠시 동안의 물리적 상수일 뿐이다. 시작이 반이다. 남과 북이, 한국과 조선이, 서로를 인정하겠다는 결심을 확고하게 굳히는 것, 그 합의를 이루는 것이 우선이고 중요하다. 이 결심이 진실하고 솔직하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면 된다.

하기로 하면 남 탓할 일이 많기는 하겠다. 그러나 남 탓 이전에 우리 내부를 먼저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 아닐까? 한국과 조선이 이렇게 움직여 갈 때, 주변 어느 나라도 이 길을 대놓고 반대하거나 방해하지 못한다. 도대체 어떤 나라가 그럴 권리와 명분이 있다고 나서겠는가? 세계가 축하할 것이다. 세계를 평화롭게 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수, 2017/09/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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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에서는 4월 7일부터 부터 5월 13일까지 6주에 걸쳐 '오래된 상처, 분단된 땅'이라는 주제로 인권공부방 봄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의 강의인지 대충 감이 오시죠? 바로 한반도의 분단체계와 북한문제에 대한 강좌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인권의 위상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주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한반도의 분단체계라는 특수 상황이라는 맥락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마련된 이번 강좌는 세 개의 주제(평화 체제,북한문화,북한인권)별로 두 강의씩 총 6개의 강의로 구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4강이 진행되었고 '북한 인권'에 대한 2강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강의 스케치 겸 간단한 후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 강의를 해주신 한상진 강사님은 참석자들에게 왜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셨는데요. 흠~ 뭐랄까... 허를 찔린 느낌 같은게 들었습니다. 

'아, 맞다. 통일... 통일 해야지... 근데 왜 통일을 해야하지?' 제 스스로도 그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당혹스러웠습니다. 강좌를 들으러 오신 분들도 선뜻 대답을 내놓으시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동안 우리가 통일을 당위의 문제로만 여긴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다보니 그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유하고 고민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강사님은 통일에 대해 우리가 구체적인 상과 계획을 가지고 다가갈 때 좀 더 빠른 시일 내에 통일을 현실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의에서는 그 구체적 방법 중의 하나인 '평화협정'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요점은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대체해야지만 통일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듣다보니 우리나라가 아직 정전상태라는 것을 완전 잊어버리고 있었더라구요.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중단된 상태.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는 반쪽짜리 평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남북이 분단된 채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통일에 대한 감수성도 떨어지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류(양훈도 선생님이 제안하신 것처럼 가장 논쟁이 적을 문화 부문 같은 것에서부터)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10여년 전만 해도 금강산 관광도 가고 여러 부분에서 교류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잖아요.


통일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말로는 통일에 찬성한다고 하면서 구체적인 실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분단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자신들의 이익을 유지하는 데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반도가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은 한반도의 평화라는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인권문제들이 제대로 논의되고 해결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을 가진 사람을 '종북'으로 몰면서 논리적 주장이나 대화 일체를 단절시키고 무력화 시키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몰지각한 현상들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각자의 주변에서 통일에 대해 좀 더 자주, 많이 말하고 구체적인 상상과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상짐 선생님의 말처럼 통일을 향해 갈 길은 멀지만 그런 상상과 고민들이 밑으로부터 모일 때 우리가 바라는 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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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5/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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