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리더 6기 이후, KYC 청년 모임을 이어가면서 더 많은 청년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모임을 열었던 2017대선정책연구소!
6월 6일 첫 모임 이후, 벌써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15번 가량 모임을 통해 병역과 고등교육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단순하게 보았을 때는 인구가 줄어들고 그에 따른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60만 대군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징집을 할 것이 아니라 군 규모를 감축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기초학문을 죽이고, 지방대를 죽이는 대학구조개혁을 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립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큰 골자가 되었습니다.
병역과 관련해서는 폐쇄적인 집단인 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인권 보호관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고, 군 감축이 이루어진다면 사병 월급을 크게 인상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추가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도 살펴보았고요.
고등교육과 관련해서는 학내 문제에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위원회를 설립하고 많은 학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규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정리해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Ⅰ 병역
주장1 군 병력 감축, 사병월급 인상 주장2 병사계급 일원화 주장3 미군기지 환경 조사 실시 및 한미협정 개정
Ⅱ 고등교육
주장1 대학구조개혁 방향 전환을 통한 사립대 개혁 주장2 학내 교육위원회 설립 주장3 대학 상업화 규제 마련
구체적으로 느슨한연구소가 일자별로 이야기한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차
(일시)
주요내용
1회
(6/6)
모임 취지 소개, 참가자 소개, 논의 주제 선정, 모임 방식 논의
2회
(6/24)
주제1 병역(사병 처우, 군대 내 인권, 군 병력 규모 등)
3회
(7/7)
병역(군 경험을 통해 느낀 것, 양심적 병역거부 등)
정책적 접근 어떻게 할 것인가
4회
(7/21)
“한국 국방개혁 과제” 이야기 및 궁금증 나누기
5회
(8/7)
병역 논의 정리, 다음 주제 이야기(고등교육)
6회
(8/15)
국방개혁 추가 논의(징병제? 모병제?)
고등교육 브레인스토밍 – 문제 나누기
7회
(8/22)
미래의 모습 상상하기: 내가 바라는 대학, 교육의 모습
8회
(9/4)
지난 고등교육 공약 검토: 정당, 시민단체 요구안
9회
(9/11)
고등교육 정책 논의: 등록금/ 사립대 개혁/ 대학 상업화 문제
10회
(9/18)
고등교육 정책 논의2 / 청년주간 소개
11회
(9/25)
청년허브 방문: 청년허브 공간소개 / 청년주간 설명
12회
(10/2)
모임에 앞서: 희망이 없는 사회?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는가 / 고등교육 논의 정리
13회
(10/30)
청년주간 공유, 보고서 작성 논의
14회
(11/13)
청년주간 컨퍼런스 듣기 & 청년허브 둘러보기
15회
(11/20)
제출 페이퍼 읽고 수정
무엇보다 주제별로 논의하는 와중에도, 시시각각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사회 현안과 관련해서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정치적인 이슈를 나눠보기도 하고 도대체 희망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라는 첫 질문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금까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법치주의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시국을 지켜보면서 가끔 무력해질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사회와 사람들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또래 청년들과 이야기하면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고민을 나누며 우리가 활동하는 의미를 찾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도성길라잡이 9기 기본교육 중에 있는데요. 총 6주간의 빠듯한 교육일정 중 어느덧 4주가 지났습니다.
실내강의와 현장교육,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된 응급처치 교육까지, 매주 2번의 저녁강의와 3주간의 토요일 현장답사로 제법 빡빡한 일정이지만, 한양도성을 만나는 시간만큼은 설레임과 호기심이 함께 하는 열정의 시간입니다.
첫 실내강의는 인문학으로 바라본 도시의 모습과 서울이 담고 있는 그 시대의 철학을 살펴보았고 한양도성은 우리에게 어떤 위상과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실내강의와 함께 진행된 현장교육은 3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첫 답사일이 11월26일 오전 10시부터 였습니다. 촛불정국을 맞이하여, 창의문까지 가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 속에 안내소에 문의를 해보니, 오전에는 괜찮다고는 하였으나, 바로 10시 이후부터는 효자로와 창의문으로 들어오는 길이 통제 되어 창의문 근처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예년처럼 오후에 진행했더라면, 현장교육이 어려웠을텐데.. 의도치않은 선견지명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뜻깊게도 이날은 올해 첫눈을 백악에서 맞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무슨일이든 잘 풀릴 것만 같은 길한 징조라 생각하며, 사람,문화, 역사를 품은 낙산구간 현장교육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는 요즘, 올해 처음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안전사고시의 대처방법, 심폐소생술 등등,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목멱구간 현장교육.. 잊지말아야 할 역사를 담고 있는 목멱구간이어서인지, 다들 표정도 진지합니다. 이날도 역시 촛불정국...광화문의 이백만 함성이 목멱 정상까지 들린다는 소식에 더 큰 함성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백성의 눈으로 바라본 한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리고 2016년 국민의 눈으로 바라본 그곳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마지막 현장답사는 인왕구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걱정되는 것이, 촛불정국을 맞이해, 인왕산을 오르는 것은 가능할까? 그리고 마치는 시간이 저녁인데,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경복궁역까지 나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대한민국을 바꾸어 가고 있는 거대한 촛불의 함성이었지만, 또 소소하게 이런 걱정도 하게 됩니다.
숭례문까지 오는 길 또한 녹록치 않았습니다. 12시에 시작하는 현장교육에 여기저기서 문자가 옵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나왔는데, 용산부터 막히는 길, 서울역에서 부터 통제되고 있는 도로 상황등등... 뉴스를 보지 않아도 우리 선생님들의 문자에 도로상황이 파악될 정도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현장교육은 정동을 지나, 인왕산으로 접어들 때, 다시한번 경복궁 근처의 촛불의 함성이 들렸습니다.
3주간의 현장교육을 마치고나니, 한양도성을 처음으로 다 돌아보신 분도 계셨고, 바로 앞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처음왔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혼자 여러번 와봤지만, 또 이렇게 해설을 들으며 오게되니,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는 분도 계십니다. 앞으로 자주 올 장소이니, 오늘 느끼셨던 첫 마음과 그 감동 오래도록 간직해주세요
현장교육과 함께 실내교육이 이루어지다보니, 확실히 이해력이 상승합니다. 대동여지도의 치밀함과 과학성, 그리고 그 필사본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값진 기회, 그리고, 한양도성과 서울의 변천과정을 통해 역시도시 서울의 진면목을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살면서 너무나 익숙해 잘 보지 못햇던 것들이 도성길라잡이 교육을 통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벽돌건물만 보면 저 건물은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현장교육에서 만난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양도성 정말 멋지다..이말밖에 안나온다 등등
4주간의 실내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벌써부터 도성길라잡이9기 선생님들의 한양도성에 대한 애정도가 급상승 중입니다. 그 애정도가 하강하지 않도록 남은 2주간의 교육도 지금처럼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세요~
12월23일 마지막 교육을 끝으로 기본교육을 마치게 되고 2017년 1월07일에 발대식을 하게됩니다.
올해의 마지막과 내년의 그 시작을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하게 될 우리 9기 선생님들~~ 지금의 한양도성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 그리고 그 애정, 오래도록 함께 하길 바랍니다.
총회안건 -2016년 결산안 승인의 건 -2017년 운영위원 구성 승인의 건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참고- 서울KYC규약
제3장 총회 제11조(지위) 총회를 우리단체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한다.
제12조(구분) 총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구분한다. ① 정기총회는 매년 3월 1일 이전에 개최한다. ② 임시총회는 공동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운영위원회의 과반수가 요구할 때, 회원 1/5이상이 요구할 때 공동대표가 소집한다. 총회는 회의개최 15일 전까지 공고한다. ③ 온라인상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제13조(성립과 의결) ①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하되 재적회원 1/3의 참석과 위임이 있을 때 성립한다. ② 의결은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 ③ 우리 단체의 해산은 재적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하며 반드시 총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제14조(의결사항) ①사업계획 승인 ②임원 선출 및 해임에 관한 사항 ③운영위원회 구성 ④예산 및 결산 승인 ⑤우리 단체의 해산 ⑥규약 개정에 관한 사항 ⑦공동대표가 요구하는 안건, 운영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건, 또는 회원 1/5 이상이 요구한 안건에 대한 의결 ⑧기타 우리 단체의 사업과 활동에 관한 사항
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역사도시 서울 ,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해설하는 시민자원활동가,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9기가 기본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1월07일 발대식을 마쳤습니다.
도성길라잡이 9기 기본교육은 2016년 11월02일 부터 6주간 실내강의14강과 현장교육 5강으로 하여, 한양도성과 서울을 이해하기 위한 강의로 구성되었고, 특히 처음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하였습니다. 도성길라잡이로서 기본교육을 마친 우리 9기 선생님 17명은, 앞으로 7개월간 선배안내듣기, 매뉴얼쓰기, 시연, 시민안내라는 수습활동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을 상상해보는 발대식! 새로운 출발을 서로 다짐하는 시간, 발대식을 사진으로 한번 보실까요?
발대식을 기다리며 올해의 다짐과 당부의 마음도 담아보았습니다. -지치지 마시고 수료까지 쭉 함께 해요. 어려움이 닥치면 선배들과 함께 해결해 봐요 -아름다운 많은 길이 있지만 그중 가장 아름다운 도성길을 계속해서 함께 걷는 2017년이 되어요 -참여시민이 즐겁고 우리가 행복한 2017년 도성길라잡이가 되어요
본격적인 발대식 시작. 8기 이연정 선생님의 사회로, 2017년을 함께 할 각 구간의 운영진 선생님들의 소개와 지치지 않고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도성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는 오경봉 공동대표님의 말씀. 그리고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보는 경과보고도 듣고 영상도 보았습니다.
9기 선생님들은 소감나누기를 통해 기본교육 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부장님께 저녁 먹고 오겠다고 컴퓨터 그냥 그대로 켜놓고 나왔다가 수업듣고 다시 사무실로 가서 야근을 하기도 하고, 전날 지방출장갔다가 새벽에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2시간자고 현장교육에 참가했던 때도 있었고, 토요일마다 있었던 현장교육은 청와대를 막고 있는 경찰버스와 교통통제로 창의문, 숭례문까지 오는 길이 녹록치 않았다는 우리 선생님들의 6주간 시간들..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그 과정을 무사히 마친 스스로들이 자랑스런 그런 날이었습니다.
수습활동에 대한 설명을 할때는 당사자인 9기 선생님도 진지하지만, 함께 수습활동을 만들어 줄 기존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도 진지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7개월간의 수습활동은 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도성길리잡이로 숙성되는 시간들입니다.
발대식은 또하나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만들어가다보면 더욱 풍성해지는 활동이 도성길라잡이입니다. 참여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도성길라잡이9기가 되길 바랍니다.
도성길라잡이 9기라는 새식구를 맞이한 도성길라잡이 ! 한양도성을 통해 살기좋은 도시 서울을 상상하고 꿈꾸는 도성길라잡이 ! 2017년 도성길라잡이의 해가 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도성길라잡이는 매주 일요일 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역사,문화,생태 도시 서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한양도성을 통해 해설하는 시민자원활동가입니다. 사람, 마을,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한양도성 과거와 현재가 만나 살기 좋은 도시를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한양도성
2017년에는 매주 일요일 13:30 숭례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에서 도성길라잡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양도성의 역사와 아름다움, 가치를 매주 일요일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만나보세요.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은 매주 일요일 진행됩니다. (*5주차 일요일 제외) ▶집결시간 및 소요시간 :13:30 집결/ 13:30 ~ 17:30 (구간에 따라 소요시간은 변동 될 수 있음) ▶집결장소 정보 -인왕구간: 숭례문 집결/서울역(1,4호선) 시청역(1,2호선) 걸어서 15분 숭례문 앞 -백악구간: 창의문 집결 /경복궁역 (3호선) 3번출구 지선(초록)버스 1020,7022,7212번 자하문고개 하차 후 걸어서 1분 창의문 앞 -낙산구간: 혜화문 집결/한성대입구역(4호선) 5번출구 걸어서 5분 혜화문 앞 -목멱구간: 광희문 집결/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3번출구 걸어서 5분 광희문 앞
▶주의사항 필독 -각 구간별 인원은 50명 선착순 모집입니다. -백악구간 답사시 신분증 지참은 필수 입니다. (학생일 경우 학생증 제출 가능) -백악구간과 인왕구간은 다른구간에 비해 산이 험준한 편입니다. -초등학생 미만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운동화,등산화 등 편한 복장과 마실 물은 필수입니다. -우천 및 기상특보 시(태풍,호우,폭염 등)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출발당일 오전중 진행여부 통보 예정 ) -안전상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여행자보험 미가입) -여행사등 영리목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도성길라잡이의 정기해설은 동절기 안전사고 등의 우려로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정기해설이 없습니다.
해설이 없는 동안 도성길라잡이는 새봄을 맞이하기 위한 겨울나기를 시작합니다. 신입기수 선생님들의 수습활동을 돕기도 하고, 또 교육답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중 지난 2월에 있었던 옛물길 답사와 3월의 성곽마을 답사를 소개합니다.
입춘이라고는 하지만 눈과 얼음이 아직 남아 있던 2월4일 아침, 옛물길 답사를 위해 창의문에 모였습니다. 청와대가 가까이 있어, 창의문앞에 서는 버스가 언제 어떻게 노선변경을 할지 모르는 바로 그 때입니다. 이번 답사는 청계천의 발원지를 찾아 백운동천, 삼청동천, 옥류천, 수성동계곡으로 이어지는 물길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창의문을 기점으로 안쪽 물은 청계천으로 바깥쪽 물은 홍제천으로 흐른다는 산분수합(山分水合)의 이치와 함께 홍순민 교수님의 물길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기고와 청운중을 지나 효자삼거리 그 골목길들을 굽이굽이 지나고 나면 만나는 백운동천! 그옆 복개된 도로를 바라보고 저 백운동천을 발원지로 하여 흘렀을 물길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던 표지석의 흔적을 찾아 그 장소의 의미를 되짚어보다보면 무엇하나 허투로 보이는게 없습니다.
눈길 빙판길이 우리앞에 놓여도 책에서만 보던 내용들을 직접 찾아보고 확인해보는 매력이 바로 답사의 묘미입니다.
창의문의 산분수합에서 시작된 옛물길 답사는 백운동청과 삼청동천 그리고 옥류천의 흔적을 찾았고 그 가는 길에서 또 다양한 역사의 흔적도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이렇게 수성동 계곡에서 마무리 되나 했으나, 점심 먹으러 가는 그 길마저도 조선시대의 물길었다는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사람과 문화를 나누었던 옛물길을 내 발로 걷고 내눈으로 확인하며 알차게 마쳤습니다.
입춘을 이렇게 맞이하고 어느덧 3월,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을 하루 앞 둔 3월4일 두번째 답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답사의 주제는 한양도성과 성곽마을에 대한 답사입니다.
안창모 교수님과 함께 이간수문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안창모 교수님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이간수문 입니다. 이간수문 발굴과 관련된 일도 하셨지만, 도성길라잡이 1기 현장답사 때, 바로 그 발굴 현장을 안창모 교수님과 함께 하였기에, 그 첫인상이 무척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1915년과 1921년, 1927년과 1933년, 그리고 1968년과 2000년의 지도를 비교하며 이간수문부터 혜화문까지의 도시변화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물길의 흐름부터 파악하고 흥인지문을 거쳐 성곽 바로 옆에 위치한 창신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 물길은 도시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부분인가 봅니다.
조선시대의 골목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창신동. 타일이 붙여진 한옥, 이곳 채석장의 돌로 장식이 된 한옥의 벽면을 확인하며, 이곳에서 살아온 이들의 삶을 상상해봅니다.
창싱동의 골목을 지나서 만난 낙산. 잠시 쉬어가자 했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본격적으로 낙산을 오르면서 만나는 주변의 변화들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낙산 초입의 도시한옥의 변화입니다. 예전에 그저 오래된 주택이었는데, 최근엔 카페나 공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바람이 상업적인 것만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살아있는 변화의 바람이 되길 바랍니다. 124.4미터의 낙산, 내사산 중 가장 낮은 산이지만, 다양한 삶의 모습과 한양도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 낙산에서만볼수 있는 풍광입니다.
낙산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동숭동이 고급주택단지가 될 뻔 했던 역사, 성곽 안과 밖에 위치한 이화마을과 장수마을의 변화 등등 이날 답사를 함께 하면서 도시의 변화가 곧 우리가 살아온 삶의 켜가 쌓여 만든 역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봄맞이를 위한 도성길라잡이의 겨울나기는 이렇게 배움에 대한 진지함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답사를 통해 도성길라잡이의 해설이 더욱 풍성해지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또 매번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시는 홍순민 교수님과 안창모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부터는 매주 일요일 전구간에서 정기시안내가 동시출발합니다. 그동안 격주로 진행되어 1/3주와 2/4주에 활동하는 구간이 달라 참여방법이 조금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매주 일요일 13:30 에 맞춰 숭례문/창의문/혜화문/광희문에서 도성길라잡이의 해설과 함께 한양도성을 보다 풍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의 첫 정기시민안내를 위해 많은 준비과정이 있었습니다. 매주 전구간 동시안내를 위해 우리의 활동을 확인하고, 여러차례 회의를 거치기도 하고, 관계기관에 협조요청도 드리고, 안내물품을 정비하면서 관리소분들께 매주 안내를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작된 2017년 첫 정기안내는 늘 처음이 그렇듯 긴장되고 설레입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 안내물품 가방에서 현수막을 꺼내 눈에 띄는 곳에 걸쳐놓고, 탐방객을 확인하고 지도를 나눠주며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13:30 이 되어 겨우내 움추렸던 몸이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드리며 우리활동도 소개하고, 팀도 나누고 단체사진도 찍으면 본격적인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하는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각 구간별로 50명의 탐방객을 2팀으로 나누어 운영을 하게 됩니다. 해설자와 진행자가 1팀이 되어, 백악구간은 창의문에 대해, 낙산구간 혜화문에 대해, 목멱구간은 광희문에 대해, 그리고 인왕구간은 유일한 대문이네요. 한양도성의 정문 숭례문에 대한 해설을 시작으로, 한양도성의 역사,문화, 생태에 대한 해설이 각 구간의 특징에 맞게 진행됩니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적당히 땀이 날 때 불어주는 부드러운 봄바람이 한양도성을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해설을 마치면 더 나은 해설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합니다. 종이설문지로 할때는 참여율은 높은데, 물품의 부피가 커지고 별도의 통계작업의 번거로움이, 또 구글설문지로 할 때는 편리하기는 하지만, 설문지까지 유입하는 경로가 쉽지 않았던 장단점을 모아서 올해는 현장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활용하여 만족도조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편리하기도 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처음이지 반응은 좋았습니다.
마무리로 다음구간을 위해 물품을 정리하고 기가폰 충전까지 관리소에 부탁을 드리고 마무리합니다. 한양도성에는 자원활동가를 위한 공간이 없다보니,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날 안내에 대한 소감을 나눕니다. 그러나 소감은 어느덧 평가의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해설시 용어 사용, 새롭게 시작한 큐알코드를 이용한 만족도조사, 동선에 대한 의견등등.. 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풍성한 내용을 위한 시간입니다. 달콤한 이야기도 있고 쓴이야기도 있고... 달콤 쌉싸름한 초코렛같은 소감과 평가시간까지 마쳐야 오늘의 [2017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하는 한양도성 스템프투어] 가 마감됩니다.
2017년 첫 정기시민안내는 이렇게 도성길라잡이의 참여와 나눔 그리고 성찰의 시간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2017년에도 많은 시민들이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한양도성을 돌아보며 한양도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우리 삶 가까이에 있어 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한양도성!
따뜻한 봄볕 그리고 한양도성의 멋진 풍광 더하기 도성길라잡이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하는 봄맞이 어떠세요?
매주 일요일 1시 30분에 창의문,혜화문,광희문,숭례문 에서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한양도성스탬프 투어]로 만나요 (5번째주는 해설이 없습니다.) 신청(무료) :https://goo.gl/Xppl3h
멀지 않은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대한민국 정부수립 군부 독재, 직선제 개헌 그리고 민주정부 100여년 근현대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 평화, 인권,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 서울KYC 평화길라잡이 10기 교육에서 만나보실까요?
역사, 평화, 인권, 민주주의에 관심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1. 평화길라잡이 1) 평화와 인권의 관점으로, 근현대사 올바른 진실을 배우기 위한 강의와 답사에 참여합니다. 2) 매주 일요일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관점으로 해설하는 자원활동입니다. 3) 민주화운동 역사의 장소인 ‘남영동 대공분실’ 시민안내 활동을 준비하고, 정기 해설활동을 합니다.
2. 교육신청 안내 1) 모집기간 : 2017년 3월 23일(목) ~ 2017년 4월 24일(월) 2) 모집인원 : 30명 3) 모집대상 : 서울KYC 활동 목적에 동의하고 평화, 인권,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만 19세 이상) 4) 접수방법 : 이메일 [email protected]
5) 등록절차 : 사무국에서 신청서 접수→확인 전화 또는 문자→참가비 입금→등록 완료 6) 교육비 : 13만원 [신한은행] 100-024-876626 예금주 : 서울KYC *교육시작 후에는 환불되지 않음. *교육을 수료한 경우 참가비 3만원 환불
3. 교육수료 및 평화길라잡이 수습활동 안내 1) 기본교육 과정 중 출석률이 80% 이상 되어야합니다. (실내강의와 현장답사 총16회 중, 4회 이상 결석시는 교육 수료 불가) 2) 기본 교육 수료 후, 평화길라잡이 안내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수습활동을 해야합니다. 3) 수습활동 과정 : 6월~11월 약 6개월 기본교육 과정 이수 후 6개월의 수습활동 기간 중 10회 이상 (매뉴얼작성, 시연, 시민안내 및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해야 합니다. (수습활동 기간 중 활동 횟수가 10회 이상 경우에만 평화길라잡이 신분증 수여) 4) 평화길라잡이 수습활동 때부터, 서울KYC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CMS 월회비 납부 의무있음) 5) 평화길라잡이 수습활동 수료 이후에는 월 1회 이상 활동에 참여해야 합니다.
4. 서울KYC 평화길라잡이 10기 기본교육 안내 ◎ 강의 시간 : 평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 / 토요일 : 별도 공지 ◎ 실내교육장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도보 3분)
들불처럼 일어났던 천만 촛불의 힘은 국정농단과 헌법파괴자 박근혜를 구속시켰고, 세월호를 들어 올렸습니다.
예부터 한양도성을 하루에 한바퀴 돌면서 소원을 기원하였듯, 세월호 미수습자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허다윤 학생 (단원고 2학년) 고창석, 양승진 단원고선생님 그리고 이영숙씨와 권재근, 권혁규 부자가 모두 돌아오고, 세월호의 진상규명! 모든 책임자 처벌! 국민의 권리인 안전사회 건설! 간절히 기원하며 [진실을 향한 걸음] 봄순성을 함께 해봅니다.
2017년 4월15일(토) 오전 09시 세월호 진실을 향한 걸음 ! 서울KYC 봄순성 -가족, 친구, 동료 등 함께하고픈 사람들과 참여하세요. - 봄순성일정 :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09:00 - 모이는장소 : 광화문 세월호 추모 광장 - 준 비 물 : 물, 점심, 간식, 신분증(필히 지참) (순성완주 후 세월호 3주기 추모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난 겨울, 광화문광장에 뜨겁게 타올랐던 "촛불" 더 나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의'가 정치를 통해 구현되지 못하고 광장에서 터졌습니다.
지난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이 주인인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큰 물길을 만들어 온 것은 언제나 백성.국민.시민들이었습니다. 폭압에 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광장"에 모여서 외쳤던 함성은 미완의 혁명일지라도, 폭발적인 힘을 일으켜 시대정신이 되어 역사의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87년 6월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광장민주주의"의 역사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민주주의, 오늘의 시대정신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1) 모집 마감 : 5월 18일(목) 오후 6시 2) 모집 대상 : 근현대사에 관심있고, 배우고 싶은 회원, 시민, 대학생 누구나 3) 모집 인원 : 30명 4) 참가비 -전체 참가비 14만원 / 서울KYC 회원 20% 할인 112천원 -대학(원)생, 취준생, 열정페이 노동자 20% 할인 112천원
6) 신청 절차 및 완료 -신청을 해주신 후 아래 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하시면 됩니다. 참가비 입금계좌 : 신한은행/ 100-024-876626/ 서울KYC -접수 후 24시간 이내(주말 제외) 사무국에서 접수 확인 문자를 드립니다. -서울KYC홈페이지(www.seoulkyc.or.kr)를 이용해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보내시면 ‘회원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회비납부방법은 CMS자동이체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7) 개별 답사 신청 -개별 답사신청은 해당 강좌 시작 2주 전 홈페이지를 통해 적정인원을 선착순 접수합니다. -개별 답사 참가 시 *목포/정읍/천안/광주 참가비 35천원/ 서울 참가비 1만원 *실내강의 부분 참가 1만원 *회원의 소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회원 참가비 적용이 가능합니다.
세월호가 1081일만에 뭍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겨우내 들었던 우리의 촛불은 국정농단과 헌법 파괴자 박근혜를 구속시켰고, 세월호를 들어올렸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허다윤 학생 (단원고 2학년) 고창석, 양승진 단원고선생님 그리고 이영숙씨와 권재근 권혁규 부자가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4월15일 서울KYC 회원들과 [진실을 향한 걸음 서울KYC 봄순성]을 하였습니다.
지난 겨울 매주 토요일 촛불을 들고 만났던 광화문 광장은 이제 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 봄기운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세월호 분향소에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진실을 향한 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 모든 책임자 처벌! 국민의 권리인 안전사회 건설! 을 생각하며, 숭례문을 거쳐 한양도성의 남쪽 자락인 목멱구간으로 접어드니, 목멱자락도 완연한 봄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걷는 동안 도성길라잡이 정창영 선생님의 해설도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세월호의 아픔처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짚어주셨습니다. 벚꽃과 연두빛으로 둘러쌓인 목멱을 걸으며, 지난 겨우내 들었던 촛불이 생각났습니다. 국정농단과 헌법파괴를 한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며 들었던 촛불들... 그 촛불들의 힘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봄을 맞이한다는 생각에 감격스럽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하니, 이 봄을 함께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미안함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걸으며 생각을 합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져야 하고, 또 미수습자분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끝없는 계단, 가파른 언덕...숨도 차고 땀도 흐르고... 그럴때 나도 모르게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노래를 흥얼흥얼, 몇차례 부르고 나면, 어느덧 정상 그렇게 오르고 내리고 걷고 또 걷고 하니, 남산에서 시작한 봄순성은 낙산을 돌아 백악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봄순성을 마치고 회원분들과 광화문 광장으로 갔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습과 철저한 선체조사, 책임자 처벌, 박근혜 철저한 수사와 처벌, 공범자 구속 그리고 적폐청산을 위한 [세월호 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여했습니다.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도 만났습니다. 하준태 선생님의 2세 하사과군을 만났습니다. 우리 하사과군이 살아갈 세상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진실을 향한 걸음 서울KYC 봄순성]은 이렇게 세월호 추모문화제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가 가족품으로 돌아오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 더불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때까지 [진실을 향한 걸음]은 계속 될 것입니다.
역사의 현장을 평화와 인권의 관점으로 해설하는 자원활동가 서울KYC 평화길라잡이! 올해는 민주주의.인권 시민교육이란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실내강의 13회, 현장답사 3회 밤의 서대문형무소가 다시 열렸습니다. 1월보다는, 환한 밤입니다. 촛불 대선을 앞두고 모집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에 쏠려 여느해보다는 참가자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근현대 역사의 진실을 배우기위해 15명의 시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분단, 대한민국 정부수립 군부 독재, 직선제 개헌 그리고 민주정부 100여년 근현대사를 숨가쁘게 들여다보며 그 시대의 고민과 삶의 모습 속에서 #시대정신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본교육엔 세번의 현장답사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악명을 드높인 남영동대공분실 그리고 "남산에 끌려가서 맛좀볼래" 그 무시무시한 남산 안기부터! 국가폭력으로 수많은 목숨이 사그러들었던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 우리 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돌아봅니다.
두번째는 서대문형무소입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 해방 후 통일운동,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투옥되어 고초를 당한 곳입니다.
1987년까지 실제 감옥으로 사용되어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실내교육과는 또 다르게 "현장"의 배움은 생생하고 울림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교육 막바지입니다. 시국이 어지럽고 시끄러운데도, 여기까지 무사히!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KYC 평화길라잡이는 근현대100년! 역사의 진실을 배웁니다. 그 역사의 진실에서 인권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 평화길라잡이10기, 교육 잘 마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7년 서울KYC 근현대사 아카데미 "광장민주주의를 찾아서" 첫번째 현장답사는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목포신항을 찾았습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의 아픔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도 하지만, 또 우리 모두가 위로해야 할 세월호의 아픔이 목포에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제법 먼곳에 위치한 목포이지만, 이곳에 3년 넘게 계신 세월호의 가족분들이,우리가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겠다는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목포로 출발했습니다.
5월20일 아침 7시 20분 서울역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12시가 넘어 목포시내에 도착했습니다. 목포시내 가로수 사이사이에 걸려있는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보는 순간 코끝이 찡해왔습니다.
목포신항에 도착해, 4.16가족협의회의 경빈이 어머니이신 전인숙님의 도움으로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시간을 가졌고, 김건우 학생의 학생증을 가슴에 달고 계신 아버님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세월호참사 후 세월호가 인양되기 직전까지 동거차도에서 세월호를 지속적으로 감시했던 이야기, 정부가 수사를 미루고, 진실을 은폐하는 동안, 유가족분들은 진실을 알기위해 선박과 해양사고에대해 박사급이 되었다는 농담 섞인 말씀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동거차도에 계셨던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분들은 세월호가 인양된 후 이곳 목포신항으로 와서 매일 아침 7시부터 세월호 참사를 알리기도 하고, 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세월호가 거치된 곳에서 발굴작업과 선체 조사 과정을 참관하는 일 등등,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간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러다 문득문득 내 아이가 보고 싶으면 하늘을 올려다 보며, 별이 된 내 아이를 다시 한번 떠올리신다합니다. 그 말씀을 듣는데 건우 아버님 가슴에 있는 건우의 학생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017년 5월9일 새정부가 바뀌고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여쭈어 보았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다는 말씀에 지난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였던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분들이 받은 정신적 상처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정신적 치유가 필요한 것은 다 느끼지만, 거기까지 신경쓰실 여력이 없는 듯 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지막 사진이 있는 곳에서 흐믓한 얼굴로 내 아이와 그 친구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건우 아버님의 모습을 보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별이 된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세월호에는 아직 미수습자가 남아 있습니다. 그곳 목포 신항에도 미수습자의 가족과 유가족이 함께 있습니다. 사고 후, 세월호에서 내 아이를 발견했을 때, 아직 찾지 못한 가족들에겐 미안하고, 그럼에도 내 아이의 주검이라도 찾아서 감사하고.. 당시의 이 묘한 감정은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어렵다는 건우 아버님의 말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7년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지 며칠 되지 않아, 미수습자로 남아 있던 9명의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학생, 그리고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님.. 이분들 중 고창석 선생님들 시작으로 허다윤, 조은화 학생이 가족품으로 돌아왔고, 얼마전 이영숙님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DNA감식까지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아직 다섯분의 미수습자가 세월호에 있습니다.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건우 아버님께서 해주셨던 "여러분들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오히려, 이렇게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세월호를 바라보며 우리가 잊기 않겠다고했던 약속, 그리고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죄값을 받고, 또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