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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길라잡이 정기답사후기] "백제야 한번 더 놀자_부여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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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길라잡이 정기답사후기] "백제야 한번 더 놀자_부여톺아보기"

익명 (미확인) | 수, 2015/06/10- 13:40
지난 5월 30일(토)~31일(일) 도성길라잡이가 정기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다섯번째주가 있는 달을 정해 1박2일로 다녀옵니다.
강화산성 일주와 고려산부터 해서 해미읍성과 개심사,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공주일대와 공산성 그리고 마곡사
도성길라잡이로서 역량강화도 하고, 또 멤버쉽도 돈독히 하는 도성길라잡이 정기답사!!
올해는 작년에 이어 백제역사와 문화의 상징인 부여를 다녀왔습니다.

4월에 사전답사를 다녀오고 그 다음날 뉴스에 백제문화권 (공주,부여,익산) 세계문화유산등재 확실이라는
기사를 읽고선, 아~ 도성길라잡이와 세계문화유산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구나하면서
2017년 서울 한양도성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겠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마지막 백제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부여의 역사와 문화가 어떤 점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지
그 근거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부여국립문화재연구소에 계시는 양숙자 학예사님을 모시고,
부여를 샅샅히 살펴보았습니다.

첫 장소는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문화의 이동경로를 알수 있는 전시물들.
혼자가면 몰라서 그냥 지나치던 청동검과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저 기와일뿐인 백제유물이
학예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생생한 백제의 역사가 되고, 살아있는 유물이 되었습니다. 


 
부여박물관의 감동은 역시 백제대향로입니다.
국사책에서 배운 세대와 못배운 세대로 나눌 만큼 최근에 발굴된 대향로 !
보는 순간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박물관 바로 가까이에 있는 발굴지로 가서 기초석만 있는 모습만으로도
당시의 건축물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이동하면서 보니, 파란천막이 씌여있는 곳들이 많았는데, 전부 발굴하는 현장이라고 합니다.


점심으로 연잎밥을 먹고 나니, 떨어진 당이 재충전되었습니다.  
좋은 기분 갖고 능산리 고분군으로 갔습니다. 백제 금동대향로가 나왔던 곳이기도 하고,
부소산성의 외곽성인 나성이 연결되어 있는 능산리 고분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고분군에 대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원래 백제의 무덤은 사진으로 보는것처럼 봉분이 저렇게 거대하지 않다며,
이는 복원하면서 보기좋게 신라의 형태를 따라하게 된 모습이라는 것과
백제의 무덤형식때문에 많은 도굴을 당하게 되었다는것과 함께 능을 지키는 능사의 모습
그리고 신분에 따른 무덤의 위치등등...
박물관에서 들을수 없는 현장감넘치는 백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런 지난번 사전답사 때 정림사지는 시간과 동선때문에 이번 답사에는 넣지 않았던 장소인데,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백제의 생활문화를 엿볼수 있고,
백제의 석탑 2기중 하나가 바로 이 정림사 5층석탑이라는 말씀에, 바로 정림사로 향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예사 석탑으로 안보입니다.
좀더 꼼꼼하게 보게 되고, 보다보니, 계측장치들도 눈에 보입니다.
한양도성에 요즘 많이 붙여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눈이 오거나 해가 질 무렵에 오면 더 멋지다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나 기와로 만들어진 기단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석불좌상을 모셔놓은 그 시멘트 덧집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1970년대에 복원된 한양도성의 모습도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오후 일정의 백미 부소산성으로 갑니다.
백제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장소이고, 도성길라잡이들에겐 포곡식 산성과 테뫼식산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비백제의 주거형태와 한성백제의 주거형태를 비교해보고, 판축기술에 대한 강의도 듣고,
현재의 부소산성의 형태가 일제강점기때 이루어진 형태,
일본인들도 자신들 문화의 뿌리가 백제임을 인식하였고, 이 자리에 신궁을 지으려고 했던 사실도 놀랍습니다.
한양도성도 일제강점기때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는데 말이죠.

산성을 돌아 삼천궁녀의 전설이 내려오는 낙화암에도 가보고, 고란사에 가서 젊어지는 약수도 마시고,
산성에 있는 루에 올라 부여일대도 조망해보면서, 부소산성 일주라고 큰마음 먹고 왔는데,
생각보다 여유있게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부소산성이 끝나는 지점에서 만난 관북리 유적.
부소산이 후원으로도 사용되었으니, 당연히 그 앞에는 왕궁이 자리했을 터,
왕국의 기단석과 흔적들, 그리고 당시의 주작대로로 추정되는 공간배치 등등.
기단석 하나에서 당시의 왕궁의 규모를 상상하고,
거리의 흔적에서 당시의 공간배치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저녁식사하는 장소에서 계속 전화가 옵니다. 도대체 언제 도착하느냐고...음식 다 식는다며
재촉전화를 3통 정도 받은 후에 끝난 첫날의 답사.
끊이지 않는 질문은 잠시 후 특강시간에 하기로 하고 해지는 백마강을 뒤로 하고 식사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은 매년 늘 그렇듯 간단하게 산채 비빔밥을 먹고,
이어진 양숙자 선생님의 [우리가 만들어가는 백제왕도] 특강이 이어집니다.
백제문화권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과정에 부여의 유산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교류의 시간~!!
답사에 대한 소감도 듣고, 또 빠질수 없는 바베큐 파티
본 파티를 위해 마장동에서 30년동안 고기장사만 하신 조사장님께 직접 구매한 우주 최고의 육즙을 간직한
돼지목살을 참나무에 구워 먹는...햐~~생각만해도 군침 돕니다.
거기에 재간둥이 최원명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웃음 넘쳐나는 퀴즈와 이야기 시간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의 열고,오늘의 이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둘째날은 조금 여유있는 일정입니다.
아침에는 상콤하게 요가와 접시돌리기로 몸도 풀어주고 궁남지로 갑니다.
선화공주와 호동왕자의 전설이 전해지는 궁남지에 가서
연꽃을 보며 우주만물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셀카봉 들고 추억만들기도 해보았습니다.



한결 첫날보다는 여유있는 표정들입니다.
그리고 들뜬 마음도 진정시킬겸 무량사도 이동하였습니다.
백제가람의 특징인 일탑일당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고,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와 영정을 직접 확인해보면서
각자 갖고 있는 지식을 서로 나누어주는, 참여와 나눔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무량사를 마치고 유홍준교수가 늘 이곳에 오면 방문한다는 삼호식당에서
산네들네 물씬 풍기는 산채비빔밥으로 점심까지 먹고,
서울로 출발~~
이렇게 1박2일의 도성길라잡이 2015 정기답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三國史記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은  
백제 온조왕 15년에 지은 왕궁 건출물에 대한 평으로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하여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라 하였습니다.

부여에서 만난 문화유산들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미학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OUV (탁월한 보편성) 아닐까 합니다.

부여를 보면서 높은 건물이 없는 주변경관또한 백제의 문화를 간직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부여를 톺아보고 나니 한양도성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한양도성의 관리보존과 도성길라잡이로서의 역할 등등 많은 숙제도 안고 온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의 후기도 잠깐 옮겨봅니다.

- 도성길라잡이 7기 유나래 선생님 후기 중 일부
토요일의 알찬 답사 덕분에 2박 3일 처럼 느껴졌던 1박 2일 부여 답사였습니다.
답사의 첫걸음. 부여 톺아보기 에서도 강조한 백제 금동 대향로가 있는 부여 박물관에서 시작했습니다.
항상 보아오던 박물관 초입의 다른 고대 유물과 비슷해 보여 슥 지나칠만도 한데,
선생님의 안내와 같이 걸으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능산리 고분에서는 많은 유물이 있는 박물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 발굴이 되었고, 지금의 묘가 왜 이러한 크기가 되었는지 능산리 고분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데,
한편으로는 수학여행으로 능에 오면 아무 설명 없이 차에서 내려 적당히 보기만 했던 그 때,
이러한 안내가 있었더라면 무덤 있는 넓디 넓은 잔디밭이 아니라 조금 더 다르게 기억했을까 싶었습니다.
정림사지도 부소산성도 유유자적했던 궁남지도 무량사도 다시 볼 기회였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고,
개인적으로 이번 답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PPT 설명이었습니다.
오늘 걸어왔던 유적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가지 못한 다른 백제 유적을 살펴보는데
왜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고 하는지 자세히 보고 이야기를 들으니 알 것 같았습니다.
이제 한성백제의 흔적도, 웅진백제의 흔적도, 사비백제의 흔적도 다 찾아보았으니
다음에는 익산에 한 번 가봐야지 하며 다음 답사를 생각하게 된 부여 답사였습니다.   


-도성길라잡이 7기 박형록 선생님 후기 중 일부
이번 답사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해서 더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한 답사였습니다.
박물관에서도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정말 문화재들이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청동거울은 그냥 보면 어떻게 얼굴이 보일까 싶지만 물을 묻히면 얼굴이 잘 보인다고 합니다.
청동검은 짧은 검 가운에 길게 홈이 파여 있는데 이렇게 해야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피가 솟구쳐나와 그 홈으로 흘러내린다고 하네요...흐미...
수막새와 암막새 설명도 듣고...보통은 수막새이고 암막새는 여기서만 발견되었다고 했던가요?
그리고 부여를 먹여 살리고 있는 느낌이 드는 금동대향로..
그리고 백제의 무덤은 산비탈에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앞쪽으로만 무덤을 크게 만들면 되니 훨씬 힘이 덜 들었겠지요.
자연환경을 알차게(?) 이용해 수고로움을 던 백제인들의 현명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본 무덤의 크기는 가짜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규모였는지
알 수 없다고 하더군요.
신라의 무덤을 보고 대충 이 정도지 않았을까? 하고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일본인들이-.-
그리고 백제 무덤은 문만 열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일본인들이 참 알차게(?) 도굴을 해갔다고 합니다...
소중한 문화재는 다 어디에 있을까요?-_-
그리고 정림사지 5층석탑을 보러 갔을 때 출입구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정문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주차장을 만드는 바람에 옆 문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이런 일도 생깁니다...
정림사지는 중문, 탑, 금당, 강당이 일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금당 안에는 은지 쌤 동생과 똑같이 생겼다는 불상이 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도 꽤 볼 만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거겠죠?^^
그리고 부소산성...
여기는 옛 유물이 널려 있습니다. 보이는 것은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래를 보고 걸어가다 보면 여기 저기서 보인다고.
정말로 여러 선생님들께서 마구마구 발견하셨습니다...그저 신기할 뿐이었지요.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좋은 것은 알아가지고...-.-)
그런데 이곳에 신사를 지으려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땅을 파서 그 흙은 저 멀리...
그런데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신사는 세워지지 않았고 부소산성은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파낸 흙이 부소산성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땅을 이루었고 그 위에 건물이 세워졌기 때문에
어떤 유적지는 꽤 많이 파야 유적지의 흔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낙화암은 3천 궁녀가 떨어져 죽었다는데 해설자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거기에 어떻게 3천 명이 떨어졌겠어요.
아마 나중에 떨어진 궁녀는 다 살았을 거예요. 사람 위로 떨어져서"
그래서! 확인하러 갔습니다....여기에 3천 명이 떨어져 죽기는 힘들겠죠?
그런데 우리 은지 쌤은 말합니다. "3천 명이 떨어져 죽을 수 있지 않을까요?"
흐음...은지 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고란사로 향합니다. 고란사에 있는 물을 마시면 젋어진다나요?
신윤아 선생님이 묻습니다. "선생님은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뭐하고 싶으세요?"
제가 대답합니다. "제가 왜 10년 전으로 돌아갑니까? 어떻게 지나온 10년인데...
저는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여기저기 다 보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온 곳이 왕궁터.
학예사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그런 터로 추정이 된다...이 정도셨습니다.
위치를 보면 과연 그런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가면 정림사지가 있고 더 앞으로 가면 궁남지가 있습니다. 일직선으로 쭉 늘어서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왕궁 터 앞에 건물들이 있는데 분명히 그 건물들 아래에 뭔가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건물들은 교회와 모텔이었던 것 같은데(제 기억이 맞는지-_-)...건물 철거가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옛 부여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쓰이고 있는데 김수근 건축가가 상까지 받은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건물 모습이 일본 사무라이가 쓰는 투구(?) 같습니다.
철거해야 하는 게 맞겠죠??
저녁에는 해설자 선생님의 프레젠이션까지 보고 질문도 이어집니다.
프레젠테이션 하기도 전부터 이것저것 질문을 해댔습니다.
선생님이 많이 피곤하셨을 거예요...-.-
제가 물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한국에서 문화가 전파된 것을 인정하나요?"
선생님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럼요...인정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뭐 아닐지 모르겠지만 아니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학자들이 이곳에 옵니다."
역시...그렇군요...
그리고 또 묻습니다.
"부여 자체가 문화유적지으로 된 것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은 없나요?"
선생님이 대답해 주십니다. "당연히 있지요...이것저것 제약이 많으니까요"
이 또한 역시...그렇군요...
그렇게 질의응답까지 마치고 답사도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날은 궁남지로 향했는데 연꽃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여름이 되면 훨씬 더 많은 꽃들이 필 것이고 그러면 정말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겠지요?^^
그리고 무량사에서는...아, 어떤 보살님께서 저희를 부르시더니 사과와 수박을 주셨습니다.
"보살님, 감사합니다~성불하세요~~~"
그리고 저희는 마지막으로 무량사 앞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추천했다는 그 맛집!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ㅋㅋㅋ 맛있었어요~
그곳에서는 표고버섯도토리묵(?)도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이거 사오신 선생님들도 계셨는데
많이 사신 분께는 쥔장이 선물로 막걸리도 주셨다는 ㅋㅋㅋㅋㅋ
쌤들이 여기서 폭풍 쇼핑을 하신 듯이요 ㅋㅋㅋ
우미정 쌤에게 물었습니다
"쌤, 식당 쥔장에게 커미션 얼마나 받으셨어요?ㅋㅋㅋㅋㅋ"

-도성길라잡이 7기 신윤아 선생님 후기 일부 -
설레는 마음으로 선생님들과 함께한 부여답사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일박이일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속닥속닥 남겨봅니다??

1)국립부여박물관과 금동대향로

: 부여에 도착해서 향한 곳은 국립부여박물관이었습니다. 드디어 "금동대향로"의 실물을 마침내 보게되었습니다.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백제인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한눈에 보여준 감동적인 문화재였죠.

2)정림사지 오층석탑
:우리가 하마터면 지나칠뻔 한, 유홍준 교수님께서 극찬을 하셨다는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의 탑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문화재였습니다. 석탑 뒤의 불상집(?)이 NG였지만요.

3)부소산성 일대
:한양도성을 알게 된 후 변화가 있다면 그동안 지나쳤던 우리 주변에 있던 "성"에 관심이 생겼다는거죠.
부소산성에서 바닥을 두리번 거리면서 기와를 비롯한 백제의 문화재 조각조각을 찾는 즐거움과
나무가 우거져 숲을 산책하면서 즐거움을 준 힐링시간이었습니다.

4)궁남지
:백제무왕과 선화공주 지지파(?)로서 궁남지를 둘러보며 몇백년전 서동요가 울려퍼졌을때를 생각하면서
셀카봉 장인 이영란쌤과 함께 궁!남!지!를 열심히 외치면서 빙빙 돌았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5)무량사
:한적하고 조용한 무량사를 걸으면서 이곳에 있으면 절로 수행이 될 것같은 고즈넉한 사찰이었습니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 말이죠.

그동안 저에게 백제는 역사책 속에서만 존재하는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양숙자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를 만나니 그동안 멀게만 느껴지던
백제를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고, 부여 곳곳을 선생님들과 함께 산책하듯이 걸으니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정기답사를 준비한 준비팀 이상인, 김재훈, 이혜선, 그리고 사무국선생님

사전답사와 여러차례의 준비회의를 통해 보다 알찬 시간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잘 다녀오라고 많은 후원해주신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좋은 선생님을 모실 수 있도록 섭외를 도와주신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 김명옥 주무관님 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부여를 통해 백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부여국립문화재 연구소의 양숙자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한양도성에 오시면 저희가 버선발로 나아가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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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발족
전국대표자회의 및 기자회견
2016년 11월 9일(수) 14:30,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층 강당



 4.16연대, 민주주의국민행동,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전국 각계 1,500여 시민사회단체가 박근혜정권 퇴진과 헌정질서 및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뜻을 모은 비상회의체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오늘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퇴진행동은 “이미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 능력이 없음이 증명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고 있어 혼란이 수습되고 있지 않다”며 대통령과 각료들의 즉각 사퇴, 현 상황을 방치, 조장한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의 해체와 정계은퇴를 요구하였다.

 퇴진행동은 야당에 대해“국민은 루비콘강을 건넜는데, 국민을 선도해야 할 야당이 강가에 서성이고 있다”고 성토하며,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의 행동에 야당이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다.

 퇴진행동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거국중립내각과 관련하여,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을 거국내각에 포함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무자격, 무능력 대통령에게 외교와 국방을 맡기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내치를 넘긴다는 약속은 언제든 번복될 수 있으며 외교와 국방을 넘기는 것은 헌법과 충돌한다”며 “거국내각은 환상에 불과하며, 퇴진 만이 국정 공백을 막고 헌정 중단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하였다.

 퇴진행동은 “야당이 하지 않겠다면, 국민이 할 것이며, 우리가 할 것”이라며 11월 12일 민중총궐기와 범국민행동 참여를 호소하였다.
 퇴진행동은 “총궐기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지난 4년간의 실정을 일소해 민주, 민생, 평화가 숨쉬는 새 나라를 만들자”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에 가해진 국가폭력의 책임자 처벌, ▲노동개악-공공부문성과퇴출제 저지, ▲사드배치 저지, ▲위안부야합-한일군사정보협정 분쇄, ▲대화와 협력에 기반한 남북관계 정착,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지진지역 원전가동 중단, ▲가습기살균제 사태 해결, ▲농업살리기 기조로의 전환, ▲노점탄압과 여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중지 등을 실현 과제로 제시하였다.



[기자회견문]



 이게 나라인가!
 국민의 탄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5만이었던 촛불집회는 순식간에 20만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물러나야 할 대통령이 물러나길 거부하면서, 나라의 혼란이 수습되지 않고 있다.

 ‘박근혜-최순실’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수행의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이미 증명되었다.
 이에 따라, 5천만 국민의 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대통령이 무능력자이자 무자격자였음이 드러난 이상, 빨리 물러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임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채 퇴진을 거부하고, 제 멋대로 총리 인선을 강행하였으며,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강행하고 있다. 5일 진행된 20만 촛불 항쟁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퇴진을 거부한 채, ‘야당의 총리 추천시 수용’이라는 되지도 않을 꼼수로 국민을 기만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말로 할 때 내려오지 않겠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으며, 박근혜 퇴진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오늘 우리 1550여개 단체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발족을 선언한다.

 박근혜 정권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각료들과 함께 즉시 물러나야 한다.
 그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과 자격이 없음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대통령으로 세워 이 사태를 방치, 조장해 국민을 모욕한 새누리당은 해체하고, 소속 의원 전원은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

 야당은 국민의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
 너무나 명백한 퇴진 사유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음에도, 야당은 서푼어치 이해득실만 따지며 대의를 방기하고 있다. 국민은 루비콘 강을 건넜는데, 국민을 선도해야 할 야당이 오히려 국민 뒤에서 눈치나 보며 강가에 서성이고 있는 것이다.

 거국 중립내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책임을 지고 해체해야 할 새누리당과 거국내각을 꾸린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무자격-무능력으로 대북 적대정책과 전쟁불사를 고집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사드배치와 위안부 야합, 한일군사정보협정을 강행하며 외교 재앙을 초래한 장본인에게 외교와 국방을 그대로 맡길 수 없음은 자명하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직을 수행하는 한, 총리에게 내치의 전권을 넘겨준다는 말과 문서는 언제든 번복될 수 있으며, 외교와 국방을 총리에게 넘겨주는 것은 헌법과 충돌한다.
 오직 박근혜 퇴진만이 헌정 중단도, 국정 공백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야당이 하지 않겠다면, 국민이 할 것이며, 우리가 할 것이다!
 야당이 지금처럼 국민의 요구를 방기한 채, 국민이 만들어놓은 이 국면에 열매나 따먹겠다고 달려든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

 모이자, 11월 12일, 100만 민중총궐기로! 범국민행동으로!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자!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지난 4년간 벌어진 이 정권의 적폐를 일소해 나가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백남기 농민에 가해진 국가폭력의 책임자를 처벌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친재벌 반민중 노동개악, 공공부문 성과퇴출제를 막아내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사드 배치와 위안부야합, 한일군사정보협정 분쇄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전쟁위기 막아내고,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친일독재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아내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지진지역 원전 가동을 멈추고,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해결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개방농정, 살농정책을 농업 살리기 정책으로 전환하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노점탄압, 정책,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중지시키자!

 박근혜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 민생 평화가 숨쉬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자!

2016년 11월 9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참가단체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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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6/1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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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현장을 평화와 인권의 관점으로 해설하는 평화길라잡이 회원들의 조금은 특별한 여행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지금까지와는 다른 제주!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제주4.3 평화여행.
눈물겹게 아름다운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 : 11월12일(토)-13일(일) 1박 2일
-1일차 : 4.3평화기념관. 낙선동 4.3성터. 반못굴. 북촌너분숭이 기념관. 순이삼춘비
-2일차 : 큰넓궤. 잃어버린마을(무동이왓). 헛묘. 섯알오름 학살터. 알뜨르비행장. 백조일손지묘.



제주 4.3사건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이 가능할까?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로 사람이 죽었고,
이에 대해 사과와 책임 요구를 묵살!
3월 10일 경찰, 법원, 행정 조직 등 도민의 95%가 참여한 총파업
이때부터 레드아일랜드 '빨갱이섬'으로 낙인찍혀 대대적인 구금 검거 작전이 일어난다.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350명의 무장봉기!
5.10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 통일정부 수립촉구! 경찰과 서북청년단의 탄압 중지!
무장대는 이렇게 주장하며 경찰지서, 우익단체 요인들의 집을 습격하며 봉기를 시작했다.
5월10일 단독선거! 제주도의 세개 선거구 가운데 두개 선거구에서
투표수 과반수 미달로 무효처리되면서,
남한에서 제주도가  유일하게 5.10선거를 거부한 지역이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후, 이승만 대통령은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도전으로 제주 사태를 인식하고
'해안선으로부터 5㎞이상 들어간 중산간 지대를 통행하는 자는 폭도배로 간주해총살하겠다'는
포고문 발표, 그 후 포고령은 소개령으로 이어졌다.  
11월 게엄령을 선포하면서 중산간마을에 이른바 '초토화작전'을 벌인다.
1948년 11월 중순부터 약 4개월 동안, 중산간마을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집단 학살했다.
해안마을 주민들은 무장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1949년 한라산 더 깊은 곳으로 피신해있던 주민들에게 사면정책을 발표해 산을 내려오게했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예비검속"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었다.
1954년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되면서
무장대와 토벌대사이의 무장충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사건이 마감되었다...



4.3사건으로 희생된 사람은 13,000~30,000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경우도 허다하고, 죽음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것도 여전하다.
왜 이렇게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누가 죽었을까..? 어디에서 죽었지...? 왜 죽어야 했을까..?
4.3은 왜 그토록 오랜시간 잠들어있었을까..?
제주는 이 모진 세월을 어떻게 버티고, 견디고 있었을까...?

거대한 감옥이자 학살터였던 제주.
제대로 울지도 못했던 제주.
어딜가더라도 붉은피로 물들었던 고통스러운 제주
제주가 기억하고 있는 4.3의 현장. 우리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가로세로 500m 크기의 선흘리 낙선동 성터.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폐허가 된 마을을 복원하면서 쌓은 성으로
주민들과 무장대간의 연계를 차단하고 주민들을 효율적으로 감시. 통제하기 위한 전략촌이다.
이미 많은 젊은이들이 희생되었기에 성을 쌓고, 보초를 서는것은 노약자와 여성들의 몫이 되었다.
낙선동성에서 천여명의 사람들이 집단생활을 했다고 한다.
좁은 곳에 수많은 사람을 수용하니 짐승우리같은 곳에서 비참한 생활을 이어갔다.
수많은 성터는 모두 허물어지고, 이곳은 최근에 복원되었다.
초소도, 통시(화장실)도, 함바집도  깨끗하게 단장했다. 그래서 살만한 곳인가?
고통스러웠던 현장이 새돌로 다시 만들어져 말끔해졌다. 그래도 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을이 초토화되자 일부 주민들은 해안마을로 피난했지만,
기르던 가축과 수확한 곡식을 두고갈 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임시 피난처를 찾았다.
'며칠만 숨어 있으면 사태가 끝나겠지'하는 생각으로 찾아든 곳이 숲이 우거진 천연동굴이었다.
선흘곶 지역의 반못굴(도틀굴), 주변의 목시물굴, 다랑쉬굴 등등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토벌대를 피해 조마조마 숨죽이며 지내던 동굴들이 여기저기 그대로다.



안덕면 동광리 주민들이 은신 생활을 했던 큰넓궤. 이곳은 영화 '지슬'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낮은 자세로 기어서 입구를 들어가면 갑자기 넓고 높은 공간이 나온다. 서서 다닐 수 있을 정도!
청년들은 물론, 노인에서 아이들까지 토벌대를 피해 이곳에서 숨어살아야했다.

토벌대의 습격에 대비해 망을 보기도 하고 식량이나 물을 나르기도 했다.
아직도 동굴에는 항아리 파편 등 당시 생활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50일이 넘도록 동굴생활을 했다고한다.
굴이 발각되면 한라산 더 깊은 곳으로 도망을 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총살당하거나 무자비한 고문을 받았다.
큰넓궤에서 생포된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정방폭포에서 대부분 학살되었다.
길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숲풀을 헤치며, 겨우 도착해야 만날 수 있는 곳.

그 당시는 아마도 더 찾기가 어려웠을 그런 곳에 위치해있다.
혼자 오면 과연 찾아갈 수 있을까?
큰넓궤, 도엣궤가 있는 땅은 이제 사유지가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살았던 동굴.
우리는 그 동굴을 온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
이런 역사의 현장이 방치된채 있는 것이 지금의 4.3의 현실인것인가?



순이삼춘의 무대가 된 북촌리 마을.
북촌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살인. 집단학살.
이곳은 한때 무남촌이라 불릴 정도로 '무장대가 될지도 모를 남자들'이 모조리 희생된 곳이다.
평생 순이삼촌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오누이를 잃었던 옴팡밭의 기억.
지금 그 옴팡밭에는 [순이삼촌] 문학비가 세워져있다.
붉은 피로 상장되는 송이 위에 눕혀져 있는 비석들은
당시 쓰러져간 희생자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밤에는 무장대가 출몰하고, 낮에는 순경이 출몰하여
“폭도에 쫓기고 군경에 쫓겨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조천읍 북촌리, 학살과 강요된 침묵, 그리고 울음마저도 죄가 되던 암울한 시대
4.3의 참혹함과 고통이 얼마나 지독했는지 순이삼촌은 이야기하고 있었다.



중산간마을 초토화작전으로,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고 마을은 불타고 모든것이 사라졌다.
동광리에서 가장 큰 마을에 속하는 무동이왓마을도 잃어버린 마을이다.  
모든것들이 사라져서, 마을 자체가 무너져서,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무동이왓 주민들은 토벌대를 피해서 큰넓궤로 피신했다.
제주 곳곳에 300여개 정도 '잃어버린 마을'이 남아있다고 한다.
사람의 온기는 사라졌지만 방으로, 부엌으로 사용되었던 흔적에 돌탑이 쌓여있다.
마을이 있던 흔적을 알려주는 대나무와 연자방아터, 학살터..
땅은 그대로인데, 이곳에는 더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다.
4.3의 아픔이 그대로 담겨있어 살 수 없는 땅이라서 그런 것인가...



무등이왓에서 가까운 곳에 지슬밭을 지나가다보면 헛묘가 나온다.
헛묘는 가짜묘다.  봉분은 그대로인데, 그 안에 시신이 없다.
정방폭포에서 사살된 사람들. 시신 수습을 하지 못해서,
그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칠성판위에 입던 옷을 넣어서 묘를 세웠다고 한다.
봉분은 7기인데, 9분이 모셔져 있다고 하니 합장묘인 것도 있다.
시신을 못찾아 행방불명된 억울한 죽음. 유가족들의 피맺은 한이 만들어낸 헛묘였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정부는 보도연맹원을 체포 구금했다.
제주에서도 4.3때 체포된 사람들, 이른바'불순분자'를 검속한 후
섯알오름에서 집단학살한 사건이 발생한다.
계엄군에 의해 아무런 법적 절차도 없이 한밤중에 무참히 총살.
이름모를 산야에 암매장되거나 깊은 바다에 수정되었다. 섯알오름은 유일하게 남은 학살터이다.
섯알오름은 일본군이 1944년 말부터 대정읍 ‘알뜨르’ 지역을 군사요새화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폭탄 창고 터였다. 주변에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시설, 송악산 해안동굴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패망후  미군에 의해 오름이 폭파되면서, 절반이 함몰되어 큰 구덩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구덩이에서 집단학살이 벌어진다.

전쟁이 끝나고도 유족들이 유골을 수습하지 못하다 7년이 지난 1957년에야 현장을 찾았는데
서로 엉킨 유골을 구분할 수 없어서 함께 모아 묘를 만들어
그 억울한 죽음을 추모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 백조일손지묘이다.
"조상이 다른 132명이 죽어, 뼈가 엉퀴어 하나되었다 "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구분할 수 없어 합동제사를 지내기 위한 유족들의 마음이었다.
5.16쿠데타 당시에는, 빨갱이를 처단한다는 이유로 묘비가 훼손되기도 했다.



제주4.3사건으로 붉은색이 덧씌워진 제주도민들은
사건 이후에도 냉전과 정치공작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한다.
각종 조작간첩사건이 만들어지고, 연좌제로 인해 고통이 되물림되었다.
군사독재시절 은폐, 왜곡... 강요된 침묵 속에서 4.3의 진실은 드러낼 수 없었다.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통해 조금씩 4.3이 세상과 만나게 되었고
민주화이후 숨죽여온 유가족들의 절규가 알려지면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국가기념일이 되었다.

그래서, 잃어버린 마을이 돌아오고, 억울한 죽음이 위로가 되었을까?
아직도 여전히 4.3은 진행중이라고 한다.
'레드컴플렉스'에 시달려온 고통의 시간. 아직도 입밖으로 꺼내는 것이 두려워
4.3의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사람들.
미신고되거나 이름대신 유해번호로 남아있는 미확인 희생자들
국가 예산이 중단되어 유해발굴을 하지 못하는 현장들...
국가가 민간인을 무참하게 학살한 4.3의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고 있는 중이었다.



감요된 침묵의 시대, 울음도 토해내지 못했던 시대.
군경 토벌대에 학살당한 사람, 무장대에 학살당한 사람....
제주는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과 그들의 유가족들이 얼굴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못하고 있다.

우리는, 제주4.3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 것인가?
도대체 왜 이 비극적인 사건에 4.3이라는 무장봉기 날자를 붙이게 되었을까?
그 날짜에 가려진, 긴긴 고통의 시간들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 아픔의 치유와 해결을 오로지 제주의 몫으로 남겨둬서는 안될 것이다.
비참한 4.3의 역사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본다.
그동안 너무 외롭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아름다운 제주 곳곳에 남아있는 4.3의 흔적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보지않고, 제주가 아름답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가 방문했던 4.3유적터에서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다.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은 곧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4.3의 흔적이 지워지게 해서는 안되겠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더 자주, 앞으로도 계속 그곳에 가야겠다.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역사의 '진실'을 찾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고,
더이상 국가폭력으로 비참하게,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4.3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려고 한다.

폭도, 산사람들, 무장대, 빨갱이라 불렸을 그들을 제대로 알아주기까지.
제주4.3의 제대로된 이름을 찾는날까지!!  우리들의 여행은 계속 될 것이다.



11월 12일 박근혜퇴진! 백만촛불이 타올랐던 광장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은
함덕해수욕장에서 우리들만의 '함성'으로 달랬습니다.


평화여행에 함께해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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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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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KYC가 도성길라잡이 9기 새식구를 맞이하였습니다.

9기 선생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모집공고과 함께 SNS, 온라인커뮤니티, 현수막과 배너, 유인물배포 등으로 홍보활동을 하였고,
지원서 내용과 전화인터뷰 등을 거쳐 20명의 예비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을 맞이하였습니다.

11월14일 그 첫만남,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성길라잡이 4기 장수정 선생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은,
첫 만남이니 만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알아가기 첫번째 시간은 우리단체,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서울KYC에 대한 소개입니다.
최원명 공동대표님을 통해 청년세대를 응원하고, 참여와 나눔 그리고 성찰로 이어지는 3%운동에 대한 이야기,
이를 실천하기 위한 우리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고,
홍은영 도성길라잡이 대표님은 도성길라잡이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또 기존 활동하고 계시는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이 자리를 같이 해주셔서
새로 맞이하는 9기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 9기 선생님들이 도성길라잡이를 지원한 동기과 각오를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내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
나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또 이를 기부하기 위해,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서,
역사를 좋아하는데, 순성놀이를 통해 이런 활동을 알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갖고 봉사활동하기 위해서
서울이 어떤곳인지 알고 싶어서
걷기를 좋아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도성길라잡이가 되고자 합니다.

지원동기도 이렇듯 제각각
나이와 성별, 그리고 직업도 제각각 이지만,
서울KYC 도성길라잡이라는 이름으로 이자리에 모이니,
모두가 도성길라잡이"선생님"이 되고, 또 "우리"도성길라잡이가 되었습니다.  

한양도성에 관심있는 시민에서
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그 역사와 가치를 해설하는 시민자원활동가 도성길라잡이가 되는 길은
시간과 공력이 많이 드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여럿이 함께 그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우리 도성길라잡이 9기 선생님들에게 자기성장의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도성길라잡이 9기 교육은
실내교육은 한양도성박물관 2층 학습실에서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현장교육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 될 예정입니다.  

한해 마무리를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해주실 우리9기 선생님들
온우주의 기운을 담아 "격하게"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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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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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한 대통령, 민주주의를 훼손한 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KYC도 11월 5일과 12일 범국민행동에 회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12일 3차 범국민행동에 KYC는 이른 낮시간부터 참여했는데요,
2시 '김제동과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광장집회'에 주최단체로 참여,
무대를 보며 정해진 발언을 듣는 형태의 집회가 아니라
사회자가 무대가 아닌 시민들 사이에 서서 진행하고
어린 초등학생, 청년, 지방에서 올라온 분, 휠체어를 탄 분 등 다양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이 시국을 보며 느끼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하는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광화문 광장뿐만 아니라 대학로, 청계광장, 시청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노동자, 빈민, 학생, 청소년, 여성 등 각계각층이 운집한 사전대회가 벌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정권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높아졌습니다.
정권 퇴진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결정,
백남기 농민을 죽게 한 국가폭력, 성과연봉제, 최근 강행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협정까지
이 정권 하에서 벌어졌던 실정들을 성토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을 드러낼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한 광화문과 시청 일대.
이동이 어려워 회원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아,
연락을 통해 근처에 있다는 것을 확인만 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무대에서는 블랙리스트 문화인들,
그리고 블랙리스트에 미처 오르지 못한 가수들도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져
무거운 마음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온 참가자, 대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의 발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무엇보다 거리에 앉아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고, 촛불의 물결을 지켜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시민들은 함성으로 확인하며 역사의 현장에 있음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현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청와대에 충분히 들릴 만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퇴진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고
계속해서 대통령이 법과 질서를 파괴해온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대통령은 퇴진은 물론 검찰 조사 또한 미루고 있고, 이 와중에 한일군사정보협정을 강행하며
국민적 요구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또 지역에서도 매일 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운 날씨에도 박근혜 퇴진을 위해 촛불을 들고 있습니다.
19일에는 전국 동시다발 집회, 26일에는 다시한번 서울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집회에 나와 촛불을 밝히는 것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 동참, 버튼, 스티커, 현수막 달기 등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행동에 함께해주세요.

서울KYC 또한 앞으로의 범국민행동에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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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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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혁신파크를 비롯한 청년 공간 곳곳에서는
2016 서울 청년주간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13일 일요일 청년허브를 방문, 청년주간의 현장을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2016 청년주간은 N개의 컨퍼런스, 오지라퍼 박람회, 청정넷 뮤지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의 시간 동안 청년 정책 혹은 문제를 고민해온 팀들이
컨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하고, 또는 그간 해왔던 고민의 결과를 전시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해를 거치며 성장해온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지난 활동들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청년허브를 방문한 일요일 오후는 마침 마지막 순서인 클로징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날 광화문에서 '박근혜퇴진' 촛불로 늦게까지 있었을 텐데도,
꽤 많은 분들이 컨퍼런스를 주의 깊게 듣고 있었습니다.



"가장 특별한 위로: 힘들었던 당신과 나를 위해" 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 기획 컨퍼런스는
피해자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요,
피해자는 깨끗하고 순결하기를, 항상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요받는다,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고통에 동감하지 못한다 등
피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만도 세월호를 비롯해 많은 사건이 있었고, 그에 따라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났는데요
피해 당사자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피해자들을 볼 때 간과하고 있는 문제는 없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전날 있었던 대규모 집회와 연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는 주제였는데요,
청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컨퍼런스 이외에도 청년허브 곳곳에는 지금까지 활동한 모임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알 수 있는 전시나 부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영상을 틀어 놓기도 하고, 보드게임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스티커를 제작하기도 하는 등
형태와 방식은 다양했지만 '청년'이라는 키워드 또는 청년이 하는 고민 아래
진로탐방, 노동법 공부, 예술 활동, 캘리그라피 등 모임들이 활동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약 35개의 모임이 이번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청년주간에 참여했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곳곳의 네트워크들도 함께했습니다.



KYC가 운영하고 있는 대선정책연구 모임(느슨한연구소) 또한
올해 이 청년주간을 마련한 청년정책네트워크와 함께 했는데요,
청년주간에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한 보고서로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주간 행사를 방문해서 다른 모임들은 어떤 논의를 진행해왔는지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느슨한연구소 모임은 청년주간 이후에도 계속됩니다.
현재는 지금까지 논의한 병역과 고등교육 중 자신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한 페이퍼를 작성한 후
서로 읽어보고 코멘트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국이 시국인 만큼 나라 걱정도 빠지지 않네요.
일요일 저녁 사당에서 진행하고, 새로운 분도 항상 환영합니다.
 

청년주간에 관한 더 많은 정보(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https://seoulyg.net
느슨한연구소 참가 신청: https://goo.gl/forms/AtoOyLbuqH8FEDE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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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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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친구들, 다문화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멘토링활동과 한양도성을 배워보는
한양도성원정대가 가을을 만나고 있습니다.

반팔옷에서 두툼한 옷으로 갈아입고 만나는 우리 친구들..
아직 어색어색어색... 어색함을 친근함으로 바꿔주는 신나는 놀이시간.
신나는 놀이 한판을 하고 나면, 어느새 어색함이 조금씩 사그라 들기 시작합니다.



신나게 한판 뛰어 놀았으니, 조금 배가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그럴때 바로 간식시간~ 한양도성도 걸어야 하니깐, 든든히 먹어둡니다.
간식을 같이 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도 함께 합니다.  



한양도성을 가기전, 한양도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교구를 활용해서 한양도성에 대한 낱말도 맟춰보고
또 박물관에 들려서 한양도성을 한눈에 만나보기도 합니다.
이번에 한양도성박물관이 새롭게 단장을 했는데, 우리 친구들의 흥미를 끄는 전시물이 많습니다.




이번 가을에 만난 친구들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한양도성 가까이에 위치한 성터지역아동센터와 창신 푸른학교 친구들..
아빠랑 손잡고 산책왔던 곳,
친구들이랑 지난번에 이 정상까지 뛰어왔던 곳,
동망봉근처가 우리집인 곳,
이 친구들의 추억과 현재가 있는 바로 이곳, 한양도성 !

내년에 세계유산에 한양도성이 등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그때 오늘을 추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짝꿍들에게 한양도성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아름다운 한양도성에서 짝꿍과 함께 했던 추억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한양도성을 걸으며, 두짝꿍은 서로의 멘토와 멘티가 되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또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가 좀더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그런 마음을 마지막으로 전하는 시간..

우리 친구들은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 ' 손잡고 같이 걸어줘서 고맙습니다.' 부터
'큰짝꿍 아저씨는 자꾸 다리아프다고 하는데, 다리가 좀더 튼튼해졌으면 좋겠어요' 라고
아주아주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친구까지...

서로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마음나누기까지 하고 나면,
이젠 점심을 먹어야죠.



불고기, 돈까스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점심을 그득히 먹고나면,
아쉬운 헤어짐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하루 서로 감사했던 시간을 정리하며 정중한 배꼽인사로 그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가을에 만나는 한양도성과 한양도성원정대..
가을이 주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이 한양도성원정대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한양도성원정대는 11월 19일 / 12월05일 이렇게 2회 남았습니다.
한양도성원정대와 함께 한껏 화려해진 한양도성을 거닐어 보실래요?

*한양도성원정대 친구들과 함께 해주실 자원활동가 선생님을 기다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사무국: 02-2273-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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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1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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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부터 11월 30일, 전국 KYC 활동가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자주 보기 힘든 각 지부 활동가들이 모여 안부를 물으며 활동가로서 가지는 고민도 나누고
다음 활동을 위한 동력도 얻는 '활동가 충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4년에는 거제, 통영, 남해 등지를 다녀온 적이 있었고,
올해는 제주에서 4.3 유적지와 자연 경관을 둘러보며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4.3기념관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당하게 희생되었음에도 오랜 시간 동안 침묵을 지켜야 했던 제주.
아직까지도 제주 곳곳에는 편히 잠들지 못한 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4.3 기념관을 뒤로 하고 산굼부리로 향했는데요,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듣던대로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오전은 큰엉 등 제주올레코스를 걷고,
제주도에 계신 서울KYC 회원 이현정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오후에 이현정 선생님의 해설로 송악산, 알뜨르비행장, 섯알오름을 돌아보았는데요,
일제가 만든 벙커, 비행장, 그리고 저 멀리 강정을 보며
자연 경관 속에 제주도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을,
언제 되살아날지 모르는 군사적 긴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4.3 관련자들을 예비검속해 집단학살한 현장인 섯알오름 또한
첫날 방문했던 4.3 기념관과 연관해 강한 인상을 주는 장소였습니다.



마지막날은 환상숲 곶자왈에서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자연 경관을 한껏 느끼고
해변을 걸으며 활동가 충전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제주의 역사를 확인하고, 자연경관을 느끼면서
활동가들이 하는 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는
2박 3일의 꽉 찬 활동가 충전여행이었습니다.

제주 현지에서 해설을 해주신 데 더해 군데군데 맛집 안내는 물론
숙소에도 많은 도움 주신 이현정 회원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한 서울에서 활동가들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주신 모든 회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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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2/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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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리더 6기 이후, KYC 청년 모임을 이어가면서
더 많은 청년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모임을 열었던 2017대선정책연구소!

6월 6일 첫 모임 이후, 벌써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15번 가량 모임을 통해 병역과 고등교육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단순하게 보았을 때는 인구가 줄어들고 그에 따른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60만 대군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징집을 할 것이 아니라 군 규모를 감축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기초학문을 죽이고, 지방대를 죽이는 대학구조개혁을 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립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큰 골자가 되었습니다.

병역과 관련해서는 폐쇄적인 집단인 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 인권 보호관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고,
군 감축이 이루어진다면 사병 월급을 크게 인상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추가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도 살펴보았고요.



고등교육과 관련해서는 학내 문제에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위원회를 설립하고
많은 학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규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정리해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Ⅰ 병역

주장1 군 병력 감축, 사병월급 인상
주장2 병사계급 일원화
주장3 미군기지 환경 조사 실시 및 한미협정 개정

Ⅱ 고등교육

주장1 대학구조개혁 방향 전환을 통한 사립대 개혁
주장2 학내 교육위원회 설립
주장3 대학 상업화 규제 마련

구체적으로 느슨한연구소가 일자별로 이야기한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회차

(일시)

주요내용

1

(6/6)

모임 취지 소개, 참가자 소개, 논의 주제 선정, 모임 방식 논의

2

(6/24)

주제1 병역(사병 처우, 군대 내 인권, 군 병력 규모 등)

3

(7/7)

병역(군 경험을 통해 느낀 것, 양심적 병역거부 등)

정책적 접근 어떻게 할 것인가

4

(7/21)

한국 국방개혁 과제이야기 및 궁금증 나누기

5

(8/7)

병역 논의 정리, 다음 주제 이야기(고등교육)

6

(8/15)

국방개혁 추가 논의(징병제? 모병제?)

고등교육 브레인스토밍 문제 나누기

7

(8/22)

미래의 모습 상상하기: 내가 바라는 대학, 교육의 모습

8

(9/4)

지난 고등교육 공약 검토: 정당, 시민단체 요구안

9

(9/11)

고등교육 정책 논의: 등록금/ 사립대 개혁/ 대학 상업화 문제

10

(9/18)

고등교육 정책 논의2 / 청년주간 소개

11

(9/25)

청년허브 방문: 청년허브 공간소개 / 청년주간 설명

12

(10/2)

모임에 앞서: 희망이 없는 사회?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는가 / 고등교육 논의 정리

13

(10/30)

청년주간 공유, 보고서 작성 논의

14

(11/13)

청년주간 컨퍼런스 듣기 & 청년허브 둘러보기

15

(11/20)

제출 페이퍼 읽고 수정


무엇보다 주제별로 논의하는 와중에도, 시시각각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는 사회 현안과 관련해서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나누고, 정치적인 이슈를 나눠보기도 하고
도대체 희망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라는 첫 질문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금까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법치주의를 정면에서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시국을 지켜보면서 가끔 무력해질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사회와 사람들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또래 청년들과 이야기하면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고민을 나누며 우리가 활동하는 의미를 찾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은 12월 23일 한 해 활동 정리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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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6/1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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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길라잡이 9기 선생님들을 만나면 눈빛이 반짝반짝합니다

바로 도성길라잡이 9기 기본교육 중에 있는데요.
총 6주간의 빠듯한 교육일정 중 어느덧 4주가 지났습니다.

실내강의와 현장교육,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된 응급처치 교육까지,
매주 2번의 저녁강의와 3주간의 토요일 현장답사로 제법 빡빡한 일정이지만,
한양도성을 만나는 시간만큼은 설레임과 호기심이 함께 하는 열정의 시간입니다.

첫 실내강의는 인문학으로 바라본 도시의 모습과 서울이 담고 있는 그 시대의 철학을 살펴보았고
한양도성은 우리에게 어떤 위상과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실내강의와 함께 진행된 현장교육은 3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첫 답사일이 11월26일 오전 10시부터 였습니다.
촛불정국을 맞이하여, 창의문까지 가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 속에 안내소에 문의를 해보니,
오전에는 괜찮다고는 하였으나,  바로 10시 이후부터는 효자로와 창의문으로 들어오는 길이 통제 되어
창의문 근처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예년처럼 오후에 진행했더라면, 현장교육이 어려웠을텐데.. 의도치않은 선견지명에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뜻깊게도 이날은 올해 첫눈을 백악에서 맞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무슨일이든 잘 풀릴 것만 같은 길한 징조라 생각하며,
사람,문화, 역사를 품은 낙산구간 현장교육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는 요즘, 올해 처음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안전사고시의 대처방법, 심폐소생술 등등,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목멱구간 현장교육..
잊지말아야 할 역사를 담고 있는 목멱구간이어서인지, 다들 표정도 진지합니다.
이날도 역시 촛불정국...광화문의 이백만 함성이 목멱 정상까지 들린다는 소식에 더 큰 함성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백성의 눈으로 바라본 한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리고 2016년 국민의 눈으로 바라본 그곳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더더욱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마지막 현장답사는 인왕구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걱정되는 것이, 촛불정국을 맞이해, 인왕산을 오르는 것은 가능할까?
그리고 마치는 시간이 저녁인데, 윤동주시인의 언덕에서 경복궁역까지 나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대한민국을 바꾸어 가고 있는 거대한 촛불의 함성이었지만, 또 소소하게 이런 걱정도 하게 됩니다.

숭례문까지 오는 길 또한 녹록치 않았습니다. 12시에 시작하는 현장교육에 여기저기서 문자가 옵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나왔는데, 용산부터 막히는 길, 서울역에서 부터 통제되고 있는 도로 상황등등...
뉴스를 보지 않아도 우리 선생님들의 문자에 도로상황이 파악될 정도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현장교육은 정동을 지나, 인왕산으로 접어들 때, 다시한번 경복궁 근처의 촛불의 함성이 들렸습니다.

3주간의 현장교육을 마치고나니,
한양도성을 처음으로 다 돌아보신 분도 계셨고, 바로 앞에 살고 있는데, 이곳은 처음왔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혼자 여러번 와봤지만, 또 이렇게 해설을 들으며 오게되니,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는 분도 계십니다.
앞으로 자주 올 장소이니, 오늘 느끼셨던 첫 마음과 그 감동 오래도록 간직해주세요



현장교육과 함께 실내교육이 이루어지다보니, 확실히 이해력이 상승합니다.
대동여지도의 치밀함과 과학성, 그리고 그 필사본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값진 기회,
그리고, 한양도성과 서울의 변천과정을 통해 역시도시 서울의 진면목을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살면서 너무나 익숙해 잘 보지 못햇던 것들이 도성길라잡이 교육을 통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벽돌건물만 보면 저 건물은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현장교육에서 만난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양도성 정말 멋지다..이말밖에 안나온다 등등

4주간의 실내교육과 현장교육을 통해 벌써부터 도성길라잡이9기 선생님들의 한양도성에 대한 애정도가 급상승 중입니다.
그 애정도가 하강하지 않도록 남은 2주간의 교육도 지금처럼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세요~

12월23일 마지막 교육을 끝으로 기본교육을 마치게 되고 2017년 1월07일에 발대식을 하게됩니다.

올해의 마지막과 내년의 그 시작을 도성길라잡이와 함께 하게 될 우리 9기 선생님들~~
지금의 한양도성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 그리고 그 애정, 오래도록 함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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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6/12/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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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KYC 총회 공고


2017년 서울KYC 총회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총회기간: 2017년 2월15일(수) 오전11시 ~ 24일(금) 오후 6시  

총회방법: 온라인으로 진행

총회안건
-2016년 결산안 승인의 건
-2017년 운영위원 구성 승인의 건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참고- 서울KYC규약

제3장 총회
제11조(지위)
총회를 우리단체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한다.

제12조(구분)
총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구분한다.
① 정기총회는 매년 3월 1일 이전에 개최한다.
② 임시총회는 공동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운영위원회의 과반수가 요구할 때, 회원 1/5이상이 요구할 때 공동대표가 소집한다. 총회는 회의개최 15일 전까지 공고한다.
③ 온라인상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제13조(성립과 의결)
①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하되 재적회원 1/3의 참석과 위임이 있을 때 성립한다.
② 의결은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
③ 우리 단체의 해산은 재적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하며 반드시 총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제14조(의결사항)
①사업계획 승인
②임원 선출 및 해임에 관한 사항
③운영위원회 구성
④예산 및 결산 승인
⑤우리 단체의 해산
⑥규약 개정에 관한 사항
⑦공동대표가 요구하는 안건, 운영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건, 또는 회원 1/5 이상이 요구한 안건에 대한 의결
⑧기타 우리 단체의 사업과 활동에 관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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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1/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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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금요일!! 포근했던 날씨가 갑자기 돌변
한파주의보도 내리고, 눈이 펑펑 내리던 날!
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2017년! 새해맞이 태백산 눈꽃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밤 12시 시청역에서 출발!
산에 오르기 힘들까바, 추울까바 걱정하느냐 자다깨다 반복하다 어느새 유일사 입구 도착!
이제부터 오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달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네요.



하지만! 너무 추웠어요. 정말 너무 추웠어요.
눈이 엄청 쌓였는데.. 또 내리고.. 바람도 쌩쌩~
영하26도를 몸으로 겪다니..
황태체험이 따로 없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둠과 찬바람을 뚫고 태양이 떠오를때!
파란 하늘이 점점 다가올때!
울컥하면서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었네요.



우리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KYC를 그렇게 크게 외치다닛!!!!  KYC 빨리 오세요!!!
믿을 수 없는 날씨마저 우릴 축복해준 날이었습니다.  



혼잡한 장군봉을 지나,
죽어 천년, 살아 천년 주목 앞에서 시산제를 올립니다.

2010년 이후, 7년만에 부활된 눈꽃여행!
시절이 하수상하여, 태백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마음의 무거운 짐은 저멀리 던져버리고,
더 새로워질 우리들, 서울KYC, 우리사회도..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마음을 모아서, 주목 앞에서 두손모아 기원했습니다.
우리들의 2017년은 조금 더 안녕해지겠죠???



문수봉으로 향하는 길. 사스레군락을 지나 눈의 왕국으로 들어갑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넋이 나갈 지경.
저 길을 걸을 땐, 미치 몰랐던 아름다움. 고개를 숙이며 걷기에 바빠서
우리 주변의 저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사진만으로도 저렇게 멋진 길을 "우리들이 걸었구나" 이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서울 가는길, 영월에 들러 단종의 슬픔과 한이 서린 청령포도 가고
장능에도 들렀습니다.  이순 회원님의 해설과 함께하니 이야기가 살아숨쉬네요.
역시 서울KYC다운 알찬 일정으로 회원들의 만족감도 올라갔지요 ㅎㅎ

무슨 훈련온 것 같은 동계캠프..  아니 눈꽃 여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손발 꽁꽁 얼어 춥고, 배도 고팠지만
앞에서 기다려주고, 뒤에서 천천히 함께 발걸음 맞추면서
아무런 사고없이, 안전하게!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서로서로 챙기고 보듬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잊지못할 한겨울 눈쌓인 태백산을 맘껏 담아서
회원들과의 소중한 추억 2017년 첫페이지 쌓여갑니다.



태백산 정기 보내드립니다. 받아주세요~
새로운 2017년도, 서울KYC와 함께 걸어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KYC 눈꽃여행 - 시산제 축문]

유세차, 서기2017년 1월 14일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
그 속에서 작은 희망 바라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여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서울KYC에서,
가슴에 한 맺힌 순으로 엄선한 태백산 눈꽃여행 참가 회원 일동은
올 한해도 즐겁고 보람 있는 활동을 기원하며
천지신명과 태백산신께 제를 올리나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 단군왕검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이 곳 태백산의 전지전능하신 천지신명이시여!
금일 우리들은 선현의 발자취가 은은히 느껴지는 천제단에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도약, 성찰을 다짐하기 위한 일념으로
전체 회원의 정성을 모아 성스러운 제를 올리나이다.

부디 바라옵건대 정유년 새해도 KYC가 회원들의 참여와 나눔을 통해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따뜻한 사회,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로운 사회,
우리사회 곳곳의 적폐를 청산하여,
촛불광장의 열망을 담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옵소서.
 
아름다운 실천을 하는 회원들이 저마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회원들간의 만남이
서로의 장점과 매력을 키우는 관계가 되길 바라오며
끝으로, 지속가능한 서울KYC! 재정자립과 회원배가가 될 수 있도록 축원하여 주시옵서소다.    

천지신명이시여!
이 한 잔 술을 흠향하시면서
지금까지 드린 부탁 말씀은 하나도 빠짐없이  몽땅 다 반드시
기필코 기어이 무조건 꼭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상향.


2017년 1월 14일 토요일 서울KYC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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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7/01/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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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KYC 정기 총회 공고

2017년 서울KYC 총회를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총회기간: 2017년 2월23일(목) 오전11시 ~ 24일(금) 오후 6시  

총회방법: 온라인으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으로 진행

총회 안건
-2016년 결산안 승인의 건
-2017년 운영위원회 구성 승인의 건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재공고 사유]
1월 26일(금) 정기 총회 일정을 공고하였으나,
온라인 선거 시스템 준비 과정에 부득이한 문제가 발생하여,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총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총회 전 20일 공고 일정에 맞추어
위와 같은 일정으로 재조정되었으며,
총회 안건은 '총회블로그'에서 자세하게 공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투표 또한 안전하고, 간편한 체계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를 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재조정된 것에 대해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서울KYC 운영위원회 -



*참고- 서울KYC규약

제3장 총회
제11조(지위)
총회를 우리단체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한다.

제12조(구분)
총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구분한다.
① 정기총회는 매년 3월 1일 이전에 개최한다.
② 임시총회는 공동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운영위원회의 과반수가 요구할 때, 회원 1/5이상이 요구할 때 공동대표가 소집한다. 총회는 회의개최 15일 전까지 공고한다.
③ 온라인상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제13조(성립과 의결)
①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하되 재적회원 1/3의 참석과 위임이 있을 때 성립한다.
② 의결은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
③ 우리 단체의 해산은 재적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하며 반드시 총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제14조(의결사항)
①사업계획 승인
②임원 선출 및 해임에 관한 사항
③운영위원회 구성
④예산 및 결산 승인
⑤우리 단체의 해산
⑥규약 개정에 관한 사항
⑦공동대표가 요구하는 안건, 운영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건, 또는 회원 1/5 이상이 요구한 안건에 대한 의결
⑧기타 우리 단체의 사업과 활동에 관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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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02/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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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역사도시 서울 ,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해설하는 시민자원활동가,
서울KYC 도성길라잡이 9기가 기본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1월07일 발대식을 마쳤습니다.  

도성길라잡이 9기 기본교육은
2016년 11월02일 부터 6주간 실내강의14강과 현장교육 5강으로 하여,
한양도성과 서울을 이해하기 위한 강의로 구성되었고, 특히 처음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하였습니다.
도성길라잡이로서 기본교육을 마친 우리 9기 선생님 17명은,
앞으로 7개월간 선배안내듣기, 매뉴얼쓰기, 시연, 시민안내라는 수습활동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을 상상해보는 발대식!  
새로운 출발을 서로 다짐하는 시간, 발대식을 사진으로 한번 보실까요?    


발대식을 기다리며 올해의 다짐과 당부의 마음도 담아보았습니다.  
-지치지 마시고 수료까지 쭉 함께 해요. 어려움이 닥치면 선배들과 함께 해결해 봐요
-아름다운 많은 길이 있지만 그중 가장 아름다운 도성길을 계속해서 함께 걷는 2017년이 되어요
-참여시민이 즐겁고 우리가 행복한 2017년 도성길라잡이가 되어요


본격적인 발대식 시작.
8기 이연정 선생님의 사회로, 2017년을 함께 할 각 구간의 운영진 선생님들의 소개와
지치지 않고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도성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는 오경봉 공동대표님의 말씀.
그리고 지나온 시간들을 되짚어보는 경과보고도 듣고 영상도 보았습니다.


발대식의 하이라이트인, 구간별 수료증과 신분증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다들 표정이 밝습니다. 그리고 뿌듯함도 보입니다.








9기 선생님들은 소감나누기를 통해 기본교육 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부장님께 저녁 먹고 오겠다고 컴퓨터 그냥 그대로 켜놓고 나왔다가 수업듣고 다시 사무실로 가서 야근을 하기도 하고,
전날 지방출장갔다가 새벽에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2시간자고 현장교육에 참가했던 때도 있었고,
토요일마다 있었던 현장교육은 청와대를 막고 있는 경찰버스와 교통통제로 창의문, 숭례문까지 오는 길이
녹록치 않았다는 우리 선생님들의 6주간 시간들..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그 과정을 무사히 마친 스스로들이 자랑스런 그런 날이었습니다.


수습활동에 대한 설명을 할때는 당사자인 9기 선생님도 진지하지만,
함께 수습활동을 만들어 줄 기존 도성길라잡이 선생님들도 진지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7개월간의 수습활동은 한양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도성길리잡이로 숙성되는 시간들입니다.


발대식은 또하나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만들어가다보면 더욱 풍성해지는 활동이 도성길라잡이입니다.
참여하고 나누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도성길라잡이9기가 되길 바랍니다.  


도성길라잡이 9기라는 새식구를 맞이한 도성길라잡이 !  
한양도성을 통해 살기좋은 도시 서울을 상상하고 꿈꾸는 도성길라잡이 !
2017년 도성길라잡이의 해가 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사진제공: 백승호, 우미정, 조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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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7/0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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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KYC 정기총회가 2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개최됩니다.

투표기간- 2017년 2월23일(목) 오전11시 ~ 24일(금) 오후 6시 

이번 정기총회 안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호의 안건) 2016년 결산안 승인의 건
2호의 안건) 2017년 운영위원회 구성 승인의 건
3호의 안건)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올해 총회는 별도의 온라인 페이지를 만들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총회 안건을 공유하고,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서비스 K-Voting을 이용합니다.  
http://kvoting.go.kr


*2017 정기 총회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ulkyc-vote

-2016년 서울KYC 주요 사업보기 http://blog.naver.com/seoulkyc-vote/220941035155

-2016년 사업 및 회계에 대한 감사 보고서 http://blog.naver.com/seoulkyc-vote/220941003884

-2017년 정기총회 안건 세부 내용은 2.22(수) 공지

*투표 페이지는, 당일 개별 문자 발송을 통해 공지해 드릴 예정입니다.

 투표참여 문자를 수신후,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투표 가능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용방법은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2017년 서울KYC 정기총회 투표권은
2017년 2월03일 정기총회 공고일 기준으로  아래의 기준에 부합할 경우 주어집니다.
-2016년 8월03일 ~ 2017년 2월03일 기간에 1회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누구나
-2016년 8월03일 ~ 2017년 2월03일 기간에 1회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후원회원중 투표의사가 있는 회원

=> 선거인명부 확인하기 > http://blog.naver.com/seoulkyc-vote/220940191765

KYC "선거에 관한 규정"에 의거하여 선거권은 아래 해당하는 회원들에게 주어집니다.
(1)선거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회 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2)선거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회 이상의 회비를 납부한 후원회원 중 투표의사가 있는 회원 . 단, 투표에 참여한 자를 투표의사를 밝힌 것으로 간주하여 투표 정족수에 포함 시킨다.


총회 관련 문의 사항_ 사무국 02.2273.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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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7/0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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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KYC 온라인 정기총회 결과를 공고합니다.

1. 총회기간
2017년 2월23일(목) 오전 11시 ~ 2017년 2월24일 (금) 18시

2. 총회의 성립과 의결
-정회원 375명 중 171명 투표
-후원회원 29명 중 4명 투표

※총유권자 : 정회원 375명 + (투표참여한) 후원회원 4명 = 379명
※투표참여 회원 : 175명
※투표율 : 46.17%

서울KYC 규약 3장 총회 13조 1항에 따라 2017년 서울KYC 온라인 총회가 성립되었습니다.

[참고]서울KYC 규약 3장 총회
① 총회는 정회원으로 구성하되 재적회원 1/3의 참석과 위임이 있을 때 성립한다.
② 의결은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한다.

3. 2017년 서울KYC 온라인 총회 결과


※ 총회 결과 그래프







서울KYC 규약 3장(총회) 13조(성립과 의결) ②항에 따라 3가지 안건이 모두 승인되었습니다. 

2017년 서울KYC 온라인 정기 총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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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7/02/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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