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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일몰제의 재앙

공원일몰제의 재앙

익명 (미확인) | 월, 2017/02/27- 14:08

공원일몰제의 재앙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힘들게 지정된 공원부지가 해제될 운명에 처했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는 공원부지로 지정이 되었지만 아직 조성을 하지 않은 부지에 대해 2020년 7월부터는 자동으로 해제되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것이 일명 공원일몰제다. 특히 사유지가 포함된 장기간 미집행 공원부지의 경우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었던 까닭이다. 결과적으로 각 지자체가 매입하지 않아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은 장기미집행공원부지들이 모두 해제되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규모는 서울시 전체면적의 80%에 가까운 516㎢에 달하지만 이중 절반이 사라질 전망이고, 인천만 하더라도 전체 공원부지중 약 45%가 2020년 이후 점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도시녹지공원의 종말이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불가피하게 공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도시공원 개발행위에 관한 특례 지침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만들었다. 즉 민간업자에게 공원부지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기부체납케 하고 대신 나머지 30%는 개발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한마디로 공원부지를 매입할 재정적 능력이 없는 지자체의 여건을 고려한 고육지책이지만 결과적으로 개발업자들의 무분별한 아파트등의 건설사업을 부추키는 방안이 되고 있다. 최근 인천시 남구 승학산 관교공원 일대에 대규모 고층아파트를 건설한다는 사업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수십년 지역주민의 쉼터로 사용되었던 공원에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은 당연하다. 실제 이런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참여하는 업자들은 형식만 갖춘 공원 조성을 통해 반대급부로 아파트와 상가 등 개발사업에만 더 관심을 가질게 뻔하다.

한편 이런 공원일몰제 사태가 벌어진 것은 중앙정부가 공원조성은 지방사무라며 지자체에 떠넘기고, 지자체는 예산부족을 탓하며 그냥 방치한 결과다. 하지만 현형 공원 녹지법에서는 공원조성에 있어 그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고에서 보조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선후보들도 재정지원 방안등 중앙정부의 더 책임성 있는 공약이 요구된다. 특히 공원조성으로 인한 혜택이 특정 개인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닌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공의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결과적으로 공원일몰제는 예산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다른 개발사업에 의해 공원조성사업이 우선순위에 밀려 안하고 있던 지자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인천의 경우 2016년 현재 2100만㎡ 규모의 장기미집행공원이 존재하는데, 인천시는 이를 모두 공원으로 조성하려면 1조 원 가까이 예산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지난해 주권선언을 하면서 특히 환경주권을 지키겠다고 선언하였다. 그 내용 중에는 2020년까지 1인당 공원 녹지면적을 2015년 대비 20%를 높인 12.16㎢로 늘리고, 2025년까지는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현재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리어 공원부지를 줄여 아파트등을 건설하는 상반된 정책이 될 가능성을 배제못한다. 민간공원사업만을 고려하여 인천시 예산사업을 포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녹지예산을 더 편성해야 한다. 그렇치않으면 환경주권의 선포는 구호로 퇴색해진다. 물론 3,000만그루의 나무심기 사업도 중요하다. 하지만 300만 인천시대에 지속가능하고 본질적인 녹지사업은 1인당 공원녹지 1평을 추가 확보하는 300만평의 공원 녹지 확대사업이 더 바람직하다. 예산탓 해서는 안된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항상 우선순위에 밀렸을 뿐이다.

 

*2017년 2월 23일 경기일보에 실린 칼럼입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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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미래세대 위한 공원일몰제 종합대책 발표에 대한 성명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도시공원 일몰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시장은 “저는 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부산 시민들의 공원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과 정책을 보고드리기 위해” 황령산에 섰고 공원일몰제 대응이 “ ‘가치있는 사회적 투자’이므로 시의 역량을 총집중하여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고 선택한 단어마다 임하는 각오가 실렸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의지 천명을 일몰 대상지인 황령산 현장에서 발표함으로서 대책을 가시화 시켰으며 나름 다양한 분석과 접근 방침을 밝힘으로서 기본적 신뢰를 전했다.   그러나 오시장의 10.16 발표가 파격적이고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선결되거나 후속작업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결과적으로 오시장의 발표에서 체감되는 현실성 있는 대목은 전체의 7.2%에 불과하다. 냉정하게 말한다면 97%의 목표는 희망사항이다.   예컨대 부산시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임기 중 4년간 1조 6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 했다. 그 중 한축은 최근 심의가 종료된 민간공원특례제를 통해 건지는 6200억 원이고 나머지는 년간 1000억원의 시비를 사유지 매입에 투자하는 것이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일몰시한은 2020년 6월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2년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당장 시의회 예산심의가 예고된 마당에 4000억 원의 시비투입이 실제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라면 년간 1000억 원씩 배정이 아니라 2019년 2000억, 2020년 2000억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한을 넘긴 다음의 반영은 무의미한 것이다.   둘째, 오시장은 공법적, 행정적, 재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제가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서 도시계획으로 보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주지하다시피 도시계획으로 해제 후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것은 그간의 무수히 번복된 종 변경 사례로 보아 효력이 의문스럽다. 따라서 개발허가 승인권이 주어진 기초단체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관리권한이 100%지만 개발허가 승인여부는 구청장의 의지다. 오시장은 구.군을 컨트롤 할 수 있는가   셋째, 국공유지의 존치다. 누누이 언급한 바 이 부분은 국비50%의 지원과 맞물려 있을 뿐 아니라 국공유지만 살린다하더라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입장이 공식화 되고 로드맵을 제시한 바 없이 불확실한 방침만 있을 뿐이다. 당장 금정산 자락에 부산대가 계획한 개발조차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국공유지 존치는 전국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한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본다면 오시장은 리더십을 발휘하여 부산의 구.군단체장과 시민사회 단체와 더불어 대정부 입장 발표를 도모하면서 이를 전국화 시켜야 한다.   여기에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가세되어야 한다. 지난 2년간 국회가 도시공원 일몰제를 정면 관통한 적이 없다. 전국이 소요한데도 그 역할을 망각하고 있다. 관련법의 개정과 대정부 대책을 국감에서 다루어야 하건만 단 한건의 질의도 없다는 사실은 직무유기에 다름없다. 자성과 분발을 요구한다.   부산지역 도시공원의 운명을 가름하는 결정의 시간은 시시각각 옥죄어 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의 ‘미래를 위한 공원일몰제 종합대책’ 발표는 비록 두루뭉술한 대책이긴 하지만 시장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원일몰제를 의제화시켰고 논의를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2018년 10월 16일

2020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

목, 2018/10/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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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오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박우섭 남구청장과 남구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JH에너지,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에너지자립도시 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참여를 통한 에너지 절약과 주민 주도의 지역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확산을 위한 주민 교육 등에 동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수, 2018/05/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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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커와 저어새 방문의 차이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지 난달 인천에 두 그룹의 손님이 찾아왔다. 중국 관광객과 멸종위기종 저어새다. 3월 말 중국의 아오란그룹 직원 6000여 명이 인천을 찾았는데 이들은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송도석산과 인천대, 차이나타운 등을 돌아보고 투어의 백미로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가졌다. 이날 월미도 행사장에는 500㎖ 캔맥주 4500개와 치킨 3000마리가 공수됐고 케이팝 공연과 더불어 기마경찰대, 공무원 150여명, 그리고 인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이 직접 나와 인천방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보다 앞선 지난달 중순에는 인천 남동유수지에 멀리 남녁에서 저어새 30여 마리가 도착했다. 알다시피 저어새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전 세계 3000여 마리 밖에 없는 희귀조류다. 남북 접경지역의 무인도로 가던 저어새가 인천의 도심 한가운데인 인공섬에 날아오기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로, 인천은 저어새 어린 새끼를 볼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도시다. 저어새가 온 이후 인천지역 환경단체회원들은 저어새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물론 저어새가 둥지를 잘 짓도록 둥지재료와 주변을 청소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3월달에 인천을 찾아온 두 그룹의 손님에 대해 인천시의 반응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 저어새의 방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은 반면 중국유커의 방문에 대해서는 공항까지 공무원을 파견해서 환영을 하는등 극진한 접대를 한 것과 비교된다. 그 환영의 차이는 방문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경제논리에 기반한다.

물론 중국유커들 덕분에 인천의 지역경제에 일부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방문한 중국관광객들이 단순히 인천을 배경으로 한 한류드라마 현장과 관련 투어일정이어서 인천에 숨어있는 진정한 가치를 볼 기회를 놓쳐버리지 않았는가 하는 걱정이다. 아니 그런 가치를 소개할 프로그램이 아직 준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인천의 관광컨셉을 단순히 한류드라마의 배경도시로만 대치돼서는 안 된다. 그런 투어는 일시적인 것이 라는 것을 신도 풀하우스나 무의도 천국의 계단 드라마세트장의 현재 모습이 증명한다. 진정 지속가능한 인천의 관광컨셉은 인천 본연이 갖고 있는 가치에서 나온다. 특히 자연유산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래야 오고 또 오고 싶은 인천이 된다.

인천은 저어새뿐만이 아니라 백령도 물범, 덕적군도의 섬, 이작도와 장봉도앞의 풀등, 그리고 강화도 갯벌등 가히 해양도시 인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수많은 자연유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유산을 감상하고 투어하는 생태프로그램은 체계적으로 준비돼 있지 못하다. 도리어 저어새가 날아오는 남동유수지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인천시 내부에서 나온다. 한마디로 저어새를 쫒아내고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저급한 경제논리에 기반한다.

물론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인천방문의 가치, 즉 환경의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있다. 이른바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조건부 가치측정법(CVM)이다. 이것은 공공재나 환경재 등과 같이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상품의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가상적인 시장을 설정해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교환 가치를 설문에 의해 도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굳이 이런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서식지의 파괴는 기존의 환경가치를 제로로 만들뿐 아니라 그 저어새라는 자연유산을 통해 신규로 얻을 수 있는 무한한 생태관광의 가치마저 잃게 된다.

저어새의 방문이 벌써 8년째다. GCF사무국을 유치한 인천은 저어새가 바로 송도옆에 서식하고 있음에 긍지를 가져야 한다. 전 세계 조류학자들의 방문도 빈번해지고 있고, 학계에서는 관련 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인천시의 시조는 현재 두루미지만 이제는 저어새로 바꿀 때가 됐다는 여론도 팽배하다. 나아가 남동유수지의 저어새 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속가능하고 질 높은 인천의 관광전략은 인천 본연의 가치에 기반하지 않고 시류에 편승하는 결과적으로 근시안적인 관광사업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진실로 인천의 가치를 찾고 홍보하는 것이다. 결국 이런 노력이 인천이라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것이라 판단한다. 중국유커들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보는 생태관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자세변화를 기대한다.

*2016년 4월 4일 인천일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2016년 1월 7일 기호일보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수, 2016/04/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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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AI 가 수집 요약한 글 입니다..
일, 2026/06/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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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26/06/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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